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항목 : 김혁민, 한화 이글스/2013년
1 시즌 전
류현진, 박찬호, 양훈 등 선발진의 대거 전력 이탈로 인해 자연히 팀에서의 비중이 높아졌다. 실질적인 토종 선발 에이스 역할을 맡아줘야 하는 상황. 앞선 시즌에서의 활약으로 기량이 많이 발전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기에 팀에서 그에게 거는 기대감도 커졌고, 본인 스스로도 시즌 두 자릿수 승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2 4월
일자 | 상대 | 결과 | 이닝 | 탈삼진 | 실점 | 자책점 | 승패 | 비고 |
4월 2일 | KIA | 5:9 | 6 | 6 | 5 | 4 | 패 | |
4월 7일 | 넥센 | 3:5 | 6⅔ | 2 | 5 | 4 | 패 | |
4월 12일 | LG | 1:6 | 2 | 1 | 3 | 3 | 패 | |
4월 14일 | LG | 0:8 | 3 | 2 | 6 | 5 | 패 | |
4월 17일 | NC | 4:3 | 2⅓ | 5 | 0 | 0 | 홀 | 구원등판 |
4월 21일 | 두산 | 1:0 | 1⅓ | 0 | 0 | 0 | 홀 | 구원등판 |
4월 28일 | SK | 5:5 | 5⅔ | 4 | 2 | 2 | - | 구원등판 |
- 4월 성적 - 7경기(4선발) 등판, 27이닝 23피안타(3피홈런) 15사사구 18K 21실점(18자책), 0승 4패 2홀드 평균자책점 6.00
데니 바티스타, 대나 이브랜드에 이어 팀의 3선발로 시즌을 시작했다. 첫 등판 경기는 4월 2일 KIA와의 대전 한밭야구장 개막 경기. 경기 초반에는 빠른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커터, 체인지업 등을 적절히 섞어 던지며 순탄하게 마운드 운용을 가져갔으나, 3회 들어 김선빈에게 볼넷, 이용규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하는 등 제구가 흔들리더니 후속타자 김주찬에게 3루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여기에 우익수 김태완의 실책으로 타자 주자였던 김주찬은 홈까지 내달려 순식간에 3실점. 이후 4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했으나, 5회에 이범호에게 2루타를 내준 뒤 차일목과 이용규에게 볼넷을 허용해 순식간에 1사 만루의 위기에 몰린 상황에서 다시 김주찬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5실점. 7회에 김광수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팀은 역전에 성공하지 못해 패전투수가 되었다. 전체적인 투구내용은 크게 나쁘지 않았지만 제구가 흔들리며 위기를 자초했고, 위기상황을 스스로 극복해내지 못하며 거기에 한화 특유의 수비불안까지 더해져 시즌 첫 경기에서 패배하고 말았다.
4월 7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1회부터 수비 실책으로 인해 2점을 헌납하기는 했지만 6회까지 3실점으로 선방했다. 허나 한화 타선은 넥센의 선발투수 김병현의 슬라이더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면서 득점지원을 해 주지 못했고,[1] 결국 7회에 추가 실점하며 퀄리티 스타트도 무산. 결국 7회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강판되고 말았다. 한화 타선이 7회말에 뒤늦게 3점을 만회하기는 했지만 결국 역전에 성공하지 못하고 패배. 이로써 김혁민 개인은 시즌 2연패를, 팀은 개막 후 쾌조의 7연패를 달리게 되었다.
4월 12일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1회부터 두들겨 맞아 2실점하였고, 2회에는 삼자범퇴로 다시 잘 풀어가나 싶더니 3회 오지환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강판되었다. 이 주자를 안승민이 폭투를 범해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자책점은 3점이 되었고, 결국 2이닝 3자책점으로 패전. 팀의 연패를 끊지 못함과 동시에 자신도 3연패 의 늪에 빠지고 말았다.
