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1 개요

한자 :
영어 : Heat wave

더위가 심하여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가 되는 상태. 이 정도가 심하면 자연재해가 된다.

단순히 기온이 아주 높은 것도 폭염이지만, 특히 고온과 높은 습도가 최고의 콤보를 이루면 더욱 견디기 어려워지고 피해도 커진다.[1] 동아시아대한민국, 일본 대부분, 중국 동남부, 홍콩, 대만이나 미국 동부 및 남부 해안지역, 오대호 지역의 더위가 이런 케이스인데, 때문에 터키아라비아 반도, 이란, 호주 아니면 미국의 서해안이나 남부 내륙 지방 등 건조한 국가에 가면 40도가 넘는 더위인데도 한국보다 시원하다고 느끼는 경우도 있다. 다만 이 경우엔 온몸의 수분이 으로 미친듯이 빠져나가므로 물통을 끼고 살아야 한다고.[2]

폭염에 의한 피해는 1년 내내 더운 열대지방 보다는 하절기에 일시적으로 더운 건조기후, 온대기후, 아열대기후, 냉대기후 지방에서 더 심하다.[3] 특히 온대/아열대기후와 냉대기후 지방에서는 여름 날씨가 해마다 들쭉날쭉하기 때문에, 이 곳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더위에 대한 적응력도 상대적으로 떨어지며, 그에 따라 한번 폭염이 닥치면 더욱 지옥, 생지옥이 열린다. 특히 대한민국은 여름이 소위 말하는 '찜통더위' 의 계절, 즉 높은 습도와 높은 온도가 동시에 동반되서 말 그대로 푹푹 찐다는 말이 딱 어울리는 계절이기 때문에 폭염이 몰려오면 덥기도 덥지만 습도도 높다보니까 그냥 건조하게 더운 것보다 지옥이 펼쳐진다. 밖에 정말로 나가기 싫어지는 날씨 게다가 이 때 부는 바람 역시 뜨거울 확률이 높아서 바람을 맞아도 시원한 기분이 안 든다.

삼림이 풍부한 지방에서 건조한 열풍을 동반한 폭염이 강타하면 산불이 일어나기 쉽다. 미국 서부, 유럽, 오스트레일리아에서 폭염이 일어날 때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흔히 발생하는 재해. 특히 미국 서부에서는 이런 폭염 속의 산불로 거의 매년 여름마다 큰 피해를 보고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주로 습한 지방에 근원을 둔 기단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폭염은 높은 습도를 동반하기 때문에, 폭염과 산불이 겹치는 경우는 거의 없다.[4] 하지만 한국에서도 폭염 속에 비가 적은 가뭄이 겹치는 경우는 종종 있으며, 이때는 햇볕은 강한데도 습도는 낮지 않고 비는 적어서 더욱 피해가 커지고 견디기 힘들게 된다. 여름철의 한국을 헬게이트가 아닌 현실에 존재하는 지옥, 생지옥으로 봐도 무방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흔히 평년에 비해 유난히 더운 여름을 폭염이라고 하는데, 이 때는 한반도에서도 인간의 체온을 능가하는 고온까지 치달아오르는 경우가 있다. 정도가 심할 경우는 군대[5]에서의 훈련 일정조차도 취소 또는 변경된다.예비군도 폭염이 심하면 그늘에서 아무것도 안한다.

비슷한 말로 폭서가 있는데, 국립국어원에서는 폭염과 폭서라는 말을 '불볕 더위'로 순화해 쓸 것을 제시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일상생활에서는 폭서는 잘 쓰지 않는 편. 불볕 더위는 폭염이 심할 때 언론에서 많이 쓴다. 그 외에 유사한 말로 혹서, 맹서, 열파 등이 있는데, 혹서는 한국에서 여름철 가장 더운 기간을 말할 때 쓰지만, 맹서와 열파라는 말은 한국에서는 잘 안쓰고 일본에서 주로 쓰는 말이다.

여름철에 피해가 발생할 정도로 서늘한 날씨를 뜻하는 반대말은 냉해 또는 냉하, 그리고 겨울철에 피해가 발생할 정도로 추운 날씨를 뜻하는 반대말은 폭한(…)이 아닌 한파. 혹한도 반대말이긴 하지만 주로 혹서와 마찬가지로 기간을 말할 때 많이 쓴다(군대에서는 기간을 한정하여 말하기 때문에 혹서와 마찬가지로 주로 혹한이라 한다). 여름철에는 폭염주의보가 있듯이 혹한주의보가 아닌 겨울철에는 한파주의보가 있다. 그런데 해마다 들쭉날쭉한 여름과는 달리, 시베리아 기단의 영향을 받는 겨울 추위는 해가 바뀌어도 품질에 큰 차이가 없어서 폭염보다는 압박이 덜한 것으로 느껴진다.[6] 현대에는 지구 온난화 탓에 오히려 따뜻했던 겨울을 따로 꼽는 쪽이 더 쉬울 정도.

소방방재청은 최근 기상재해중 폭염을 가장 큰 재해로 꼽는데, 이는 기상재해 관측기록상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최근 많이 늘어난 것과 함꼐, 국민들과 정부조차 이 폭염에 대하여 위험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더 위험하다고. 큰 태풍이나 호우는 인명 피해 외에도 건물을 부수고 산사태를 일으키는 등의 시각적 임팩트가 있지만 폭염은 그게 전혀 없이 사람이나 동식물만 픽픽 쓰러지니…. 기상청의 폭염특보도 2008년에야 처음 도입되었다. 한파특보는 오래 전부터 있었으면서.... 사실 여름이 더 습하고 더운 일본의 고온주의정보도 2011년 대지진 이후 만들어졌다. 그 정도로 더위에 대한 위험인식은 낮다. 대한민국의 경우 정부 “에어컨 하루 4시간 전기료 10만원… 징벌적 요금폭탄 없다”(2016년 8월 9일, 서울신문) 와 같은 기사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일부 정책 입안자들은 고작 4시간만 에어컨 켜는것으로 폭염을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낮시간 폭염에 수면시간의 열대야 까지 겹치면 절대 4시간으로는 폭염을 피할 수가 없다. 국가에서 폭염을 중대한 위험요소로 인지하지 않고 있으며, 국민들의 노오력 으로 이겨낼 대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특히, 고령화 사회로 가면서 점차 노인이 늘어나는 한국 사회에서 아무리 건강관리가 잘돼도 집에 있다가 열사병으로 쓰러지는 노인이 매 폭염때마다 최대치를 경신하는 상황임에도 위기의식이 없다는 것이 문제다.

