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매드슨


필라델피아 필리스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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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애슬레틱스 No.44
라이언 마이클 매드슨 (Ryan Michael Madson)
생년월일1980년 8월 28일
국적미국
출신지캘리포니아 주 롱비치
포지션투수
투타우투좌타
프로입단1998년 9라운드 필라델피아 필리스 지명
소속팀필라델피아 필리스 (2003~2011)
캔자스시티 로열스 (2015)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2016~)
2005년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홀드왕
오츠카 아키노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라이언 매드슨
(필라델피아 필리스)

훌리안 타바레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스캇 아이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스캇 라인브링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미친 아들
사이버 투수

MLB에서 활약한 투수로 현재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소속. 한때 2000년대 후반 전성기를 맞은 필라델피아의 프랜차이즈 스타였지만 같은 위치에 있는 체이스 어틀리, 라이언 하워드, 콜 해멀스, 지미 롤린스, 카를로스 루이즈보다 많이 묻히는 경향이 있는 선수기도 하다. 2012년 신시내티 레즈로 옮기며 필리스 프랜차이즈 스타 라인을 이탈했다.

1 커리어

1.1 필라델피아 필리스

1998년 고졸 신분으로 드래프트되어 필리스에서 선발로 성장했지만 2003년 콜업된 후 불펜으로 괜찮은 모습을 보였다. 뭐, 2006년 다시 선발로 갔다가 ERA 5.69를 찍는 흑역사의 1년을 보내고 다시 불펜으로 돌아왔다만. 그래도 2007년 다시 괜찮은 모습을 보였고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브래드 릿지의 앞에서 8회를 책임지는 프라이머리 셋업맨으로 자리잡았고 필리스의 우승과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하며 핵심 전력으로 급부상했다. 또한 2009년엔 박찬호의 다큐멘터리에 출연하여 좋은 얘기를 하면서 잠시 국내 팬들에게 호감으로 꼽히기도 했고, 잠시 마무리로 뛰다가 맛이 갔던[1]단점과 스캇 보라스를 에이전트로 둔 위엄을 뒤로하고 09년을 앞두고 3년 12m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디스카운트 계약을 체결하며 팬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2011년에는 브래드 릿지가 내내 부상으로 골골대던 사이에 마무리 투수 자리를 꿰차며 FA로이드를 발동할 최적의 조건을 얻었고, 2.37의 ERA에 32세이브를 거두며 필리스의 당당한 마무리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심지어 후반기 릿지가 돌아왔는데도 릿지가 중간계투로 밀렸을 정도.[2] 다만 아내인 사라가 필리스 팬들을 비난하는 바람에 자기 팀 프랜차이즈 스타라도 신나게 욕하면서 응원하는 욕데레 성향의 팬덤으로 잘 알려진 필리스의 광팬들에게 찍히며 아내 대신 욕을 듣기도 했다(...)

1.2 2011-12 오프시즌 FA

이렇게 준수한 활약으로 2011년 종료 시점에서 히스 벨, 조나단 파펠본,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 등과 함께 최고의 마무리 투수 FA로 분류되었다. 에이전트가 스캇 보라스라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보였지만, 오프시즌 초반부터 가장 먼저 재계약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아무래도 프랜차이즈 스타 대접을 잘해주는 지나치게 잘해주잖아 팀이다보니 4년 44m + 2016년 13m 베스팅 옵션의 내용에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체로 이 계약이 사인이 될 경우엔 보라스를 상대로 09년에 맺은 3년 12m의 계약에 대한 보상 차원과 프랜차이즈 스타 대접을 해준 후한 계약이면서도 릿지를 대체할 A급 클로저로서 나쁘지 않은 계약이란 평이었다.[3] 물론 이 계약에 대해서도 필리스 팬들은 사라 매드슨을 놀려대고 있다(...)

하지만 4년 $44m에 베스팅 $13m 옵션을 제시했는데도 매드슨이 이를 거절했고, 필리스는 재빨리 조나단 파펠본과 4년 $50m으로 계약했다!

토론토 블루 제이스, 마이애미 말린스행도 유력한 편...이었는데 제이스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마무리 세르지오 산토스를 트레이드로 물어왔고, 히스 벨이 말린스와 사인하면서 매드슨은 자리가 마땅치 않게 되었다(...) 스캇 보라스의 힘을 제대로 써볼만한 팀이 없는 것이 문제고, 친정팀의 오퍼를 거절한 이상 모양새가 필리 오퍼인 4년 $44m보다 더 큰 계약이나 평균 연봉을 노려야 할텐데 그마저도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 일단 연봉조정은 거절하여 필리스에게 '영입구단 픽 바로 앞 1픽 + 서플먼트 라운드 1픽' 총 2장을 보장했다.