하 지 만
4월 14일 경기에 또 선발투수로 예고되어 팬들은 단체로 멘붕. 3연전 중 두 경기에 한 명의 투수가 선발로 나온 적은 근래에 들어 없었기 때문이다. 물론 중간계투나 마무리가 3연전을 개근하는 경우는 널리고 널렸지만... 거기다 과거 진상화상 콤비(...)였던 유원상이 엘지 불펜에서 호투중인 까닭에 올해 다시 시소효과(...)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고 우려하는, 근거없지만 흘려넘기기 어려운 얘기도 나왔다.
결국 4월 14일, 1회부터 수비 에러로 인해 점수를 헌납하고, 겨우 툭툭 털고 공을 뿌리나 싶었더니 홈런 두 방을 더 얻어맞으며 조기 강판. 이쯤되면 혹사 이전에 등판간격 무시와 패전으로 인한 후유증이 더 우려된다. 현대야구에서는 상상조차 할수없는 한 시리즈에서 한 투수가 선발로 2경기 등판하여 선발 2패[2][3]라는 대기록을 작성하였다.김응용 감독의 구시대 쌍팔년도 야구의 위엄이 쩐다. 시즌 개막 한 달도 안 됐는데 쾌속 4패 적립
달랑 이틀 쉬고 3일만인 4월 17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팀의 네 번째 투수로 구원등판, 150km대의 속구로 타자들을 연신 윽박지르며 네 타자를 연속 삼진 처리하는 등 호투했다. 경기 종료까지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겨둔 상황에서 마운드를 송창식에게 넘겼다.
4월 21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는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선발 데니 바티스타에 이어 구원등판, 연속으로 볼넷 두 개를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위기를 잘 벗어나면서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4월 28일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는 선발 유창식이 아홉타자를 상대로 볼넷 5개를 내주는 졸전 끝에 강판,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정근우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냈으나 이명기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만루상황이 되었고, 후속타자 최정에게 초구로 바깥쪽 꽉 찬 공을 던졌으나 최정이 이를 받아넘기며 만루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후로는 별다른 위기 없이 5⅔이닝을 던지며 사실상 선발투수 역할을 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허나 위 경기들에서도 보이듯 김응용 감독의 시대착오적인 투수 운용은 계속되었고, 마치 소싯적 선동열마냥 선발과 불펜을 가리지 않고 굴려지고있다. 선발이었던 유창식이 이틀 전 계투로 나왔다는 것을 생각하면 김감독의 투수 운용이 얼마나 심각한지 단적으로 알 수 있다. 한화의 미래를 책임져야 할 젊은 투수 2명을 마구잡이로 부려먹고 있는 상황.
3 5월
일자 | 상대 | 결과 | 이닝 | 탈삼진 | 실점 | 자책점 | 승패 | 비고 |
5월 3일 | SK | 5:1 | 7⅔ | 7 | 1 | 0 | 승 | QS+ 시즌 첫 승 |
5월 8일 | NC | 6:4 | 6⅔ | 4 | 4 | 4 | ND | |
5월 14일 | 넥센 | 7:2 | 7 | 4 | 1 | 1 | 승 | QS+ |
5월 19일 | 두산 | 8:15 | 3 | 1 | 7 | 7 | ND | |
5월 24일 | 삼성 | 1:8 | 7 | 3 | 3 | 3 | 패 | QS+ |
5월 30일 | LG | 3:5 | 6⅔ | 4 | 0 | 0 | ND | QS |
- 5월 성적 - 6경기(6선발) 등판, 38이닝 31피안타(6피홈런) 14사사구 23K 16실점(15자책), 2승 1패 평균자책점 3.55
이렇게 잘 던지는 투수가 4월 한 달 동안 승이 없었다는게 믿기지가 않습니다. - 이숭용 XTM 해설위원, 5월 3일 SK 와이번스전 중계 中
5월 3일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 4월의 설움을 털어버리듯 그야말로 절륜한 투구내용을 보여주었다. 7⅔이닝을 던지는 동안 매 회 단 한 명의 선두타자에게도 안타를 허용하지 않았고,[4] 수비 실책과 희생타로 1실점을 허용한 것을 제외하면 완벽하게 경기를 운영해나갔다. 결국 팀이 5:1로 승리하면서, 불펜에서 선발로 돌아와 시즌 첫 승을 신고하고 연패를 끊는데 성공했다. 역시나 김혁민이 잘 긁히는 날의 구위만큼은 에이스급이란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다.
