기요타케 히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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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 FC No.14
기요타케 히로시
(清武 弘嗣, Hiroshi Kiyotake)
국적일본
생년월일1989년 11월 12일
출생오이타
신장172cm
포지션공격형 미드필더, 윙어
유스팀오이타 트리니타
소속팀오이타 트리니타 (2008~2009)
세레소 오사카 (2010~2012)
뉘른베르크 (2012~2014)
하노버 96 (2014~2016)
세비야 FC (2016~)
국가대표35경기 3골
공식 사이트[1]

운없는 찰하노글루

1 개요

일본의 축구선수. 주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이나 국가대표에선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많이 나선다.

2 클럽 경력

오이타 트리니타 유스로 시작하여 2008년 오이타 성인팀으로 정식 데뷔를 치렀고, 2010년 세레소 오사카로 이적해 팀의 핵심적인 선수로서 활약한다. 이 당시 한국의 김보경과도 동료로서 함께 뛰었다. 이후 독일 분데스리가 클럽 뉘른베르크로 이적하였는데, 이적 첫 해에 리그 4위인 10도움을 기록하는 등 팀의 핵심으로서 맹활약한다. 그러나 그 다음 시즌인 13-14시즌 뉘른베르크는 강등당했고, 2014년 여름 하노버 96으로 이적하여 활약한다. 하노버의 분데스리가 잔류 여부가 결정되는 14-15시즌 최종전에서 선제골을 기록하며 팀을 잔류로 이끌었으나, 그 다음 시즌인 15-16시즌에서 결국 하노버는 강등당한다(...). 어째 안습 그나마 팀의 실질적인 에이스로서 활약했다는 점을 어느 정도 인정받았고, 2016년 6월 스페인 프리메라 리가 클럽인 세비야로 정식 이적한다.[1]

[2]
프리메라리가 개막 첫 경기인 8/20일 에스파뇰을 상대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여 성공적인 데뷔를 치렀다. 비록 후반 79분 백패스 실수로 1골을 내주긴 했지만 세비야 감독인 호르헤 삼파올리는 '90분 동안 기요타케가 보여준 놀라운 플레이중 하나의 실수를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다' 라고 말했는데 국내 언론이나 축구 관련 커뮤니티에서 마케팅 용으로 영입했다는 추측(?)과는 달리 상당히 감독이 신뢰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3]
프리메라리가 1주차 베스트 11에 같은 팀 선수인 파블로 사라비아, 프랑코 바스케스와 함께 선정되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리그 경기및 챔피언스 리그 경기에서 사라비아, 나스리에게 포지션 경쟁에서 밀려 벤치멤버 또는 명단 자체에도 오르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으며, 본인도 개인 블로그를 통해 현 상황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2] 소속팀에서 괴체와 카스트로에게 밀려 출전이 안되고 있는 대표팀 동료 카가와 신지와 비슷한 경우인데, 일본 미드필더의 고질적 문제인 수비가담 부분의 부족으로 인해 안정감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감독에게 선택받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3]

3 국가대표

정식 데뷔는 2011년이었으나 이때만 해도 한국에선 잘 알려지지 않았던 선수였다. 그러나 같은 해 8월에 벌어진 조광래호 희대의 대참사 경기에서 교체 투입되어 혼자 2어시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친다. 물론 2골을 넣은 카가와에 가려 임팩트가 다소 부족하긴 했지만, 이 때를 기점으로 한국에서도 나름 얼굴이 알려지게 되었다. 이후 2012년 런던 올림픽 대표로도 차출되어 팀의 4강을 이끌었지만, 알다시피 결과는... 이후로도 꾸준히 대표팀에 승선하면서 브라질 월드컵, 2015 아시안컵 등을 치렀다. 가장 최근 일본에서 열린 기린컵에서는 결승 보스니아전에서 선제골을 넣었지만 팀은 막판 2골을 허용하며 패했다.
[4]
9/1일부터 시작되는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의 일본 국가대표 멤버로 소집되었다. 최근 A 매치에서 보여준 준수한 활약과 소속팀에서의 꾸준한 출전과 신뢰가 바탕이 된듯 보여진다.

10/6일 이라크와의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차전 경기에 대표팀 동료이자 붙박이 주전이던 카가와 신지를 제치고 선발출전하였다. 이는 기요타케가 다른 해외파 동료들과는 달리 2일이나 먼저 대표팀에 합류하여 국내파와 호흡을 맞추려 노력하는 열의가 할릴호지치 감독에게 좋게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실제 이라크와의 경기에서 모든 공격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는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었고, 이는 하라구치 겐키의 선제골 어시스트, 후반 추가시간 야마구치 호타루의 쐐기골을 만들어내는 좋은 프리킥을 만들어내는 결과로 나타났다.

