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미트리 글루홉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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Дмитрий Глуховский / Dmitry Glukhov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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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유니버스의 아버지,러시아 현대 소설가들의 시초들 중 하나

러시아 출신의 작가이자 저널리스트. 1979년생. 메트로 유니버스의 작가로 유명하다.
대한민국에는 그의 성이 '글루코프스키'라고 알려져 있으나 글루홉스키가 정확한 표기이다. 러시아어 알파벳 X는 한국어의 ㅎ과 유사한 발음인데, 로마자는 Kh로 표기한다. 번역자가 Kh의 정확한 발음을 모르고 있었기에 생긴 오류로 추정된다.[1]

원래 모스크바에서 태어났으나, 이스라엘로 이주한 후 예루살렘 히브리 대학교를 졸업했다. 졸업 후 프랑스나 러시아 등지에서 리포터로 활동하면서 18살 때부터 포스트 아포칼립스 SF[2] 소설 메트로 2033을 쓰기 시작했고, 2002년부터는 짬짬이 블로그에 써 올리면서 연재하기 시작했다. 물론 당시에는 소설을 보는 게 공짜였다. 이 메트로 2033은 러시아에서 2005년에 발매되었고, 2007년에는 유로콘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그리고 2010년에는 게임화되었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메트로 2033은 수백 개의 군사 벙커가 숨겨져 있는 모스크바 지하철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하며, 2002년에 여러 출판사를 돌아다니며 죄다 퇴짜 맞은 이후로는[3] 아예 홈페이지에 소설을 연재하는 방식으로 썼다고 한다. 그리고 출판이 결정되면서 스토리 중 일부를 바꾸었다. 이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아르티옴 항목을 참조하기 바란다.

이스라엘, 프랑스, 러시아 등 여러 나라에서 활동한 경력 때문인지 이 사람은 러시아어 외에도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히브리어를 유창하게 할 줄 안다고 한다. 흠좀무.
소설 집필 외에 잡지에 칼럼도 연재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메트로 2033, 메트로 2034, <It's Getting Darker>가 있다.

폴아웃 시리즈의 팬이다. 본인도 폴아웃 시리즈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공인할 정도. 폴아웃 관련 소설이 거의 없는 것에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했다. 또한 좀비물을 싫어하는 듯하다.

2014년 11월 8일에 광화문 교보문고의 사인회에 참석하기 위해 첫 방한을 하였다. 당시 사인을 받으러 온 팬들 중에는 소련군, 러시아군 군장을 착용한 채 찾아온 이들도 있었다고 한다. 물론 방독면을 착용하고 스토커 코스프레한 팬들도 있었다. 훌륭하다, 훌륭하다, 한국팬 놈들! 방한 중 팬들과 나눈 질문답에 따르면, 그도 메트로 유니버스을 해보기는 했지만, 무섭고 어려웠다고 한다. 원작자도 인정한 호러 게임.

The Outpost라는 자신의 첫 번째 그래픽 노벨을 집필했다고 한다.[1]
  1. 비슷한 예로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이므란 자카에프가 있다.
  2. 모스크바 메트로의 온갖 괴현상이나 괴물들 같은 묘사를 보면 SF라기보단 판타지에 가깝다.
  3. 아르티옴이 플롯 도중에 죽는 게 출판의 걸림돌이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