5월 8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6⅔이닝동안 피홈런 3개로만 4실점을 허용했다. 특히 나성범에게 프로 데뷔 안타와 두번째 안타를 모두 홈런으로 허용하는 등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다행히 9회초 한화 타선이 3점을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 패전은 면했다.
5월 14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는 2회말 이성열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을 뿐, 7이닝동안 5피안타 2볼넷 4K를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투구수는 99개로 비교적 관리를 잘 했지만, 7회초 타선이 대량 득점지원을 해 준 덕분에 부담 없이 계투진에게 남은 이닝을 맡길 수 있었다. 팀이 7:2로 승리하면서 시즌 2승째를 기록.
5월 19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타선이 경기 초반부터 8점을 지원해 무난하게 승리를 가져가는가 싶었다. 허나 계속 무언가에 쫓기는 듯한 투구로 일관하며 연달아 장타를 허용한 끝에 결국 3이닝 7실점 강판. 패전은 기록하지 않았지만 대부분의 피안타가 장타로 기록되어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이 날 시즌 첫 선발출장한 윤석민에게 첫 타석 초구 홈런을 허용하기도.
5월 24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지난 등판의 충격을 털어내고 7이닝 3실점으로 나름대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결국 강판되었다. 이후 불펜진이 8회에만 5점을 헌납하며 그대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5월 30일 LG 트윈스전에서는 매 이닝 출루를 허용하기는 했지만,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6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허나 김광수와 송창식이 8회말에만 5실점(4자책)을 내주며 와르르 무너져버리며 역전패. 시즌 3승 달성을 다음으로 미루게 되었다.
4 6월
일자 | 상대 | 결과 | 이닝 | 탈삼진 | 실점 | 자책점 | 승패 | 비고 |
6월 7일 | SK | 3:12 | 2 | 1 | 8 | 8 | 패 | |
6월 15일 | 롯데 | 3:2 | 7 | 4 | 2 | 2 | 승 | QS+ |
6월 21일 | 두산 | 2:7 | 5⅔ | 1 | 7 | 7 | 패 | |
6월 29일 | 넥센 | 5:6 | 5 | 6 | 5 | 4 | 패 |
6월 7일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공사사라는 무시무시한 기록을 만들어냈다(…). 거기서 그치지않고 2회에는 공사삼까지 만들어내며 도합 2이닝 8실점을 하며 강판되었다.
6월 15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5볼넷을 허용하는등 위기가 있었지만 이를 잘 극복해내며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뒤이어 1주일을 쉬고 돌아온 송창식이 등판해 남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 이 날 승리는 한화의 사직 야구장 17연패를 끊는 승리였기에 더욱 값진 승리였다.
6월 2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홈런 3개를 맞고 7실점하며 털렸다. 한화가 이 날까지 친 홈런이 17갠데, 김혁민이 이 날까지 맞은 홈런 수도 16개가 됐다.
5 7월
일자 | 상대 | 결과 | 이닝 | 탈삼진 | 실점 | 자책점 | 승패 | 비고 |
7월 6일 | SK | 9:3 | 5⅔ | 5 | 3 | 3 | 승 | |
7월 11일 | 두산 | 6:0 | 8 | 3 | 0 | 0 | 승 | QS+ |
7월 17일 | KIA | 2:6 | 4⅓ | 4 | 6 | 6 | 패 | |
7월 24일 | 롯데 | 5:6 | 7 | 3 | 3 | 3 | QS+ | |
7월 31일 | 넥센 | 2:5 | 6 | 7 | 4 | 4 | 패 |
7월 6일 SK전에서 시작부터 무사만루를 채워 또 불질하는 거 아니냐는 우려를 자아냈으나 결국 무사만루를 잔루만루로 만들어내는 위엄찬 모습을 보여주었다. 대신 1회 투구수 때문에 6이닝을 채우진 못했으나, 간만에 폭발한 팀 타선의 힘을 입어 3실점으로 SK 타선을 막아내어 약 1달여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7월 11일 두산전에서는 8이닝을 완벽하게 막아내며 두산 타선을 봉쇄, 긁히는 날의 김혁민이 얼마나 무서운 존재인지를 다시 한 번 보여주었다. 7월 초반의 김혁민은 분명히 상승세 분위기.
