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이스 어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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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필리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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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내야수.


원래부터 노안이었지만 이젠 감독급이나 해설자급 페이스가 됐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No.26
체이스 카메론 어틀리 (Chase Cameron Utley)
생년월일1978년 12월 17일
국적미국
출신지캘리포니아 주 패서디나
포지션2루수
투타우투좌타
프로입단2000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5순위
소속팀필라델피아 필리스 (2003~2015)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2015~ )
2006년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득점왕
알버트 푸홀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체이스 어틀리
(필라델피아 필리스)
지미 롤린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1 개요

최희섭 틀니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영구결번이 확실시되 프랜차이저 2루수이자, 2000년대 중후반 메이저리그를 대표한 2루수 중 1명이다. 라이언 하워드, 지미 롤린스, 콜 해멀스, 카를로스 루이즈 등과 함께 2008년 월드시리즈 우승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순혈 핵심 멤버. 전성기이자 저평가된 2000년대 중후반 최고의 공수겸비 2루수, 현 소속팀은 LA 다저스.

2 의외로 우울했던 커리어 시작

고교시절부터 주목받는 유망주로 1997년 롱비치 폴리테크닉 고교를 졸업하고 고향 팀 다저스에게 2라운드 지명을 받았으나 사인하지 않고 UCLA에 진학했다.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나 살아온 지역 연고 프랜차이즈 스타를 키울 수 있었던 다저스로서는 많이 아까웠을 것.

3년이 지나 2000년 1라운드 전체 15순위로 입단해 2003년 데뷔했지만 이는 당시 주전 3루수 데이빗 벨의 부상 대체였다. 그리고 2004년에는 플래툰 신세를 벗어나지 못했는데 그 이유는 스캇 롤렌 트레이드를 통해 카디널스에서 데려온 2루수 플라시도 폴랑코 때문이다.[1] 2004년에는 좌타자라는 이점으로 폴랑코와의 플래툰 시스템 하에 출전하거나 인터리그에서 짐 토미가 DH로 간 1루수로 출전하곤 했다. 거기다 2004년을 마지막으로 폴랑코가 FA 자격을 얻어서 필리스를 떠나며 자연스럽게 어틀리의 자리가 나오는가 했는데, 5년 $23M에 폴랑코가 재계약해버렸다(...). 라이언 하워드도 비슷하게 짐 토미때문에 25살때까지 마이너에서 놀던 사례를 답습하는 듯 했으나...팀은 어틀리를 믿고 주전을 세운뒤 폴랑코를 시즌 중에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로 보내버렸다.[2] 이후로 2004년 플래툰이나 뛰며 부진했던 것을 떨쳐내고 2005년 실질적인 풀타임 첫 해에 .291/.376/.540 28홈런 105타점을 기록하며 올스타 출전, NL 2루수 실버슬러거 수상 등 메이저리그 최고의 2루수 반열에 올랐다.

3 메이저리그 점령. 그러나...

05~09 5시즌 동안은, 앞으로 계속 나올 비교지만 제프 켄트의 뒤를 잇는 최고의 공격형 2루수로 군림했다. .301/.388/.535 연평균 29홈런 101타점 16도루(...) 그야말로 5툴 플레이어의 제대로 된 면모를 보이며 5년 연속 실버슬러거를 싹쓸이했다. 이 동안의 타격 스탯에서 흠을 찾는다면 득점권에서 부진했다는 점이 있겠지만, 그래도 100타점 내외로 꾸준히 찍었으니 뭐...

이런 흠좀무한 공격력으로 인해 수비가 과소평가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적어도 세이버메트리션들에게는 어틀리의 수비가 리그 정상급임을 인정받았다. 세이버메트릭스 스탯인 UZR에서도 더스틴 페드로이아브랜든 필립스 등과 비슷한 수준에서 논다.[3] 세이버메트리션들이 선정하는 메이저리그 전체 대상 필딩 바이블 어워드에서는 2010년 2루수 부문 수상자로 결정되기도 했다. 비슷한 시기 공,수를 다 갖춘 탑클래스 2루수가 몇몇 등장한 아메리칸리그와 달리 내셔널리그에서는 아직 어틀리의 커리어를 넘어설 적수가 나타나지 않은지라 먼치킨에 근접한 존재.

