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개요
당신도 방송부에 입부하면 관계자가 된다
위키백과에 자신이 속해 있는 방송실 사진을 올렸던 한 위키니트는 몇 년 뒤 이 나무위키에서 이 사진이 사용되고 있는 것을 보고 심히 당황했다 카더라
많은 학생들이 환상을 품고 갔다가 땅을 치며 후회하는 그곳
학교 내 부서활동 중의 하나. 학교에 따라서는 방송부를 하나의 클럽활동으로 지정해서 클럽활동시간에도 방송부원들은 방송부 관련일만 하는 경우도 있다. 여담으로 동아리나 클럽활동이 활성화 되어있지 않은 한국 고등학교에서 그나마 동아리의 기능을 하는 부서이기도 하다. 어느 정도 역사가 있고 부원의 직무가 명확하다면 대학교 동아리 처럼 체계가 잡혀있고 먼 선배와의 교류도 있고 다른 학교 방송부와 교류도 하기도 한다. 사실상 권력은 하나도 없고 셔틀에 불과한 학생회 보다야 맡은 역할이 분명하기도 하고 없어질 일도 거의 없다.
부원은 보통 한 학년에 4~5명, 작은 학교에서는 3명 정도가 보편적으로, 교내 방송실을 거점으로 삼고있다. 명칭은 방송부와 방송반이 혼용되어 사용되고 있다. 보통 어느정도 연세가 있으신 선생님들이 방송반을 주로 사용하시는 편.
방송이라는 매체를 다루는 입장에서 학교 내에서 일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전문적 지식이 부족한 것도 사실이고. 이러한 부족한 지식을 어떻게 매꿀것인가, 스마트기기의 보급으로 개인화된 매체특성을 과연 어떻게 받아들일지 하는 철학적인 물음도 있을 수 있겠다. 그래서일까 교실별로 각자 앰프와 스피커를 갖는 분권형 구조도 생겨나는 추세다. 교실입장에서는 이게 편한 것은 사실이다. 가장 궁극적인 방안은 방송부서와 인쇄부서[1], 그리고 전산부서인용 오류: <ref></code> 태그를 닫는 <code></ref>
태그가 없습니다가 아닌, IPTV 환경[2] 이라면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겠다. 실제 분권형 구조도 네트워크로 방송실과 교실장비들이 연결 되어진다.</ref>가 해쳐모여져서 하나의 통합을 이루어야 하겠지만, 그럴일은 없을 것 같다. 이미 방송만으로도 3D인데, 인쇄와 전산까지 뭉치면 얼마나 착취될까? 또한 그리 전문적이지 않고 시간만 허비한다는 편견이 있는데, 그 말이 사실이다. 얼마나 전문적이지 않냐면은 학년 졸업할 때 까지도 믹서에 적혀있는 데시벨 용어도 이해하지 못 한다. [3]
아무튼 적지않은 시간을 방송부에 투자하게 된다.사실상 방송부에 학창시절을 바친다. 그래서 성적이 낮은 학생은 방송부 때문에 성적이 낮다는 소리를 듣고, 성적이 높은 학생이 방송부 때문에 성적이 안오르는거 아니냐는 소리를 듣곤 한다. 이때문에 교육열이 높은데다가 인원수가 많은 지역의 경우는 아에 선발에서부터 성적 리밋을 걸어서 뽑기도 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잘 할 사람은 잘 한다. 아무튼 이러한 인식때문인지 주변에서는 방송부활동을 안 좋게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좋게 보는 경향이 있으니 평소 행실을 잘하자 하지만 공교육 정상화와 방과후, 또는 부서활동의 신장등을 고려해보면은 오히려 이것은 장려되어야 함이 마땅하나 현실은 아직 시궁창이다.
그래도 방송부를 하면서 얻는 장점도 있는데, 평소에 친해질 기회가 적은 선, 후배들, 그리고 선생님들과 친해질 기회가 많다. 특히 남녀공학의 경우 이성친구들과 동성친구처럼 친해지기도 하는데, 사심은 고이 접어두자. 매일 보면서 구르다 보면 남잔지 여잔지 서로 구분 안한다.
2 운영
뭔가 학생들의 언론의 창구 역할을 해야 할 거 같지만, 그런 역할은 학생회의 일이다. 어디까지나 학교 전체의 방송업무를 담당하거나 방송 업무에 관련한 교내의 여러 잡무에 시달린다.[4]고용노동부
한 마디로, 우리들의 생각보다 과중한 업무를 맡으며 과중한 책임을 지는 학생들이다. . 만약 이 문서를 보고 있는 위키러 중 방송부가 있다면 절대 땡땡이 치치 말자. 남은 사람들은 정말 힘들다.
2.1 직무
직무로는 가장 대표적으로 엔지니어, PD, 아나운서 등으로 나뉜다. 라는 건 훼이크고 입시 올인하는 고등학교는 그런거 없다. 모두가 엔지니어. 여자는 아나운서도 시켜준다 카더라
점심시간 방송이 활성화된 경우나 방송제에 신경을 쓰는 경우 작가를 두는 경우가 있다. 촬영의 경우 엔지니어의 하부역할로 지정하기도 한다. 하지만 보통 선생님들은 '방송부 학생 = 엔지니어'라는 편견이 있어 직무에 상관없이 방송부 학생이면 노트북, TV등 기기를 조작하게 시키거나 심부름을 시키는 경우가 많다. 또한 적은 확률로 방송부 직무와 학급의 직무를 병행하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다. 그 때에 관련 선생님들이 매우 잘 배려해 주신다면 괜찮겠지만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주변의 시선도 곱지 않을 수 있으니 주의하자.
엔지니어는 말 그대로 방송장비들을 다루는데, 운동장 조회 등에는 땡볕에 서서 상태 확인하지 않고 방송실에 편안히 앉아서 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사고나면 가장 많이 혼나는 사람들도 엔지니어. 원래는 음향과 영상 엔지니어를 나누는 것이 현명한데, 그래도 일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특히 행사만 있다고 하면은 타종시간표를 일일이 수정하는 노가다를 해야한다. 그나마 최근에 도입된 장비라면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수정할수 있기 때문에 나름 쉬운 편이다.
