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 빈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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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lly Vincent[1]
OVA판 성우는 네야 미치코/이현진.
건 스미스 캣츠의 주인공이자 총포상 건 스미스 캣츠의 오너는 표면적 직업이고 이면의 직업은 시카고 굴지의 바운티 헌터이다. 본인만 총포상 쪽이 본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당연하지만 휴대가 용이한 권총을 주 무장으로 사용한다. 가장 선호하며 자주 쓰는 권총은 초기형 CZ75. 다만 구하기가 힘든 초기형 CZ75를 자주 깨먹어서 그때마다 경찰인 로이 콜먼에게 경찰 압수품을 달라고 조르거나 악당이 가지고 있던 물건을 득템하거나 하는 식으로 다시 손에 넣고 있다. 이 외에도 긴팔 옷을 입을때는 손목 쪽에 미니콜트 25를 원터치로 튀어나오는 기믹을 부착해서 휴대한다.(이 기믹 덕에 상대의 칼 공격을 맞아 팔이 잘려버릴뻔한 걸 아슬아슬하게 세이프 했다.). 소유 자동차는 쉘비 GT500 코브라 -> 포드 머스탱[2]

원래 이름은 아이린 빈센트로 일본 만화에서 거의 보기 힘든 인도 혈통의 주인공이다. 미국 법률 기준으로도 유색인종. 라리[3]는 여성임을 숨기기 위한 가명이다. 버스트에서는 작중 나이도 23살이지만 속인 것으로 실제 나이는 20살, 그나마 시즌1에서는 미성년자인 18세였다.덤으로 처녀 키는 169cm로 결코 작은 키가 아니지만 어째서인지 등장인물들 대부분의 체격들이 좋아서 별로 커 보이지 않는다.

표면적으로는 폭탄마녀메이 홉킨스와 함께 총포상 건 스미스 캣츠를 운영하고 있으며 개인화기 제작도 가능하다. 단, 총열 깎으면서 오르가즘을 느끼는히죽히죽 웃는 버릇은 메이도 상당히 질색한다. 작가의 취향이 묻어나는 총덕후.[4] 이후 미스티 브라운을 받아들여 3인 체제로 건 스미스 캣츠를 운영하게 되지만 미스티를 골디 무소에게 빼앗기고 메이가 포풍성장해새살림차려 나가면서 다시 혼자인 상태. 다만 헌터로써는 초일류지만 건스미스로서는 일류축에 못끼는 듯.

미국인답게 머슬카에 환장하는지라, 소유 차종도 셸비의 머슬카 GT500 코브라였다. 그러나 버스트에서 자기 차를 도난 당한 후 장착된 폭탄이 터지면서 차를 잃고, 이후에 포드 머스탱을 구입한다.

시카고에서도 이름 있는 바운티 헌터로 시카고 시경의 로이 콜먼 경감과 잘 아는 사이이며, 마약단속국의 형사도 친근하게 군다.물론 공권력을 무기로 협박하기 때문[5]에 라리는 싫어한다 근접 총격전의 실력은 작중 최고수준으로 대표적인 특기는 손가락 날리기. 총을 쥐고 있는 상대의 손가락만을 날려 무장해제 시키는 신기. 다만 권수가 거듭될 수록 코믹화가 진행되며 잔인하다고 판단했는지 이 특기는 잘 안나온다.. 그 외에도 발로 탄창 걷어올려 갈아끼우기(...), 상대 탄창을 맞춰 급탄 불량으로 만들기, 해머만 맞춰 격발 불량으로 만들기 등의 묘기를 가지고 있다.뭐야 이거 무서워.

바운티 헌터로써 능력은 뛰어나지만 이 바닥 사람치고는 보수적인데다 정의파라 돈 안되는 트러블에 많이 휘말리며, 특히나 마약문제에 민감하다. 그 때문에 금전운은 적고, 정보원 베키 파라에게 빚을 좀 졌다. 운반업자 로드 버스터 빈 반디트와는 모종의 대결에서 승리하고, 다시는 마약 운반일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는다.

현재는 골디 무소의 마약조직과의 항쟁에 휘말린 후 동료들의 이탈로 바운티헌터 일은 잠정적으로 중단 상태다. 그런데 현실은 레즈비언인 골디 무소에게 끊임없는 구애를 받고 있는 중.

Burst에서는 영 안 좋게 끝난 편. 가장 잘 맞는 파트너였던 메이는 결혼&임신으로 사실상 은퇴, 미스티는 골디에게 장가가버렸고, 뒤를 봐주던 형사 로이도 경찰일을 그만둬버렸다. 결말에서 헌터 일은 사실상 휴업. 게다가 Burst가 워낙 빈 반디트의 활약이 뛰어나다보니 몇몇 권에선 페이크 주인공처럼 보일 정도(…)

단적으로 버스트의 결말은 굉장히 부조리한 것이다.
주인공이 소중했던 동료들을 하나하나 잃어버리면서 고립무원 상태가 되고, 실의에 빠져서 일시적으로 헌터를 그만두었다가, 그것이 누군가(골디)의 음모였음이 밝혀져서, 시카고를 다시 지배하는 거대 범죄 세력과 필사적으로 투쟁한 끝에 신용과 평판, 우정을 다시 회복하는 지점까지 와야지 비로소 만화를 올바르게 끝낼 수 있는 지점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마지막 골디 에피소드는 라리가 고립무원에 빠진 채 헌터를 그만두는 단계에서 끝난다. 나름 해피엔딩처럼 꾸미려고는 했으나, 이것이 보여주는 것은 명백하다. 뭔가 사정이 있어서 계획대로 진행하지 못한 채 중간에 끝내버린 것이다. 그나마 소노다 켄이치정도 되니까 연재 중단도 스무스하게 끝낼 수는 있었지만, 정들었던 주인공이 외톨이가 되면서 끝나는 만화를 봐야 하는 독자의 심경은 착잡하기만 하다.

