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건전하긴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나름 수위가 높아서 남녀 간의 사랑이나 주먹질하는 장면은 기본이다.
주로 학교생활, 진로 고민, 친구 관계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 이성문제, 부모와의 자식 간의 갈등과 이해 등을 주제로 한다. 그리고 여름철 한정 여름방학 특집으로 2회에 걸친 에피소드는 한 번씩은 나오는데, 주로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가면서 겪는 에피소드에 납량극 요소가 꼭 들어간다. 그리고 간혹 수영복 입은 장면도 심심치않게 나오지.
보통은 제작 프로젝트를 1년 52회 정도로 길게 잡기 때문에 3월부터 시작, 다음 해 2월에 끝나는 식으로 제작된다. 하지만 꼭 저런 방식을 고집하는 것은 아니라서 몇몇 작품은 단순 미니시리즈 식으로 제작하기도 한다.
1970년대에 청소년 영화(특히 얄개시리즈)가 인기를 얻긴 했지만 1980년대 들어 청소년 드라마는 명맥을 유지하고 있었고, 오히려 청춘 드라마가 인기를 얻었다. 그러던 것이 1990년대 들어 MBC <사춘기>를 기점으로 청소년 드라마의 최전성기를 맞았다. 특히 1990년대 중후반 MBC, KBS, EBS 3사가 모두 한 작품씩 제작했던 적이 있었을 정도. 골라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하지만 언제서부터인가 EBS와 KBS가 드문드문 제작하더니 요즘은 그마저도 좀 뜸한 편.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인 이유다. 청소년 드라마 특성상 적은 비용에 1년 계획으로 제작을 하지만, 매니아층을 잡을 수 있다는 장점은 있어도 엄청난 시청률은 보장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청소년 드라마가 그렇듯, 연예인들의 등용문 역할을 한다. 주연급 배우자는 물론 심지어 단역으로 잠깐 비춘 이들도 나중에는 어? 어디서 많이 본 얼굴인데? 청소년 드라마를 기반 삼아서 연예활동을 잇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2000년대 후반을 기점으로 아이돌이나 잘 알려진 아역배우들이 등장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2 청소년 드라마의 법칙(from 학교대사전)
- 참고로 이 글은 8년 전에 작성된 내용이므로 현재와는 드라마 법칙이 많이 달라졌으며, 일부 가운데서 예외가 있다. 일단 학생과 선생의 상하관계만 보더라도... 사실 학교대사전의 이 내용 자체가 실제 학교 생활과 드라마 속 모습의 괴리감을 시니컬하게 표현한 것이다.
I. 아무리 웃긴 얘기가 나와도 반 학생들 전부 침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반면 별로 웃기지도 않은 농담가지고도 소란스럽다. I. 주인공들은 열이면 열 뻔한 고민을 안고 산다. 항상 불만이 있는데, 경우에 따라 오버가 너무 심하다. I. 20대가 나와 열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신체 발육 수준이 눈에 띈다.[1][2] I. 일본 드라마를 베낀 흔적으로, 여학생들의 교복 치마 길이가 남다르게 짧고 세일러복에 심지어 루즈삭스인 경우도 있다. 염색도 가능하며, 두발규제가 없는 좋은 학교다.[3] I. 수업 중에 절대 떠들지 않는다. 그야말로 적막강산이다. 수업 중이 아니더라도 극심하게 떠들거나 하지 않는다.[4] I. 손들어 질문하는 학생이 멸종하지 않은 채 남아있다. I. 남선생은 거의가 명령 투의 어조다.(단, 초등학교는 선생이 되려 존대를 할 때가 많다.) 수업 중에는 아주 딱딱하게 나오며, 전혀 개그를 하지 않는다. 아무래도 학생들의 신통찮은 반응 덕인 듯 하다. I. 책상에 낙서가 전혀 없으며, 교실 뒤편 학급란이 정연하게 잘 꾸려져 있다. 학급란 뿐만 아니라 모든 교내 시설들이 구색을 잘 갖췄다. 그런데 그런 장비들을 바탕으로 시청각 수업을 실시하는 것 역시 본 적이 없다.[5] I. 선생이 학생들에게 수업 도중 읽게 시키는 영어지문은 That절 이상으로는 나가지 않는 지극히 쉬운 문장이다. 그리고 문장을 읽을 때 키득키득 웃는 학생은 한 명도 없다. 출연자들의 영어발음을 의식한 듯한 조치다. [6] I.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친숙한 '욕'이 없어 현실감이 떨어진다.[7] I. 담임은 주로 주인공들이 안고 사는, 별로 실제적이지 못한 고민들의 상담역이다. I. 학생들을 수시로 괴롭히는 일진의 존재가 분명치 않고, 그런 이들이 있다고 해도 일단 이야기를 할라치면 다 그들의 불우한 환경 탓이다.[8] I. 학교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수시로 발생한다. I. 일반계 고등학교 2학년이 중심인 경우가 많은데 이 때 배경 학급이 문과반인지, 이과반인지 분명하지 않다.[9] |
3 청소년 드라마 일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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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드라마 특집기사에서 정리한 청소년드라마 연대표. 다만 80년대 작품들은 빠져 있다.