그런데 해가 바뀌도록 새 팀을 찾지 못했다.(...) 레드삭스는 앤드류 베일리를 데려가며 마무리 자리를 채웠고 매드슨의 몸값을 감당할만한 팀들은 전부 마무리 자리가 차 있으며 점점 필리스 셋업맨으로 잔류하여 FA 재수의 길로 들어가는듯 했지만 필리스의 연봉조정도 거절한 바 있어서 결별이 유력한 상태였다. 프린스 필더 등 다른 보라스 클라이언트들은 관심을 보이는 팀이라도 있지만 매드슨의 경우는 그런 팀도 딱히 없었다. 이미 여러 전문가들은 FA 시장 최대의 루저로 매드슨을 꼽았다. 결국 처음에 필리스의 오퍼를 거절한 것은 최악의 패착으로 결론나는듯. 파펠본을 죽입시다 파펠본은 나의 원쑤

하지만

매드슨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에 따르면 그들은 오히려 필리스의 4년 4400만불의 조건을 거절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매드슨의 계약과 관련해서 필리스 단장 루벤 아마로 주니어스캇 보라스의 말이 엇갈리고 있으나 진실은 저 너머에... ESPN

1.3 신시내티 레즈

결국 2012년 1월 10일 신시내티 레즈와 1년 $8.5M짜리[4] FA로이드 FA 재수 계약을 맺었다. 이로서 레즈는 션 마셜-매드슨으로 이뤄지는 강력한 불펜을 구축해 밀워키 브루어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정면도전을 선언했다.하지만 4년 $44M 계약을 다시 받긴 힘들거야 아마

그런데 시즌이 시작되기 직전에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더니 토미 존 서저리를 받기로 하여 2012시즌을 마감했다(...) 본격 먹튀 FA 삼수 돌입

1.4 LA 에인절스

결국 레즈에선 단 한경기도 등판하지 못한 사이버 투수가 되었고 2012시즌 종료 후, LA 에인절스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 그러나 에인절스에서도 사이버 투수가 되어 단 한경기도 등판하지 못하고 8월 5일 방출되었다.(...)

1.5 캔자스시티 로열스

에인절스에서 방출된 후 재활에만 전념하다가 2015년 1월에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고 스프링캠프에 초청 그리고 엔트리 합류까지 성공하게 된다. [5]

결국 개막전인 4월 7일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2011 시즌 이후 길었던 사이버투수 생활을 청산하고 첫 등판을 하게 되었다. 성적은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6월 말 시점에서 30.2이닝 ERA 1.76을 기록하면서 캔자스의 불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결국 시즌 끝까지 괜찮은 활약으로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일조하고 3년 22M의 거액계약을 맺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로 팀을 옮겼다. 인생은 매드슨처럼

2 피칭 스타일

불펜투수들 중에서는 드물게 97마일에 달하는 패스트볼 - 서클체인지업 위주의 피칭을 가져가기로 잘 알려져 있으며, 대체로 스트라이크 존에서 낮은 쪽으로 제구를 가져가기 때문에 마무리투수들 중에서는 그라운드볼 비율이 매우 높은 편으로 플라이볼 피쳐에 가까운 파펠본이나 벨에 비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셋업맨으로 정착한 뒤 커맨드도 향상되어 9이닝당 9개 이상의 삼진을 잡으면서도 볼넷 비율은 2개 내외로 잘 조절되는 편.
  1. 한국 프로야구의 임작가와 함께 이른바 마무리 울렁증을 가진 투수의 대표적인 사례로 찍힐 정도.
  2. 마무리 투수항목에도 나와있으나, 사실 매드슨이 셋업맨으로는 언터처블이지만 마무리만 갔다하면 동네북이 되는 투수의 대표적 사례로 나왔기 때문에 릿지의 공백을 우려하던 일부 팬들도 존재했었다.
  3. 오히려 이전에는 필라델피아가 파펠본을 데려가고 보스턴이 매드슨을 데려가는 식의 특이한 무브가 벌어질 거란 가능성도 제기되었으며, 전문가들은 매드슨에 대해 타팀 이적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4. 2012 연봉 $6M, 2013 $11M 클럽옵션과 $2.5M 바이아웃. 염가계약 맞다. 믿기 힘들겠지만 보라스의 계약도 맞다.
  5. 요스트 감독은 매드슨의 몸상태는 100%가 아니지만 로스터에 집어 넣지 않을 경우 옵트아웃으로 다른 팀에 가는 것은 원치 않았기 때문에 불펜투수 루이스 콜먼을 웨이버 공시하면서 로스터에 집어 넣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