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에 등장하는 종족.
일단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과 어웨이크닝에 등장하는 엘프들의 외모는 우리들이 일반적으로 알고있는 엘프의 이미지와 딱히 다를 것이 없지만 드래곤 에이지 2에서는 좀 더 개성적인 외모로 변하였다. 몰락한 선주민 기믹을 지니고 있고 대개의 엘프들이 인간들의 도시 안에 있는 '엘프 보호 구역'[1]에서 천민이나 다름없는 대우를 받으며 생활을 한다던지, 아니면 그러한 지배를 벗어나 소규모 부족을 꾸려 유랑 생활을 한다던지 하는지라 사실상 아메리카 원주민(인디언) 컨셉으로 설정된 종족.
2 역사
다크스폰들이 아직 출몰하기도 훨씬 오래 전의 엄청나고 오래된 고대 시절에 당시, 테다스 대륙 남부 지방은 엘프들의 터전이었고 이들에 필적할만한 수준으로 발전한 다른 문명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을 정도였다고 한다. 이 고대 엘프들의 땅에서 가장 거대하게 발달했던 도시가 바로 알라산이며 엘프들은 알라산을 엘브헤난이라고도 부른다.
알라산에는 고대 엘프들이 지니고 있던 엄청난 양의 지식들이 축적되어 있었는데 그것이 가능한 이유는 당시까지만해도 엘프들은 영원한 생명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 인간들과는 달리 엘프들은 육체적 시간의 흐름이 상대적으로 매우 더디게 흐른다고 한다. 그 때문에 엘프들은 거의 영생이나 다름없을 정도로 오래 살았는데 덕분에 지식을 축적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수월할 수 밖에 없었다. [2]
시간이 흘러 테다스 대륙 북부에서 고대의 인간전투종족들이 세력을 떨치더니 나중에는 테다스 대륙 남부로까지 진출하기 시작했고 인간들을 처음 접하게된 엘프들은 그들을 어떻게 대해야할지 몰라서 일단 사태를 관망하였다.[3] 그리고 얼마안가 인간들과 교섭하고 교역을 하는 엘프들이 생겨났고 일단 고대의 인간들과 고대의 엘프들은 잠깐이나마 평화롭게 공생하는 것이 가능했..을 것처럼 보였다.
당시 테다스 대륙 전역으로 인간들의 인구 규모는 크게 급증하고 있었고 인간들 다수가 이주해온 테다스 대륙 남부 지역도 예외는 아니어서 점차 엘프들과 인간들이 충돌하는 경우가 잦아지게 되었다.[4] 그리고 알라산의 몰락에 가장 큰 원인이 되는 일이 발생하였는데 바로 늙어죽는 엘프들이 발생하고 점점 그런 엘프들이 확산되었던 것이다.
엘프들의 육체적 시간의 흐름은 인간보다 훨씬 더디기는 하지만 인간들과 함께 오랜 시간 어우러져 지냈던 엘프들의 경우, 육체적 시간의 흐름이 인간들의 것과 유사하게 변화하게 된다. 이 때문에 인간처럼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시간의 흐름을 흘려보냄으로써 이전보다 훨씬 수명이 짧아지는 결말을 초래하게 되는 것이다.[5] 엘프들은 점차 이러한 사실을 깨달으면서 인간들을 혐오하게 되었고 자신들에게 인간들이 가까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굉장히 배타적인 자세를 취하게 되었다.
그리고 바로 그 즈음에 테다스 대륙 북부의 민라투스를 기점으로 하는 인간들의 나라인 티빈터 제국이 크게 흥성하고 있었고 이 티빈터 제국은 테다스 대륙 남부를 정복하기 위하여 군대를 보내기 시작했다.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의 기점에서 티빈터 제국은 마법과 관련된 것 외에는 대체로 몰락한 국가로 설명되는데 그래도 마법에 관한 연구와 마법사들의 실력 하나는 끝내주는 나라라는 식으로 설명되어있다. 하물며 티빈터 제국이 한창 날리던 시기였던 이 시기(오리진 기점으로 수 천년 전의 시기이긴 하지만)의 티빈터 제국 마법사들의 실력이 어느 정도였을지는 알만한 일이었다.