학교에 따라서 타종시간표는 방송부 소관이 아닌 경우도 있다. 국내에서 가장 보편화된 타종설비인 인터엠사의 타종기기의경우 COM포트로 연결된 컴퓨터를 NTP 서버로 삼아 시간을 보정하거나 타종설정을 하기때문에 학교 설비업체에 따라서 교무실이나 행정실에 이 설비를 따로 설치하는 경우가 있기때문.
촬영은 카메라 등을 들고 촬영을 하는데, 조회나 축제 등을 촬영할 때 매우 중요한 역할이라 잘못해서 카메라 배터리가 나가거나 녹화가 끊기면 상당히까인다.
아나운서는 교내 방송을 알릴 때 가장 많이 써먹는데 (점심시간 방송, 각종 공지 방송 등), 그것 말고는 할일이 없어서 잡무를 많이 맡는다.
간혹 작가 혹은 PD도 있는데 아나운서가 말할 대본을 짜주거나 영상을 편집해주거나 한다.
2.2 계승
방송부에 오래 있다 보면 언젠가 선배로서 후배들을 양성하고 선발하게 되는 위치에 서게된다. 어쩌면 방송부 활동 중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 이것이 아닐까 싶다. 학년 간 트러블을 조정하기도 쉽지가 않고, 특히 방송부에게만 수직적으로 대하시는 선생님들과의 의견조율도 쉽지 않은 데 말이다. 하지만 명심해야 할 점은 후배들을 뽑게 될 때에는 엄격한 잣대로 공채를 뽑는 것이 나중에 후회할 일이 적다. 그런데 사실 어떤 기준으로 뽑든 뽑아놓은 모집단은 항상 비슷하다. 특출난 놈 한두명 시키면 잘 하는 놈 대부분 잘릴 운명의 한두명.
학교가 엄연히 작은 사회이고 방송부원을 면접으로 뽑다보니 비리(?)들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가령 아는 사람 (학원 동생이나 친구 동생) 에게 점수를 후하게 준다던지 하는 것. 신설학교들이 이런 경우가 상당히 자주 일어나는 편이다. 그리고 똥군기가 존재하는 방송부가 많다.
물론 가끔 공채가 아닌 특채의 방법으로 뽑아서 몇 명분의 일을 혼자서 다 해치우는 등의 진가를 발휘하는 후배도 있지만, 그런 경우는 극히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10년에 한두번 나오기도 힘든 수준. 물론 나오면 동기는 물론이고 3년간 위 아래기수는 편해진다.
오히려 한 학년을 특채로 뽑을 경우, 그 학년 자체가 망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공채로 뽑은 새내기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그만 두게 돼 특채를 뽑게 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괜히 친분과 인맥을 가지고 뽑았다가 서로 얼굴 붉히지 말고, 공채로 가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물론, 기업의 채용제도와는 다릅니다. 안가는게 이득인데..
2.3 봉사활동
방송부원들이 선생님들한테 시달리며 일하는 모습을 처음부터 끝까지 목격하거나, 운 나쁘게 엮여서 일을 한 경우에는 예외없이 "방송부는 무조건 공로상 주고 장학금도 줘야 한다!!"는 반응을 보인다.
학교마다 다르지만 보통 방송부장과 부장 추천 1인 정도는 공로상이 나온다. '근로 장학생' 이라는 이름으로 장학금을 지급하는 학교도 있다.
대부분의 학교는 봉사시간과 상점으로 대체하고 있는데, "봉사시간을 받고 일하는데 그 정도는 해야지!!"라는 반응을 보이는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있다. 그러나 실제 방송부는 봉사시간 그 이상을 뛰어다닌다. 심지어는 그 봉사시간도 없는 학교도 있다. 봉사시간 주는줄알고했다가 낭패보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그마저도 교육청에서 주지 말라고 공문보낸다(...)[5][6]
봉사시간을 1년에 대개 20시간 정도 받는다.[7] 100시간 받는 고등학교도 있지만 생기부에 봉사활동이 중요하다면 방송부로 만족하지말고 다른 봉사활동도 활동 하는것이 중요하다
1년간의 노동시간을 계산해 보면 다음과 같다.
- 운동장 조회가 9시간 정도. 학교마다 다르지만 1년에 9번 정도 하며 준비에 40분, 장비 철수와 정리에 20분이 걸린다. 다만 그나마도 안하는 경우가 존재한다.
- 학교 축제를 위해 대략 12시간 정도. 남들 놀 때 방송, 공연준비를 한다. 연극부를 위한 마이크 세팅이라거나 밴드부를 위한 앰프 세팅, 축제 공연 리허설 등.[8] 외부업체와 계약해서 외주를 맡기는 경우는 예외.
어-예 - 졸업식과 입학식에 2시간, 개학식, 방학식 때 2시간 정도 일한다.
- 체육대회 6시간. 운동하면서 카메라 운용해야한다! 다시 말해 줄다리기 뛰고 나서 반 친구들 쉴 때 방송부원은 카메라 보러 간다.
- 대학수학능력시험 방송교사 보조. 수능 시간 만큼 봉사 시간이 발부된다. 보통 6시간 전후. 물론 학교에는 오전 6시부터 시험종료시까지 있어야 한다. 다만 학교가 수능시험장이 아니면 이 일은 안한다.
대략 한 31시간 정도 일하는 것 같다.[9]
학교마다 다르지만 교내 시험 (중간고사 등) 이나 모의고사 방송에 착출 되기도 한다. 문제생기면방송담당교사가 못하면 시험지 들고 가서 해결하고 방송실에서 마저 봐야한다. 교무부장 선생님이 오셔서 ○○학생 있나? 하셨을때 방송부장 표정이 압권
이외에도 방송관련이라면 일단 불러놓는 경우가 많다. 교장선생님 퇴임식을 하는데 장비 좀 보고있으라던지. 학교에서 자선 음악회를 하는데 행사내내 마이크셔틀을 하라던지. 주말에 강당에서 교사 체육대회를 하는데 방송이 안나온다던지.