4 특징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나카무라 슌스케, 엔도 야스히토의 뒤를 잇는 데드볼 스페셜리스트. 킥이 굉장히 정확한 편으로 코너킥, 프리킥 등에서 굉장한 강점을 보이는 선수이다.[4]분데스리가 시절에도 그의 프리킥 능력은 굉장히 뛰어나다고 인정받았으며 상위권 팀들을 상대로도 프리킥 득점을 간혹 터트린 바 있다. 또한 일본 선수답게 패싱 능력에도 강점을 보이며 스피드도 괜찮은 편에 속한다.
단점이 있다면 수비 가담 능력. 스피드가 빠른 편이긴 하지만 그걸 감안해도 수비 가담 능력이 그닥 좋은 편이 아니다.[5] 체격이 작다 보니 몸싸움 능력도 썩 좋지 못하고 공중볼 다툼도 약한 편. 스타일 상 카가와 신지와 비슷한 편이다.[6]
[5]

5 여담

런던올림픽 당시 동메달 결정전을 앞두고 메달없이 돌아가는 일은 없을 것이며, 해트트릭을 할 것이라고 공언하는 패기를 선보였으나 결과는 아시다시피... 이 경기 중 구자철이 경고를 받고 흥분하여 심판에게 격하게 항의하자 이에 대해서 항의하고 구자철과 충돌하기도 했다. 당시를 회상하던 김보경은 같은 팀 동료였지만 그때만큼은 기요타케가 미웠다고 심정을 밝혔다. 물론 경기 끝나고나서는 구자철이랑도 웃으면서 좋게좋게 끝냈다.

동생인 기요타케 고키도 축구선수다. 역시 오이타 트리니타 유스 출신이며 청소년 국가대표에 발탁된 적도 있지만 아무래도 형만큼의 재능은 아닌 모양. 2012년 사간 도스에서 프로에 데뷔했고, 2016년 현재는 J2리그의 로아소 구마모토에서 뛰고 있다.
  1. 입단 환영식에서 팀 동료들 앞에서 기미가요를 불렀다고 한다. 뭐 어찌됐든 일본의 국가 취급을 받는 노래니 일본인이 부른다고 할 말은 없어졌지만 우리나라 사람으로선 찝찝한 부분. 팀 동료들과 스탭진의 반응은 좋았다고 한다.
  2. 스페인 언론에서도 기요타케가 출장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 기사도 나오는 등, 기요타케에 대한 스페인 스포츠 언론의 시선은 나쁜 편이 아니다. 문제는 나스리와 사라비아의 폼이 현재 최고조인 상태라 기요타케가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는 것이다. 이는 도르트문트에서 슈멜처와 게헤이루에게 밀려서 출장을 못하고 있는 박주호와 상황이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박주호가 딱히 사고를 쳤다거나 플레이 퀄리티가 현격하게 낮아서 출장이 안되는 것이 아니라 슈멜처와 게헤이루의 폼이 너무나 좋기 때문에 박주호가 출장될 기회가 없었던 것이다.
  3. 혼다 케이스케가 소속팀에서 출장빈도가 낮은 벤치멤버임에도 대표팀에서 꾸준히 발탁되는 이유는 팀의 정신적 지주라는 팀 멘탈리티적 차원은 차치하고서라도 공격 못지 않게 수비가담 부분이 일본 미드필더 중에서 가장 뛰어난 편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본 대표팀에서 중미 이상 공미+스트라이커들 중 수비능력이 어느정도 갖춰진 선수는 찾아보기 어렵다.
  4. 코너킥의 경우 카가와 신지, 우사미 타카시가 대부분 맡고 있으며, 프리킥의 경우 과거 시바사키 가쿠가 맡기도 했고, 최근에는 카시와기 요스케와 기요타케가 전담해서 맡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최근 열린 월드컵 아시안 최종예선 UAE전에서도 기요타케의 프리킥이 정확히 혼다에게 전달되는 택배 프리킥으로 어시스트를 따냈다
  5. 이건 일본 대표팀내 미드필더 이상 공격진의 고질적인 문제다.
  6. 기요타케와 카가와의 소속팀이기도 했던 세레소 오사카의 에이스 대선배인 모리시마 히로아키는 "기요타케에는 없고 카가와에게 있는 것은 바로 골" 이라고 언급한 바가 있다. 현지에서도 카가와와 기요타케의 연계플레이에 대해선 매우 높게 평가하지만 카가와에 비해 득점에 대한 열망이나 욕심이 부족한 부분은 많은 지적을 받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