무엇보다도 이 시기에는 아직 메이커(한글패치 기준으로 창조주)와 성녀 안드라스테를 섬기는 챈트리[6]가 생기기도 전이어서[7] 혈마법같은 것이 교리 상으로 금지될 일이 없었고 혈마법이 금지가 아니었기에 당시 티빈터 제국의 마법사들은 위험하지만 강력한 마법인 혈마법을 엄청나게 많이 사용하였다.
반면, 엘프들의 마법은 좀 더 비전투적이고 비살상적인 부분이 강한 편이었고 엘프들 사이에서는 전쟁이 거의 없다시피했기에 군사적인 분야의 발달도 많이 느릴 수 밖에 없었다.[8] 따라서 엘프들은 전략, 전술, 장비, 병기 등의 전투와 관련된 모든 부분에서 티빈터 제국에 비해 뒤쳐질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실제로 테다스 대륙 남부의 엘프들은 티빈터 제국의 혈마법사들과 강대한 군세에 추풍낙엽처럼 쓸려나갔으며 설화에 따르면 고대 최고의 도시였던 알라산은 티빈터 혈마법사들에 의해 땅 속에 파묻혀져 버렸다고 전해진다. 현실적인 내용으로 돌아가서 보더라도 알라산은 철저하게 파괴되었다는 의미로써 엘프들의 중심지였던 알라산이 멸망함으로써 테다스 대륙 남부의 엘프들은 완전히 몰락하였고 그들의 땅은 전부 티빈터 제국의 것이 되었다. 그리고 거의 모든 엘프들이 티빈터 제국의 노예가 되고 말았다.
이후, 아주 오랜 시간이 흐른 뒤, 한 때 테다스 대륙 전체를 지배했던 티빈터 제국은 급속도로 몰락의 길을 걷고 있었다. 블라이트와 테다스 대륙 각지에서는 알라마리인(오리진에서 등장하는 퍼렐던 왕국의 전신에 해당), 클레인인, 체이신드인, 아바인, 에버인 등의 야만인 세력들이 급증하여 깽판을 치고 있었고 티빈터 제국으로부터 독립하려는 도시 국가들(올레이 제국도 따지자면 이러한 도시 국가들의 통합체에서 시작)도 즐비하였기에 티빈터 제국은 이러한 반란 세력들을 진압하는 것 만으로도 똥줄이 타는힘이 벅찬 상황이었던 것. 그러한 와중에 안드라스테와 창조주 신앙이 탄생하게 되어 터빈터 제국은 더욱더 출렁이게 된다. 이후 자세한 이야기는 챈트리항목 참조.
당시 티빈터 제국의 압제 하에 노예처럼 살아가던 엘프들은 이미 인간들과 너무 오랫동안 함께 지냈던지라 알라산 시절에 지니고 있었던 영생을 잃어버린지 오래였고 티빈터 제국의 도시 안에서 가장 천한 대우를 받으며, 운이 나쁘면 혈마법사들의 마법 재료(혈마법은 기본적으로 살아있는 생명의 피를 요구하므로)로 끌려가는 등, 영 좋지 못한 취급을 받고 있었기에 티빈터 제국에 대한 증오와 불만이 대단했다. 그러한 노예 상황에 있던 엘프들은 티빈터 제국의 몰락을 기회로 삼아 탈주를 감행하였고 그 탈주를 중심적으로 이끌었던 인물이 바로 샬탄이었다. 그는 안드라스테가 이끄는 군대의 막강한 힘에 의해 티빈터 제국이 크게 휘청거리는 것을 보고 안드라스테의 세력에 합세하여 그녀를 지원을 해주면 자신들의 독립도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으리라 여겼다. 곧 그는 그를 따라 탈주한 노예 엘프들과 유랑하던 엘프들을 하나로 결집시켜 군대를 만들어 안드라스테의 군세에 합류하게 되었다.
사실 샬탄은 안드라스테와 같은 신념을 지니지도 않았고 그의 휘하에 모인 엘프들은 아예 제각기 믿는 종교가 달랐다.[9] 즉, 엘프들은 안드라스테나 그녀의 인간 추종자들처럼 창조주를 믿기에 그들에게 가담한 것은 아니라는 말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하나로 뭉쳐서 굳이 따지자면 신앙적인 차이점을 제외하면 티빈터의 인간들과 딱히 다를 것도 없는 인간들과 함께 싸웠던 것은 역시 독립과 자유를 이룩하겠다는 열망 때문이었을 것이다.