상점을 받는 경우라면 방송부 일만 해도 엄청나게 쌓인다. 일반 학생은 범접도 못할정도. 그래봐야 써먹을데는 거의 없지만. 모범학생상도 준다
여기서 동영상 편집이 들어갈경우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동영상 편집자들은 여기서 웁니다. 할줄 아는 사람이 적어서 더 그렇다. 다만 이 일이 외주로 들어왔거나 [10] 학교의 사정이 넉넉한 편인경우 문화상품권, 학교에 따라선 신세계상품권을 두둑하게 제공하면서 제작을 부탁하기도한다. 이럴경우 보통 런타임 5분짜리에 모션을 대량, 고퀼리티로 만들어준다고 쳤을때 5만원 전후에서 선생님들이 의뢰하신다. 그렇긴해도 제공하는 비용 대비 많이 부려먹긴한다.
2.4 고충과 보람
화면 아예 안나올 때까지 안고쳐줬다.
안 나와도 안 고쳐준다
대부분 학생들은 방송부의 존재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방송반 학생들은 우리학교 학생들이 방송반의 존재를 알아 줄거야 라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시궁창. 단, 방송사고가 잦거나 교내활동 참여에 활발한 곳은 예외. 아울러 점심시간 음악방송하는 학교도 예외이다. 심지어 존재 가치조차 부정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방송부 그딴거 왜 있음?" 또는 "우리학교에 저런 부도 있었네." 같은 인식이 압도적이다. 아예 방송 관련 작업을 거의 다 선생님들께서 하셔서 정작 방송부가 해야 할 일이 없는 곳도 있다.[11]그 반대도 있다. 심지어 담당 선생님이 없다! 담당 선생님이 있는데 일을 못하면 더 심각하다
더불어 종종 수업을 빠질 일이 생기기도 한다. 각종 학교 행사 때 장비를 설치하는 것 또한 방송부원의 몫이기 때문이다.[12]그러니 필기 빌릴 친구 한두 명 쯤은 사귀어 두는 것도 좋다.
점심 음악방송을 트는 학교가 어떤 학교는 아예 학교 홈페이지나 페이스북 페이지에 신청곡 받는 란을 만들어 놓는 등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반면에[13] 방송실에 있는 가요 음원들이나[14] 심지어 클래식이나 동요 CD하나로 돌려막기 하는 학교도 있다. 음악방송이라는 것을 모든 학생들의 입맛에 맞게 틀수는 없는 노릇인데 학생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곡이 안 나온다며 방송부원들에게 항의한다. 그래서 에라 모르겠다 하며 하나 틀어주면 다른거 틀어달라고 또 방송부원에게 민원 넣는다. 어떤 학생들은 방송부에서 틀어주는 방송이 맘에 안 드니 자신이 직접 음원을 가져다 방송부원인 친구한테 부탁해서 라이브러리 째 트는 경우도 있다.방송부원이 상당한 오덕이고 학교에 오덕이 많다면 점심시간내내 애니송이 들려올지도 모른다
간혹 방송부가 여초인 경우에는 남자 아이돌 노래로만 하루를 때우기도 한다. 이뭐병
학교 방송시스템이 HD이고 방송실 컴퓨터에 인터넷 연결이 제공되는 어떤 학교에서는, 아에 엠넷처럼 뮤직비디오를 틀어주기도했다고 한다.
방송설비가 낙후된 학교일수록 특히 방송부장과 엔지니어의 난이도는 급상승하는데, 단선된 선을 찾아 랙을 해체했다 재조립하며 수차례 뒤집어 엎는것은 기본이요, 납땜은 일상이다.문과도 예외는 없다. 단선된 선을 찾아도 교체할 선이 없어 다른 곳의 장비에서 빼오거나돌려막기 선을 만들어 쓰기도 한다. 왠만한 선생님들보다 매일 공구 빌리러가는 시설관리실분들이 친숙할 정도.슬슬 시간이 지나면 아는 동네형같다 매일 방송때문에 늦게가면 당직기사님과도 친해진다
어쨌든 방송부원들은 상당히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고, 특히 사립학교, 그것도 선생님들이 매우 권위적이고 딱딱한 경우 그 정도는 하늘을 날아다닌다. 심지어 가끔은 부원들이 방송 업무 외에도 교내 설비 점검이나 미화 활동, 교사들의 잡무보조에 징집되는참가하는 경우가 생긴다. 이런 경우 방송부원들은 원하지 않는때에 원하지 않는 선생님과 원하지 않는 일을 강제로 하게된다. 그래서 방송부원들이 학기초에 탈퇴하는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방송부는 제대로 활동만 하면 졸업할 때쯤 평생가는 추억과 많은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부서이기도 하다. 미친듯이 일하니깐. 웃지 못할 일도 많지그렇게 부려먹는데 기억에 안 남을리가 그리고 엔지니어 출신들은 어디 가서 돈주고도 못 배울 기술들을 가져간다(능동적으로 기계와 친해졌을 경우 특히). 조명장치나 오디오 콘솔, AV믹서 등의 장비를 자유자재로 쓴다는건 사실 흔치 않은 기술이다.
2.5 회의와 메뉴얼
몇몇 학교의 경우 방송실 운영이 매우 체계적으로 잡혀있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을 알 수 있는 척도 중의 하나가 바로 회의를 하는 문화이다. 점심방송에 무슨 음악들을 선정할 것인가 하는 실질적인 회의부터, 정기적으로 앞으로 있을 행사를 준비하거나, 그에 따른 정확한 일 분배를 결정지으며, 방송실 운영 관련 상황들을 미리 공지하는 등의 여러가지 형태의 회의가 있을 수 있다. 대부분은 방송담당 선생님들이 매우 적극적이여서 그것을 주도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체적으로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회의를 결성하는 경우는 드물다. 만약 학생들이 스스로 회의를 이끈다면 오래 전부터 체계가 매우 잘 잡혀있는 학교이겠다. 그런데 선, 후배 간의 위계질서가 심하다 싶을 정도로 뚜렷한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메뉴얼의 경우에는 그리 긍정적이지 못 한데, 그냥 전국을 통틀어서 학교방송실에 메뉴얼이 있는 경우는 없다고 보면 되겠다. 이 메뉴얼을 완성한 방송부가 있다카더라. 저..저요?물론 방송장비들이 사용하기가 어렵거나 번거롭기 때문에 메뉴얼의 필요성을 모두가 공감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학교 관계자들과 학생들이 메뉴얼을 작성할 만큼 전문적이거나 적극적이지 않으며, 아무리 적극적이고 전문적이라 하더라도 글을 작성하거나 남을 가르치는 일은 별개의 문제이다. 즉, 방송장비들을 잘 다룬다고 해서 메뉴얼을 잘 작성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실제 아이작 뉴턴도 뛰어난 사람이었지만 교수로써 학생에게 설명하는 일은 잘 못 했다고.
