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회적 민폐
1.1 화재
담배는 불을 다루는 만큼 화재 위험도 상존한다. 담뱃불의 온도는 약 500도에 가까우며 당연히 담배 제조 과정에서 불이 잘 꺼지지 않도록 만들어놓기 때문에 확실히 눌러 끄지 않으면 계속해서 타오른다. 2013년 2월 27일 서울시가 발표한 화재발생 통계에 따르면, 2012년 한해 동안 발생한 화재 중 부주의로 인한 화재(51.7%)가 가장 많았고, 그 중에서는 담뱃불로 인한 화재(43%)가 가장 많았다.
한 해 동안 담배로 인한 화재수가 1272건에 달했는데, 이것은 물론 서울시내의 통계이므로 수도권 및 전국으로 보면 이 숫자는 훨씬 많아진다. 이쯤 되면 '담배의 해악성과 화재는 별개의 문제'라고 변명하기 힘들 정도. 당장 실감하기 힘든 건강 문제보다 훨씬 직접적으로 이웃과 가족, 그리고 자신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한다. for what?
몽블랑 터널 화재도 담배때문에 발생했다.
1.2 쓰레기 불법투기
경범죄로, 단속 대상이다. "담배 피우는 사람들이 다 그러는게 아니예요." "저는 담배꽁초 다 챙깁니다." 인터넷에는 이런 댓글들만 잔뜩 올라오지만, 글쎄. 피우고 난 담배꽁초를 담뱃갑에 넣거나 자기 호주머니에 챙기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당장 이 글을 보는 흡연자 여러분들 중에 휴대용 재떨이를 외출 시마다 챙기는 사람이 얼마나 있는가? 잃어버릴 염려도 없는 차량용 재떨이 판매 광고가 휴대용 재떨이보다 훨씬 많은 것이 현실이며, 청소 공무원이 잠깐만 돌보지 않아도 이런 사태가 일어난다.
아래 사진이 모든 것을 설명한다. 출처 피키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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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침뱉기, 소음 피해
많이들 간과하는 부분이지만 특히나 한국에서는 흡연 후 길거리에 가래침을 모아 뱉는 미개한 행위가 흡연자들의 대다수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
흡연 후 구강 내 잔류물질에 의해 길거리에는 지저분한 얼룩이 사라지지 않고 남게 되며, 노래방/엘리베이터 등 밀폐공간에서는 악취마저 풍긴다. 또한 "카아아아아앍"하는 가래 모으는 소리와, 바닥에 떨어진 침을 밟거나 보지 않으려는 사람들에게 시각적, 청각적인 공해가 된다.
최소한 이 글을 읽는 위키러들만큼은 본인의 자유에 의해 선택한 흡연행위라면 최소한 다른 사람에게 해로운 표식을 남기지 말자. 최소한의 상식도 없는 행위이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저지르지만 지극히 당연하지만, 가래침은 길거리나 실내의 바닥이 아니라 화장실에 흘려보내거나 휴지에 싸서 버려야 한다.
1.4 업주들의 피해
현재 법으로는 업주가 청소년에게 담배를 판매할 경우, 업주에게만 2년 이하의 징역과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지게 된다.
이때문에 업주들은 청소년을 가려내기 위해서 안간힘을 다하고 있지만 알바들 같은 경우, 청소년 무리가 위협적으로 나서거나 위조 신분증을 낼 경우, 그것을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훨씬 많기 때문에 억울한 감이 있다.
한 예로 편의점에서 청소년 하나가 50대 중년을 협박해 신분증을 제시하게 한 후, 자신에게 집요하게 신분증을 요구한 점원에게 복수를 위해 경찰에 신고한 경우가 있다. 어이없게도 청소년에게는 처벌이 없었지만 점원은 결국 입건되었다.#
이 때문에 '어째서 담배 핀 청소년은 처벌 안하고 업주만 처벌하냐'며 항의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에 대한 대책은 나오지 않고 있다. 결국 업주들끼리 청소년을 구분할 수 있는 방법들을 연구(?)하기도 하고 위조된 신분증을 구분하는 방법에 대해 의논하기도 하는 등, 어떻게든 청소년의 담배구입을 막기위해 분주하고 있다.
2 군인들의 피해
2.1 화재
위에서 말한 부분들과 상당 부분이 겹치며, 상당수 군부대가 외지에 있으므로 산불 등이 초래될 가능성도 있다. 화재 등으로 인한 잠재적인 전투력 감소나 물자의 손실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화기나 화약을 다루는 곳에서 피웠는데 실수로 불씨를 떨어뜨렸다? 그냥 그 부대는 날아가 버린다.
2.2 은/엄폐 방해
야전에서 담배를 피우는 행위는 주야간을 막론하고 적에게 부대의 위치를 노출해 큰 피해를 입힐 가능성이 크다.
자연 속에 존재하지 않는 담배연기 냄새는 여기 내가 있으니 죽여줘~ 하고 바람을 타고 사방에 광고하는 꼴이며 시야확보가 힘든 정글이나 산악지역에서 적의 기습을 야기해 큰 피해를 당할 수 있다.[1] 야간에 담배를 피우는 행위 역시 문제인데, 불을 켜는 행위는 물론이고 불이 붙은 담배는 개활지에서 장애물이 없을경우 상당한 거리에서도 그 위치를 맨눈으로 감지할 수 있을 정도이다. 시가지 에서도 담배냄새가 위험하기는 마찬가지인데 이는 전시에서 시가지를 돌아다니는 사람들은 적군 혹은 아군 이외엔 없기 때문이다. 평시에는 담배를 피워도 상관없이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이지만 전시에는 사람들이 인위적으로 냄새를 내는 것은 위화감을 주는 행동이 된다. 사람이 아무도 없는 곳에 뭔가 갑자기 냄새가 나거나 불빛이 보인다면 무얼 뜻하겠는가?
무월광 시기에는 담뱃불을 약 2km 밖에서도 인식 가능하다. 한국전쟁기에는 일부러 담배를 여러 개 불 붙여 부대 규모를 위장한 일화도 전해진다. 실제 아프간 등에 파병나간 미군병사들은 야전에서 밤에 담배불을 붙일 때 매우 조심하고 만에 하나 불빛이 외부로 새어 나갔을 경우 저격받을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즉시 숨는다. 그러니까 아예 피지를 말라고 제2차 세계대전에서 전투식량에까지 담배를 지급할 정도였던 미군이 현재는 담배를 퇴출시킨 것은 장병들의 건강을 챙긴다는 의미도 있지만 야전에서 흡연이 끼치는 민폐 때문에 자주 골탕먹은 뼈저린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라 볼 수 있다. 럭키 스트라이크 담배가 미국에서 군인들이 피면 저격당해 죽는다는 도시전설이 돌았던 것도 다른 이유가 아니라 이것. 사람이 아니라 담뱃불만 보이는데 거리를 어떻게 맞추나 싶지만, 측거의는 폼이 아니다. 점광원이기 때문에 더 쉽게 거리를 잴 수있고, 현대전에선 총알 한방이 아니라 곡사포 일제사가 날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