방송사 별로 정리
3.1 KBS
- 고교생 일기 (1983년~1986년)
- 현재 40대들에게 "꿀을 담아두면 꿀단지~ 물을 담아두면 물단지~ 우리들은 꿈단지~ 꿈을 담아라~"라는 오프닝 곡으로 기억되는 드라마. 처음에는 20분 분량의 일일극으로 시작되었다가 1985년 경부터 50분 분량의 주간극으로 변경되어 매주 화요일에 방영되었다.
- 맥랑시대[10] (1991년~1992년)
- 여타의 청소년 드라마와 다르게 군(郡) 지역에 소재한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1기와 2기로 나누어 방송했다. 물론 출연진도 다름.
- 사랑이 꽃피는 교실 (1994년~1996년)
- 박용하가 이 드라마에 출연한 적이 있다.
- 신세대 보고 어른들은 몰라요 (1995년~1998년)
- 학교 시리즈의 원조격인 드라마. 매회 개별적인 에피소드로 진행된다.[11] 특이사항으로 교양국에서 제작했다. 특히 우열반 편성을 주제로 한 에피소드인 '하늘 위의 교실'은 1997년 방송의 날에 방송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스타트 (1996년~1997년)
- 학교 시리즈 (1998년~2002년, 2012년~2013년, 2015년)
- 학교 시리즈 총람은 학교 시리즈. 그리고 각 시즌별 일람은 다음 항목 참조.
- 1탄 - 학교(드라마), 2탄 - 학교 2, 3탄 - 학교 3, 4탄 - 학교 4, 5탄 - 학교 2013, 6탄 - 후아유 - 학교 2015 참조.
- 반올림 시리즈 (2003년~2004년, 2005년~2007년)
- 아이 앰 샘 (2007년)
- 분명 청소년을 다룬 작품인데 심히 덕후스럽다.
청소년 드라마라고 취급해야할지 모르겠지만...예술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지만, 역대 청소년 드라마와는 괴리가 크다. 주인공들도 대부분이 아이돌이라서 더욱 더. 시즌2까지 제작.
3.2 MBC
- 푸른 교실 (1987년)
- 사춘기 (시즌 1: 1993~95년, 시즌 2: 1995~96년)
- 오늘날 청소년 드라마의 원형으로 꼽는 드라마다. 에피소드 중 '육체미 소동'은 중학교 1학년 국어 교과서에, '개성과 콤플렉스'는 중학교 2학년 국어 교과서에 실렸다. 오오오!!!
- 나 (1996년~1997년)
3.3 SBS
- 공룡선생 (1993년~1994년)
- 먼저 나왔던 같은 제목의 영화를 TV로 옮긴 경우. 중간에 남자 고등학교에서 남녀공학 고등학교로 배경이 바뀐다. 김희선, 이정재의 데뷔작이며, 박지윤이 가수로 본격 데뷔하기 전에 출연했었다.
그리고 야빠들의 공공의 적인 리본돼지도 나왔다 카더라.
- 성장느낌 18세 (1996~1997년)
- 나 어때? (1998년~1999년)
- 청춘시트콤이라는 타이틀이 달렸지만 실상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한 시트콤. 송혜교, 최창민, 정상훈, 송은이, 조여정 등이 학생으로 출연했고, 가족으로 이재룡(현민·창민이의 삼촌)과 이응경(정확히는 하숙집 주인)이, 학교 선생님으로
순이야~정은표가 출연했다.