일단 메뉴얼을 작성하는 일은 나름 전문적이다 라는 전제 하에 크게 두 가지가 필요한데, 글을 보통 이상의 수준으로 작성하는 능력과 막대한 시간이다. 그리고 이 말은 가장 중요한 학업은 내팽겨 쳐두고 위키니트가 되는 것을 뜻한다. 아무리 타고났다고 하더라도 글은 읽는 것보다 쓰는 것이 시간이 오래 걸린다.
또한 대부분의 현 세대 학생들의 작문능력이 매우 떨어져 있음을 알 수 있는데 이는 이전 세대와 비교해 현저한 차이를 보이는 평균독서량과 작문연습 부족의 문제로 현재의 입시위주 교육과 결코 동 떨어져 있는 문제가 아니다. 평소에 꾸준히 글쓰기 연습을 해왔다면 모를까 별 수 없다. 우리가 위키니트가 되어야 하는 이유
결론적으로 방송장비에 대한 전문성과 열정, 그리고 글 쓰는 능력이 있다 하더라도, 이는 시간문제와 학생 본연의 역할 등의 문제로 제대로된 메뉴얼을 작성 할 수 없다는 것을 뜻 한다. 또한 과연 메뉴얼이 있다고 하더라도 학생들이 이를 숙지할 능력과 성실성을 보일까도 의문이다.
뭐 그러한 문제는 굳이 이러한 부분에만 국소적으로 해당되지 않고, 다른 모든 분야에도 적용되는 사항이다. 어린 마음에는 모든 일이든 잘 하고 싶은 바램이 대부분이겠지만, 현대 사회는 굳이 전문지식이 없어도 전자기기나, 컴퓨터 같은 문명의 이기들을 누리는데 아무 지장이 없고, 오히려 그러한 마음이 남들을 귀찮게 하는 것도 사실이다. 물론 중요한 것은 그런 것들을 잘 다루는 문제를 떠나서 그것들을 프로그래밍하거나, 응용, 제조할 정도의 기술을 가지는 것이 국력차원에서도 의미 있겠지만, 현실은 그런 것들에 관심이 있다고 해도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인생을 거기에 쏟을 준비가 되어야만 가능한 일이다. 물론 그 때 쯤에는 이미 어른이 되어 버렸겠지만 말이다. 그러니 그냥 마음만 간직해두는 편이 현명하다.
혹은 수능 끝난 고3을 열심히 부려서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실제로 한 위키니트에 따르면 자신이 1학년때 그랬고 작업에도 참여했으며 자신이 3학년이 되어서 다시 수정작업에 참여했다고.포기하면 편하다.
3 구조
뭐야 우리 학교보다 더 시설이 좋잖아?
쟤네 저거 다 사용도 못할텐데
우리 학교 장비들이 되게 좋은거였구나..
방송부의 거점이 되는 방송실은 학교마다 구조가 다르다. 2000년대 중반부터 지어지는 학교들은 대부분 방송실 내부가 방송기기들이 놓여있는 곳과[15] 스튜디오가 구분되어있고 그 사이에 유리창이[16] 있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유리창에 방음기능을 기대하지는 말자.[17] 또한 작정하고(?) 만든곳의 경우는 억세스 플로어까지[18] 설치되는 경우가 있다.
대개의 방송부에는 한 개의 방에 방송장비들을 고정설치 해놓은 랙과 다른 방송장비를 보관하는 캐비닛이 있다. 굳이 구분하자면 랙에 설치된 장비는 분배를 담당하는 Public Address, Public Address에 스튜디오나 외부신호를 만들어서 보내는 Sound Reinforcement로 나뉜다고 볼 수 있겠다.[19] 운동장으로 음성 라인을 하나만 빼서 그 끝에다 이동식 렉마운트 가져다 PA달고 쓰는 학교도 종종 있다. 보통 이런경우는 2000년대 이전에 지어진 학교들이 많다.
3.1 보유하는 장비들
위 사진에서 기다란 수납장(...)을 랙이라 하며, 옆의 컴퓨터는 랙 안의 장비를 제어한다.
보유하고 있는 장비는 매우 오래되었거나, 완전 새거거나 둘 중 하나다. 대개는 장비가 나보다 나이가 많다.
단, 전체방송용 장비는 아주 골동품 수준이고 개별활동, 외부활동용은 잦은 파손으로 신품인 경우도 많다. 돈이 있으면 교체라도 하지 돈없으면 마이크 개수가 부족한 사태가 발생한다! 그래도 담당교사를 잘 만난 경우에는 방송실이 매년 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반대의 경우에는 방송부 트라우마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하자.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실제로 각 방송부 방송실에 설치된 시스템은 각 학교의 사정에 따라 어마어마하게 차이가 발생하는데, 강남의 모 사립학교는 영상 전문학교, 아니 작은 방송국보다도 훨씬 낫다.
랙에 고정설치 되어져 있는 장비들은 방송실에서 가장 핵심적인 장비들로 각 반과 운동장스피커에 연결되어있는 파워앰프, 그리고 각각의 스피커들과 앰프들 사이의 결선을 켜고 끌 수 있게 해주는 릴레이셀랙터[20], 그리고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매인 커맨더로 구성되어있다. 랙에 설치되어져 있는 장비들은 법적으로 송출장비에 차량용 비상배터리와 화재수신기를 연결 해놓았기 때문에 24시간 자동으로 화재경보방송을 할 수 있게 되어있다. 몇몇 학생들이 장난으로 화재경보를 누를 때 동시에 방송이 되는 이유도 이런 이유다. 또한 랙에 있는 장비들은 소프트웨어로 매인 커맨더를 조종하는 컴퓨터라든가, 외부믹서같은 장비에 독립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 하지만 귀찮아서 그렇게 안 한다. 수능시험장으로 활용되는 학교의 경우 만일의 사태가 일어나도 듣기평가를 무조건 마칠수있도록 다른 장비가 아무리 개판이어도 백업파워만큼은 APC같은 유명업체 UPS가 장착되기도한다. 전원문제발생시 버틸수있는 용량은 많지 않지만 20분정도는 어떻게든 버티도록 되있다. 수능 시험 듣기평가가 꺼져버린다면 심한 경우에는 학교에 행정소송, 민사소송도 들어올수있기때문.
