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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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1997년 2년 동안 MBC에서 방영된 청소년 드라마다. 1993~95년에 방영된 <사춘기(시즌 1,2)> 이후에 대박 히트를 치며 청소년 드라마의 계보를 이을 수 있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MBC에서는 더이상 청소년 드라마를 제작하지 않았다.

고등학교 방송반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극 전개가 진행됐다. 1학년 신입부원과 이들을 갈구는 가르치는 2학년 기존부원 간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가 주를 이뤘다. 기존의 청소년 드라마와는 달리 특별활동 클럽이라는 공간배경이 설정됐다는게 큰 차이점이었다. 또한 아무래도 배경이 고등학교다보니 그 또래들이 고민할 만한 학교생활, 진로, 이성문제 등 청소년들이 공감하는 에피소드도 많이 나왔다.

그러다보니 저 드라마가 방영됐던 1990년대 중반에서 후반까지 중고등학교 특별활동에서 방송반의 인기는 가히 하늘을 찌를 정도였고, 학기 초 중고등학교에서는 방송반에 지원하고 싶은 신입생들이 50명은 기본이요 100명이 넘어가는 적도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방송시간이 평일 저녁 7시 20분~8시 20분 사이다 보니 정작 고등학생들은 이 드라마를 많이 못 봤다고.[1] 지못미 이제나 저제나 고등학생은 아마 안 될꺼야.

참고로 드라마 대부분의 촬영은 인천광역시에서 진행됐다.[2] 그런데 춘천시에서 촬영된 사춘기에 비해서는 자세히 보지 않으면 인천에서 촬영됐는지 쉽게 알 수가 없다. 극중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장면에나 좀 알아볼 수 있는 정도.

이 드라마 출신 연기자 중 현재까지도 활동 중인 이들이 꽤 있는데, 최강희, 허영란, 김래원, 안재모, 김수근, 송은영[3] 등이 이 드라마 출신으로 가장 많이 알려져 있다. 특히 최강희는 이 드라마를 통해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1996년 연말 드라마 시상식에서도 아역청소년 부문에서 상을 받기도 했다.

출연자 중 다소 밉상인 캐릭터로 전부미가 있었는데, 후에 허영란은 순풍산부인과에 출연하여 김간호사에게 전부미보다 못생긴 여자는 처음이라는 아는 사람은 엄청나게 웃을 대사를 했다. 애드립인지는 불명.

모 블로그에 관련 내용이 있어서 링크한다. 어느 블로그 어느 블로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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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실제로도 시즌2 에피소드 중에 방송반 새내기들이 야자에 한숨짓는 내용이 있기도 했다.
  2. 일부 장면은 서울특별시 강서구,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경기도 김포시 통진읍 일대에서 촬영이 진행된걸로 확인되었다.
  3. 훗날 '원영'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