비록 안드라스테가 최후에는 남편 마페라스의 배반으로 인해 티빈터 제국군에게 붙잡혀 티빈터 제국의 수도 민라투스에서 화형을 당하게 되었지만[10] 안드라스테의 뜻은 인간들에게 크게 퍼져 티빈터 제국의 금지에도 불구하고 테다스 대륙의 인간들 대부분이 창조주 신앙을 지니게 되었고 오랜 세월이 흘러 마침내는 티빈터 제국에서도 고대 용 신앙을 포기하고 창조주 신앙을 공인하여 받아들이게 되었다.[11]
이후, 코딜리우스 드라콘이 올레이 제국을 세우고 올레이 제국의 초대 황제가 되며 올레이의 수도인 발 로유에서 창조주 신앙을 기반으로 창설된 종교인 챈트리의 수장으로 교황을 선출하게 되면서 챈트리 교단 그 자체가 테다스 각지에 교권을 행사할 정도로 그 입지는 매우 막강해지게 되었다. 그러나 이렇게 챈트리의 위세가 드높아진 것이 엘프들의 두번째 비극의 원인들 중 하나가 된다. 초기 챈트리 교단은 안드라스테의 성전에 샬탄과 그의 엘프 반란군 역시 공헌을 했다고 인정하여 그 보상으로 그들에게 인간들이 별로 살지 않는 드넓은 삼림 지대 데일스 지방의 소유권을 넘겨주기로 하였고 이 덕분에 알라산이 멸망한 이후 수 천년 동안 노예 생활을 했던 엘프들은 드디어 노예 상태에서 탈피하여 그 자신들 만의 자유로운 국가를 세울 수 있게 되었다.
엘프들은 고대 알라산 시절의 위대했던 기억과 유산들을 데일스에서 어떻게든 다시 구현하기위해 갖은 애를 썼고 덕분에 데일즈 엘프들은 비록 알라산 시절만큼은 아니더라도 나름대로 우수한 문화를 재구축할 수 있었으며 오랜 노예 생활에 비하면 비교적 짧기는 하지만 그래도 꽤 긴 시간 동안 평화롭게 살 수 있었다. 그러나 엘프들과 인간들의 반목은 다시 서서히 싹트고 있었다. 엘프들은 그 자신들의 전통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경향이 있었고 그것은 종교 분야에서도 별반 다르지 않아서 챈트리 교단 측의 숱한 개종 권유에도 불구하고 전통 다신교 신앙을 계속해서 고집하였고[12] 이로인해 인간들과 엘프들의 사이는 다시 크게 나빠지게 된 것이었다.
결국 엘프들이 챈트리의 최후 통첩마저 거부하자 발 로유의 교황은 데일즈의 엘프들을 상대로 성전을 선포하였으며 인간들의 각 국가들은 저마다 성전에 참여할 군세를 파견하여 데일즈를 침략하기 시작했다. 엘프들은 끝까지 저항하였으나 결국 수적인 열세를 극복할 재간은 없었고 상당수의 엘프들이 학살당하고 다수의 엘프들이 포로로 끌려가는 신세가 되었으며 소수의 엘프들만이 도망칠 수 있었다. 그리고 데일즈 지방은 완전히 쑥대밭이 되었다.[13]
챈트리 교리에 의거하자면 노예 제도는 있어서는 안될 죄악이기에 포로로 끌려간 무수히 많은 엘프들은 고대 티빈터 제국 시절마냥 노예 신세가 되지는 않았지만 인간들의 각 도시마다 구축된 엘프 보호 구역에 강제 이주되어 살아가게 되었다. 대부분의 인간 국가들은 보호 구역의 엘프들에 대해서 아무런 지원도 해주지 않는데다 법적인 보호도 상당히 부실한 편이라서 거의 모든 엘프 보호 구역은 사실상 현실의 슬럼가나 다름없는 수준.[14]