이런 활약의 뒤에는 누구보다 열심히 남들과는 다르게 훈련과 상대 투수 분석에 임하는 성실함이 있다. 2009년 필리스에서 활동한 박찬호는 "체이스 어틀리 같은 경우는 밤 경기에도 낮 12시에는 운동장에 와요. 낮 1시 경기면 아침 8시에 와요. 그리고 그날 상대 투수 비디오를 계속 봐요. 그리고 가서 방망이 치고 또 와서 투수가 어떤 식으로 던지는지 보고 또 방망이 치고. 그리고 게임에 들어가는데 못 칠 수가 있나요. 확률이 훨씬 좋죠. 매일 그렇게 준비를 하더라고요. 팀 훈련 이전에 이미 다 끝내는 거죠. 투수들도 마찬가지고요. 스트레칭이 3시다 그러면 전부 2,3시간 전에는 와서 개인 훈련 다 끝내놓고 기다리죠. 그러니까 필리스도 월드시리즈까지 갔다고 봐요. 그런데 다저스에서는 3시에 팀 훈련이 있으면 거의 대부분 1,2시가 돼야 와요."###라며 어틀리와 필리스 선수들의 워크에씩에 대해 극찬을 한 바 있다. 그렇게 칭찬해주는 찬호형한테 송구에러로 패전투수의 멍에를 씌우다니...

그의 활약이 정점에 올랐던 2009년에는 2000년대를 결산하며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지가 내놓은 2000년대 베스트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참고로 이 라인업은 그 분-카를로스 벨트란-게선생의 외야에다 내야는 A-Rod-섹느님-어틀리-훗날의 구홀스요, 포수에 신설포, DH에 역대 최강의 클러치 히터베이브 루스루 게릭이 날뛰던 시대의 베스트와 자웅을 겨룰 만한 라인업이라 평가받았으며, 약물 스캔들만 아니라면 모두가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입성은 물론이요 백수십년 메이저리그 야구사를 떨쳐울릴 커리어를 가졌거나 이어나갈 이들이었으니 그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것만으로도 과연 어틀리는 2000년대 최고의 2루수였다 할 수 있겠다. 달리 말하면 저 라인업에서 가장 어색해보이고 명전 못갈 것 같은 이름이 바로 어틀리라는 분석도 가능하지만, 그런 어틀리만큼 공수주 삼박자를 모두 갖춘 선수가 2루 포지션에서 있었느냐 하면 안티들도 데꿀멍.

다만 공수겸비 2루수라는 어틀리에게 지울 수 없는 흑역사를 들자면, 포스트시즌에서의 수비 실책이 있다. 사실 이전부터 한국의 메이저리그 팬들은 2006년 WBC 대회 때 에러 때문에 수비 못하는 선수로 알고 있는데,[4] 박찬호가 입단해 필리스 경기를 자주 보게 되면서 더 심해졌다. 2009년 박찬호의 NLCS 등판에서는 더블플레이 기회에서 악송구를 작렬하며 박찬호에게 패전의 멍에를 씌워서 한국에서 잠시 천하의 개쌍놈이 되기도 했다.(...) 또한 2010년에는 NLDS 2차전에서 2회에 송구실책 2개를 범하며 역적이 될뻔 했으나 2타점 적시타로 까방권...NLCS에서도 결정적인 순간에 화려한 실책을 쏟아내며 샌프란시스코에게 패하면서 팬들이 머리를 감싸쥐었다. 이 때문에 국내에서 어틀리는 수비 못하고 공격만 잘하는 공격 전문 2루수의 딱지를 달게 되었다. 물론 세이버메트릭스로 계산한 각종 수비지표들을 보면 어틀리는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고, 그런 지표들이 어틀리의 수비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증명하기에 이 페이지에서도 내내 공수겸장 소리를 하는 것이다. 그냥 중요한 상황에 실책한다고 수비 못한다고 까는 것은 2011 개막전에서 병살제조기가 되었던 잉여를 진짜로 잉여라고 생각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렇다고 결정적인 수비 때 만날 삽을 푸는 것만은 아닌데, 2008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7회초 2사 주자를 2루에 둔 상황에서 이와무라 아키노리의 2-유 간의 깊숙한 안타성 타구를 잡아내 1루로 던지는 척 페이크 모션을 취한 뒤 내야안타인 줄 알고 홈으로 쇄도하던 2루주자 제이슨 바틀렛을 홈에서 잡아버리는 환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다. 빠른 발을 가진 이와무라를 1루에서 아슬아슬하게 잡는 것 보다 안타인줄 알고 홈으로 닥돌하는 바틀렛을 잡는 쪽으로 선택한 어틀리의 순간적인 판단이 돋보였다.
# 귀찮으면 1:40 부터 보시길