폭염 상황에서 열사병 증상이 나타날 경우, 재빠르게 몸을 식히는것이 중요하다. 열사병은 최악의 경우 사망할 수 있는 치명적인 질병이다. 우선 태양을 피하고, 차가운 물을 적신 수건으로 전신을 식히거나, 에어컨같은 냉방기구로 몸을 식혀줘야 한다. 정말 상태가 심각한 경우, 즉각적으로 열을 내리기 위해 온몸에 찬물을 들이붓는 경우도 있다. 효과적인 방법이긴 하지만, 너무 차가운 물을 뿌리면 갑작스러운 혈관 수축으로 심장에 무리를 줘서 심장마비에 걸릴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사실상 밖이 폭염인 상태에서 대한민국같이 고온다습한 지역은 에어컨이 폭염을 피하는 데 가장 적절한 방법이다.[7]하지만, 에어컨은 실외기를 통해 더운 공기와 습기를 배출하기 때문에, 습기의 증가는 물론이고, 엔트로피의 법칙에 따라 결국 바깥은 전체적으로 더 더워지는 악순환을 낳게 된다. 즉, 에어컨이 없는 대도시 시민들은 원래 폭염+에어컨 실외기로 올라가는 바깥 온도를 직격탄으로 맞는다는 것. 게다가 대한민국 가정집 한정으로 에어컨을 상시 가동하면 집안 전체가 휘청거릴 수준으로 전기요금이 부과되어, 에어컨으로 열사병을 예방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그 이전에 대한민국에서 에어컨으로 부담스러운 수준의 전기요금이 부과되는건 가정집 뿐이다. 왜 이렇게 되었는지는 전기요금 문서 참조.[8] 단, 고온건조한 지중해 지역이라고 해서에어컨을 아주 안쓰는건 아니다.

이런 재해에서 자유로운 지역은 극지방과 인접한 고위도 해양성 기후 지역(아이슬란드, 서유럽 등)이나 고산, 고원지대[9]밖에 없을 것이다.

2016년 서유럽[10]도 한 예인데, 서유럽의 경우 이런 축복받은 기후로 인해 높은 경제성장을 이루어 내었다는 주장도 있으며, 서유럽 국가들이 현재의 동아시아나 동남아시아에 위치해 있었으면 경제성장은 커녕 폭염으로 인해 경제활동 및 생산적인 활동 자체가 불가능하여 1인당 GDP 2000달러 이상 턱걸이하면 선방한 것이요, 최악의 경우 아이티, 짐바브웨, 파키스탄, 캄보디아, 네팔, 방글라데시 등[11]과 같이 1인당 GDP1500달러 밑을 찍고 최저개발국이 되었거나 아니면 취약국가지수가 90점 이상을 찍었을 가능성, "순전히 기후적인 이유 하나만으로 몰도바(유럽 최빈국으로 2015년 기준 1인당 GDP가 2000달러 미만인 유일한 유럽국가)나 우크라이나보다도 못사는 나라가 되었을 가능성도 높았을 것이다."라고 보는[12] 극단적인 주장도 있고 충분히 일리가 있다.[13] 서유럽 국가들이 동아시아나 동남아시아에 위치해 있었으면 에어컨과 선풍기 아무리 써도 다 소용없고 "몰락할 국가는 몰락한다"도 아닌 "발전 못할 나라는 절대로 발전하지 못한다"[14]의 한 예[15]가 되었을 수도. 이는 에어컨 문서에도 서술되어있는데, 이런 지역에서 현대적인 대도시가 발전할 수 있는 이유중 가장 큰 것이 바로 에어컨의 등장.

2 폭염특보

기상특보[16]
공통기상특보육상기상특보해상기상특보
황사태풍[17]호우>폭염<한파대설강풍건조풍랑해일(지진해일/폭풍해일)

기상청에서는 33도 이상[18]의 기온이 2일 이상 지속될 경우 폭염 주의보를, 35도 이상의 기온이 2일 이상 지속되면 폭염 경보를 발령한다. 기상청의 폭염특보제는 2008년부터 시행중이며, 2011년도까지는 고온다습한 한국기후를 고려하여 온도와 열지수를 병행하여 폭염특보를 발령하였으나, 열지수가 생소하고 파악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2012년도 부터는 열지수는 제외하고 기온으로만 폭염특보를 발령하고 있다.

다만, 저 "33도", "35도"의 기준이, 32도까지는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극히 적다가 33도와 35도에서 급격하게 증가한다는 통계적 수치에 따라 마련된 것이므로 폭염특보를 조금 더 체계화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다른 기상특보와 마찬가지로) 폭염특보가 내려지기 전에도 기온이 충분히 높다고 생각되면 조심할 필요가 있다.