대다수의 엘프들이 이렇듯이 올레이 제국, 네바라, 티빈터 제국, 퍼렐던같은 인간 국가들의 도시들 안에 있는 보호 구역에서 거주하며 그 자신들의 전통 문화를 사실상 완전히 상실하다시피하고[15] 살지만 그러한 인간들의 문화에 종속되는 것을 끝내 거부하며 소규모 부족 단위로 방랑하는 엘프들이 있었으니 그들은 데일즈에서 다시 이룩했던 전통과 기억을 끝까지 이어가겠다는 뜻에서 그들 스스로를 데일즈 엘프라고 자칭한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이러한 데일즈 엘프들은 인간들에게 극도로 배타적인 집단들이 되었는데 아무런 죄를 짓지 않아도 인간이라면 데일즈 엘프들의 영역에 발을 잘못 들이는 것 만으로도 사살될 수 있을 정도이다. 이렇게 엘프들과 인간들의 사이가 좋지 않은 부분은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의 브레실리안 숲에서 거처하고 있는 데일즈 엘프 부족의 수호자 자스리안의 스토리에서도 여실히 알 수 있다.[16]
데일즈 멸망의 시기로부터 아주 오랜 시간이 흐른 뒤인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 시점에서의 퍼렐던 왕국에 있는 엘프들은 플레이어의 선택 여하에 따라 아주 비참하게 되거나 아니면 다시 영광을 회복하게 되거나 할 수 있다.
도시 엘프들의 경우에는 플레이어가 하우 백작의 지하 감옥에 수감되어있는 개막장 귀족인 보한[17]을 살려줄 경우, 엔딩에서 보한이 데너림의 엘프 보호 구역에서 깽판을 치게 되며 일단 보한을 죽이더라도 아노라가 여왕이 되고 알리스터가 떠나는 스토리로 엔딩을 볼 경우, 엘프 보호 구역에서 끝내 대규모 폭동이 재발하고 이것을 아노라가 무력으로 진압하여 엘프 보호 구역이 개발살이 나는 결말이 나온다.[18] 그러나 알리스터가 왕이 되거나 혹은 알리스터와 아노라가 결혼하는 엔딩을 보게될 경우, 데너림 엘프 보호 구역은 엘프들의 자치 구역이 되어 도시 엘프들이 이전보다 좀 더 대우받으며 살 수 있게된다.
브레실리안 숲의 데일즈 엘프들의 경우에는 플레이어가 데일즈 엘프들을 도울지, 늑대인간들을 도울지 선택할 수 있는다. 늑대인간들을 도울 경우, 최후의 결전에서 데일즈 엘프 군세 대신 늑대인간 무리들이 플레이어를 돕게 되며 브레실리안 숲의 데일즈 엘프들은 완전히 전멸당하게 되고 브레실리안 숲의 늑대인간들도 자스리안의 저주를 풀지 못하여 영원히 늑대인간으로 살아야만 하게 된다.
반대로 데일즈 엘프들을 도울 경우, 최후의 결전에서 플레이어는 데일즈 엘프 군세의 지원을 받게 되며 늑대인간들도 저주가 풀려 인간으로 돌아가게된다. 그리고 대재앙을 막아내는데에 데일즈 엘프들이 크게 협조한 것이 인정되어 코카리 야생 지대가 공식적으로 데일즈 엘프들의 새로운 영토가 되었음이 인정된다. 브레실리안 숲의 인간들도 저주가 풀리고 나서 엘프들과 잘 지내려고 노력한다. 이 쪽이 훨씬 선 엔딩인 셈.[19]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 시점으로부터 400년 전에 있었던 대재앙인 4차 블라이트 시기에 당시 대재앙을 이끌었던 아크데몬을 아이슬레이 전투에서 그리폰을 타고 1:1로 일기토를 벌여 처치한 비범한 용자그레이 워든이 엘프인 게러헬이었다.[20] 그럼에도 불구하고 엘프들에 대한 처우 개선 따위, 인간들에게는 아웃오브안중 수준. 오리진과 인퀴지션에서 엘프들의 처우를 그나마 개선할수 있지만 아직도 테다스 전체의 엘프들이 인간에게 심한 차별과 멸시로 고통받고 있다. 여러모로 엘프들은 자신들이 세상에 공헌한 것에 비해 심하게 까이고 있는 셈인데 이 모든 것이 다 인간 때문이니 과연 인간은 만악의 근원이다. 비슷하게 드워프들도 인간 때문에 생긴 다크스폰 때문에 고통받고 있으니 인간이 문제긴 하다. 게다가 인간들이 자기들 잘못을 반성도 안하니 더 문제일수밖에.