외부장비로는 랙에 있는 장비들에 오디오신호를 주는 믹서와 랙에 있는 메인 커멘더를 조종하는 컴퓨터 등이 있다. 현재에 장비들은 매인 커멘더에 대부분 디지털 믹서기능도 포함하는데, 그렇게 되면 관리하기 편하다는 장점도 있지만 믹서기능의 부실해서 각각 학년들에 따로 송출되는 오디오신호를 자유자재로 조종할 수 없다는 단점도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역시 교무실에서 인터셉트 치고 들어오는 것. 이에 대한 해결방법으로는 애초에 켜고끄는 기능밖에 제공 안 하는 릴레이셀렉터를 없애버리고, 메인 커멘더나, 외부 디지털 믹서에서 아예 학년별 별도 버스출력과 별도의 버스믹스를 위한 새로운 메모리기능을 개발하면은 되겠다. 예를 들면 야마하 디지털믹서처럼 버스출력별로 편리하게 페이더를 조종할 수 있게 하고, 교무실이나 종소리 같은 시스템을 믹서상에서 버스페이더를 메모리시켜서 인터셉트의 개념이 아닌, 채널별 출력페이더를 교무실은 교무실 스스로 조정하게끔 하면 되겠다. 그러면 방송중에도 간섭을 받지 않고, 서로 다른 신호가 그냥 자신이 출력하고픈 버스로 믹스되어서 출력될 뿐이다. 하지만 이럴경우에는 믹서가격과 전문성이 너무나도 증가되어서 부담이 될 수 있다.
또다른 외부장비에는 대부분 24시간 가동될 필요가 없는 영상장비들이 대부분인데, 카메라와 비디오믹서, 그리고 각 학년들 다르게 송출할 수 있는 채널다원화 모듈레이터가 있다. 비용을 절감하려고 단일 체널 모듈레이터를 저렴한것으로 3개 달아버리는 업체도 있다. 하지만 학년마다 다른 채널을 내보내는 경우는 학교졸업할 때까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냥 만에 하나 대비해둔 것. 하지만 영상장비가 아날로그인지라 화질은 SD급에도 못 미친다. 물론 몆년전부터 국내 방송장비업체 선봉장이라 할수있는 티브이로직같은 1군업체들이 학교방송용 HD DTV 모듈레이터를 출시하긴 했지만, 가격이 수백만원대에 이르는 장비인지라 신축 학교가 아닌 이상에는 이러한 장비를 만나볼 일은 거의 없을것이다. 편집을 위한 컴퓨터가 따로 구비되어있는 경우도 있고, 그냥 한 대에 컴퓨터가 모든 일을 도맡아서 혹사당하는 경우도 있다. 애초에 편집할 것도 잘 없다. 그냥 찍어두기만 하는 경우가 대부분. 하지만 담당 교사가 젊고 이분야에 관심이 많은 학교의 경우는 편집장비로 맥을 들여다놓고 Final Cut Pro X를 깔아두는 흠좀무한 경우도 있긴하다.
3.1.1 수 많은 케이블
사실 수가 많다고는 하지만 양손으로 샐 수 있다. 방송부에서 어려운 것 중에 하나가 케이블들의 종류 일 것이다. 장비들이 많은 만큼 케이블 종류도 매우 다양한데, 대체로 음향에서는 마이크케이블과 인터커넥션케이블, 그리고 영상케이블 종류들이 있겠다. 또한 케이블 별로 암수 구분이 있기 때문에 어떻게 장비에 결선을 해야할 지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있겠다. 고등학교 수준에서 쓰는 케이블은 캐논 단자, 또는 55단자로 구성된 2심실드 케이블과 컴포지트, 컴포넌트, HDMI케이블, 그리고 BNC단자를 이용하는 동축케이블과 전선 딸랑 두 개로 이루어진 스피커 케이블정도다. 실제 방송환경에서 사용하는 상당수 케이블, 정확히는 단자들에 대한 설명은 단자/음성과 단자/영상을 참고.
3.2 장비들의 문제점
학교에서 쓰이는 장비이다보니 납품이나 구조상에 문제점들이 있는데, 새로이 디지털로 노후된 장비를 교체한다고 해도 완벽한 디지털도 아니고, 구조는 옛이나 지금이나 같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즉, 장비를 교체한다는 것은 구조는 그대로이고, 장비만 먼지없는 것으로 바뀌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예 송출방법을 방송국들이 사용하는 8vsb[21] 같은 방식으로 바꾸지 않는 이상 디지털화다, 고화질이다 하는 것은 의미없는 말이다.
실제로 몇몇 학교에서는 8vsb 채널모듈레이터로 시공된 경우도 있다. 굳이 문제될 것이 없는 것이, 동축케이블은 옛날에 매립되어진 것을 그대로 써도 되고, 이미 대부분의 학교교실에는 PDP나 LCD 같은 디지털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장비들로 바뀐지 오래다. 다만 몰라서 안 쓰는 것일 뿐.
물론 8vsb로 시공을 한 경우에는 지상파와 똑같은 HD방송을 교내에서 할 수 있고, 그럴경우 스튜디오 카메라와 영상믹서, 자막기등을 그에 맞춰야 하며, 스튜디오 내부배선을 HDSDI로 바꿔야 하기 때문에[22] 가격이 꽤나 증가한다. 왜냐하면 애시당초 아날로그와는 기술자체와 시공되는 케이블규격도 다르기 때문이다.
아래의 케이블은 카나레사의 동축케이블. HDSDI 케이블로 사용된다.