수비에서는 큰 체구에 비해 상당히 동작이 민첩하다. 특히 다이빙캐치 이후 벌떡 일어나서 빠르게 송구하는 시간까지 굉장히 짧다. 어깨는 강견까지는 아니지만 2루수가 이 정도면 큰 문제는 없다. 하지만 사이드스로 송구를 하기 때문에 굉장히 성의없고투박해 보이고, 배리 라킨에게 더블 플레이에서 나오는 풋스텝이 자연스럽지 못하다는 평을 받았다.

결정적일 때 수비에서 삽질하는 것만 빼면 여전히 좋은 타격과 평소에 보여주는 멋진 수비력으로 팬들에게 사랑받는다. 단 포스트시즌 기록은 커리어 통산 .292/.379/.509에 못미치는 .243/.383/.480 10홈런 24타점 10도루를 기록중. 정규시즌 위상에 비하면 부족한 편이지만 10홈런은 필리스 프랜차이즈 역사상 2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특히 2009년 월드시리즈 5홈런은 레지 잭슨과 타이를 이루기도 했다.[5]

4 부상, 이후 커리어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장타력이 하락했던 2010년 하반기부터 하향세를 타기 시작했다. 2011년에는 스프링 트레이닝 때부터 무릎 부상으로 캠프를 이탈하여 재활치료를 하다 복귀하는 등 스즈키 이치로, 알버트 푸홀스, 데이비드 라이트, 에반 롱고리아 등 각 포지션별 공수겸장 먼치킨들과 함께 나란히 부진하며 팬들에게 아쉬움을 줬다. 일각에서는 오히려 이런 먼치킨들이 동반 부진하자 역사적인 투고타저 시즌에 혀를 내두르면서도 새로운 얼굴을 볼 수 있다는게 좋다고 하지만, 그거야 리빌딩 팀들 사정이지 해당 팀 팬들은 슬프다...

2011시즌엔 스프링캠프 훈련 부족의 여파로 커리어 로우급 성적을 찍었다. 후반기 들어 다시 부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9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서 머리에 빈볼을 얻어맞는 등 침체를 겪으며 커리어 로우인 .259 .344 .425 11홈런 44타점으로 시즌을 마감하고 말았다. 팀 타격 성적이 전반적으로 개판인 가장 큰 원흉(...)이 어틀리였고 그 때문에 우산이 없어진 하워드가 똥망했기 때문에[6] 2011년엔 올스타에서도 탈락하고 말았다.

NLDS에서는 후반기 필리스 최고의 블루칩인 헌터 펜스에게 3번 자리를 내주고 롤린스와 함께 테이블 세터로 나서며 줄기차게 출루를 해댔지만 이들을 불러들여야 하는 클린업 히터 하워드의 침묵으로 필리스는 NLDS 광탈. 망했어요.

2012년 스프링캠프에서도 무릎 건염이 도지며 캠프를 이탈했다. 운동능력이 중요한 2루수로서의 커리어 자체가 위협받는 부상. 2013년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되는데,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어틀리의 재계약 대신 로빈슨 카노나 3루수 데이빗 라이트를 데려오자(...)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걔네들 잡을 돈이 있는가는 논외로 하자. 그런데 해멀스 붙잡는거 보면 못할 것도 없을 듯.

