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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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리즈 시절이자 코트 위의 포청천으로 불렸던 심판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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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름김건태(金建泰)
생년월일1952년 12월
출신지경기도 이천시 장호원읍
출신학교리라공고 - 명지대
포지션레프트
신체사이즈신장 190cm, 체중 88kg
소속아시아배구연맹 (심판위원)
선수 경력충주비료 배구단
심판 경력한국배구연맹(KOVO) 심판위원장
국제배구연맹(FIVB) 국제심판
월드그랜드챔피언스컵 국제배구대회 심판위원
아시아배구연맹 심판위원
수상 내역문화체육부장관 표창 (1995)
대한체육회장 표창 (1999)
문화관광부장관 표창 (2004)
제 1회 한국페어플레이상 특별상 (2007)
국제배구연맹(FIVB) 특별공로상 (2010)
국제배구연맹(FIVB) 최고심판상 (2011)

1 소개

대한민국의 前 배구 선수 및 심판. 코트 위의 포청천으로 불린다.

2 상세

서울 리라공업고등학교 2학년 무렵에 큰 키 때문에 배구를 시작했고 명지대학교를 거쳐 실업배구단 충주비료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배구 입문 시기가 너무 늦었던데다 잦은 부상으로 선수로서는 그다지 큰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결국 일찌감치 은퇴를 선언한 그는 잠시 직장생활을 하다가 1985년 원로 국제심판이던 김순길의 권유로 심판의 길에 처음 들어서게 된다. 그는 "선수로 못 이룬 세계 초일류의 꿈을 심판으로 이루겠다."며 다짐하고 본격적으로 심판에 입문하게 되어 1990년 국제심판 자격을 획득했다.

수백 편의 경기 비디오를 틀어놓고 판정을 연구했고 외국어에 능통하지 않고서는 국제 무대에 서기 어렵다는 생각에 영어 공부에 매달렸다. "코트의 판관"으로 권위를 갖기 위해 항상 짙은 색 양복넥타이를 갖춰 맸으며, 체력 강화를 위해 , 담배를 멀리하고 조깅등산을 생활화했다. 자신감과 객관성에 근거한 확실한 판결로 코트의 포청천이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중 경기에는 어김없이 그가 심판을 맡았다. 그리고 세계에서 최고의 반열에 올랐던 것이다.

2005년 프로배구 V-리그 출범 이후에도 꾸준히 주심을 맡았으며 국내대회와 국제대회를 오가며 심판으로 활약하다 2013년 12월 29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 vs 한국전력 경기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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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가 마련한 은퇴식에서 김건태 심판이 배우회 김광호, 이한구 원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3 이모저모

배구팬들 사이에서도 그가 내리는 심판은 현재도 명판결로 유명하며 V-리그의 주요 경기에서도 늘 그가 있었다. 심판 판정 하나하나에 신경을 곤두서게 했지만 김건태 심판의 판정 앞에선 아무리 강한 어필도 고개를 숙이곤 했다. 양 팀 감독들도 판정에 강한 불만을 표시하며 경기를 중단시키기도 했지만 그의 냉정한 판정은 늘 감독들의 불 같은 흥분을 압도했다. 하지만 그의 판정에도 늘 이의제기는 뒤따르는 편이며 이 때문에 판정 시비로 속앓이를 하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2012년 1월 24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삼성화재의 경기였는데 당시 정규리그 1~2위를 다투던 양 팀간의 대결이었기에 경기 결과에 상당히 민감할 수밖에 없었고 이 날 세트스코어 2-3으로 삼성화재가 패하자 삼성화재의 신치용 전 감독이 5세트에서 터치아웃에 대한 오심 판정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김건태 심판과 말다툼을 벌였는데 이게 방송 전파를 타고 고스란히 알려진 것. 결국 랩배틀 끝에 감정이 격해진 김건태 심판은 갑자기 방송용 마이크를 덥석 잡더니 신치용 감독을 향해 소리치며 KO를 시켜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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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그 문제의 장면. 너희들 시합 지면 다 심판한테 이래??

논란이 커지자 상벌위원회에서는 경기 후 공개적으로 말다툼을 벌인 신치용 감독에게 벌금 200만원, 김건태 심판에게 벌금 50만원을 내렸다. 상벌위는 출전 정지까지 고려했지만 두 사람이 한국 배구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점을 참작해 벌금으로만 징계를 내렸던 것. 기사

또 오심이라도 판정에 승복하는 자세가 전제되어야 하며 먼저 언쟁을 시작한 점을 들어 신치용 감독에게 더 무거운 벌금을 내렸다는 것이 상벌위의 의견이었으나 팬들의 시선이 집중된 경기에서 고성이 오가는 판정 시비가 벌어진 것 치고는 징계 수위가 낮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