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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표기 NEOGURI 네오구리. 대한민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동물 너구리를 의미한다.
1 2014년 발생한 제8호 태풍
[1]
[2]
일본을 공격한다 관련된 글
도카이도-산요 신칸센
"대한민국을 집어 삼켜주지." 하려다가 실패한 태풍
2014년 태풍 |
제7호 하기비스 → 제8호 너구리 → 제9호 람마순 |
1.1 상세
2014년 7월 4일 발생한 제8호 태풍. 괌에서 발생하여 한반도를 향해 북서진하다 일본 열도로 북동진하는 태풍. 2014년에 대한민국에 영향을 준 첫번째 태풍이다.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오는지라 주 진로는 일본으로 향하지만[3] 태풍 전면부에 형성되는 비구름과 태풍에 딸려 올라오는 고온다습한 적도기단의 콜라보가 대한민국 남부지방에 국지성 집중호우를 야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하여 한때 큰 우려도 낳았다. 집중호우가 안 무서운 적 있었냐마는
중형급[4] 중심기압 920hpa의 강력한 태풍으로 성장해서 한국에도 큰 피해를 줄 것으로 우려도 했다. 태풍의 세기가 셀수록 중심부의 눈이 또렷이 보이는데 이놈의 눈 크기는 경기도 절반 크기였다. 태풍의 길목에 있는 오키나와에서는 비상이 걸렸고 일본 기상청은 이례적으로 열도 주요지역에 비상경계령을 선포. 한때 한국의 모 민간기상업체에서는 이것을 보고 너구리가 역대 최강 세력을 가진 태풍일 것이므로 특별한 주의를 당부했지만, 정작 한국에는 별다른 피해없이 지나갔다. 이 놈도 한국 고유어 이름이 붙은 태풍은 십중팔구 네임드가 된다는 징크스의 한 축을 이루리라고 했지만,[5]설레발이었다.다행이었지만
오키나와를 훑고 지나가며, 5명의 사망자를 낸 뒤 동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규슈로 거쳐 일본 열도를 따라 북상했다. 이에 따라 한반도에는 남부 지방에만 일부 영향권에 들었을 분 별다른 피해가 없었다. 가뭄이 심각하여 비를 기대했던 중부 지방에는 비는 거의 안 왔고, 뜨거운 공기가 밀려오면서 폭염 현상이 나타났다.
1.2 반응
2014년에 한국에 처음으로 직접 영향을 준 태풍이고, 7월 상순이라 한국에 영향을 준 태풍으로는 꽤 이른 편인데다가, 이름마저 한국어인 동물 이름이라서인지 네티즌들의 특별한 관심을 받기도 했던 태풍이었다. 라면 이름이 생각난다는 의견도 있었다. 매운 맛이고 쫄깃쫄깃하고 오동통통 하다고 카더라그리고 시작되는 짤방의 천국...[6] 그리고 정말로 농심너구리의 판매량이 늘었다!
또한 보는 바와 같이 진로가 거의 일본을 공격하는 것처럼직각 수준으로 꺾였던 터라 관련된 개드립도 흥했었다.
세월호 사태가 일어나고 얼마 되지 않았던 시기였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시신 유실에 관한 우려를 표했으나 다행히 큰 영향은 없었다.
- ↑ NASA에서 7월 5일에 촬영한 사진.
- ↑ 기상청 발표 진로도.
- ↑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최대로 확장하여 한반도까지 덮는 것은 대략 7월 말에서 9월 초까지이다.
- ↑ 태풍의 세기가 아니라 반지름으로 분류하기 때문에 유형상 중(中)형이다.
- ↑ 대한민국과 북한에서 내놓은 태풍 이름은 당연히 한국 발음이다.(장미, 수달, 봉선화 같은 것은 한자어로 볼 수도 있다.) 문제는 이게 개미, 매미, 메기, 나비, 수달... 하나같이 네임드급. 특히 매미, 수달, 나비는 피해가 심각해서 아예 영구제명했다. 참고로 우리나라에서 제출한 이름들은 비교적 작은 동식물이 많은데 피해가 적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제출한 것이라고(...)
- ↑ 뒷짤방의 동물은 한여름 밤의 음몽의 마스코트인 음몽군. 너구리와는 상관없는 동물이지만 신경쓰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