여담으로 드래곤 에이지 1과 2의 엘프들의 생김새는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꽤 차이가 큰데 1은 일반적인 엘프들의 이미지(대신 키와 덩치가 작은게 일반적인 이미지와는 다른 부분)와 큰 차이가 없는 반면, 2의 엘프들은 아바타에 등장하는 나비족을 연상케하는 특이한 외모를 지닌 설정으로 등장하고있다. 1과 2에서 모두 등장하는 엘프 캐릭터인 제브란은 1과 2의 외모 차이가 너무 크면 이상할테니 그 사이에서 타협을 봐서 얼굴을 리모델링했는데 결과물은..
3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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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에서 솔라스에 의해 엘프의 진실이 드러나 이 세계관 엘프가 마냥 불쌍한 종족만이 아니게 되었다. 고대의 엘프 왕국은 터빈터 제국의 침략에 의해서 멸망한게 아니라, 내전에 의해서 멸망했다. 터빈터 제국은 내전으로 멸망한 엘프 왕국에 들어와서 빈 땅을 차지한 것 뿐이다.
거기다가 엘프들이 영생을 잃어버린 것 역시 인간이랑 가까워져서가 아닌 엘프들의 신들 중 하나인 펜하렐이 장막을 만들면서 그로 인해 대다수의 엘프들이 영계하고의 연결을 잃어버렸기 때문이였다.[21] 고대 엘프 왕국의 문화 대부분이 영계에 의존하고 있던 만큼 그역시 장막으로 인해 파괴되고 말았다.
게다가 엘프의 마법과 기술력은 인간보다 훨씬 앞서 있었고 테빈터는 알라산 멸망 이후 그 영역으로 진출하면서 남겨진 엘프제국의 유산을 냉큼 집어먹은 것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엘프의 2차 국가인 데일스는 과거 엘프제국의 마법과 기술력을 상실하다보니 인간 국가들의 힘을 당해낼수가 없었다.
데일즈 엘프의 문신 또한 결코 엘프의 전통 문화가 아니다. 오히려 노예라는 표식으로 고대 엘프 왕국의 지배층들이 엘프 노예들의 얼굴에 새긴 것이다. 3편에서 알라산 시절의 고대 엘프들이 데일즈 엘프들과 도시 엘프들을 동족으로 인정하지 않음에 따라 엘프의 부정적인 모습이 제대로 드러나게 되었다. 알라산은 티빈터 제국과 드워프 왕국처럼 동족과 다른 종족을 노예로 삼아 학대하고 서로간의 음모와 대립, 배신이 끊이지 않는 추악한 국가였다고 한다. 데일스가 알라산을 흉내냈다고 하니 데일스도 알라산에게 지지않는 악랄한 계급체제를 갖추었을 것이 안봐도 비디오이며, 따라서 엘프가 망한것도 자업자득이라고 할수 있다.
사실 이부분은 엄밀히 따지면 불명이다. 데일스가 세워진건 이미 알라산이 완전히 망하고 모든 엘프가 티빈터 제국의 노예로 산지도 수 천년이 지난 후라는 점을 감안해야 된다. 실제 흑인노예제도의 사례처럼 이런 노예제도하에서는 전통이 살아남을 수 없다. 오히려 데일스가 따라한 알라산은 실체가 까발려진 실제 알라산이 아니라 엘프들의 좋았던 옛시절 추억으로써의 이상적인 알라산이라고 보는게 합리적인 해석일 수 있다. '계급체제'를 복구할 정도로 알라산의 유산이 체계적으로 보존되어 있었다면 데일즈 엘프들이 그 많은 삽질 - 특히 바로 위에도 언급된 문신 문화 - 을 할 이유가 없다.
