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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狼林郡 / Rangrim

북한 자강도 동부에 있는 . 북쪽으로 화평군, 양강도 김형직군, 김정숙군, 남쪽으로 함경남도 장진군, 동쪽으로 함경남도 부전군과 접하고 있다.

면적은 2,062km2, 인구는 2008년 인구주택총조사 기준 36,481명으로 매우 적은 편이다. 이름의 유래는 "늑대가 많은 곳"이라고 한다.

연화산(2,355m), 와갈봉(2,260m), 맹부산(2,208m), 회색봉(2,185m) 등의 높은 산이 있으며, 랑림군에서 가장 낮은 지역도 해발 1,000m를 가뿐하게 넘긴다. 1월 평균기온은 -20.5℃로 시베리아이르쿠츠크보다 춥다. 그래도 오이먀콘이나 보스토크 기지에 비해서는 양반이다.

8.15 광복 이전에는 함경남도 장진군의 일부였다. 더군다나 현재 랑림호 한가운데에 있던 지역에 장진군의 군청이 있었다가, 랑림호의 축조로 인해 수몰되어 군청이 남쪽의 장진선 연변 지역으로 옮겨갔다. 그러다 1952년 북한/행정구역 개편 때 장진군의 북면, 동하면, 상하면의 1개 리, 자강도장강군 동문면을 넘겨받아 랑림군을 신설한 것.[1] 그런데 면적이 2,000km2를 넘는다.(...) 그 이전까지는 함경남도 소속이었으나 1954년 자강도로 이관되었다. 자강도 중 유일하게 낭림산맥의 동쪽에 있다.

교통은 강계선이 있다.

  1. 동문면은 1949년에 본래 장진군에서 장강군이 뺏어간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