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설사

ㅍㅍㅅㅅ는 이 항목으로 오려면 한번 거쳐야 된다.

1 생리현상

영어로는 Explosive Diarrhea. 일단 설사인데 가스 함량이 미칠 듯이 높아 방귀와 함께 뿌지직 뿌뿌뿡! 뿡 뿌뿡! 뿌봐봐아아아아앙 푸다다다닥!음성지원이 끝내준다식으로 폭풍처럼 배출되는 폭풍간지 설사. 유통기한이 좀 지나버린 걸죽한(...) 우유를 한 모금 이상 먹어버렸다던지 깨져있던 것을 쪼개니 냄새가 죽여주는, 상한 계란 같은 것을 잘못 먹으면 이런 설사를 일으키기 쉽다. 보통 소리가 큰 방귀는 냄새가 적다지만 이 경우는 그렇지도 않다. 그런 데다가 앉는 식의 양변기라면 모를까 화변기(쭈그려 앉아서 볼일을 보는 방식의 변기)라면 폭발 이후의 참상이... 화변기는 볼일은 볼때 엉덩이의 위치가 틀어지면 안구테러를 유발하는데 설사시의 끔찍함은 (...)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이후 찾아오는 항문의 짜릿한 전율은 덤 양변기에서 쭈그려 앉는 경우들은..!?

대개 한 번 설사가 나면 좀 시간이 지나서 장 속에 남아있던 것들이 분출되고 나서야 진정이 되곤 하지만 좀 나아졌다고 뭘 조금만 먹게 되면 또 시작된다. 웬만하면 당하고 나서 수 시간이 지나기 전까지 또 먹으려 들지 말 것. 좀 괜찮아졌다고 해서 먹어도 되겠지 했다간(특히 1시간도 지나지 않아서 그렇게 하면) 뱃속에서 또다시 폭풍이 몰아치게 된다.(...) 경우에 따라 단순히 물이나 음료수만 마셨을 뿐인데도 이게 다이렉트로 내려가서 대량의 방귀와 함께 배출될 때도 있는데, 이땐 분명 대변을 보려고 힘을 주는데 항문에서 고체가 아니라 탁한 갈색 물이 엄청난 수압으로 뿜어져 나오는 진귀한 경험무슨 경험이야 이건을 하게 된다. 또한 먹은 것이 대개 상해있었다거나 맛이 가버려서 설사를 낸 것이라면 좀 고생하면 끝이지만 다른 원인으로 그렇게 했다면 병원에 가야 한다. 특히 독극물로 분류되는 것을 잘못 먹어버렸다던가 할 때. 보통의 정신이 박혀있는 성인 남녀라면 웬만해선 그러지 않겠지만 착각해서 잘못 삼켜버렸다거나 하는 수도 있고 아이들은 더 조심해야 한다.

공중 화장실 청소부한테는 악몽이자 붙잡아서 아가리를 벌린다음 변기를 핥게 하고 싶은 타입이다.죄송합니다 대부분 거리에서 급하게 변의를 느끼고 공중화장실을 찾아 달려오는 인간들이기 때문에 변기에 잘 앉기도 전에 변기를 향한 항문을 열어버려서 흡사 산탄총 같은 설사똥을 뿌퀴익!!자동 음성지원하고 화장실 벽이나 변기에 분무하는 상황이 많아서 그렇다. 설사의 특성상 마르면 잘 떨어지지도 않고 입자가 작아서 변기 뚜껑 이음매 같은 틈새에 잘 끼기 때문에 청소가 몹시 힘들다. 쓸데없이 상세해! 쓴 인간이 청소부인가

그래서 짬이 많고 성격이 사나운 청소부는 화장실칸에서 폭풍설사 발포음이 나면 문을 열고 나올 때까지 그 앞에서 기다렸다가 변기에 폭풍설사를 뿌린 게 보이면 범인을 못 가게 붙잡고 야단을 치기도 한다. 따라서 아무리 급하고 공중 화장실이라도 내 집 화장실이라고 생각하고 깨끗하게 쓰는 공공예의가 필요하다. 내가 더럽힌 것은 누군가 반드시 청소하기 마련이다. 근데 이런 경우는 고의도 아니고 애초에 청소담당 직원은 이런 경우까지 담당하라고 월급을 받고 고용되어 있는 거긴 하지만... 누구나 ㅍㅍㅅㅅ할 일은 생기게 마련이다 폭풍설사라고 말을 못해 더러워서

