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 스트라이크

Lucky Strike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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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레드(사진은 태국에서 제조된 버전. 홍콩 및 인근 면세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잘못 피면 갑자기 저격당해서 죽는다는 그거
브리티시 아메리칸 토바코의 주력으로 추정되는 담배. 담배갑에 크고 붉은 원이 그려져있기에 미국에서는 불스아이(Bull's eye), 일본에서는 아카다마(빨간 구슬)혹은 아카마루라고도 부른다. 약칭 럭스.

이런 저런 행사로 인해 디자인 베리에이션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수집가들 사이에선 럭키 스트라이크 갑을 모으는 사람들도 있다. 특히 밀덕후들에게 2차대전 당시 생산분의 가격은 말이 필요한가!!

2 평가

전체적으로 지역에 상관없이 스펙상으로 다른 담배 브랜드에 비해 독하다. 스펙에 비해선 약한 편. 말보로와 비슷한 맛이면서도 좀 더 깔끔하다. 특히 목넘김이 다른 저스펙 담배에 비해 매우 부드럽다고 평가받는다. 담배를 피운지 얼마 안되어서 후각과 미각이 청결한(?) 사람이 불을 붙이지 않은 럭스를 빨면 불붙인 담배의 맛이 미세하게 난다. 담배잎을 말리지 않고 굽기 때문에 다른 담배보다 잎이 검다.

3 종류

3.1 한국 정발판

3.1.1 오리지널 레드

  • 니코틴 함량: 0.6
  • 타르 함량: 6.0

이건 정말 할 말이 없다. 오리지널 레드라고 해놓고 블루를 넣은 격. 부드럽긴 하다. 착한가격 2500원도 카멜 정발 이후엔 그 메리트가 많이 퇴색했다. 담배 매니아 층에서는 담배 갤러리를 필두로 '코키 스트라이크', '남조선 스트라이크'(…)라며 대차게 까이기도 한다.

담배값인상의 여파로 2015월 1월로 단종될 예정. 이로써 한국에서는 더이상 럭키스트라이크 제품군은 구경할 수 없게 되었다.

3.1.2 오리지널 필터

  • 니코틴 함량: 0.7
  • 타르 함량:8.0

말보로 레드가 목넘김이 깔끔한 8mg라면 오리지널 필터는 좀 더 구수한 맛에 초점을 둔 8mg 담배. 다 피우고 나면 뭔가 옥수수 수염차(...)를 농축해 마신 느낌? 입과 목 안에 진득하고 구수한 느낌이 많이 남는다. 필터도 갈색이라 그놈의 간지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좋아할듯. 아무리 멋부려봐야 우리가 담배물고 있는 모습은 먹물 뿜는 오징어에 지나지 않지만 끽연 중에 코로 연기를 내뿜어보면 커피프림향을 미세하게 느낄 수 있다. 역시나 인기가 없어서 2014년 10월 16일 현재 bat 사천공장에서 생산을 중단했다고 한다. 지금 소매점에서 파는건 남은 재고물량.

3.1.3 클릭앤롤 (Click & Roll)

  • 클릭앤롤
    • 니코틴 함량: 0.5
    • 타르 함량: 6.0
  • 클릭앤롤 후레시
    • 니코틴 함량: 0.5
    • 타르 함량: 6.0

7월 13일 순차적으로 발매예정. 해외에선 컨버터블 또는 동명의 이름으로 팔리는 것 같다. 필터에 캡슐이 있어, 깨트리면 멘솔향이 난다고 한다. 5월부터 면세점에서 풀렸다고. 면세점판 한정으로 맛은 멘솔이 약하다는 평.

발매 직후 속속들이 흡연후기가 올라오고있는데, 일반 담배에서 멘솔로 바뀌는 클릭앤롤은 다소 저평가되고 있지만, 멘솔담배인 프레시는 멘솔의 청량감이 캡슐을 깨트렸을때 더 한층 배가 되어 호평중. 럭키스트라이크 정발판 중에서는 제대로 된 물건이 나온듯.

  • 14년 하반기 기준 단종되었다

3.2 국외판

3.2.1 한국 면세점판 오리지널 레드

  • 니코틴 함량: 1.0 0.6
  • 타르 함량: 12.0 6.0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럭키 스트라이크 중 가장 독하다. 필터가 달려있긴 하나 뜯어보면 그냥 솜(!)이라 제 기능을 못한다. 일본판이나 미국판에 비교하면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지만, 특유의 향이 매우 강한 편으로 호불호가 갈린다. 최근 국내 면세점판이 싱가포르에서 말레이시아로 원산지가 바뀌면서 맛이 약간 떨어졌다는 평가도 있다. 일본판이나 미국판을 피우던 사람들에게는 영 별로인듯.
최근에는 정발판과 비슷하게 되어 독한 맛을 즐기던 사람들이 아쉬워 하고 있다.

