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한민국의 대중가요
1991년에 발표되었던 김현식의 6집 수록곡이다. 당시 김현식은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간경변으로 인한 투병 끝에 명을 달리하게 되었고 고인의 사후에 앨범이 발매[1] 되어 큰 인기를 끌었다. 제법 많은 수의 명곡을 가지고 있는 고인이지만 추모 앨범에도 꼭 들어가며 곡에서 풍겨나오는 분위기나 유명세를 통틀어 고인의 상징과도 같은 곡이라고 할 수 있겠다. 단, 이때 김현식의 쇳소리 진한 허스키한 창법때문에 김현식의 초기 명작(사랑했어요,비처럼 음악처럼같은 2~3집쪽 명곡들)을 모르는 사람들은 김현식을 이곡때문에 허스키한 보컬리스트로 생각하는 경향이 강해서 취향이 갈리는 부분도 있다.
가수가 떠나고도 가요톱10에서 김정수의 <당신>와 공동 1위를 하고, MBC에서는 이범학의 <이별 아닌 이별>을 꺾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조금 놀라운 비사가 있다면 이 노래가 김현식 생전에 첫 계획에서는 다음 앨범 곡으로 계획되고 있었다는 것. 김현식의 대표곡인 이 노래가 나오지도 못할 뻔 했다는 이야기다.
김장훈, 럼블 피쉬, 메이비, 리치, JK김동욱 등이 리메이크 버전을 내기도 했다. 나는 가수다에서는 김연우가 편곡해 불러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리고 과도한 애드리브로 인해 거미의 개구쟁이와 함께 최악의 1위 곡으로 뽑히기도 한다.[2] 그리고 대만에서도 리메이크했는데 부른 가수가 바로 한국인 가수 장호철이다. 그는 개그맨 김한국과 초등학교 시절 친구라서 같이 90년대 중순 국내 방송에 나왔는데 아버지가 중국어를 열심히 배워서 어릴적부터 그에게도 배우게 해서 중국어를 상당히 잘했다고 한다. 그 보기로 화교가 운영하는 중국집에 가서 이 가수가 중국어로 짜장면 달라고 하면 화교인 사장이 반가워하며 한가득 짜장면을 줘서 어린 김한국이나 다른 친구들도 실컷 배부르게 먹었다고 회고했을 정도였다고 한다. 헌데 인터넷 찾아보면 담영린(알란 탐)이 리메이크한 노래만 나온다...
그밖에 한국에서 태어나서 자란 한국계 화교(?)인 강육항(姜育恒)도 리메이크했다. 김현식을 존경한다는 정동하는 불후의 명곡 2에서 이 노래를 2번 편곡했는데, 한번은 비처럼 음악처럼 후반부에 짤막하게 편곡했고, 그 다음은 아예 내 사랑 내 곁에를 원곡에서 큰 변화없이 가창력 위주의 편집을 거쳤다. 김현식의 노래를 들고 온 2번 다 우승한게 흠좀무(..)
여담이지만, 표절 논란이 있다. # 일본의 코바야시 아키코가 부른 恋におちて- Fall in love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그것인데 양자를 들으면 멜로디가 유사한 듯한 기분도 들지만 명백하게 표절이라고 하기에는 판단이 잘 서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Fall in Love는 앞서 나온 77년곡 샬린의 I've Never Been To Me 와 전체적인 노래와 악기, 보컬 컬러, 후렴이 비슷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1.1 가사
나의 모든 사랑이 떠나가는 날이 당신의 그 웃음 뒤에서 함께 하는데 철이 없는 욕심에 그 많은 미련에 당신이 있는 건 아닌지 아니겠지요 시간은 멀어 집으로[3] 향해 가는데 약속했던 그대만은 올 줄을 모르고 애써 웃음 지으며 돌아오는 길은 왜 그리도 낯설고 멀기만 한지 저 여린 가지 사이로 혼자인 날 느낄 때 이렇게 아픈 그대 기억이 날까 내 사랑 그대 내 곁에 있어 줘 이 세상 하나뿐인 오직 그대만이 힘겨운 날에 너 마저 떠나면 비틀거릴 내가 안길 곳은 어디에 |
2 대한민국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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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SBS의 주말 9시대의 주말 드라마
내사랑 내곁에(SBS 드라마) 문서로
4 KBS 1TV의 일일 드라마
내사랑 내곁에(KBS 드라마) 문서로- ↑ 김현식은 1990년 11월 1일 사망. 참고로 한때 같은 배를 탔던 유재하는 1987년 11월 1일 사망. 3년의 터울을 두고 지인이며 한국 가요계에 큰 역할을 했던 이 두 사람은 같은 날 사망한 셈이다.
- ↑ 원곡이 서정적인 느낌에 잔잔하게 부르는 것이 매력인 곡이고, 실제로 리메이크 버전의 곡들 중에서도 가장 좋은 평가를 듣는 곡이 리치나 럼블 피쉬처럼 별 애드립 없이 부르는 버전이기도 하다. 다만 김연우의 가창력이 빛나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는 호불호가 갈리는 편.
- ↑ 본래 가사는 '멀어 집으로' 가 아니라 '멀어짐으로' 인데, 이 곡을 작사, 작곡한 오태호의 말에 따르면 가녹음 상태의 곡을 발표한 것이다보니 가수인 김현식이 잘못 부른 부분인 것 같다고 했다, 그러나 리메이크 버전의 곡들에서도 수정하지 않고 계속 '멀어 집으로' 로 부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김현식이 임종을 앞둔 상태였음을 고려하면, "집으로" 부분을 사후세계로 해석할 수 있는데 이 때 비장함이 극적으로 더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