3 역사적으로 유난히 심했던 폭염

3.1 20세기

  • 1932년 여름 대한민국 : 중부 이남을 중심으로 폭염. 경상북도는 41~42도(비공식 기록)까지 올라갔고 5명이 열사병으로 사망했다.
  • 1936년 여름 미국, 캐나다 : 미국 중서부와 캐나다 남부를 중심으로 폭염과 가뭄이 닥쳐 농작물에 큰 피해를 남겼고 많은 사람들이 사망했다. 추위로 유명한 노스다코타에서 49도까지 치솟는 기록을 나타내는 등, 중서부 대부분 지역에서 40도를 훨씬 뛰어넘는 폭염에 시달렸다. 대공황 이후 어려운 1930년대에 맞은 크리로 더욱 힘든 나날을 보냈고, 미국의 역사를 바꾸는 데도 영향을 준 폭염으로 알려져 있고, 이를 계기로 서부로 이주하는 사람도 늘어났다. 참고로, 대한민국에서는 이 해에 비교적 서늘한 여름을 보냈다.
  • 1939년 여름 대한민국 : 7월 21일 대구광역시는 39.6도, 추풍령은 39.8도를 기록했다. 서울의 경우 폭염일수가 42일을 찍으면서 2016년 현재까지도 역대 최고기록으로 남아있다. 참고로 그 악명높은 1994년 폭염이 29일.
  • 1942년 여름 대한민국 : 대구의 기온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했다. 7월 13일 39.6도, 7월 28일 39.7도, 7월 31일 39.5도, 8월 1일 40.0도를 기록했다. 8월 1일의 40도는 현재까지 한국의 공식적인 최고 기온 기록. 7월 25일 강릉시는 39.4도를 기록했다.
  • 1943년 여름 대한민국 : 전해에 이어 폭염 크리를 맞았다. 전해에는 대구에서 현재까지 깨지지 않는 한국의 공식적인 최고 기온 기록이 경신되었는데, 이해에는 전국적으로 장기간 폭염이 계속되어 고통이 더욱 컸다. 거기에다가 가뭄까지 아주 심했다. 1994년 폭염 이전에 한국에서 기록된 가장 고통스러운 폭염으로 알려져 있으나, 당시 일제 강점기 말기였던데다가 조선일보와 동아일보까지 폐간된 상황이라 언론 기록도 남아 있는 것이 별로 없어 기억에서 많이 잊혀진 듯(...)
  • 1977년 여름 한국 : 대구의 기온이 7월 31일 39.5도를 기록했다.
  • 1977년 여름 그리스 : 아테네에서 2015년까지 유럽 최고 고온이었던 48도를 기록.
  • 1983년 여름 미국, 유럽 : 미국 중서부, 동부, 남부에 화씨 100도(섭씨 약 38도) 이상의 폭염이 지속되고 가뭄까지 겹쳐 많은 사망자가 나왔고 세계적인 농업지역인 이들 지역의 농산물 작황이 부진하여 국제 곡물가격도 급등했다. 유럽에서도 20세기 최악으로 꼽히는 폭염으로 큰 고통을 겪었다.네이버 뉴스 라이브러리 참조 (PC 전용)
  • 1987년 여름 그리스 : 최고 기온 46도까지 치솟는 폭염이 한달 넘게 지속되어 1천 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19]
  • 1993년 여름 미국 : 남동부에서 7월평균 최고치를 기록. 그러나 이때 중서부에서는 홍수, 북서부는 이상저온현상이 일어나고 있었다.
  • 1994년 여름, 한국, 일본 : 경험자들이 이구동성으로 손꼽는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폭염. 일사병 사망자가 속출했으며 아스팔트 바닥에서 계란 후라이가 가능했다. 어쩡쩡한 장마로 인해 6월 말부터 시작된 폭염은 8월중순까지 길게 이어졌다. 이 때 대구광역시는 39.4도를 기록하며 해방 이후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서울도 38.4도로 역대 최고 기온 달성. 이 때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3,384명이라는 기사가 나왔으나 이는 '초과사망자'라는 개념을 오해한 것으로 사실과 다르다고 한다.# 당시 전국 폭염일수는 무려 29.4일을 기록했고 서울에서는 열대야가 35일이나 발생했다. 몇몇 사람들은 작년에 올 더위가 올해 더위에 이자까지 얹혀서 왔다고 할 정도.[20] 덤으로 폭염에 가뭄까지 겹치면서 농업용수는 물론 생활용수조차 공급에 차질을 빚었는데, 7월 초에 조기 종료된 장마 탓에 전국 대부분 지방의 강수량이 평년보다 훨씬 적어 농민들의 시름은 깊어만 갔다. 전북 남원은 7월 한달 간 강수량이 단 1mm에 그쳤다(...) 폭염은 계속되고 비가 오지 않아 가뭄 피해가 심각하여, 오죽하면 태풍이 오기를 기대할 정도였으며, 실제로 8월 초에 남부지방에 영향을 준 태풍 브렌던은 바람은 강하지 않으면서 적당히 비를 뿌려줘 효자태풍이라는 칭송(?)를 들었다. 일본에서도 지역에 따라 40도를 넘어가는 역대급 수준의 폭염으로 고통을 겪었으며, 가뭄 크리까지 겹쳐 많은 피해를 입었다.
여담이지만 공교롭게 김일성 사망과도 때가 겹쳤기 때문에 항간엔 일사병으로 죽은 것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으며,[21] 당시 군인들은 혹독한 폭염에 겹친 초긴장 정국 덕분에 잊지 못할 여름을 보냈다. 이 해의 압도적인 폭염 때문에 하나의 기준점이 됨으로써 이후의 폭염은 항상 1994년과 비교를 면치 못하고 있으며, 아직까지도 20년이 넘도록 한국에서 1994년의 맹위를 깬 폭염은 없다. 다만 1994년에는 습도는 그리 높지 않았으므로 35도 이상 심지어 38도까지도 올라간 날이 많았지만 의외로 견딜만한 날이 많았다.[22] 그러다가 9월 초순부터 날씨가 풀리면서 이때 이후로는 예년 기온을 회복했고 93년처럼 늦더위가 찾아오지는 않았다.[23] 오히려 혹서기의 체감온도는 2010년대 이후가 더 높다고 볼 수 있다. 거기에 중국발 미세먼지까지...
  • 1995년 여름, 미국 시카고 : 시카고에서 7월 11일부터 1주일 간 닥친 폭염으로 700명 이상이 사망하여 살인 폭염으로 불릴 정도였다. 고온에 높은 습도까지 동반되어 매우 견디기 어려울 정도였으며, 가장 기온이 높을 때 41℃까지 올랐으나, 폭염의 기세는 길지 않아 1주일만에 평년 기온으로 내려갔다. 짧은 기간 동안 폭염에 의한 사망자가 급증해 미국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으며, 사망자 중에는 냉방시설이 제대로 되지 않은 곳에 사는 저소득층 노인이 특히 많은 비중을 차지하여, 이를 계기로 미국에서 폭염 피해에 따른 대비한 냉방시설을 점검하고 사회안전망을 재정비하게 되었다.
  • 1998년 여름 인도 : 평소 더운 지역임에도 불구, 고온으로 인해 약 2500명 정도가 사망.

