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道峰山
서울특별시 도봉구와 경기도 의정부시, 양주시 장흥면에 걸쳐 있는 해발 740m의 산.
독립적인 산이지만, 북한산과 가깝기 때문에 북한산국립공원의 일부로 지정(1983년)되어 있다. 북한산으로부터 약 5km 정도 떨어져 있으며, 북한산과는 우이령을 사이에 두고 있다.
서울 근교에 있는 산이지만, 만만하게 볼 산은 아니다. 2011년 한 해에만 3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매년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산이다. 경찰산악구조대가 운용되는 중이며, 심각한 사고로 인해 헬기까지 종종 뜨는 산이니 동네 앞산 취급해서는 안된다. 관련 기사 [1]
서울 근교에 있는데다가 교통이 편리하고 경관이 수려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는 산이다. 바위 봉우리들이 많아 암벽 등반을 하기 좋다. 꼭 등반하지 않더라도 우람한 기암괴석과 뾰족하게 솟은 바위 봉우리들이 장관을 이루며, 사방으로 뻗은 계곡을 따라 수풀이 무성하여 시원하다.
최고봉은 자운봉(紫雲峰, 739.5m)[2]이며, 남쪽으로 만장봉(萬丈峰)·선인봉(仙人峰), 서쪽으로 다섯 개의 암봉이 나란히 줄지어 있는 오봉(五峰)과 여성봉이 있다. 이들 봉우리와 우이암은 거대한 암벽으로, 많은 사람들이 암벽 등반을 하는 곳이다. 특히 선인봉이 암벽 등반으로 유명해서, 박쥐길, 푸른길, 학교길 등 암벽 등반 코스가 37개나 된다.
도봉산의 3대 계곡으로 문사동 계곡, 망월사 계곡(원도봉 계곡), 보문사 계곡을 꼽는다.
산 규모는 크지 않는데, 사찰은 좀 많아서 회룡사(回龍寺), 망월사(望月寺), 천축사(天竺寺), 원통사(円通寺)(보문사(普門寺)) 등의 사찰이 있다. 도봉산에서는 '석굴암'이란 이름의 사찰이 3개 있다. 각각 오봉 밑, 선인봉 바로 아래, 회룡골. 석굴암이 경주에 있는 사찰이 아니었음.
인근에 송추 계곡(송추 유원지), 우이동 계곡(우이동 유원지)가 있다.
수도권 전철 1호선과 서울 지하철 7호선에 도봉산역이 있고, 서울 지하철 4호선의 수유역이나 미아역에서도 가까우며, 의정부에서 접근하는 경우에는 사패산 능선에서 넘어가거나 망월사역에서 원도봉산 루트를 이용할 수 있다. 버스편도 여럿 있어서[3] 대중 교통으로 접근이 쉽다. 기차역으로는 양주시 장흥면에 송추역이 있었는데, 1985년 무배치간이역으로 격하되었다가 2004년부터는 여객열차의 영업이 중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