牛耳嶺. 우리말로 '소귀고개'라고도 불린다.
서울특별시 강북구 우이동과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교현리를 잇는 고개로, 북한산과 도봉산 사이를 지난다. 북한산국립공원 내에 있다.
6.25 전쟁 때 미군이 2차선 너비의 비포장 도로를 개설하여 교통로로 이용하다가, 1968년 북한의 김신조가 박정희 대통령을 암살하기 위해 서울까지 침투했던 1.21사태 이후 폐쇄되었다. 이후 출입이 통제되어 생태계가 보존되어 오면서 개발이냐, 보존이냐 갈등이 있었다. 1993년 정부에서 4차선으로 확포장하려 했다가, 환경 단체의 반발로 계획이 철회되었다. 당시 이회창 국무총리도 우이령길 확포장에 반대하였다.
그러다가 폐쇄 41년만인 2009년에 개방되어, 현재는 예약제로 탐방을 받고 있다(예약하지 않은 일반인은 통행할 수 없다). 양쪽 입구인 우이동에 도봉탐방지원센터가, 교현리에 교현탐방지원센터가 들어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