장비에 문외한 학교에서는 SD나 HD나 같은 가격에 납품받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면 SD급도 아닌 노트북형 아날로그 영상믹서를 1,400만 원 대에 납품받는 경우도 있다. HD급 방송국용 8채널 영상믹서도 800만 원이면 살 수 있고, 획기적인 방안으로 삼백만 원 짜리 맥프로에 백만 원 짜리 4채널 덱링크 카드를 꼽아서 소프트웨어 영상믹서로 쓸 수도 있다.[23] 영상용 믹서 소프트웨어에는 VDMX5가 있으며, 그것을 가지고 스위칭한 영상을 Syphon 플러그인으로 자막기 프로그램인 프로프리젠터[24]에 내부적으로 연결해서 쓸 수 있다. 즉, 맥프로 한 대로 비싼 영상스위처와 자막기를 유저인터페이스로 대처해서 쓸 수 있다. 물론 소프트웨어 기반이라서 하드웨어 장비보다 조금 싱크가 느릴수도 있고, 그 두 가지를 동시에 하기 위해서는 듀얼모니터 구성이 필수적이지만, 아이패드를 연결해서 조종도 가능할 만큼 강력하고 효과적이다.[25] 더욱이 맥프로가 비싸다는 생각을 할 지 모르지만, 맥프로를 들였다는 것은 그것 자체로 거의 프로급 편집시스템이 하나 생겼다는 것도 의미하기에, 만약 방송실에서 편집시스템도 고려했다면 매우 저렴한 시스템이다. 또한 HDSDI를 출력해주는 소니의 HDV카메라도 600에서 800만 원 대면 살 수 있고, 블랙매직사의 HDSDI 카메라도 백만 원 대면 살 수 있기 때문에, 솔직히 1,400만 원 대의 노트북형 영상믹서는 위의 장비들을 모두 구비하고도 남는 가격이므로 시장에서라면 벌써 사장되었어야 했다. 뭐, 하긴 우리의 소니께서는 SD팬틸트 카메라를 천만 원대, HD데크를 일억 원대 미만에 납품하고 계신다.
음향장비도 그리 전문적이지는 않은데, 방송국의 경우 RMS 레벨미터를 이용하여서 적정수준으로 맞추는 작업들을 하기에 채널별로 볼륨이 평준화되어 있다. 음악 같은 경우는 이 RMS 레벨을 소리가 찌그러지지 않을 정도로 꾹꾹 눌러담기 때문에 음악별로도 그리 크게 볼륨차이가 나지 않는다. 하지만 학교 방송장비는 조잡한 믹서에 리미터도 안 달려있고, 컴프레서나 리버브도 없다. 그래서인지 점심시간 음악방송이 가장 소리가 크다. 그래서 주변에 민원이 들어올 수도 있고, 점심시간에 휴식을 취하는 학생들에게 불편을 주는 경우도 많다. 그러니깐 맥프로를 외부믹서로 사용해서 리미터나, 컴프레서, 그래픽EQ, 리버브등을 마음껏 사용해보자. 비로소 학교 친구들이 방송부를 인정해줄지도 모른다.
이 또한 오디오인터페이스와 맥프로를 가지고 라이브로 믹싱이 가능하다. 거기서 믹싱되어서 출력한 것을 PA시스템이 물려서 사용하면 된다. 이렇게 구축할 경우에도 앞의 경우처럼 오디오콘솔 보다도 훨씬 저렴하게 구축 가능하다.
스튜디오 내부에는 화려하게 한다고 조명시설도 구축하는 경우도 있는데, 조명과 색에 문외한 학교측에서는 오로지 밝게만 하고 끝이다. 조명에 최적합한 것은 자연광이나, 주백색(주황색계통)이 아닌 led나 형광등이어도 굳이 문제되지는 않는다. 문제는 자연스럽지 못 한 주백색의 조명을 훨씬 비싼 값에 시공받는 것이다.
3.2.1 현실의 경우
그러나 이상과 현실은 너무나도 동떨어져 있다. 앞서 말했듯 정말로 학교 방송부에 방송국에서 쓰는 규격의 8vsb 채널모듈레이터로 시공된 경우도 있다. 다시말해 일반 방송국에서 사용하는 시스템이 들어오는 학교도 있다. 그러나 그러한 장비들을 운용해야 하는 사람은 다름아닌 초, 중, 고등학생이다. 생각해보자 우리나라에서 맥[26], 아니 영상, 음향시스템을 다뤄본 사람이 몇 명이나 있을까. 분명 드물 것이다. 마찬가지로 컴프레서나 리버브등의 음향장비도 마찬가지다.[27] 마이크라곤 노래방에서나 만져본적이 없는 사람들에게 덜컥 다양한 장비를, 그것도 프로급 장비를 주고 고등학생의 경우 3년 안에 수능공부 하면서 익히라고 하면 가능할까? 아니 3년이 아니다. 내년이면 현 3학년 선배가 졸업하고 현 2학년 선배는 3학년이 되어 수능공부에 매진 해야하므로 현 1학년인 나는 1년안에 내년의 1학년 후배를 가르칠 만큼 성장해야한다. 절대 쉽지 않다.
바꿔 말해 다양하고 복잡한 시스템보다는 간결하고 간단한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 장기적인 운영에 더욱 낫다는 이야기다.
물론 일각에서는 다양한 장비를 도입하여 학생의 교육을 도모해야 한다곤 하나, 그러한 교육은 학교차원에서 신경 쓴다면 얼마든지 가능하다. 일례로 여름방학에 영상캠프에 보내준다든가, 방송학원등을 통해 교육한다든가. 그런 방법이 더욱 체계적이고 교육적이고 과학적이고, 학교 예산으로는 구입하기 힘든 어마어마한 장비를 써볼 기회를 준다.
덧붙어 말한다면 밑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관심을 가진 학생이 상당수이고 정작 계통에 나아가고자 하는 아이들은 장난으로 하는 학생들 때문에 간혹 힘들어지는 경향이 있다. 열받고 슬픔 차라리 방송계통의 고등학교를 가라 거기가 오히려 좋다. 대학교가서 할꺼라면 공부에 몰입해 인서울권가서 활동 하길 추천한다. 지방쪽은 수요가 잘 없다.
또한, 방송부에 속한 학생은 방송쪽일에 관심을 가진 학생일뿐 고등학생 때부터 시작하여 평생 방송쪽 일을 하게 될 학생이 아니다. 확실히 정해지지 않은 방송계통의 일을 필요 이상으로 익히는 것은 시간낭비이다. 바꿔 생각해보면 의대 진학을 원하는 학생이 고등학생때부터 해부실습을 중점적으로 하지 않으며, 소방관을 지망하는 학생이 벌써부터 현장에서 뛰지 않는다는것을 생각해보자. 방송반 활동이 미래 진로의 결정에 있어서 도움을 주되, 그 이상은 낭비, 또는 방해가 될 지도 모른다는 이야기이다. 사실 이건 비밀인데 고등학교, 대학교진학을 방송, 영상, 음향계열로 하면 학교에서 다 가르쳐 주고 1년에 4번씩 시험도 치루게 해준다. 야 신난다!
