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똘이 스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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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머프들 중에서 유일하게 안경을 쓴 스머프. 영어명은 Brainy Smurf, 프랑스어명은 Schtroumpf à Lunettes

1 소개

이름 그대로 똘똘이가 아니다! 아는게 많고 똑똑하지만, 너무 잘난체를 하는데다가 정작 자기 이론만 따지면서 남의 말을 무시하여 자주 실패를 겪는다. 보통 에피소드 마지막에 잘난척하면서 헛소리하다가[1] 다른 스머프들에게 차이거나 내던져서 마을 바깥으로 날아가서 거꾸로 처박혀버린다. 그러고도 처박힌채로 "왜,다들 날 잘 몰라주는거지?" 라거나, "실수할 때도 있는데." 같은 말로 자기 잘못은 끝까지 인정하지 않는다. 그러기를 늘 되풀이한다.

쓰고 있는 안경은 매번 차이고 날아가도 안깨지지만(보통 안경유리가 아니라 매우 튼튼하다고) 한번은 안경을 그만 잃어버렸는데 전혀 앞을 못보게 되었다. 다른 스머프들이 나서서 안경을 찾아보는데 찾다보니 늪지에 사는 괴물이 쓰고 있었고 괴물도 눈이 나빠서 고생하다가 똘똘이 안경을 (괴물도 눈이 꽤 작았다.)쓰면서 앞을 보게 되었기에 절대로 안경을 줄 수 없다고 버텨서 다들 고민하는데 그 괴물이 그래도 안경을 주는 조건으로 자신이 사는 늪지의 마법재료를 넘겨줬고 이걸로 어찌하여 여러 과정끝에 샌드맨의 모래로 만들어야 하는 안경을 다시 만들 수 있게 되었다.이 와중에 다른 스머프들이 엄청 고생해야 했다.

2 상세

스머프 마을에서 자연재해가 닥치거나, 가가멜 같은 악역들이 문제를 일으키거나, 서로 갈등이 생기는 경우 등을 제외한 사건사고들은 이 녀석이 직간접적으로 원인이 되어 일어나는 트러블 메이커 포지션의 캐릭터이다.

해나-바베라 애니메이션에서 스머프들이 모두 섬으로 이동하는 에피소드에서는 섬을 가라앉혔으며, 파파 스머프가 임시로 떠나서 마을의 리더십을 바로잡아주기 위해 스스로 이 되어서 절대군주제적인 정치를 쳐서 익살이를 장난친 것만으로 감옥에 가두고 스머프들을 서로서로 분열시켜 싸우도록 만들었다.

그리고 가가멜이 만든 마법의 계란을 가져왔을 땐 파파 스머프가 되는 소원을 빌어서 마을의 질서를 붕괴시키는데 간접적 요인을 제공하였으며, 주책이가 신발이 헤어진 다음으로 여러 민폐들을 끼치게 되자 불운을 끼친다고 생각해 집에 격리시키게 만들었고, 뒤에 운석으로 붕괴되었을 때도 자꾸 미신 타령을 한 덕분에 스머페트를 폭발하게 만들었고, 마지막까지 헛소리를 지껄이다 스머프들한테 내던져지기까지 했다.

이외로 화산이 폭발하려는 징후를 보였을 때도 파파 스머프의 간호를 이유로 안전하다고 끝까지 주장해서 폭발하기 직전까지 완벽히 알아채지 못하게 만들어 두 명의 스머프를 고립시킨 바 있으며, 욕심이가 절대로 쓰면 안되는 마법의 왕관을 가져왔을 때도 그를 자극하게 만들어 끝내 욕심이를 폭군으로 변질시키게 만들었다. 그렇지만 순전히 장난을 쳐서 할로윈 특집 에피소드에서 모든 스머프들을 진짜 괴물처럼 변해버리게 한 사례들도 존재하며, 자기 자신에 대하여 너무나도 우월감을 가져서 마법을 한다고 나섰다가 하마터면 스머프 마을 위치를 가가멜에게 알릴뻔하거나, 마법이 폭주하여 다들 정신줄놓는다든지 위기상황에 빠뜨린 경우도 많다.

3 성격은 이렇지만...

알고보면 이 녀석도 사실은 좋은 녀석이었어 캐릭터에 속한다. 예를 들면 번개를 피했다든지[2] 등의 활약상이 있다. 열혈초등학교에 나오는 이규창과 흡사하다.

책임감이 아주 없지는 않기 때문에 한 에피소드에 가가멜의 집에서 가져온 재료를 욕심이가 끓이고 있던 수프에 넣어 모든 스머프들이 처럼 변해버리자 가가멜을 찾아가 진심있게 눈물로 호소하기도 했다. 물론 나중에 가가멜이 통수를 쳤지만(...)

생김새 때문에 스머프가 공산주의 이상향을 표현한 것이라는 음모론(?)에는 트로츠키로 나온다(...) 과격한 주장으로 마을에서 배격당하고 쫓겨나는 것도 닮았다나 뭐라나...잘난척 참견하다 갈굼당하는 식의 캐릭터가 그리 드문 것도 아니지만.

자뻑이 심한 사고뭉치 에 얄미운 인상 이지만 책임감 은 있고 도움받은 경우 사례 는 할줄 안다.

4 성우

KBS판 한정으로 명대사는 "스머프, 스머프, 스머프들아~" 이 뒤에 잘난체하는 말이 한두 문장씩 붙는다. 30대 이상 위키러라면 듣는 순간 바로 똘똘이라고 알아챌 법한 옛날 유행어(?) KBS판 성우는 장유진. 80~90년대 영화잡지에서도 장유진 성우 대표작으로 똘똘이 스머프가 나올 정도로 재수없고 건방진 목소리를 잘 연기했다. 김서영 목소리도 결코 나쁘지 않으나, 과거 장유진판 목소리에 이익숙한 이들에게는... 닉 코리아판 성우는 김서영. 실사영화판은 남도형.

  1. 이를테면 배를 타고 가는데 배가 악천후에 흔들리면서 다들 배가 가라앉는다고 소리지를때, 홀로 "내 이론상 절대로 이 배는 가라앉지 않아." 다른 스머프들이 배가 가라앉는다고 소리질러도 "이봐, 농담하지마. 절대로 가라앉지 않는다니까." 그 말하는데 배가 꼬르르륵 가라앉았고 다들 물 속에서 똘똘이를 노려보고 자기는 민망하듯이 씩 웃다가 멀리 무인도에까지 날아가 거꾸로 처박혀버리기도 했다.
  2. 맞는 순간 잔상을 남기고 도망갈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