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카우보이 비밥의 등장인물
투니버스판 이름은 동풍. 성우는 긴가 반조/노민/커크 손턴.
정부기관(ISSP)에서 기획한 인간병기 프로젝트로 만들어진 '암살능력 향상 실험체'. 쉽게 말해, 연구 시설에서 만들어낸 살인기계. 글자 그대로 인간흉기. 이명은 매드 피에로.
모티프는 미국에서 33명을 살해한 '광대살인마' 존 웨인 게이시로 추측된다.
유전자 조작을 통해 만들어진 인간으로 각종 개조와 훈련을 통해 전투능력을 극대화시킨 존재이다. 생김새와 어울리지 않게 월등한 신체능력과 반사신경을 가지고 있으며 각종 격투술과 사격에도 통달해 있다. 축구공같은 둥글둥글하고 땡땡한 몸매를 가지고 있는데, 통푸 본인이 통통한 몸매일 뿐만 아니라 엄청난 양의 각종 냉병기와 중화기를 코트 안에 싸매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구공마냥 날렵하게 움직인다.
무슨 조화를 부리는지 총알을 튕기고 각종 중화기를 견디는 실드를 발생시키며 하늘을 날아다니기까지 한다.[1] 인간이기를 거의 포기한 듯.
이 분과 함께 그 스파이크를 찍소리도 못하게 털어버린 녀석. 사실상 세계관 최강자 수준으로 보인다. 저 두 사람의 드림매치가 심히 기대된다 그 포스넘치는 비셔스마저도 이녀석과 붙는다면 처참히 깨질것이다.
실험 도중 정신적인 퇴행 증상을 보여 연구가 중지되고 격리조치되었으나 호송 도중 구속을 끊고 수용소에 있던 간수들을 학살한 후 행방을 감춘다. 그 후 ISSP의 간부들을 추적하여 하나씩 살해하고 있다. 정신적인 퇴행은 멈추지 않고 영구히 진행되고 있는데,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초인적인 전투능력을 가진 어린애.(흠좀무)
스파이크 스피겔은 바에서 술 한잔 내기 당구를 신나게 즐기고 나오다가[2] 재수 없게 통푸의 살인현장을 목격하고 만다. 이 때문에 공격을 당하게 되는데, 각성 효과가 있는 안약 복용자도 맨손으로 때려눕히는 스파이크가 저항다운 저항도 해보지 못한 채 겨우 목숨만 건져 도망친다.[3][4] 이후 스파이크가 생존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던 통푸는 유원지로 찾아오라는 초대장을 스파이크에게 보낸다. 물론 빚진 것은 갚는 성격인 스파이크는 결판을 내기 위해 단신으로 결전에 임한다. 다만 정신이 유아수준인데 스파이크가 살았는지의 여부확인을 했다는 것과 제대로 된 글을 써서 초대장을 보냈다는 점에서 약간 억지스러운 면이 있다.
무적인 것 같지만 고양이 공포증이 있다. 실험 당시 연구소에 살고 있던 오드아이 고양이가 뇌에 각인되어 트라우마가 된 것. 인체개조실험당시의 끔찍했던 고통과 기억을 생각나게 하기 때문인 것 같다. 정도가 매우 심해서 고양이 모형만 봐도 겁에 질려 폭주한다. 결전에서도 스파이크를 시종일관 압도하지만 마무리를 가하기 직전, 스파이크의 눈에 우연히 빛이 비춰지면서 양 눈의 색이 다른 것에 놀라 빈틈을 보이면서 스파이크가 던진 나이프에 맞는다.
이 때 방어막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이프를 맞은 이유는 다름이 아니고, 이 나이프가 통푸 본인의 물건이었기 때문이다. 통푸는 처음 스파이크를 상대했을 때 도망치는 스파이크를 상대로 나이프를 어깨에 꽂았는데 이게 치명타가 된 것.
