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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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슈트를 쉽게 이해하는법.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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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수색대대의 저격수와 길리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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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라 보이지 실제면........

1 개요

Ghillie suit. 헝겊 조각이나 주변 자연물들을 덮어 주변 환경에 동화되도록 한 위장복. 저격수용 위장복이라고도 한다. 지정사수나 경찰 저격수[1]를 제외하고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저격수"들의 필수 장비이기도 하다.

자연 환경에 따라 패턴이 다양하고, 영화나 게임 등 여러 매체에도 소개되어 의외로 친숙하다. 은폐 효과가 탁월해 숲이나 정글 등에서 눈으로 식별하기가 대단히 어려우며 열영상 장비로도 분간이 확실하지 않다.

위장망 자체가 열 전도율이 낮은데다가 겹겹이 쌓여 있기 때문에, 겉으로 나오는 열은 매우 미미하거나 약해서 열상 장비에는 지열로 달궈진 수풀이 움직이는것과 비슷한 정도로 나온다고 한다, 하지만 종류와 재질에 따른 차이가 당연히 존재하며 무엇보다 사용자 스스로는 매우 덥고 거추장스럽기에... 작전지역 인근까지는 가방이나 별도 수납함에 넣어 들고다니다 작전지역 인근에 도달했을때 입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위에서 서술하였듯, 안그래도 열 전도율이 낮아 열 방출이 잘 안되는 직물층 여러개가 몸 전체를 덮어버리기 때문에 여름엔 그야말로 내부가 지옥이 된다. 특히 몇 시간, 길면 1~2주까지 긴 시간을 은폐해야 하는 저격수이기에 더욱 더 고통스럽지만[2], 옷 한 벌로 목숨을 건질 수 있다면 그것만큼 중한 게 없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그정도로 덥다면, 평상시보다 피로감이 훨씬 누적되어서 장기 활동에 무리가 오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
그래서 현재의 경우에는 몸을 완전히 덮는 길리슈트와 신체 일부만을 가리는 길리슈트로 나뉘는데, 후자의 경우 위장복과 함께 운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주로 영연방소속의 저격수들이 착용한다.

2차대전이나 베트남 전쟁 즈음에는 색맹인 사람을 이용해서 길리슈트를 입고 숨은 저격수를 찾았다는 이야기가 있다. 색맹은 일반인들에 비해서 느낄 수 있는 색의 가짓수는 적지만 일단 느낄 수 있는 색에 대해서는 비슷한 색도 일반인보다 더 잘 구분하니까.

여담이지만 이렇게 은폐를 하면서 생기는 생리현상은 제자리에서 대부분 해결한다고 한다.

옛날에는 대부분 직접 만들었지만 요즘에는 기성품도 꽤 많이 이용되고 있다.

스코틀랜드의 사냥터 관리인들이 알룩달록한 삼베천 쪼가리들을 에 붙이고 머리에는 넝마 두건을 뒤집어써 위장하면서 처음으로 도입되었다고 하며, 1차 세계대전에서 스코틀랜드 출신 사냥터 관리인들은 저격에 뛰어난 소질을 보여주었다.

여담으로 발음의 유사성과 너저분하다는 이미지때문에 국내커뮤니티중 일부에서는 걸레슈트(...)라고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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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영상장비로 길리슈트를 촬영한 사진, 거의 안 보인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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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군복과의 비교, 상단은 왼쪽이 길리슈트, 하단은 오른쪽이 길리슈트다.

여담으로 모 비행단 헌병대에서는 ORI(작전준비태세 검열)에서 직접 이 길리슈트를 제작해서 투입, 단본부로 몰려드는 특작군 역할의 인근 육군 특공여단 병력들을 효과적으로 저지했다. 육군 측에서도 많이 당황했던지 이건 반칙 아니냐고 했다는 후문도 들린다. 길리슈트 자체의 효과도 컸지만 작전 시기가 야간이라 더 효과가 컸을 것이다. 문제는 이 길리슈트를 입고 투입된 병사들이 위치를 이동하다가 육군 특공여단 소속으로 인식되기도 했다는 점이지만 수하를 통해 대부분이 별 문제없이 넘어갔다. 길리슈트에 대해서는 헌병대 이외에 잘 전파가 안 되었던 상황이라 갑자기 옆에서 불쑥 튀어나온 헌병 요원 때문에 깜짝 놀란 병사들이 많았다고 한다.

2 등장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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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오브 듀티 4: 모던 워페어에 등장해 맥밀란 대위와 함께 그야말로 간지폭풍을 보여줬다. 해당 스테이지는 2007년 E3에서 시연한 데모 스테이지 중 하나였는데, 길리슈트를 입은 맥밀란 대위가 슬그머니 일어나는 장면은 관중의 탄성을 자아냈다. 심지어 풀밭이 아닌 그냥 땅바닥(!)에 엎드려서 가만히 있거나 천천히 기어다니면 바로 옆에 있어도 눈치 못 채는 엄청난 위장도를 보인다. 물론 이 장면은 과장이 심한 모던 워페어에서도 가장 과장된 장면 중 하나로 꼽히는 장면.[3] 하지만 바로 옆 까지는 아니여도 위장이 잘 되어있고 미동조차 없다면 10m 정도 거리에서도 찾기가 엄청나게 어렵다. [4]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멀티플레이에선 타 스킨과 달리 표면 광택이 사라져 비교적 포착이 어렵지만, 어디까지나 비교적이지 그다지 효과적이진 않다. 없는 것보단 낫지만.