3.2 21세기

  • 2003년 여름, 서유럽. : 44.1℃가 기록된 프랑스에서만 15000명 사망(…), 주변국을 합쳐 70000명이 사망했다. 이쯤 되면 어지간한 전쟁 피해도 저리가라다. 포르투갈의 아마렐레자에서 48℃가 기록되었고, 폭염과 거리가 멀어 보이는 스위스에서도 그로노란 곳에서 41.5℃가 기록되었다. 덕분이라기엔 뭐하지만, 2003년 빈티지의 와인은 높은 품질로 유명하다. [24]
  • 2004년 여름, 일본 : 7월에 심한 폭염에 시달려 야마나시 현 고후에서 40도를 넘었고, 도쿄도 관측이래 최고인 39.5도까지 올랐다. 폭염 10년 주기설
  • 2005년 여름, 한국. : 외국 전문가의 예측을 잘못 이해하면서 자극적인 보도를 좋아하는 언론이 벌인 희대의 오보. 이 해 초, 미국 NASA지구온난화 전문가가 2005년은 기상관측상 가장 평균기온이 높은 해가 될 것으로 예측한 것을, 한국의 언론들이 여름에 가장 더운 것으로 예측한 것으로 잘못 알고 역대급의 엄청난 더위가 닥친다고 보도하기 시작했다. 마침 그 전 해, 근대기상관측 100주년을 맞이한 후라서 이를 100년만의 더위가 닥친다고 눈덩이처럼 부풀려 보도하면서 공포감을 조성했고, 이에 편승한 여름 관련 업종들은 마케팅에 열을 올렸다. 기상청에서는 연평균 기온이 높다고 곧바로 여름 평균 기온이 높아지는 것으로 연결되는 것도 아니고[25] 오히려 이 해 한국의 여름은 심하게 덥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항변했으나, 언론의 100년 폭염설에 완전히 묻혔다. 결국, 실제로 이 해의 여름 평균 기온은 평년 수준으로 기록에 남을만한 폭염은 없었고, 언론의 100년 폭염설은 한국 기상보도상 역대급의 병크로 남게 되었다. NASA 전문가의 예측대로, 2005년 지구 평균기온은 1998년의 기록을 뛰어넘어 가장 높게 관측되었으나, 한국의 경우는 2월과 3월에 비교적 쌀쌀했던데다가 12월의 평균기온이 수십년만에 가장 낮게 나오면서 연평균기온이 그 전해보다도 오히려 낮아졌다.
  • 2006년 여름, 미국. : 로스엔젤레스 등 서부지역에 닥친 이상 폭염으로 사망자가 225명이나 발생했고 산불이 알어나 주민이 대피하는 사태까지 빚어졌다. 로스앤젤레스가 48도까지 치솟았다. 옆나라 캐나다에도 폭염의 영향이 번져 리튼이란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의 마을에서 42.1℃를 기록했다.
  • 2007년 여름, 일본 : 사이타마 구마가야 시에서 일본 공식관측 사상 최고기온인 40.9도를 기록했다. 도쿄, 오사카, 교토, 후쿠오카 등 주요 도시에는 8월 한달 간 대부분의 날에 열대야 현상이 이어졌다.
  • 2009년 여름, 오스트레일리아. : 오스트레일리아 역사상 최악의 폭염. 374명이 사망하였다. 빅토리아 주의 호프턴에서 48.8℃가 기록되었고, 멜버른에서도 46.4℃라는 고온이 기록되었다. 폭염으로 인해 산불이 발생해 빅토리아 주는 비상상태를 선포했고, 서울특별시 면적의 7배 가량의 숲이 불타고 173명이 추가적으로 사망했다.
  • 2009년 겨울, 아르헨티나. : 남반구의 온대 지방인 아르헨티나에서 난데없이 겨울인 8월에 폭염이 닥쳤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34.6℃가 기록되었고 산타페에선 무려 38.3℃가 기록되었다. 다만 아르헨티나는 겨울에도 평균 12도 정도에 낮아도 8도 안팎인 상당히 온화한 기후임을 감안하고 볼 필요가 있다.
  • 2010년 여름, 북반구 각지 : 그 해 봄,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의 여파라는 설이 있다(...) 그런데 화산 폭발하면 기온이 낮아져야 하는 것이 아닌가?
    • 세계 최한국인 러시아에서 폭염으로 5만 6천명이 죽었다는게 아이러니할 정도지만[26], 이 해 여름 우타에서 45.4℃, 야슈쿨에서 44.0℃가 기록되었고, 모스크바에서도 무려 38.2℃에 도달하는가 하면 밤에도 더위가 식지 않는 열대야 현상까지 나타났다.(!) 심지어 북반구에서 가장 추운 사하 공화국에서도 35.3℃라는 기온이 기록되었다. 거기다 고온+건조 크리로 화재까지 대량 빈발한 탓에, 이같은 더위에 내성이 없던 러시아인들은 러시아 1000년 사상 최악의 자연재앙이라 꼽는 이 더위로 연일 죽어나갔고 영안실이란 영안실은 죄다 만원을 이뤘다고 한다. 21세기 자연재해 중 쓰촨성 대지진에 이어 사망자 랭킹 6위에 꼽히는 전율적인 폭염.
    • 일본에서도 7월과 8월에 폭염이 이어지면서 수백명이 사망하는 등 큰 피해를 남겼다. 일본어 위키백과에 따로 항목이 개설될 정도로(#) 일본에서는 1994년을 뛰어넘는 최악의 폭염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도쿄에서는 8월 한달 간 단 하루를 빼놓고 최고기온이 30도를 넘고, 최저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가 계속되었다. 폭염은 서늘한 홋카이도까지 강타하여, 홋카이도에서도 여러 지역에서 37도를 넘는 기온을 기록했다. 폭염은 9월까지 이어져, 교토나고야에서는 9월에도 38도를 넘는 날이 나타났다. 강하게 발달한 북태평양 기단의 중심 세력이 일본 열도에 걸쳐 있었기 때문에 이런 폭염이 나타났는데, 한국은 그 가장자리에 놓여 평년보다 약간 덥기는 했지만 기록에 남을 정도의 폭염 수준까지는 나타나지 않았고, 대신 중부지방에 집중호우가 자주 나타났다. 이 때문에 일본에서 올해의 한자로 (더울 서)자가 선정되기도 했다.
  • 2012년 [27], 베트남. : 2012년 5월 2일 베트남에서 43도를 넘는 폭염에 베트남 전쟁에서 버려진 산악에 있는 미군기지에서 불발탄이 폭염을 못견디고 터졌다. 곧이어 터진 충격으로 다른 폭탄 2개가 연속으로 터져 5헥타르의 산림을 태우고 소방수에 의해 진압되었고 다행히도 부상자는 없다고 전해진다. 이날 베트남 도시에서는 살수차가 다수 동원되어 대대적으로 물을 뿌렸다고 한다. 폭탄도 못견딘 폭염