게다가 데일즈 엘프들이 까이는, 특히 솔라스에게 까이는 이유가 알라산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는 점인데, 비록 망해 사라졌다고 해도 데일즈는 비교적 최근의 일이고 멸망후에도 데일즈 엘프는 물론이도 시티엘프도 나름의 전통에 대한 '지식'은 보존할 수 있는 사회로써 생존해있고 샬탄의 이야기나 데일즈가 어떻게 망했는지도 비교적 정확하게 알려져 있는데, 데일즈가 실제 알라산과 똑같았다면 데일즈 엘프들이 알라산에 대해 그토록 모를 수가 없다. 또한 저런 병크를 저질렀다면 티빈터의 탄압에서 독립한 놈들이 똑같은 짓거리나 한다고 까여야 정상인데, 아직까진 소설/코믹을 포함한 시리즈 어디에도 그런 언급 비슷한 것도 없다. 따라서 데일즈 엘프에 대한 솔라스의 부정적인 시각인 알라산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는 데일즈 당시에도 적용된다고 볼 수도 있다.
다만 이와 별개로 엘프들이 현재의 차별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모을 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자세한 사항은 드래곤 에이지: 인퀴지션 참조.- ↑ 말이 보호 구역이지 게토 수준이다.
- ↑ 제일 어린 세대가 제일 오래된 세대의 지식을 직접 들어서 습득하는 것이 가능했으므로.
- ↑ 그들이 나중에 인간에게 당할 일들을 미리 알 수 있었다면 진작에 인간이 오는 족족 죽여버렸을 것이다.
- ↑ 영생에 가까운 긴 수명을 지닌 엘프들과 짧은 수명을 지닌 인간들은 타고난 습관이나 사고 방식이 완전히 다를 수 밖에 없었고 때문에 서로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할 수 밖에 없었다. 그로인해 사소한 충돌들이 매우 빈번히 일어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 ↑ 이전까지 엘프들에게 죽음이 닥쳐오는 경우는 싸움에서 패하거나 독이나 사고에 의한 것 뿐이었고 정말 너무 오랫동안 살아서 살면서 쌓게되는 기억들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아진 엘프들의 경우, 어떠한 의식을 통해 죽음이나 다름없는 수면 상태에 빠져 관에 안치된다.
- ↑ 한글패치를 하고 게임을 플레이하다보면 이 종교의 이름이 챈트리라는 식으로 자막이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챈트리는 영어로 '예배당'이라는 뜻인지라 종교의 이름이라고 보기에는 어려울 듯. 그러나 드래곤 에이지 세계관에서 캐릭터들이 다들 그저 챈트리챈트리 거리며 보편적으로 말하는걸 보면 어쩌면 진짜 종교의 정식 명칭인지도.
종교 이름이 예배당이라니.. 예배당교란 말인가포지션은 그야말로 기독교 포지션.안드라스테는 예수 여성화 버전 - ↑ 다만 안드라스테의 종교 전쟁과 순교 이전에도 창조주를 섬기는 종교같은 것이 있기는 있었을 것이다. 물론 테다스 대륙 전역으로 챈트리가 퍼진 가장 큰 이유는 분명 안드라스테의 종교 전쟁과 순교 때문.
- ↑ 다만 이들은 아케인 워리어(마법전사) 클래스를 보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도 유실된다.
- ↑ 엘프들의 전통 종교는 다신교인데 알라산 멸망 이후, 티빈터로 끌려간 엘프들의 경우에는 상당수가 개종되어 티빈터의 고대 용 신앙을 지니기도 했었을 것이다. 오리진 기점으로도 인간들의 도시인 데너림의 엘프 보호 구역에서 거주하는 엘프들은 대체로 챈트리의 교리를 따르며 자신들의 전통 종교 자체를 알지 못하고 있다.
- ↑ 당시 티빈터 제국의 마법 집정관(한글패치 기준으로는 마법황제라고 나오는데 사실 티빈터 제국은 정확히는 황제가 다스리는 나라가 아니며 헷사리안의 호칭 역시 황제가 아닌 집정관으로 번역해야 맞다.)이었던 헷사리안이 안드라스테가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아서 그녀의 육신이 타들어가기 전에 자신의 검으로 안드라스테의 목을 찔러 비교적 덜 고통스럽게 처형하였다.