그러나 다음 등판인 7월 17일 KIA전에선 도로 탈탈탈 털려버려서 여전히 기복이 심하다는 것을 입증.
7월 24일 롯데전에서도 7이닝을 소화하며 선발로서 제 역할을 다했으나 강민호에게 3점 홈런을 하나 맞아버리는 바람에 승리조건을 갖추지 못한 채 내려와야 했다. 이 날 강민호에게 맞은 홈런으로 피홈런 19호째(…).
7월 31일 넥센전에서도 6이닝 4실점으로 그저그런 무난한 성적을 찍었으나 피홈런 2개를 추가로 적립했다.
전반적으로 7월은 초반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결국 다음 경기서들부터 들쭉날쭉 피칭을 보여준 것이 문제였다.
6 8월
일자 | 상대 | 결과 | 이닝 | 탈삼진 | 실점 | 자책점 | 승패 | 비고 |
8월 8일 | 삼성 | 3:10 | 2⅓ | 1 | 6 | 6 | 패 | 마지막 선발 등판 |
8월 13일 | NC | 1:3 | 1 | 2 | 0 | 0 | 8월 첫 계투 등판 | |
8월 15일 | LG | 4:6 | ⅓ | 0 | 0 | 0 | ||
8월 16일 | LG | 2:1 | 3 | 1 | 0 | 0 | 홀드 | |
8월 20일 | 롯데 | 0:4 | 1⅓ | 0 | 3 | 3 | ||
8월 22일 | KIA | 4:3 | 1⅔ | 1 | 0 | 0 | 홀드 | |
8월 25일 | 두산 | 3:2 | 2 | 1 | 0 | 0 | 홀드 |
8월 8일 삼성전에서도 2⅓이닝동안 홈런 2개 포함 6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며 강판, 패전 투수가 되었고 피홈런 수 23개로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리고 이 날 경기를 마지막으로, 코감독과 올스타전 이후 1군으로 승격된 투수코치 정민철에 의해 선발진에서 빠지고 볼펜진으로 합류했다. 김응용은 남은 시즌 신인 선발투수를 키워보겠다며 선발투수로 1~2년차 신인을 집중배치하고, 김혁민은 선발보다 볼펜으로 던지는게 더 안정적인 거 같기에 전환시켰다고 인터뷰. 기복이 심하다곤 하나 사실상 한화의 1~2선발인 김혁민을 볼펜으로 보내는 것에 대해 말이 많았으나, 어차피 갈 데까지 간 팀의 사정상 신인투수 육성이 필요한 건 사실이었고, 또 한화의 볼펜진이 상당히 허약한 것도 사실이라 일단 지켜보자는 식으로 넘어갔다.
13일 NC전, 15일 LG전에서 추격조로 올라와 실점하지 않고 막아내더니 16일 경기에서 2사 만루의 역전위기에서 등판하여 팀을 절대절명의 위기에서 구해내고 승리를 지켜냈다.
그 다음 경기인 20일 롯데전에서는 바로 3실점하여 역시 선발일때와 다를게 없나 하는 생각을 들게 하였으나 22일 KIA전, 25일 두산전에서 모두 홀드를 기록하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팀의 3연승에 기여하였다.
7 9월
9월 16일 기아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구원 등판하여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틀어막고 시즌 10홀드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