3.2.2 일본 정발판 오리지널 레드

  • 니코틴 함량: 1.0
  • 타르 함량: 11.0

제일 무난하고 깔끔한 맛이며, 챠콜 필터를 사용해서 럭스 특유의 향이 다른 지역에 판매되는 제품보다 덜한 편이다. 팩과 하드케이스 두 종류로 나온다. 값은 460엔(2015년6월 현재), 면세점 2800엔(보루).

3.2.3 미국/유럽 면세점판 오리지널 레드

  • 니코틴 함량: 0.8
  • 타르 함량: 10.0

럭키 스트라이크 오리지널 레드 중 가장 부드러우며, 가장 향이 좋다. 흡연자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있는 제품이지만 구하기가 다소 힘든 편.

남대문 수입상가에서 구할 수 있고 가격은 14년 6월달 기준 4500원. 왜 인기가 있을 수밖에 없는지는 일일이 열거하고 싶지만 여백이 부족한 관계로 적지 못한다.
확실히 국내판 오리지날 필터보다 타르, 니코틴의 함량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은은한 바닐라(아로마)향이 풍기고, 구수함이 덜하지만 그렇다고 아예 없는 것도 아닌 것이 실로 적절한 밸런스인지라 계속 빨게되는 매력이 있다. 과연 찾는 사람들이 왜 계속 찾게되는지 알게되는 제품.

3.2.4 멘솔

  • 니코틴 함량: 1.0
  • 타르 함량: 14.0

국내 미출시. 멘솔류를 따질때 국내 정식판매만 따지면 허밍 타임이 본좌 먹고 들어가지만, 외국 맨솔까지 합하면 KOOL 부스트, 말보로 아이스민트와 함께 1~3위를 다투는 녀석. 박하향이 정말 강하다. 맨솔계의 상위권을 다툴만한 맛.

3.2.5 라이트

  • 니코틴 함량:0.7
  • 타르 함량: 8

국내 미출시. 럭키 스트라이크 오리지널 레드(해외판)에서 비린 맛을 조금 줄인 버전. 괜찮다.

3.2.6 블루

  • 니코틴 함량: 0.6
  • 타르 함량: 6.0

국내 미출시. 원래는 '오리지널 실버'였으나 중앙의 로고 색이 파란색이어서 다들 블루버전이라고 불렀다(…). 결국에는 아예 이름을 블루로 바꿨다. 사실상 한국판 오리지널 레드와 동일하다.

3.2.7 컨버터블

  • 니코틴 함량: 0.7
  • 타르 함량: 7-8

일반 담배에서 캡슐을 깨물면 멘솔이 되는 맛이다. 일반은 라이트와 비슷한 맛, 멘솔은 럭키 스트라이크 멘솔 시리즈의 맛이 난다. 전반적으로 훌륭하지만 캡슐을 깨지 않는다면 잘 빨리지 않는다.

3.2.8 나이츠 멘솔

  • 니코틴 함량: 0.7
  • 타르 함량: 8

럭키 스트라이크의 블랙 멘솔 버전이다. KOOL부스트와 같이 목넘김이 찢어질 듯한게 특징. 취향을 조금 탄다. 아무래도 블랙 멘솔을 노리고 만들다보니 럭키 스트라이크의 '구운 담배'맛과 '멘솔'이 상충하기 때문인듯. 말보로 블랙 멘솔의 경우에는 강렬한 박하향이 압도적으로 느껴지기에 비교가 된다. 빨리타는 것까지 블랙 멘솔과 똑같다(…)

4 역사

1847년에 발매되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 장수 브랜드. 지금의 인상적인 패키지 디자인은 1940년에 지정되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 본래는 갑이 녹색이었으나 전쟁 중의 사정으로 흰색으로 바뀌었다. 일설에 의하면 녹색 페인트의 제조에 구리가 들어갔기 때문이라고. 포장을 바꾼 후 럭키 스트라이크의 판매고는 20% 증가했다고 한다.

2차대전 중 미군은 C레이션 상자 빈 공간에 사제 담배를 채워넣어 전장으로 보내는 경우가 많았는데(전장에서 가장 부족한 것이 담배이므로) 그 중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한 담배이기도 하다. 사실상 이 상표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것도 전쟁 때문이다. 당시 럭키 스트라이크의 광고 카피는 "럭키 스트라이크 그린은 전쟁에 나갔다"였다.

다만 이 담배를 소지한 병사는 저격당해 죽기 쉽다는 도시전설에 가까운 일종의 미신이 떠돌아 내다 버리거나 하는 병사들이 종종 있었다고 한다. 그 미신은 이후 베트남전에 참전한 미군에게까지 따라왔던 모양, 심지어 파월국군 내에서도 그러한 미신 때문에 이 담배를 싫어하는 병사들이 많았다는 말이 떠돈다. 하지만 이건 보급 잘될 때나 하는 배부른 소리고 보급 끊겼을 땐 그런 거 없었다. 밴드 오브 브라더스를 봐도 독일군에게 포위되어 교착상태에 있을 때 멀라키가 주머니에서 두 개비 남은 럭키 스트라이크를 발견하곤 좋아라 하는 장면이 나온다.