4 기타 이야깃거리
CA시간에 촬영실습이란 이유로 밖에 나가 놀 수 있는 부서이기도 하다
모 학교 방송부는 방송사고를 낸 부원이나 성적이 떨어진 부원을 방송부원을 할 자격이 없다며 담당교사가 쫓아냈다(!?). 근데 실업자가 된 그 부원은 도서부로 들어갔다. 비슷한 예로는 흡연, 음주등을 저지르자 방송부에서 내쫓는 경우가 있다. 근데 성적떨어진거에는 방송부도 책임이 있는데, 왜냐하면 수업시간, 그것도 시험기간에 강제로 불러서 일을 시킨다. 서울의 한 모 남고에서는 이런 비이득적인 방식때문에 한 학기가 끝날때 공부하고 싶은 학생들은 무더기로 탈퇴하는 적도 있었다. 그리고 부장은 욕을 뒤지게 얻어먹고 허둥지둥 부원을 뽑았다.
또 다른 모 고등학교 방송부는 평소에 방송실 내 스튜디오실을 잘 사용하지 않는데 결국엔 학교에서 이 스튜디오실을 학생지도실로 개조해버려 이 학교에서 "방송실에 간다." 라고 말하는 학생은 방송부원이거나 문제아이거나 둘 중 하나가 되어버렸다. 이 학생지도실의 존재 때문에 방송실에 선생님들이 자주 드나드는건 물론이요, 느닷없이 선도부 회의실로 사용하질 않나 축제 시즌이 다가오면 진행자들이 멘트 연습 한답시고 스튜디오실을 점거해버리는동네 북 탓에 이 학교 방송부는 스튜디오실을 빼앗긴 반쪽짜리 방송부가 되어버렸다. 이 상태로 시간이 흐르자 이들은 결국 스튜디오실이 방송실의 일부가 아닌 방송부랑은 전혀 관련 없는 별개의 공간이라 생각하게 되었다고(...)
스튜디오실이 학생회 회의실로 넘어가서 아침방송이 없는 경우도 상당히 많은건 함정..
또한, 군기와 위계질서가 상당히 강한 편이다. 한마디로 학교에서 군대놀이 하는곳(!)이다.(...)[28]90도 인사까지 한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인터넷 짤방으로도 유명한 여의도 여고 방송부 규칙.jpg을 찾아보자. 꼴값들 한다. 이러는 이유는 변명 사고를 막기 위해 항상 긴장하고 있어야하고 만약에 사고가 난다면 엄청 욕을 먹는 것이니. 그렇다고 이걸로 똥군기를 옹호하자는건 절대 아니다. (외국 고등학교를 한번 봐보자)
심지어는 메인 방송은 뒤로 하고 군기 잡기에만 혈안이 되는 경우도 나오며 그 경우 그 기수 밑은 망했어요 순식간에 한 기수가 없어지는 일도 생긴다. 물론 그 와중에도 사랑받는 후배는 있다 현 부장의 성향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내가 받은만큼 너희도 받아라 라는 식도 있고 내 대에서 끊겠다 라는 식도 있다.
사실 아직 민증도 안나온 고딩들 주제에 고딩만 있겠냐 중딩도 있다 군기잡는게 참으로 웃긴다. (극과극이다. 너무 풀리거나 주체가 안되면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를뿐더러 방송부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다. 방송일을 장난으로 알거나 군기가 싫다면 공부에 몰입을해라) 더군다나 이런 수직적인 구조는 학교폭력의 시작인데...그래서인지 요즘 학교에서 선생과 학생 할거없이 시대착오적인 부서라고 많이 까인다. 그리고 가입율도 연극부와 더불어 탑으로 떨어지고 있는중.학교마다 다르니 오해는 하지말자 신설학교 일수록 군기 잡는게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
1990년대 중반(1996~97년) 고등학교 방송부를 배경으로 다룬 MBC 드라마 <나>가 방영됐던 시절 1학기 초에 방송부에 지원한 사람의 숫자가 보통 50명, 많게는 100명이 넘어가던 시절도 있었다. 하지만, 막상 현실은...?!
모 대학교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언론관련 학과에 지원하는 학생들의 기본스펙이기도 하다.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방송반 안한 학생을 찾기가 더 힘들다고 할 정도라고...
말만 방송반이지 여러 노동을 하는게 주 업무이기 떄문에 다른 부서 ( 도서부 등 ) 보다 엄격한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담당 교사가 권력 남용을 한다던지 그런 막장 교사를 만나면 개고생한다. 특히 방송부는 정보부장이 관리하는 경우가 많은데 부장정도 짬이 되면 대부분 나이든 교사여서 도서부보다 안좋은 담당 교사 만나기가 쉽다. 실제 사례로는 뭘 하나 잘못하면 넌 해고다라고 협박을 하다가 노예계약서를 쓰게 하는 경우도 있고 방송실 무단 출입시 자의적으로 벌점을 이용한 처벌을 주는 경우도 있는 등 담당 교사에 따라 방송부 뿐만 아니라 학교에 끼치는 영향이 많다. 참고로 이 벌점 사례의 경우에는 2번 출입하면 선도위원회에 갈정도라고 하니 말 다했다
다만 중학교의 경우 과학실무사가 방송부를 관리하는 경우도 간혹 보이는데 이 경우에는 피드백이 빠르고 어느 정도 자유롭게 풀어주는 경우도 있다.
방송실에 학교 기밀을 보관하는 경우가 많기 떄문에 한 슬픈 방송부원이 위의 사례처럼 방송실을 외부로부터 차단하는 경우도 많다.
그렇기에 그걸 역으로 이용해 담당 교사의 눈을 피해 방송실에서 여가를 보내는 경우도 많다. 컴퓨터 게임이나 영화시청에 외부음식을 시켜먹거나 일반 교실에는 안나오는 에어컨이나 히터를 마음껏 틀기도. 뭐? 에어컨이나 히터가 마음껏 나온다고?
