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암동

敦岩洞

성북구법정동
정릉동길음동하월곡동장위동석관동
성북동성북동1가돈암동종암동상월곡동
동소문동1가동소문동2가동소문동3가동소문동4가동소문동5가
동소문동6가동소문동7가동선동1가동선동2가동선동3가
동선동4가동선동5가삼선동1가삼선동2가삼선동3가
삼선동4가삼선동5가보문동1가보문동2가보문동3가
보문동4가보문동5가보문동6가보문동7가안암동5가
안암동1가안암동2가안암동3가안암동4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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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서울특별시 성북구에 속한 행정동 및 법정동.

2 역사

애초에 경성 동소문 밖에서 그 동쪽에 있는 험준한 고개까지를 아우르는 지역이었다. 병자호란 때에 청나라 오랑캐가 한양으로 침입할 때에 이곳 고개를 넘어왔으므로, 그 고개는 되너미재, 되너미 고개로 불렸다. 이 되너미 고개라는 명칭을 한자로 옮겨 돈암현(敦岩峴)이라 하였는데, 그 돈암현이란 고개이름에서 돈암동이란 동명이 유래되었다. 이 고개는 여러 차례 깎여 낮아지고 폭도 넓어졌지만, 예전에는 몹시 험준했다.

일제시대에는 이 지역이 새로운 주택단지로 부상하여, 당시 경기도에 속했던 돈암리 일대에 급속한 인구증가가 이루어졌다. 국권피탈 뒤에 실시된 조선 토지조사사업의 시행과정에서 농토를 빼앗기고 농촌에서 쫓겨난 농민들이 경성 인근에 토막집을 짓고 살면서 마을이 형성된 것이다. 또한 1936년에 경성의 최초 구획 정리사업지구로 영등포와 더불어 돈암지구가 선정되면서 이곳이 서울의 신시가지로 주목 받았다.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이 탱크를 앞세워 바로 이곳 돈암현에서 아군과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다가 결국 고개를 넘고 서울로 들어섰다. 이후 북한군이 퇴각할 때에도 바로 이곳 돈암현을 넘어 물러갔으며, 이때 많은 남한 유명인사들과 서울 토박이들을 끌고 가서 '한 많은 미아리고개'라는 이름이 붙기도 하였다.[1]

한국전쟁 이후에는 돈암동 지역에 인구가 급증하면서, 돈암동, 동소문동, 삼선동, 동선동으로 4분되었다. 돈암동은 북쪽을, 동소문동은 서쪽과 가운데를, 삼선동은 남서쪽을 차지하였고, 동선동은 남동쪽을 차지하였다. 동쪽으로는 종암동과 안암동이, 서쪽으로는 성북동이, 북쪽으로는 정릉동과 길음동, 하월곡동으로 연결된다.

3 지리

돈암동 내에서도 북동쪽에 위치한 돈암1동은 개운산 북쪽 산자락에 종암1동과 인접해 있다. 재개발등으로 건립된 중소형 아파트로서 돈암현대아파트, 돈암풍림아파트 등이 있으며, 미아리고개를 따라 위치하고 있는 일반 거주지역 또한 재개발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돈암동 내에서도 남서쪽에 위치한 돈암2동은 고저차가 심한 구릉지로 평지가 적고, 산꼭대기를 깎아 만든 대형 아파트 단지인 한신한진아파트가 이곳에 자리를 잡고 있다.[2] 그 외에 돈암포스코더샵아파트, 돈암신일해피트리아파트, 동소문현대아파트가 한신한진아파트 쪽에 붙어 있고, 큰 길 건너 북동쪽 편으로는 돈암브라운스톤아파트, 돈암일신건영휴먼빌아파트, 돈암현대힐스테이트아파트 등이 있다. 그 외에 일반 주택 지역에 대한 재개발 재건축으로 환경 개선 사업이 계속 추진되고 있다.

한신한진아파트 단지 쪽은 겨울에 눈이 많이 오면 마을버스가 못 다닐정도로 급경사라 출퇴근때 오르내리는 것이 매우 힘든 것으로 유명하다. 한성대입구역에서든, 성신여대입구역에서든 마을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는 점이 불편하다.

물론 마을버스가 있어 편리한 장점도 많다. 주변 재래시장이나 성북구청, 대학로까지 단지 안에서 바로 마을버스로 갈 수 있다. 단지 뒷편으로는 북악스카이웨이 산책로와 바로 연결되어 있고 최근에는 생태공원인 하늘공원이 단지뒷편에 조성되어 아이들교육에도 한몫하고 있다. 게다가 구립 어린이도서관인 해오름도서관이 단지 내에 있고, 구립헬스장이 단지 내에 2군데나 운영되고 있다. 또한 구민회관, 구립독서실, 여성문화회관이 단지와 연결되어 있고, gs슈퍼와 한진마트도 단지 내에 있어 편리하다.

돈암1동이든 돈암2동이든 도심에서 가깝기 때문에, 자가용이 있다면 나름 교통의 접근성과 편리성이 좋은 곳이다. 서울 치고는 아파트 가격도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전망 좋은 아파트 호수로 잘 고르면 나름 사계절 풍경도 볼만하다.

인구는 돈암1동이 약 16,879명, 돈암2동이 약 17,877명에 달한다. 세대수는 돈암1동이 5,762세대, 돈암2동이 6,758세대이다. 면적은 돈암1동이 0.45㎢, 돈암2동이 0.49㎢이다.

4 교육

돈암1동의 경우 개운초등학교, 개운중학교가 위치해 있다.

돈암2동의 경우 성북구에서 모든 주민들이 보내고 싶어할 정도로 인기가 있는 서울돈암초등학교와 사립인 우촌초등학교가 한신한진아파트단지와 붙어있다. 도보로 5~7분이면 오케이. 이때문에 위장전입이 심한 편이다. 또 도보로 10분 정도의 정덕초등학교도 있다. 중학교는 삼선중학교가 단지와 연결되어 있는데, 삼선중학교 또한 명문이다.

고등학교로는 고명정보산업고등학교, 성신여자고등학교 등이 가깝고, 대학교로는 성신여자대학교가 가깝다.
  1. 그 당시 북한군에 협조하지 않았던 수많은 인사들이 현재의 성신여자대학교 자리에서 학살을 당하기도 하였다.
  2. 그런데 고지대라 하더라도 길음뉴타운 언덕오르막단지보다는 짧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