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머리 깎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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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쓰이던 말. 상대방을 도발하거나 웃고 넘길 때 쓰인다.

여러 의미로 도발에 도움(...)이 되는데 상대방이 하이개그, 유치한 것을 싫어할 경우 70%확률로 도발이 가능하다.

말의 의미를 생각해보면 머리카락이 없는 대머리 상태에서 어떻게 더 깎는 것인가하는 의문이 들 수 있다. 물론 실제 의미는 '대머리 깎아라'는 의미이지만, 조사를 생략함에 있어 일반적으로 부분적인 규칙성이 있다는 사실을 모른 탓에 구전되다 보니 '대머리 깎아라'로 굳어진 것이다.

무한도전 Korean Dol+i에서 박명수가 한 참가자에게 시전당한 적(?)이 있다.그 후 전돌연 창단식에서 소심하게 복수하는 데 성공하였다

2 예시

2.1 사용예시

A : B야!

B : 왜?
A : 대머리 깎아라~

이런 식으로 쓰인다.

그 유명한 용궁반점 장난전화 마지막을 장식하는 부분이며 일정한 음계가 있다.

대머리 깎아라~ → 솔라솔 미레도~

2.2 이름을 붙이는 예시

대상의 이름이 4글자일 때,

솔솔라솔 솔솔라솔 솔라솔 미레도~
(abcd abcd 대머리 깎아라~)

3글자일 때,

솔라솔 솔라솔 솔라솔 미레도~
(abc abc 대머리 깎아라~)

2글자일 때,

솔~라솔 솔~라솔 솔라솔 미레도~
(a-b a-b 대머리 깎아라~)

좀 특이한데 첫 글자 발음의 마지막을 한번 늘여서 발성한다. 이 때 늘이는 부분이 ''가 되어야하며 짧아야 한다.

이를테면,

나~아비 나~아비
호~옹차 호~옹차
마~안두 마~안두
다~악죽 다~악죽(...)

2.3 원형과 확장가

원래는 대머리 깎아라 다음에 "군대가면 건빵준단다"(음계는 레레레미 솔솔미레도)라는 가사가 있는 노래였다.
가사에서 이미 눈치챈 독자들이 있을 것이다. 사실 이 노래는 궁핍했던 6.25 전쟁 이후 시기부터 구전된 놀림성 노래. 현대까지 내려오는 과정 중 군대가면 건빵준단다가 생략되고 대머리 깎아라만 쓰이게 된 듯.

현대적인 바리에이션으로 대머리 깎아라 뒤에 다른 소절이 추가된 버전도 있는데 이 가사 뒤에 엄마가 깎아주신대 또는 XX주신대 등이 있다. "xx아~ 노올자~~ 대머리 깎아라~ [1] xx님이 깎아주신대."

예시를 들자면, 1990년대 전주시 모처에서 꼬꼬마들이 즐겨 부르던 가사로, 방학이나 휴일을 맞이한 꼬꼬마들이 주로 늦잠으로 방콕하고 있을 때 친구가 밖에 나와서 그를 부른다. "xx아~ 노올자~"[2] 물론 창문을 열어 바라보거나 문을 열고 나오는데 시간이 걸리므로, 두어번 반복한다. 그리고 이에 낚여 방콕을 해제하고 창밖을 보거나, 밖에 나오는 순간.

또다른 바리에이션으로 쭈쭈주신대~ 라는 말도 붙는다. 의미는 모른다(...)대머리 깎아라~ XX이 쭈쭈 주신대~ '쭈쭈!!!(시시) 하고 뒤에 강하게 한번더 반복하는게 포인트. 대구 지역 바리에이션은 엄마가(엄마가) 쭈쭈주신다.

(...) 심히 괴랄하다.

이미 눈치챈 사람도 있겠지만, 이 멜로디와 산할아버지의 일부 소절(구름모자 썼네 부분)은 같다. 반짝반짝 작은 별과 ABC송의 관계라고 보면 될 듯.
배리에이션으로 벌칙 걸린 게임에서 벌칙에 걸렸을 때 인디안밥을 하면서 부르는 노래 중 '너 때문에 분위기 망쳤다' 역시 산할아버지와 멜로디가 같다. 아래는 두 노래 비교.

살금살금 다가가서 구름 모자 벗겨오지
너 때문에 분위기 망쳤다 머리 속에 뭐가 들었니 (돌 돌 돌)

3 관련 항목

  1. 주로 하나님이 거론된다. 그 많은 초딩들의 머리를 손수 깎아 주신다니 하나님도 많이 바쁘시겠다.
  2. 두 글자 이름이 기준이다. 계이름으로는 솔라솔 솔라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