물론 선생님들도 평소에 빡센걸 아시기에 어느정도 눈감아 주시는거지 꿀만 빨려고 들면... 평소에 열심히 일해 좋은 이미지를 쌓는게 우선이다.
장단점이 확실한 부서중 하나.- ↑ 포스트스크립트와 PSA기반의 소형 인쇄장비를 활용하면 학교에서도 상용인쇄물를 만들어 볼 수 있겠다. 학교신문 같은 것들을 전문적으로 만드는 것도 가능하고.
- ↑ 학교 설비업체의 수준에 따라서는 구간에 따라 부분적 혹은 전체적으로 IP 기반으로 방송을 구축하기도 한다
- ↑ dB에 관해서는 소리항목 참조.
- ↑ 스피커를 들고간다거나, 체육대회, 학교 축제 때 남들보다 1시간 일찍와서 2시간 늦게 집에 간다거나... 약한 학생은 울기까지 한다.
- ↑ 모 중학교의 방송부장은 졸업식 때 개나 소나 다 받는 봉사상과 부상으로 10,000원을 받은 다음에 멘붕하여 "내 3년 연봉은 3,333원이다!!!"라고 말하고 다녔다고.
어떻게 최저시급보다도 낮을 수가 있을까?안습. - ↑ 모 고등학교는 교칙에 공로상 대상자가 학생회 임원이라는 이유로 3년 동안(2년이 아니다) 방송부에서 장학금은커녕 봉사활동 시간도 없이, 장비에 트러블 나면 랙 째로 들어내고 재조립 하는 일을 밥 먹듯이 하는 등, 말 그대로 갈려 들어가고도 공로상을 못받게 생겼다는 후일담이 있다.
- ↑ 교내 부활동은 봉사시간 지급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많아 실수령시간은 얼마 되지 않는다.
- ↑ 심하면 리어셜, 축제 영상을 만들기도 하는데 각각 2시간, 4시간이 걸려 총 6시간이 덤으로 추가될 수 있다!!
- ↑ 추가로 아침자습시간이나 점심시간, 자치시간에 정기적으로 방송등을 하는 학교라면..안습.
- ↑ 간혹 교육청에서 자신들의 홍보영상을 학생 작품으로 요구하기도한다
- ↑ 동아리 활동 중심으로 운영되는 경우, 방송부 면접 따위는 없다. 그냥 동아리 활동 시간에 단편영화와 같은 UCC를 제작하거나 점심 음악방송을 담당.
- ↑ 운동회나 입학/졸업식과 같이 모두가 참여하는 행사일 경우에는 괜찮지만,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 및 대회는 주로 수업시간에 개최된다!
- ↑ 근데 이건 또 이것대로 문제다. 아래 서술했듯 어떤 곡을 틀어주면 어떤 곡도 틀어달라고 난리가 난다. 아니면 또,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 노래만 잔뜩 올려놓는 경우가 있다. 모 걸그룹 노래를 거의 백 곡 가까이 적어놓으면 이건 뭐 어쩌라는 건지(…) 결국 이러다 폐지하는 경우도 꽤 된다.
- ↑ 1990년대~2000년대 초반 곡들이다. 명곡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학생들은 그걸 몰라요. 다리따위는 장식입니다.
- ↑ 이를 ‘부스’, 또는 ‘조정실’ 이라 한다. 위 사진에서 가까운쪽.
- ↑ 보일 시(示)자를 써서 ‘시창’이라 한다.
현시창? - ↑ 제대로 만든다면 이충장 구조로 만들어 방음이 되게 한다. 근데 엄청 비싸다. 웬만한 장비들 보다도.
- ↑ 바닥위에 바닥을 만들어 그 사이로 장비와 전선이 지나가게 만드는 시스템이다. 전산실이나 서버실등의 밟으면 통통하고 울리는 바닥이 그 예다.
- ↑ 사실 PA시스템의 하부에 SR시스템이 있다고 봐도 무관하다. PA시스템은 소리를 여러 구획에 나누어 들려주는 시스템이고, SR시스템은 소리를 전자기적으로 증폭시켜 들려주는 시스템이다. 각 교실에 방송하는건 PA, 운동장 조회는 SR에 속한다.
- ↑ 실제 릴레이스위치가 탑재되어있다. 선택방송을 하는 도중 종이치거나, 교무실에서 인터셉트 치고 들어오면 전체방송이 되는 경우도 있다.
- ↑ 현재의 종편들도 정부에 자기들도 지상파랑 같은 8vsb 형식으로 송출하고 싶다고 협박한다. 왜냐하면 8vsb로 송출하면 더이상 별도의 수신기 없이 지상파처럼 바로 고화질로 볼 수 있고, 영향력도 지상파와 같아지기 때문. 사실상 지상파와 채널번호만 다를뿐.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 ↑ 수 십 미터 내외. 다만 강당과 방송실을 연결할 때는 수 백 미터 소요.
- ↑ 맥프로와 블랙매직사의 덱링크.
- ↑ [1] 왼쪽 디스플레이에 것이 프로프리젠터.
- ↑ 이정도급 장비가 되면은 그렇게 딜레이 생기는 것도 아니다. 문제는 HDV카메라를 1394로 연결해서 쓰는 것은 사양해야한다.
- ↑ http://dol82.net/320 그래프 바닥에 깔린게 맥 OS다. 대략 2.25%내외인데, 이중에서 개발자와 영상, 사진, 음향 등 전문가 수요를 제외한 일반수요는 얼마나 낮을까. 맥의 점유율을 언급한 것은 맥시스템의 한계따위를 설명하려는 것이 아니다. 고등학교 방송국에 맥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 학생들에게 진입장벽이 될 수 있음을 언급하려는 것이다. 맥이 직관적이니 편하니 해도 분명 처음 쓰는 시스템을 사용한다는 것은 장벽 맞다.
- ↑ 그래도 리미터만큼은 장비 보호 차원에서 랙에 박아둘 필요도 있지 않나싶다.
- ↑ 이것은 언론사 기자, 방송사의 아나운서, 기자, pd도 비슷하니 중고등학교 방송부나 기자, pd를 지망하는 학생들은 참고하기를 바란다. 하지만 요즘은 서로 터치 않하는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