사실 엄밀히 말하면 이런 루머는 럭키 스트라이크라는 브랜드와 무관하게 전투 중의 흡연이 갖는 위험성 때문에 생긴 것이다. 야간전투 중, 특히 참호전 때 담배를 피우는 것은 '나 여기 있으니 죽여주세요' 하는 것과 같다. 밤에 등화관제 때문에 사방이 다 컴컴한 상황에서 궐련 불똥은 거의 400m(!)의 시계까지 보일 정도다. 그 때문에 1차대전때의 베테랑들은 죄다 파이프[1] 담배나 씹는 담배를 애용했다. 낮에는 담배 연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자살행위. 담배냄새도 제법 멀리 퍼지기 때문에, 베트남전 등에선 냄새로 위치를 들켰단 이야기도 흔하게 보인다.

5 현재

5.1 미국

사실상 미국 담배임에도 불구하고 팩으로 파는 곳은 아주 드물다. 카튼(보루) 단위로 파는 곳은 있다. 말보로, 카멜에 밀려서 잘 팔리지 않았는지, 논필터 버전만이 미국 소매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하여튼 그건 BAT의 사정. 하지만 일본내 면세점 판매분은 계속 미국 제조다.(응?) 가격은 매우 비싼 편으로, 9~10달러정도에 팔린다.

5.2 한국

국내에 한동안 정식 판매되지 않았다. 하지만 구할 사람들은 나름대로 구해서 피웠다. 애연가들 사이에서는 상당히 인기가 좋은 편. 남대문 등에서 구할 때는 국산담배 가격인 2500~3000에 팔아 많은 이들의 환호를 들었다. 현재는 일본에서 담배값이 인상된 관계로 일본산의 가격이 대폭 상승. 국내 면세점판은 여전히 2,500원에 판다.

2011년 7월 중순부터 강남구, 서초구 등지의 편의점에서 럭키 스트라이크를 시범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특히 던힐, 켄트 등의 담배보다 저렴한 2,500원의 가격에 시판된다는 소식에 많은 흡연자들이 환호했으나… 껍데기만 오리지널 레드에 실상은 블루버전을 집어넣어서 발매가 되었다. 럭키 스트라이크 특유의 독한 맛을 기대한 일부 흡연자들은 매우 실망했다고… 안습.

그리고, 드디어 2011년 9월 26일자로 정식 판매가 결정됐다! BAT에서 유통을 담당하며, 27일부터 발주를 한다고 하니, 주변에 좀 빠른 담배판매처가 있다면 10월 이전엔 볼 수 있을듯.

말보로던힐, 팔리아멘트를 주로 피운 애연가들 사이에서 "부드러움"과 "깔끔함"이 좋아서 판매량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그러나 어둠의 경로를 통해 국내나 해외 면세점판을 구해 피우던 사람들은 예상치 못했던 순하고 부드러운 맛에 다소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 때문에 디시인사이드 담배 갤러리 등지에서는 조선럭스(…), 코키 스트라이크로 불리는 불명예를 안기도 했다. 게다가 JT에서 경쟁작으로 카멜 라이트와 카멜 필터스를 정발하면서 가격경쟁력, 맛에서도 차츰 카멜에 밀리고 있는 현실이다.

결국 BAT는 또다른 승부수로 2012년 2월 8일 오리지널 필터 버전을 출시했다. 기존의 정발판 오리지널 레드가 특유의 독한 맛을 살리지 못하고, 필터도 흰색이라 갈색 필터를 좋아하는 소비자의 욕구를 반영하지 못한 점을 수정하였다. 오리지널 레드보다는 훨씬 강렬하고 독한 맛으로 훨씬 좋은 평가를 듣고 있다. 앞으로 소비자들의 반응을 지켜봐야 할 듯.

6 매체에서의 등장

밴드 오브 브라더스에서 나오는 담배가 바로 이것. 또한 메탈기어 솔리드솔리드 스네이크가 즐겨 피우는 담배도 이것이다. 노다메 칸타빌레의 남자 주인공 치아키 신이치가 피우는 담배도 이것. 블랙라군레비(블랙 라군)가 피는 담배도 이것.

한국 소설 월야환담의 악역인 사혁이 피우는 담배도 럭키 스트라이크. 한 대를 물자마자 한 모금에 전부 빨아버리는 기행을 선보였다. 애초에 인간과는 폐활량이 차원이 다른 라이칸스로프긴 하지만….

1987년, 키스 헤링이 이미지 아트를 했다. 링크 참조.#

영화 쇼생크 탈출 에서 감옥의 죄수들이 피우고 배팅에 사용하는 등 교도소내의 화폐가치로 통하는 듯 하다.
  1. 뚜껑을 달아서 불똥이 안 보이게 한 파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