- 달려라 고등어 (2007년)
- 상속자들 (2013년)
3.4 EBS
- 감성세대 (1996년~1998년)
- 주인공 급 출연진의 대부분은 어린이 드라마 <언제나 푸른 마음>(1994년~1996년)의 아역배우들이다.[13][14]
그리고 이 드라마 1화에 이효리가 '아효리'로 등장하는데...[15]
- 내일 (1998년~1999년)
- 외국어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언제나 푸른마음-감성세대' 출신 아역배우로는 김진이가 유일하게 출연했다. 강현종이 주연급으로 나왔으나 도중 하차했다. 그외에 주상욱의 데뷔작이기도 하다.
- 네 꿈을 펼쳐라 (1999년~2000년, 2000년~2001년 재방)
- 신세대 보고 어른들은 몰라요의 EBS판.
- 비밀의 교정(2006년)
3.5 tvN
- ↑ 간혹 미성년자 연기자들이 배역의 나이에 맞게 연기하는 경우가 있긴 하나 그건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일반적으로는 배역 나이보다 실제나이가 2~3살 많은 연기자를 캐스팅한다. 그런데 이들은 연말 시상식에서 아역청소년 부문에 후보자로 뽑히는데...
이건 뭐지?대표적인 예가 성인임에도 청소년 부문에서 시상을 했던 최강희, 이유리 등. - ↑ 2001년 방영된 학교4에서 학생으로 나온 김보경(1976년생)은 실제 나이가 선생님으로 나온 김윤경, 김미희(둘 다 1977년생)보다 1살 더 많았다(...) 흠좀무.
- ↑ '학교' 같은 경우에는 불합리한 두발 제한을 문제시하는 묘사도 들어가 있다.
이젠 두발규제도 없으니 야~신난다! - ↑ 이 법칙이 작성된지 10년 후 나온 학교 2013에서는 시대의 변화로 쉬는시간은 시장바닥이요, 수업시간에도 스마트폰을 하고 잠을 자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나온다.
- ↑ 당연히 시청각 등의 수업을 실시하는 장면을 찍기가 어렵다. 주로 토·일요일에 중고등학교를 대관해서 촬영하기 때문에 학교에서 허락하는 내에서 학교 기자재를 쓸 수 밖에 없다.
- ↑ 그런데 밑에 예시로 나와있는 학교에서는 등장인물 유진이 박광도의 영어 발음을 까는 부분이 있다! 교과서에도 나온 부분이다!
- ↑ 이는 방송심의 때문이다. 역시 이 법칙 작성 8년 후 나온 학교 2013에서는 일부 욕설이 나오긴 하지만, 그마저도 노는 아이들이 쓰는 경우가 대다수다.
사실성을 강조한다면 방송에서 "삐~" 하는 소리가 난무할지도 모른다. - ↑ 예외적으로, 학교2의 신혜원(김민희), 학교3의 이세찬(박광현)은 부잣집 아이이다.
- ↑ 다만, <나> 처럼 방송반이라는 한정된 교내 동아리라든지, <내일>(외고)이나 <학교4> 드림하이(예고)처럼 특목고인 경우에 문과·이과는 별 의미가 없다.
- ↑ 보리 맥(麥), 물결 랑(浪)
- ↑ 촬영의 배경이 되는 학교는 에피소드마다 다르다. 각 회마다 내용이 개별적이기 때문에 출연자는 추후에 다른 에피소드에 다시 출연하기도 했다.
- ↑ 당시는 본명 추은주로 활동
- ↑ <언제나 푸른 마음>의 주축이었던 유병희, 김종필, 손무, 박지훈, 김진이, 박미선, 김주희, 송경화 등. 그런데 <언제나 푸른 마음> 출신 아역 배우를 <감성세대>에 그대로 쓸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감성세대> 자체를 준비할 시간이 아주 촉박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언제나 푸른 마음> 종방과 <감성세대>의 1회와의 간격은 단 7개월 뿐이었다.
- ↑ 그 중 김진이는
거의 EBS 청소년 드라마의 산역사라 할 수 있을 정도로이후에 제작된 모든 EBS 청소년 드라마에 출연한다. 이후로는 방송활동이 매우 뜸한 대신 연극계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나마 방송활동으로 가장 알려진 것이 '지금도 마로니에는'(역시 EBS 방영작)에서 백혜욱(소설가 김승옥의 아내) 역으로 출연한 정도였다가... KBS 대왕의 꿈 시노 역으로 오랜만에 드라마 캐스팅이 됐다. - ↑ 이효리는 이 드라마의 단역으로 단 두 차례만 출연했다(1화, 4화).
- ↑ 드라마 시즌 중반 즈음에 이인혜 본인이 실제로 재수를 하는 바람에(...) 하차하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항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