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흠순

김흠순(金欽殉)

1 소개

금관국 왕족 출신으로, 금관가야 마지막 왕 구형왕의 증손자이며 김무력의 손자, 김서현의 아들이며 김유신의 3살 터울 동생이다. 아직 어리던 진평왕 시대에 화랑이 되었고 주변으로부터 평가가 좋았다고 한다.

넘사벽의 공적을 쌓은 형에 가려서 인지도는 낮지만 나름대로 삼국통일전쟁기 신라의 장군으로 활약하였다. 660년 황산벌 전투에서는 계백과 네 번 싸워 네 번 모두 패하였고(...) 신라군의 사기는 땅에 떨어질 지경이 되었는데 이 때 김흠순이 아들 반굴에게 "신하가 되어 임금님께 충성하고 자식이 부모에게 효도하며 위험을 보고 목숨을 바치는 것이 충효인 것이다."[1] 라는 말로 그를 자극했다. 이에 용기를 얻은 반굴은 적진에 뛰어들었다. 이후 관창도 모범을 보여 닥돌해 전사하자 신라군이 이를 보고 용기백배하여 백제군은 마지막 다섯번째 교전에서 패하며 황산벌 전투는 마무리되었고, 백제도 사비성이 함락되며 멸망하게 되었다.

이후 백제 부흥운동을 진압하고 고구려 멸망 때도 참전했으며, 당나라가 신라까지 먹을 태세를 취하자 외교로 해결하기 위해 당에 건너갔다오기도 했다. 물론 이는 실패하고 나당전쟁으로 이어진다.

2 창작물에서의 김흠순

2.1 영화 황산벌

배우 신정근이 연기했다. 초반에 거시기에 대한 해석을 도와줄려고 암호해독관 근처에서 한자를 찾는데 문맹으로 설정되었는지 제대로 맞추지 못하는 모습에 김품일에게 까이면서 핀잔이나 듣게되며 작전회의에서 또 문맹이라 까이자 김품일에게 욕을 하자 가야출신 개뼉다구라고 까임을 당했다. 이후 김유신의 명령에 선뜻 나설 용기가 없는 반굴을 설득하는데 "니 폼나게 죽으면 니 천년을 산데이!", "먼저 가는 놈이 장땡이다, 니 사나이제?!"[2], "내가 가서 죽으면 약빨이 안 먹힌데이..."같은 소리나 하고 앉아있다. 영화 막바지에서는 고슴도치가 되어버린 계백을 참수한다.

2.2 드라마 삼국기

허기호가 연기했다.

2.3 연개소문(드라마)

여진구(아역),이켠(청년기),김기복(중년기)가 연기했다.
여기서는 매우 비호감, 악역으로 나온다. 연개소문이 노예가 되는 아주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인물

2.4 대왕의 꿈

박재웅이 연기했다. 김유신의 동생이자 반굴의 아버지. 극중 설정 상 문무겸비의 형 김유신과 달리 무력 타입의 맹장 타입으로 등장하며 김춘추와의 사이가 좋지 않다. 축국 때 원래 설화에서 김춘추의 옷고름을 찢어버린 형 대신인지 아예 김춘추를 땅바닥에 패대기쳐 버린다. 전체적으로 형만한 아우 없다 격. 그러나 형인 유신과의 우애는 두텁고 사리판단이 명쾌하며 이해득실을 따지지 않는 우직한 성격이라 전장에서는 후반까지 용장으로 맹활약한다. 게다가 김춘추가 왕위에 오르는 장면에서 무척 기뻐하며 누구보다도 열심히 연호했던 것을 보면 사실 김춘추와의 관계도 상당히 개선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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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런 걸 삐딱한 시선으로 가미카제옥쇄 같은 걸로 보는 시각도 있는데, 이런 말은 그냥 출진하는 아들에게 격려차 하는 말로 봐도 무방한 말이다. 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김원술 항목 참고. 또한 각종 매체에서의 묘사처럼 반굴과 관창이 '단기로' 돌격했다는 말은 삼국사기 어디에도 찾을 수 없다.
  2. 이때 아들의 목을 조르면서(!!) 설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