  • 2012년 여름, 대한민국 : 서울특별시 36.7도, , 전주시 38.3도, 경산시 40.6도[28] , 그리고 심지어는 적도지방보다 한국이 더 덥다는 일기예보 짤까지 돌아다녔다. 아무도 이 때의 폭염이 기록적인 폭염임을 의심하지 않았기 때문에, 한창 진행중일 때 이 문서에 적혀올라오기까지 했다. 더 설명이 필요한지? 서울의 경우는 1994년 이래 가장 더웠는데, 그래도 1994년의 압도적이었던 폭염보다는 훨씬 견딜만했다. 다만 대전의 경우는 8월 초에 1994년을 압도한 기온이 나타나기도 했다. 기온의 기록만으로 비교해 봐도 확연히 1994년쪽이 훨씬 높다. 이 해에는 7월 상순과 중순까지는 장마의 영향으로 기온이 크게 오르지 않았고, 고온은 7월 하순과 8월 상순에 고온이 집중되었고, 8월 중순에 들어서면서 다시 더위가 진정되었다. 다만, 1994년의 폭염을 직접 체험해보지 못했거나 기억하지 못하는 상당수의 젊은 네티즌들은 2012년의 폭염이 가장 견디기 힘들었다며 불평을 쏟아냈다(...). 하지만 1994년 폭염은 습도가 그리 높지 않아 35도 이상, 심지어 38도까지 올라가는 날씨에도 웬만하면 견딜만했지만, 2010년대 이후의 한여름에는 습도도 높아 33도만 올라가도 체감온도가 1994년 39도랑 비슷하며, 중국발 미세먼지까지 겹쳐 환기도 24시간 내내 못한다는... [29] 여담이지만 순기능도 하나 존재한다. 바로 길지는 않았지만 강렬했던 폭염때문에 모기 유충이 죄다 죽어버려서 해충에 시달리지않았다는 것.더위와 모기를 등가교환
  • 2013년 여름, 오스트레일리아 : 일명 Angry Summer. 호주 내륙의 뭄바라는 도시에서 49.6℃가 기록되었고, 날씨가 서늘한 편인 태즈메이니아의 호바트에서 41.8℃가 기록되었다. 시드니에서도 45.8℃가 기록되면서 이전의 최고기온 기록이 경신되었고, 오스트레일리아 여러 주요 도시에서 40℃가 넘는 고온이 기록되었다. 그리고 폭염에 따라 태즈메이니아에서 거대한 산불이 일어나 2만 헥타르에 달하는 지역에 피해를 입혔다.
  • 2013년 여름, 대한민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미국 서부 : 7월부터 중국의 양쯔 강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40도가 넘는 엄청난 더위가 이어졌고, 쓰촨, 장쑤, 안후이, 저장 등의 여러 성과 상하이나 항저우, 충칭 등 주요 대도시들이 일제히 40도를 넘겼다. 상하이는 40.8℃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기온과 역대 최다 고온 일수를 갱신했고, 사막도 아닌 저장성 펑화가 43.5℃를 찍었다가 이 기록마저 저장성 신창에서 기록된 44.1℃에 의해 깨졌다. 일본도 고치현 시만토시가 41.0℃를 기록하면서 일본 역대 최고 기온을 경신했고, 야마나시현 고후도 40.6℃를 넘었으며 도쿄에서도 초열대야 현상이 일어났다. 대만에서도 타이베이가 39.3℃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 기온을 경신했다. 중국에서는 38도 이상에서 21일이상 유지되어야 가능한 병아리부화가 상온에서 일어났다.
    • 대한민국도 전년에 이어 다시 폭염 크리를 맞았다. 제주특별자치도와 남부지방은 7월 상순부터 장마가 종료되면서 폭염이 시작되었다. 특히 제주도는 극심한 가뭄이 계속되었고, 남부지방은 장마의 영향으로 가뭄은 덜했지만 33도를 넘는 폭염이 이어졌다. 반면에 중부지방은 8월 초까지 장마가 이어지면서 남부지방이 폭염 크리를 맞을 때 폭우 크리를 맞았다. 그러다가 중부지방에도 장마가 끝나면서 폭염이 전국으로 확대되었고, 중부지방을 포함해 전국에서 열대야가 발생했다. 8월 8일에는 강릉시에서 최저기온30.9도를 기록하여, 대한민국 기상관측사상 처음으로 최저기온이 30도를 넘는 초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가 하면, 울산광역시에서 최고기온이 38.8도까지 치솟아 이 지방 관측 사상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8월 8일 울산 남구 고사동은 40.0도를 기록했으나 8월 10일 울산 북구 송정동이 기어코 최고기온 40.3도까지 올라가 앞의 기록을 깼다.[30] 단, 고사동과 송정동의 기록은 2012년 경산에서 기록된 40.6℃처럼 '자동관측장비'에 의한 기록으로 공식적인 기록으로는 인정되지 않는다는 점에 유의. 어쨌든 이런 살인적인 폭염속에 학교들이 개학을 미루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다만 이런 폭염도 1994년 최악의 폭염을 경험한 사람들에게는 견딜만했다는 평가였다. 그리고 장마가 오래 계속되고 흐린 날씨가 많았던 수도권 지방에서는 최고기온은 전년만큼 크게 오르지 않은 편이었기 때문에 전년보다는 훨씬 견딜만하다는 평가가 많았는데, 이렇게 작년보다 견딜만하다고 했다가 살인적인 폭염에 시달리던 남부와 영동지방 주민들에게 엄청난 비난을 듣기도 했다 이쪽도 밤에도 기온이 잘 안떨어져서 열대야 현상이 일어난 날은 많았다. 2013년 여름은 SNS의 발달과 기상정보의 발달, 원전비리의 여파로 인한 전력부족 등의 요소로 인해 더 덥게 느껴질 뿐이다. 어찌됐든 간에 2013년 여름은 이 상태로는 1994년 여름의 뒤를 이어 기록에 남을 폭염으로 기록될 듯 하다. 덤으로, 대구는 20년간 나무를 심어 평균기온을 5도 떨어뜨렸다는 이야기 및 폭염 사망률 최저기록을 수립한 이야기 등을 바탕으로 여전히 더위의 메카(?)로 남고 있다. 그러나 다행인지 불행인지 1994년 대폭염의 재앙적인 기록은 넘어서지 못했다.