창작 매체에선 좀 웃기는 정도로 끝나겠지만 현실에선 뭘 잘못 먹었다거나 원인이 음식물이 아닐 경우, 체력이 심하게 저하된 경우, 마실 물이 부족한 경우에는 죽을 수도 있다![1] 만일 진짜로 한시간에 한두번 간격으로 3~4시간동안 설사를 계속 하는 상황이 생겼다면 당장 응급실로 가야 한다! 실제로 사람이 3~4회 정도 설사를 하면 복통은 물론이고 탈수, 체력저하, 복통,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반드시 생길수밖에 없고, 이런 상황에선 약이고 뭐고 일단 응급실에서 링거부터 맞아야 한다.[2] 원인이 음식물이었다면 링거맞고 물마시며 몇시간 누워있으면 대체로 회복이 되는데, 링거맞고 휴식을 취해도 증상이 계속되면 기생충, 바이러스 감염 등을 의심해보아야 하므로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당알코올도 과용하면 폭풍설사로 고생하니 주의. 이 중에서 유명한 것이 소르비톨이다.

또한 단백질 보충제 섭취시에도 폭풍설사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운동과 상관없이 폭풍설사때문에 체중이 줄어들거나, 과도한 설사로 인하여 섭취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대개는 몸이 아직 고농도의 단백질을 소화할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미처 다 소화하지 못한 단백질이 체외로 배출되면서 일으키는 것이다. 만약에 심하다면 권장섭취량의 1/3로 섭취량을 줄이고 천천히 섭취량을 늘리면서 몸이 고농도의 단백질을 소화할 수 있도록 적응시켜주는 것이 좋다. 이 경우 대개 2주정도 지나면 낫는다. 다만, 2주가 걍과한 뒤에도 폭풍설사가 계속 발생하면 유청알러지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있다. [3] 이 경우는 유청 성분이 제거된 분리유청단백(WPI)계열이나 유청이 전혀 없는 소이프로틴으로 바꾸면 된다.

평소 장 건강이 좋다고 자신하는 사람도 대장내시경 검사 등을 위해 장세척을 받으면 폭풍설사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다. 변기에 앉아서 장세척액을 5분마다 들이키고 뿌지직 소리를 듣는 그 멜랑꼴리한 느낌은...

그리고 나체 수면을 하다가 이불을 걷어차고 맨몸으로 잘 경우에도 폭풍설사를 하게 된다.

2 홍진호의 별명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홍진호의 별명. 폭풍저그+KTF 프론트의 말도 안 되는 변명을 절묘하게 결합시켜서 까는 별명.

프로게이머 홍진호가 2005년 8월 15일 WCG 예선전에서 충격적이게도 여성 프로게이머 서지수에게 2:0으로 셧아웃을 당했다. 남성 프로게이머와 여성 프로게이머 간의 실력 격차가 엄연히 존재하며 특히 한 시대를 풍미했던 폭풍저그 홍진호가 당했다는 점에서 더욱 충격이 컸던 사건. 이후 KTF 매직엔스(현 KT 롤스터) 프론트에서 "전날 먹었던 육회가 상해서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는 말도 안되는 변명을 하였고[4] 홍진호의 안티들은 이를 두고 홍진호가 폭풍설사를 했다며 마구 까대기 시작했다.

사실 이 날 오프라인 예선을 뚫지 못하고 떨어진 건 같은 팀의 조용호, 변길섭, 김정민, 박정석, 강민도 마찬가지였으니 육회의 화살을 꼭 홍진호에게만 돌리는 것은 부적절하지만 다른 상대도 아니고 서지수에게 2:0 셧아웃을 당했으니 두고두고 놀림거리가 되었다.[5]

e - 스타즈 헤리티지 매치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서지수를 이기긴 했지만 그렇다고 별명이 사라질 리가 있나. 한동안 '콩 까면 3대가 폭풍설사' 라는 표현으로 홍진호 관련 게시물이 올라오면 거의 반드시 달리는 리플이 되었다. 이거 당연히 까는 거다.