배틀필드 2 에서 저격수, 배틀필드 배드 컴퍼니 2 에서 리콘의 기본 복장이다.

한국 게임들 중에서는 오퍼레이션7에서 길리슈트의 위력을 정말 제대로 맛볼 수 있다. 아예 대놓고 길리슈트를 쓰라고 만든 갈대밭 맵도 존재한다! 여기에 소음기 배럴을 장착한 총기(특히 저격총!)와 함께라면 당신도 닌자! 그 반대로 상대가 길리슈트 + 소음기 달린 총을 들고 오면 혈압이 급상승한다. 문제는 이놈의 위장성이 너무 좋아서 도시, 지하철, 공업지대, 삼거리, 빌딩, 기차역 등등 효과를 발휘하지 않는 곳이 없다. 그래서 결국 패치를 통해 무게도 상승시키고 가격도 왕창 올리는 초강수를 두었지만, 그래도 살 사람은 다 산다(……). 어떤 면에서는 길리슈트의 현실성(비쌈 + 위장성 + 무거움)을 가장 잘 표현해냈다.

DayZ라는 좀비 아포칼립스 게임에서는 괴이하게도 남캐만 입을 수 있고 여캐는 입지 못한다. 그래서 여캐로 시작했다가 길리슈트를 발견하고도 못입는 눈물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된다. 그러한 이유로 개나소다 다 남캐만 판친다.

그리자이아 시리즈그리자이아의 과실 이리스 마키나 루트에서 주인공 카자미 유지는 저격을 가르친다고 해외 쇼핑몰에서 구매대행으로 공기총과 길리슈트를 구입,학원 내 뜰에서 훈련시킨다.사카키 유미코1.5미터 옆에서 멀리 떨어진 맥주캔을 쐈음에도 소리만 나고 누가 어디서 쐈는지 몰라서 당황하고 한참 뒤에야 이를 알아차리고 경악에 빠지는 유미코의 반응이 일품.에로게 주제에 밀리터리 고증이 대단하다 참고로 이후 미궁과 낙원에서도 그리자이아 시리즈는 상당한 고증을 자랑한다. 1.5미터 거리에서 사격해도 못찾는건 과장같지만 넘어가자 아니면 여주가 귀머거리거나

AVA에선 도입이 시급하다[5]

메탈기어 솔리드 피스 워커에선 정글 스테이지에 길리 슈트를 입은 적들이 등장하는데, 주의 깊게 보지않으면 정말 찾기 힘들다. 하지만 야시경고글을 끼고 있으면 다 보이는게 함정....안 보인다며?!

라이징스톰 에서는 일본군 복장중 하나인데,저격수만 입는게아니라서 길리슈트를 입고 칼들고 돌격하는 기묘한 모습을 볼수있다.

이말년씨리즈의 <밀덕을 위한 나라는 없다> 편에서 주인공 둘이 초반에 각자 자신이 모아놓은 밀리터리 물품들로 자웅을 겨룰(.....)때 등장한다.

독일에서는 연쇄강도를 쫓던 경찰들이 사비를 털어 길리슈트를 구입, 산속 땡볕에 8시간동안 잠복한 끝에 범인을 잡은 적이 있었다.
이때 강도는 갑자기 나무가 움직이는줄 알고 놀랐다고 한다.

한때 웹상에서 여러 위장복들과 함께 "숨은 그림찾기"로 널리 퍼진 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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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령 요렇게..
그래서 답이 있긴 한겁니까?왼쪽 나무 사이
아무리봐도모르겠다


OK Go의 새 앨범인 "Of the Blue Colour of the Sky"의 타이틀 곡인 "This Too Shall Pass"에서는 길리슈트를 입은 군악대가 나온다. 브라이언 L. 퍼킨스가 지휘하는 노트르담 마칭 밴드가 참여.



여담이지만, 일본에서는 이미 길리슈트를 모에화 했다고 한다.

  1. 마약범들 때려잡는 군 경찰 수준의 남미 경찰들은 길리슈트를 착용하는 사례가 있다.
  2. 심한 경우 옷 내부의 온도가 50~60도까지도 올라간다고 한다
  3. 하지만 풀밭에서 훈련 받지 않은 민간인 입장에서는 움직이는 대상을 포착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기도 하다.# 실제 부대 개방 행사에서 바로 옆 풀밭에서 이동 중이던 길리슈트를 입은 저격수가 벌떡 일어나자 엄청나게 놀랐다는 이야기가 있다. 경험이 많은 베테랑 저격수는 놀라울 정도의 위장 실력이 있다고 한다. 무엇보다 프라이스와 맥밀란은 한때 세계최고의 특수부대라고도 불리던 22연대 소속인 만큼 위장술도 뛰어나서 가능한걸지도...
  4. MBC에서 방영된 '저격수의 세계'에서도 길리수트를 이용해 위장한 특전사 대원을 찾기위해 제작진이 고성능 카메라까지 동원했으나 찾지 못했고, 특전사 간부가 대략적인 위치를 가르켜준뒤 직접 들어가서 찾았으나 찾지 못했다. 이후 숨어있던 대원 왈, 제작진의 발길에 몇번 밟혔다고 한다.
  5. 유저간담회에서 개발진이 직접 길리슈트 추가는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길리슈트를 추가하면 렉과 끊김이 발생하고 덩달아 게임자체의 권장사양도 올라가기 때문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