    • 특히 한국의 사례에는 정부 당국의 병크가 한 몫 한 바람에 심리적으로 더 덥게 느껴졌을 가능성이 있다. 관공서의 7~8월 전력 사용량을 15~20% 감소시키라는 현실적으로 말도 안되는 정책을 편 것도 모자라서, 친절하게도 더 구체적으로 일반 기업의 실내온도는 26도, 공공기관의 실내온도는 28도[31]로 맞추라는 미친 정책[32]강원도민일보을 펴는 바람에, 일부 관공서와 교육기관에서는 희망온도를 28도까지 올리는 기능이 없어서 에어컨을 아예 못 틀었다... 건강온도 26도에 이어 경제온도 28도라 카더라 그래도 전력난이 심하다고들 떠들어대니 며칠 뒤 모든 관공서에는 피크타임(오후 2~5시)에 냉방기를 아예 틀지 말라고 지침사항이 들어왔다.파이낸셜뉴스 이런 심각한 병크를 높으신 분들 스스로조차 못 견뎠는지 2014년부터는 실내온도 기준이 26도로 내려갔다.경향신문
    • 미국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네바다를 중심으로 한 남서부 지역에는 6월부터 섭씨 40도~50도의 폭염이 닥쳤다.# 유럽에는 일부 지역에 기록적인 고온이 나타나기도 했으나, 이내 진정되어 심한 폭염으로 기록되지는 않았다.
  • 2014년 5월 하순, 대한민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 갑작스러운 5월 더위로 동아시아 각지가 폭염 크리를 맞았다. 한국에서는 대구 37.4도, 경산 38도로 기상관측이래 최고의 5월 기온을 기록했다. 경산시의 기록은 '자동관측장비'에 의한 것으로, 공식적인 기록은 대구의 37.4도이다. 대구와 경상남북도의 19개 시군에서 처음으로 5월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서울도 1950년 이후 64년만에 가장 높은 5월 기온을 기록했으며#, 강릉시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기상관측 이래 처음으로 5월에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이 폭염은 오래 가지 못하여 6월 들어 기온이 어느 정도 낮아지면서 진정되었다. 중국에서는 베이징 시에서 5월인데도 40도가 넘는 폭염 현상이 나타났다. 그래서 이 때의 폭염이 여름이 점점 진행됨에 따라 더욱더 더워지리라 예상했으나... 정작 한여름에는 예상보다 그리 덥지 않았다. 7월 하순에 두 번의 태풍이 영향을 끼친데다 엘니뇨 현상이 겹쳤기 때문. 8월 중순부터는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졌고, 8월 상반기(1~17일)의 전국 평균기온은 2013년보다 4.3도 낮았다.(작년 32.3도, 올해 28도)#
  • 2015년 5월 말 인도에서는 47도가 넘어가는 헬게이트가 펼쳐졌고 아스팔트도로녹아내리고 사망자만 2000명이 넘는, 인도 기상청 관측사상 최악의 폭염이 발생하였다. 뉴스타운 사망자가 증가하는 이유 중 하나는 빈곤층이나 노약자, 즉 상대적으로 폭염의 위험성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 화를 면치 못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한다. 거기다 엘니뇨까지 영향을 주었고 약 1주일동안 지속되는 폭염이기에 날씨가 풀린 주말엔 사망자 수가 주춤하지만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고 한다. 카드뉴스(SBS) 이웃나라 파키스탄에도 폭염이 닥쳐서 천 명 가량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파키스탄 제1의 도시인 카라치도 기온이 45도까지 올라갔다.
  • 2015년 7월 서유럽: 독일 남부에서 40.3도를 기록했으며, 파리도 역대 7월 최고기록을 경신했다고 한다.(#)
  • 2015년 7, 8월, 대한민국동아시아 : 7월 말, 8월 초 한여름 더위가 유난히 심했다. 특히 한국에서는 장마나 태풍으로 인한 비도 부족했지만 의외로 습도는 낮지 않아 땡볕의 더위가 이어졌다.(8월 초에는 체감온도 상으로 1994년과 2012년의 더위를 능가했다.) 이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로 인한 영향도 있지만 온난화로 인해 전체적으로 해수 증발량이 많아진 원인이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가 부족한 원인은 위도별 온도차가 차이가 나지 않아 비구름이 형성될 여건이 되지 않아서인데 북풍이나 북동풍의 영향이 약한 원인이 크다. 8월 5일울산 삼동면의 자동관측장비가 비공식적으로 40.0도를 기록했으며, 전라북도 부안군의 한 바지락 양식장에서는 폭염으로 갯벌 온도가 올라 바지락 40톤이 폐사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33]. 물론 12,13년에 비해 폭염 기간도 짧았고 열대야도 예년에 비해 심하지 않아 그럭저럭 견딜 만했다. 일본에서는 처음으로 홋카이도의 오비히로()시에서 36.5도체온를 기록하여 오키나와보다 덥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당연히 도쿄도 7월 말부터 35도를 6일 연속으로 찍었다. 이 때문에 2020년에 벌어질 올림픽을 무사히 개최할 수 있냐는 우려가 나오는 중(...)TV아사히 뉴스, SBS 해외토픽
NASA는 2015년 7월이 기상관측 이래로 가장 더운 달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기록은 바로 다음 해에 깨졌다.
  • 2016년 : 7월을 기점으로 북반구 대부분의 지역에서 기록적인 폭염이 관측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2016년 폭염 문서 참조.