다 적을 필요 없이 "ㅋㄲㅁ ㅅㄷㄱ ㅍㅍㅅㅅ(콩까면 삼대가 폭풍설사)" 라고만 적기도 한다. 또는 'ㅋㄲㅈㅁ ㅋㄲㅁ ㅅㄷㄱ ㅍㅍㅅㅅ(콩까지마 콩까면 삼대가 폭풍설사)' 라고도.

요즘은 잘 보이지 않는데 홍진호 본인이 대인배의 모습을 보이고 황신으로 신격화되면서 콩까기가 온건해진 경향도 있지만 다른 떡밥이 너무 많아져서 쓰지 않을 뿐이다. 특히 끊일 날 없는 각종 2 드립.

개그 콘서트애드리브라더스에서 관객이 던진 쪽지 중 하나를 골라 애드립을 쳐야 했는데, 우연히도 강유미가 "강유미 까면 사살. 3대가 폭풍설사" 라는 쪽지를 주웠다. 게다가 그 날 코너 컨셉은 연예인 기자회견으로, 졸지에 '3대가 폭풍설사'는 R. 켈리가 피처링한 신보 타이틀 곡 제목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파워풀한 목소리로 '강유미 까면 사살. 3대가 폭풍설사'를 부르는 강유미의 옆에서 김대범은 "폭풍설사 폭풍설사 폭풍설사!"를 외쳤다. 시청자들 중 아는 사람들은 모두 경악했다고.

사실 이 말을 홍진호보다 먼저 써먹은 사람이 있다. 이 부분에서조차 홍진호는 두번째 이 사람은 경기 전에 날고기를 먹고 폭풍 설사할 뻔했다고 한다. 그래서 컨디션이 안 좋아지는 바람에 대기록 세우지 못했다나...(4할 타율-200안타) 역시 황신 그래도 이종범의 경우는 그래도 역대(시즌별로 보면) 안타 1위라도 기록했었지 홍진호는... 2위하기 1위 서건창의 기록으로 이종범도 단일시즌 2위 황신의 가호.

박찬호는 2010년 뉴욕 양키스 시절 폭풍설사하느라 죽을 맛이었다고 인터뷰를 했는데 "설사"라는 말 때문에 현장에 있던 기자고 선수들이고 전부 뒤집어졌다. 그냥 복통이 있었다고 해도 될 걸 굳이 설사를 했다고 대놓고 말한 박찬호는 어안이 벙벙하여 "님아 이게 재밌음? 그만 하시길" 했는데 현실은 양키스 클럽하우스의 개그요소화. 지못미.

3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暴風雪

게임회사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별칭. 블리자드의 한자어 번역이 폭풍설이라는 점을 이용한 말장난.

묘하게 폭풍처럼 괄약근에 러쉬하는 설사의 이미지와 들어맞아[6] 폭풍설사의 의미로 변용되어 사용된다.
  1. 사망 원인 2위의 콜레라의 경우 대부분의 사망 원인이 콜레라균 때문이 아니라 그에 동반되는 설사로 인한 탈수증이다. 주요 발병지도 가뜩이나 깨끗한 식수 구하기 힘든 아프리카 지역인데...
  2. 설사 몇번 한다고 무슨일 있겠느냐 싶겠지만, 체구가 작은 아기, 어린이, 특히 신생아는 설사가 지속되면 진짜로 목숨이 위험하고 이는 어른이라고 크게 다르지 않다. 그 양이 좀 차이날 뿐.
  3. 유당불내증이 아닌 사람인데도 유청알러지를 앓고 있는 경우가 있다.
  4. 패배한 날 저녁 신문 기사로 KTF 탈락 소식과 그 원인이 보도되기 시작한 것. 누가 기자에게 이런 내용을 흘린 건지는 안 봐도 뻔하다
  5. '서지수도 엄연한 프로가 아니냐' 고 물을 수 있겠지만 냉정하게 말해 실력으로는 아득할 정도로 기존 프로 선수들에 못 미쳤으며 커리지 매치조차 통과한 적이 없다.
  6. 덤으로 2의 폭풍설사와도 잘 맞아 떨어진다.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개발사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