1 세주문화판 오역

세주문화판의 챕터 42에서 나오는 내용에 라리를 그때그때 다른 총을 쓰는 헌터로 부르는데, 원작의 원문은 '이츠모 치가우 쥬(いつも違う銃)', 즉 '평소와는 다른 총'이다. 이걸 역자가 '이쯔모 치가우 쥬(いつも違う銃)'로 보는 바람에 라리가 항상 다른 총을 사용하는 캐릭터가 되어 버렸다. 총기 부자

라리가 주 무장으로 CZ75를 사용하지 않았던 때는 챕터 5에서 그 동안 사용하던 CZ75를 한번 부숴먹고, 다시 CZ75를 얻게 되는 챕터 13까지의 기간 동안 뿐이다.(참고로 이때 사용한 총은 브라우닝 하이파워와 Sig P210이다.) 즉 라리는 수중에 CZ75가 있을 때는 항상 CZ75만 사용했다. 심지어 한쪽 팔이 부러져 CZ75의 반동을 감당하지 못할 때 조차도!! 하지만 해당 에피소드에서는 여차하면 버리기 위해서 아까운 CZ75 대신 싼 글록을 사용하고 있었고, 라리 대사 다음 컷에서 메이가 '글록은 정말 보관함에 넣어두고 온거야?'라고 묻는 장면을 넣음으로써 메이가 지금 라리는 글록을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점을 명확히했다. 즉 해당 부분은 진성 CZ75덕후 라리의 캐릭터성을 바꿔버린 변명할 여지가 없는 오역이다.

사실 이게 캐릭터 구성상 치명적인 오역일 뿐 세주문화판 자체가 번역 퀄리티가 좋다고는 할 수 없다. 1권만 봐도 '샷건 장전음'을 '쇼트권총 발사 소리'로 번역해 놓는다거나 '롱배럴'을 '롱발레'로 번역한다거나 '매그넘'을 '마그넘'으로 번역한다거나(다음편에서는 바로 매그넘으로 돌아갔다) 리볼버프릭을 '리볼버꾼'으로 번역한 건 좋지만 '꾼(프릭)은 꾼(프릭)이지 프로(프로페셔널)가 될수없다'를 '꿈은 꿈이지 프로가 될수없다'고 번역해놨다.(아마도 교정담당이 꾼을 꿈으로 바꿔놓은 듯) 번역기를 돌린 게 아닐까

2 라이딩 빈(크래쉬 체이스)에서의 라리

http://vignette3.wikia.nocookie.net/gunsmithcats/images/d/da/Rally-Bean.jpg/

국내에서는 건 스미스 캣츠가 유명한지라 일부 연배가 있는 팬들에게나 알려진 사실이지만, 사실 라리 빈센트라는 인물은 크래쉬 체이스라는 소설의 등장인물이었다. 그리고 이 크레쉬 체이스의 삽화를 주체로 만화화 한 것이 건 스미스 캣츠의 원안이 되는 라이딩 빈.
이 라이딩 빈은 건 스미스 캣츠의 조연인 빈 반디트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데 라리는 그런 빈의 사업적 파트너이다.
이 원안의 라리 빈센트는 인도계 미국인인 건 스미스 캣츠의 라리와는 달리 평범한 미국인으로 금발벽안의 미녀. CZ-75 덕후스런 면모는 없으며 주로 사용하는 총기는 브렌 텐이다. OVA에서의 성우는 마츠이 나오코

늦잠자는 빈을 깨우기 위해 전기충격기를 쓰거나 아예 불에 달군 프라이팬으로 지져버리는 등 과격한 면모도 가지고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무대포인 빈에게 휘둘리는 편이다.

게다가 불법 운송업자인 빈의 파트너를 맡고 있지만 그 정체는 FBI의 잠입 수사관이라는 설정이 있는 등 거의 현재의 라리와는 별개의 인물에 가깝지만, 현재는 건 스미스 캣츠쪽의 지명도가 훨씬 높은 관계로 이 라이딩 빈 버젼의 라리는 올드팬들이나 아는 실정(...)
  1. 원래는 Larry Vincent이다. 아래 각주 참조.
  2. 머스탱II "코브라"
  3. 미국에서 오래 활동했던 소노다 켄이치가 90년대 샌디에이고 코믹콘에서 직접 남자 이름인 래리(Larry)라고 밝혔으며 작중에서도 '그런 이름으로 여자라고?'라는 언급이 종종 등장했지만, 왠지 그 뒤 공식 영문 표기로는 Rally(경주)가 채택되었다. 결국 신장판에서도 랠리로 번역. 해당 상황에서 Larry가 아니라 Rally였으면 "그런 이름으로 여자라고?"보다는 "그게 사람 이름이라고?" 같은 언급이 나오는 편이 더 자연스럽다. 전형적인 일본식 알파벳 표기법으로 인한 오역으로 보인다.하지만 일본식 용어가 한둘이 아니라(공구리, 츄리닝...)
  4. 참고로 이 성향이 무진장 심각하다. 첫편에서 숨겨진 총 선반을 찾아내며 '건파우더와 건오일 냄새는 놓치지 않는다고 선언하는건 직업병으로 봐준다 쳐도, 입원 중에 불면증 상태였는데 비키한테 총받아서 베개 밑에 넣자마자 엄청나게 기뻐하며 바로 잠에 빠져든다.
  5. 무기 종류라든가 폭탄이라든가 엮어넣을 요소가 많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