12년 이후로 대한민국이 매년 폭염인걸 보면[34] .. 내년도 망했어요
이것이 지구온난화

가장 극심한 폭염은 지금 내가 겪고 있는 폭염이다
  1. 건조하면서 고온일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나을 수 있다. 땀으로 체온을 조절하기 용이하기 때문. 하지만 건조하면서 고온인 경우 대체로 강한 햇볕이 동반되므로 더위와는 또 다른 자외선의 압박이 있다.
  2. 이와 비슷한 이유로 겨울 한파는 습도가 낮고 한낮에 영상으로 잠깐 올라가는 한국식 추위가 견디기 쉬운 편인데, 습도가 낮으면 겨울에도 동사할 확률이 적기 때문이다. 시리아처럼 겨울에 비가 많이 오고 습하면 영상의 온도에서도 저체온증으로 치명적일 수 있다. 물론 건조하다고 해도 사하 공화국처럼 영하 50 이하의 추위가 찾아온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3. 반대로 열대 지방에는 수십 년 만에 왔다는 한파에 사람들이 우수수 죽어나가곤 한다. 그 한파라는 게 영상의 온도인데도.
  4. 대체로 한국의 산불봄철의 건조한 날씨와 함께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사실 한국에서는 가뭄도 여름보다 겨울과 봄이 훨씬 더 크리티컬한 편.
  5. 여기 여름과 겨울은 항상 폭염에 혹한 같지만. 군대에는 계절이 여름-겨울밖에 없다는 농담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6. 기온 변화 자체는 겨울철이 훨씬 심하다. 가까운 예로, 서울에서 2013년 2월에 1주일만에 기온이 영상 9.3도에서 영하 15.8도로 변화하여 25도 이상 차이가 났는데, 여름철인 7, 8월에는 짧은 기간 동안 이정도로 기온차가 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겨울철의 기온 변화가 심한 것이 오히려 추위를 더 견디기 쉽게 만들어주는 셈. 사실 그 원인은 온혈동물인 인간이 견딜 수 있는 기온이 상한선은 체온 수준으로 명확한 반면에 하한선은 어느 정도 내구력이 있기 때문이다. 파충류라면 그 반대로 상한선은 여유가 있지만 영하 온도에선 치명적이다.
  7. 홍콩일본, 대만, 싱가포르에어컨 수요가 높은 이유. 에어컨만 놓아도 작업효율이 크게 상승한다.
  8. r148버전까지는 불합리하다고 되어있었지만, 속사정은 좀 복잡하다. 누진세도 과거에는 되려 가난한 사람을 배려하기 위한 목적이 더 컸었다고 돼있으나... 이는 대한민국의 가족구조 변화와 서민경제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이다.
  9. 라파스, 키토, 아디스 아바바 등. 한반도에서는 대관령, 태백시개마고원 상부 지역
  10. 1년 전인 2015년에는 여기도 폭염이 있긴 있었다.
  11. 비슷한 처지의 국가들이 몇개 더 있지만 대부분 내전이 현재 진행 중이거나 최근에 내전이 일어나 기후적 요인보다 내전 중인 상황이 국가에 미치는 상황이 더 크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12. 이것도 "혹독하게 무더운 기후에 적응하지 못하고 국민의 절반 이상이 일사병, 열사병, 전염병 등으로 사망하고 말았습니다."가 되는 더 극단적인 상황은 면했다는 가정 하의 이야기다. 이런 상황이면 최빈국 여부가 문제가 아니라 그냥 거의 멸망한 거나 다름없다.
  13. 이라크에서는 폭염으로 인해 국내총생산(GDP)이 10% 이상 줄어들 거라는 전망도 나왔는데 서유럽 국가들이 동남아나 사바나 기후, 동아시아 등에 있었으면 GDP 손실이 10%로는 안 끝났을 가능성이 있다.
  14. 차라리 "몰락할 국가는 몰락한다"라면 잠시나마 선진국의 대열에 끼어본 적이 있거나 낄 수 있는(훗날 몰락하더라도) 희망이라도 있지, 이건 아예 발전다운 발전 한번 못해보고 영원히 저개발국, 최빈국, 약소국에서 못 벗어난다는 얘기가 된다.
  15. 이 주장대로라면 특히 남유럽도 아니고 서유럽인데 1인당 GDP(구매력기준)으로 과거 공산정권의 지배를 받았던 중부유럽국가들에 사실상 추월당한 일부지역은 그냥 "최상의 기후조건을 퍼다줬는데 왜 먹지를 못하니"라고 할 수 있다. 그런 기후조건속에서도 1인당 gdp에서 남한보다도 확실하게 우세하지 못한데 그 지역이 동아시아나 동남아 같은 곳에 위치해 있었으면 그냥 최빈국 확정이었다.
