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언어유희 중 하나.
2 상세
일본인으로 묘사하는게 엄밀히 말해서 비하하는건 아니다만, 일제강점기 이후로 한국 사회에 전통적으로 뿌리박힌 반일감정이 아이들에게도 이미 전파되었음을 잘 표현해주는 말이라 할 수 있겠다.
이 주문(협박?)은 대개 일정한 가락을 지니고 있는데,
↗ →→ ↗↘→ 이-르면-일본놈 |
과 비슷한 느낌이다.
압축형인 '이르면 쪽발이 왜놈'도 있다. 그리고 일본놈은 들어가지 않는 '일러라 일러라, 똥구멍에 털난다', '일러라 일러라 일름보'라는 것도 있었다.
자매품으로 싫으면 시집가가 있다.
좀 더 긴 버전으로 이런 것도 있다.
"일러라 일러라 일본놈, 일본에 가서 뒤져라, 일러라 일러라 일본놈, 일본에 가서 망해라"
"일러라 일러 일본놈, 일본에 가서 X싸라(…)"
"일러라 일러라 일본놈, 대머리 깎고 죽어라" 탈모 차별?[1]
"일러라 일러라 일본놈, 대머리 까진 일본놈"
"일러라 일러라 일본놈, 일본에 가서 할아버지 똥꼬 닦아라"
등 다양한 배리에이션이 지역마다 존재한다.흥이 담겨 있다
편견이 가득 담겨있는 용어이므로 웬만하면 쓰지 않는게 좋다. 물론 요즘은 훨씬 심한 말들을 쓰는 시대이니 이 정도는 그냥 유치한 애교 차원으로 떨어진지 오래다. 기본적으로 그저 일본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비하하는 배경이 깔려 있으며, 내부고발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부조리함을 있는 그대로 고하는 행위는 사회 발전을 가져올 수 있는 좋은 것이다. 다만 저런 예시 같은 경우는 애초에 장난용에 지나지 않는 상황인 경우가 대부분이니, 상황이 다르므로 예외.
3 어원
다만 그 어원에는 다소 슬픈 한국사의 사연이 담겨져 있다.
"일제강점기 시대에 소학교 학급에서는 일본말만을 쓰게 되어 있었다. 우리말을 쓰면 반장이나 아이들이 담임 선생님에게 가서 일본말하지 않고 조선말을 했다고 이르는 것이었다. 그래서 現 문학평론가이신 이어령 교수께서 철없던 아동기 시절 이 점을 악용해 때려놓고 '아야!'라고 소리지르면 조선말 했다고 이르는 상황도 벌어졌다." |
아동 잡지류 중 하나인 생각쟁이 부록중, 만화가 이희재가 집필한 위인전에 나오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