나이프를 허벅지에 맞은 것 뿐인데, 너무 아프다면서 누워서 울며불며 발버둥치면서 미친 듯이 엄마를 부르다가 지나가던 거대 퍼레이드 로봇에 밟혀서 깔려 죽고 만다. 이때의 모습은 대단찮은[5] 상처를 입은 것 뿐인데 엄살을 부리는 어린아이 그 자체. 어린이로 정신이 퇴행한 이후 처음으로 맛본 고통이었을 테니, 그만큼 큰 충격을 받았던 것도 있었을 것이다.
닥터 론데스가 중2병이라면 이쪽은 초딩. 제트 블랙은 "애들만큼 순수하고 잔인한 것도 없지."라며 혀를 찼다.
정신적인 퇴행 때문에 대사는 거의 없다. 대부분이 피에로 웃음, 이 외엔 유원지에 도착한 스파이크를 환영했을 때와 마지막에 미친 듯 굴러다니며 아프다고 울면서 엄마부르고 소리 질러 대는 정도. 그나마 대사다운 대사는 "당신 목숨을 가지러 왔어."(お前の命をもらいに来た。)"와 "그럼 파티를 시작해볼까! 두 마디 정도 뿐.
일본어 더빙판과 한국어 더빙판의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일본판의 목소리가 좀 더 점잖은 편이며, 한국어판의 경우 성우 노민의 약간 가래 끓는 듯 울려주는 목소리 덕분에 통푸가 더 괴기스럽게 표현된다. 칼에 맞은 다음 바닥에서 울며 뒹구는 장면의 연기는 일본판 한국판 모두 좀 전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가히 압권이라 할 수 있겠다.
참고로 바로 전화에 나오는 차회 예고편을 보면 통푸가 처음부터 끝까지 그냥 웃어 제끼는데 밤에 듣고 있으면 좀 무섭다.
여담으로 YMO의 앨범에 '통푸' 와 '매드 피에로' 라는 동명의 수록곡이 실려있다. 비밥의 이 에피소드 자체가 완전한 디지털 공정의 실험적인 에피소드였다는 걸 생각해보면…
D.Gray-man에 나오는 천년백작과 느낌이 묘하게 닮았다.
2 스트라이더 히류 시리즈에 등장하는 보스 캐릭터
- ↑ 연구시설에서 체내에 전자기 방어막을 발생시키는 장치를 이식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과거 실험 장면 중에서 연구원들이 맨몸의 그에게 권총을 쏘면서 방어막 작동 실험을 하는 게 나온다.
- ↑ 어느 남성과 나인볼로 내기당구를 했다. 물론 스파이크가 가볍게 승리. 패한 남성은 손을 흔들며 자리를 뜨고, 스파이크는 그의 뒤에서 술잔을 들며 인사를 대신한다.
- ↑ 통푸의 전자기 방어막 때문에 털린 것. 스파이크가 몇 번이고 유효탄을 맞췄지만, 이놈의 방어막 때문에 전혀 타격을 입히지 못했다. 나는 상대방을 전혀 상처 입힐 수단이 없는데, 상대방은 나한테 각종 중화기를 퍼붓는 형국이였으니 목숨을 건진 것이 오히려 행운이라 생각할 수준이었다.
- ↑ 그나마 맨손으로 싸우면 방어막이 작동되지 않는 건지 하여튼 근접 전투로 들어가자 통푸의 몸에 주먹이 닿기는 했다. 그런데 통푸는 육체 능력도 엄청나게 강화되었기에, 스파이크의 주먹을 여유롭게 피하면서 연발로 서머솔트 킥을 먹이는 식으로 관광을 보냈다. 즉 중화기나 격투 둘 다 완패를 한 셈. 그래도 스파이크 정도 되는 실력자였기에 목숨이나마 구해 도망친 것이다.
- ↑ 현실이라면 허벅지에 칼이 박히면 당연히 기절할 만큼 아프다. 일단 대단찮은 상처라 할 만큼의 경상은 절대로 아니다. 어디까지나 작중에 등장했던 인물들이 워낙 터프해서 총이나 칼을 맞아도 아픈 소리 하나 안 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엄살 부리는 것으로 보이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