  16. 여기엔 공통/육상/해상특보로 구분해 놨지만, 기관에 따라서는 계절특보로 구분하기도 하고, 아예 구분을 안하는 곳도 있다.
  17. 태풍특보는 호우, 강풍, 풍랑, 해일(폭풍해일)특보의 상위. 즉, 태풍특보가 나머지를 4개 특보를 포함함.
  18. 일본은 35도 이상
  19. 이때에 그리스와 인접한 터키, 이탈리아에서도 폭염이 계속되었던 반면, 서독, 스위스에서는 이상저온 현상이 발생하여 산지에서는 8월에 눈이 내리는 일까지 있었다.
  20. 반대로 전년(1993년) 여름은 8월 초 기온이 9월 중순 기온과 비슷할 정도로 선선하여 역대 가장 서늘했던 여름으로 기억된다.
  21. 사실 김일성이 죽은 7월 8일 당시에도 이미 경기도 안성 이남 지방에서는 6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폭염이 시작되었던터라. 중북부 지방은 장마가 지속되던 북한 영향으로 덜 더웠을 뿐이다. 또한 아직 7월 초니 일시적으로 폭염이 왔다가 지나갈 거란 예측도 있었지만 7월 9일부터 서울을 포함한 중북부지방도 얄짤없이 폭염 시작, 이 날 기상청에서도 전국적으로 폭염이 오래 갈 것이란 예보를 하였다. 후대에 김일성의 죽음과 폭염을 연결시켜 이야기를 만들었을 가능성이 높지만, 실제로는 나이가 차서 죽었다고 보는게 맞다.
  22. 하지만 이 시대의 여름을 겪은 사람들은 이 말에 결코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이때는 한반도 주변에 강력한 고압대가 형성되어 있어 바람이 거의 불지 않아 낮시간동안 가열된 열기가 밤에도 식지 않았고 거기에 도심 지역은 콘크리트, 아스팔트에 흡수된 열이 밤에 방출되면서 열대야를 한층 가중시켰다.
  23. 93년에는 여름은 서늘했지만 처서가 지나고서 오히려 잠깐이지만 폭염이 찾아왔고, 9월 초순까지 지속되었다.
  24. 프랑스의 경우 보르도 한정. 부르고뉴 와인은 피노 누아 품종을 쓰는데 이 포도는 더위에 약하다.
  25. 이를테면, 그 전까지 한국과 지구의 연평균 기온이 가장 높았던 해는 1998년이었는데, 이 해도 여름철 보다는 봄, 가을, 겨울의 평균기온이 높아서 연평균 기온이 높게 나온 것이었다.
  26. 다만 러시아도 한국만큼이나 대륙성 기후를 띈다는 것과 최남단 지역들중 소치같은 곳들은 아열대기후를 띈다는 걸 생각하면 꼭 아이러니라 하기는 뭣하다. 애초에 사하 공화국도 연교차가 120도나 되는 지역이다.
  27. 베트남은 저위도지대로 몬순이 시작되기 직전인 봄철이 가장 덥다.
  28. 이는 자동관측장비에 의한 기록으로 공식적인 기록으로는 인정되지 않으므로, 이 해 여름 공식적으로 가장 높은 기온 기록은 전주의 38.3도였다.
  29. 이전 문서에 취소선 드립으로 1994년에는 환기를 통해 에어컨 없이도 버틸만 했다는 개드립이 적혀 있었는데, 당시에는 가정은 물론이고 학교나 사무실에도 에어컨 자체가 거의 보급되질 않았었다. 2012년에 황사로 인해 환기를 못 시킨다는 점을 들어 1994년의 더위를 평가 절하하려 한다면 더위를 피할곳 자체가 없었던 당시 환경도 고려해야 한다. 환기를 하고 집 주변에 물을 뿌려도 실내는 더웠기 때문에 그늘을 찾아 돗자리나 평상을 펴놓고 동네사람끼리 모여 겨우 더위를 식혔던 당시와 웬만한 실내공간에 들어가면 에어컨 빵빵하게 나오는 현재 시점을 실외온도나 습도만으로 비교하면서 예전엔 '버틸만 했다'는 표현을 쓰는것은 적절치 않다. 버틸만 했던게 아니라 참고 견딘거다. 더운 거 이겨서 뭐 하려고...
  30. 울산에서 유독 높은 기온이 기록된 것은 가뜩이나 덥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에다가 푄현상까지 일어나 이런 기온이 기록되었다.
  31. 예외적으로 학교는 교실·도서관 26도 / 교무실·행정실 28도로 지정되었다.
  32. 다시 말하지만 실내온도 기준이다. 과거에는 '권고' 수준이었지만 이번에는 '지시'인지라, 이 밑으로 내려가면 개문냉방과 함께 단속당했다!
  33. 워낙 많은 바지락들이 문자 그대로 삶아져서(비유가 아니다!) 죽은 탓인지 이 기사가 나온 8월 6일 트위터에서는 한때 바지락이 실시간 트렌드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34. 취소선을 그었지만,실제로 대한민국은 2000년도 후반까지는 폭염이 그다지 없었다.이 문서에 적혀있듯이 폭염은 2012년부터 눈에 띌 정도로 심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