- ↑ 결국 마페라스는 자신의 아내를 배반했다는 죄책감에 자살하였고 그 때문에 알라마리 연합은 붕괴되어 다시 부족끼리의 다툼이 만연하게 되었지만 이 알라마리 부족 집단들이 그대로 영주 집단으로 발전하고 이후, 퍼렐던 왕국을 구성하는 전신이 된다.
- ↑ 사실 신앙을 바꾼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결코 아니다. 역사적으로 십자군 전쟁, 예루살렘 봉쇄 등으로 인한 기독교, 이슬람교의 오랜 반목도 그렇고 심지어 같은 종교나 다름없는 가톨릭과 프로테스탄트 역시 종교적 반목으로 인해 숱한 피를 뿌렸다. 하물며 종족 자체가 다른데다 유일신 신앙을 강요하는 인간들과 전통적인 다신교 신앙을 포기하지 않는 엘프들 사이에서 갈등이 생기지 않는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이나 다름없는 노릇.
- ↑ 챈트리 교단 측에서는 엘프들이 먼저 인간들의 영토를 침략했기에 그 대가를 치루게 해주려고 성전을 선포한 것이라 주장하지만 정황 상, 인간들이 성전이라는 미명 하에 종교 강요를 위해서 무단으로 데일즈를 침공한 것일 뿐이다.
- ↑ 그 때 쯤에는 이미 티빈터 제국도 챈트리의 교리에 따라 창조주 신앙을 국교화한 국가가 되기는 했으나 챈트리의 교리를 비교적 잘 따르는 다른 국가들과는 달리 티빈터인들은 자신들의 입맛대로 교리를 고쳐서 해석해버렸다. 올레이 제국의 수도인 발 로유에 교황이 이미 있음에도 그 자신들이 따로 교황을 세워버릴 정도로 상당히 막나가는 수준.(그리고 그 교황마저 마법사여야만 선출될 수 있다.) 여튼 그 정도로 기존 교리를 잘 따르지 않아서 여전히 노예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그래서 티빈터에는 오리진 기점으로도 여전히 엘프 노예들을 부리는 중.
- ↑ 인간들의 도시에서 거주하는 대다수의 엘프들은 엘프들의 전통 종교가 아닌 챈트리를 따른다.
- ↑ 사실 알라산 멸망에다 데일즈 멸망까지 엘프들은 인간들에게 두 번이나 자신들의 나라가 털리는 역사를 지녔는데 그런데도 인간들에게 악감정을 지니지 않는다면 그것이 더 이상할 노릇.
- ↑ 여성 엘프들을 성노리개 정도로 밖에 생각하지 않는 상당한 쓰레기 귀족이다. 플레이어가 도시 엘프로 플레이할 경우, 시작 부분에서부터 보한을 살해할 수 있다.
- ↑ 그러나 아노라 홀로 퍼렐던의 여왕이 되는 루트더라도 플레이어 본인이 도시 엘프 출신일 경우에는 데너림 엘프 보호 구역이 플레이어의 관리 하에 평화로워지는 결말을 볼 수 있다.
- ↑ 늑대인간들 전체를 학살하는 루트로 가서는 볼 수 없다. 숲의 여인의 의견에 따라 자스리안이 저주를 풀도록 설득해야함. 반대로 숲의 여인을 아예 부추겨서 데일즈 엘프들을 공격하게 하는 루트로 가는 경우, 이것이 데일즈 엘프들을 학살하고 늑대인간들의 지원을 받는 루트가 된다. 사실 설득 스탯 요구치상 그냥 숲의 여인을 부추겨 엘프를 몰살하는 루트가 더 어렵다.
- ↑ 게러헬은 아크데몬을 죽이고 난후 그의 그리폰과 같이 죽었다.
- ↑ 물론 그가 나쁜 의도로 이런 행동을 한 건 아니다. 고대 엘프들이 섬기던 신들은 강대한 마법사들이였고 이들이 자신들의 힘들을 남용하면서 급기야 자신들의 일원들 중 하나인 미쌀을 죽이고 세상까지 파괴할 위기를 일으키자 펜하렐이 장막을 만들어서 그들을 영구히 쫓아내버린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