2012년 6월 27일, 드디어 복귀하여 첫 타석에서 홈런을 갈기는 등 3안타로 맹활약했다. 그런데도 팀은 불펜이 불을 지르며 졌다 2012년에는 비록 타율은 낮지만 적절한 눈야구질로 8할에 근접한 0.793 OPS를 기록했다. 한편으로 8월 말 들어 3루 수비 연습을 시작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는 선수의 가치 하락과도 연관되어 있을 뿐더러[7] 2루수로서 이미 리그 정상급의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반대 여론도 충분히 일리가 있으며, 3루로 옮길 경우 센터라인 인필더들이 3루로 옮길 때 으레 그렇듯이 전후로 움직이는 수비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점, 결정적으로 외야로 옮길 경우 무릎 상태가 더 악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걸림돌이 있다. 2루를 포기할 경우 대체자로 고려되는 프레디 갈비스가 나름 약좀 빨았다는 타격조차 개판이라는 점도 있고.

2013년에도 어영부영 테이블세터와 중심타자로서 분전하다가 5월 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그런데 필리스는 마침 도모닉 브라운본즈 놀이를 하고 있어서 타선에 큰 공백이 없으니 다행이려나...? 그래도 그간 속썩이던 무릎이 아니라 가벼운 복사뼈 부상이라 오래 쉬진 않을 예정이라서 팬들은 안도하고 있지만 건강한 시즌을 보낼 수 없이 절대적인 관리가 필요한 유리몸 이미지를 탈피하기는 어려워졌다. 필리스 팬들은 오프시즌에 루벤 아마로 단장이 매우 중대한 기로에 놓일 것이라면서 과연 한 시대를 풍미한 프랜차이즈 스타를 버릴 것이냐, 버린다면 어틀리보다 낫다 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FA 2루수인 로빈슨 카노를 영입할 수 있을 것이냐, 아니면 재계약하되 몸값을 얼마나 후려칠 것이냐를 매의 눈으로 주시하고 있다. 대체로 .830 OPS 정도로 4승 전후의 WAR를 찍는다면 퀄리파잉 오퍼로 묶어두면서 만약 내보내더라도 2014년 드래프트 보상 지명권을 받을 정도는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정말로 2루수를 카노로 교체한다면 10위권 중반 순번이 예상되는 정규 1라운드 픽을 잃을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1라운드 끝물에서라도 드래프트 픽을 얻어야 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1300~1400만불 가량의 퀄리파잉 오퍼를 어틀리가 덥썩 받아들일 수도 있지만 그런다고 해도 다음 시즌의 전력보강에 있어서 큰 장애가 되진 않으며, 유망주 관리나 페이롤 유동성에 있어서도 나쁠 것은 없다. 어틀리를 탐낼만한 구단으로는 어틀리의 고향팀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나 노인들 주워다가 갱생시켜서 어영부영 디비젼 우승하는 뉴욕의 어떤 돈 없는 구단 정도지만 다저스는 조금이라도 젊은 선수를 원하기 때문에 카노를 노리면 노렸지 어틀리를 1순위로 생각하진 않을 것이란게 중론. 만약 필리스가 카노를 영입하게 된다면 두 선수의 블랙&레드 핀스트라이프가 색깔만 바뀌는 상황이 오는 수가 있다. 여기서 카노를 영입한다는건 최소 6년 보장 조건으로 연간 2500만불 정도의 실탄을 써야하는, 잘못해서 라이언 하워드 꼴이라도 나면 ㅈ망이 될 계약을 체결한다는 말이므로 그 돈으로 카노 쓰느니 차라리 어틀리를 계속 싸게 쓰자는 팬들이 많다. FA 시장에서 어틀리만큼 연봉 대비 괜찮은 생산력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수가 없으니...

2013년 6월 말 복귀하여 서부 원정에 합류하고 맹타를 휘두르더니 6월 29일 다저 스타디움 경기에서 LA 다저스의 선발 류현진을 상대로 연타석 홈런을 작렬하며 아직 죽지 않았고 오히려 FA로이드 빨고 전성기 수준의 파워가 건재함을 국내 팬들에게도 확실히 각인시켰다.[8] 이대로만 간다면 공수주 삼박자를 갖춘 완전체 2루수임을 어필하여 나이 따위 무시하고 치열한 경쟁을 틈타 FA대박이 확실해보인다. 필리건들은 몸값 후려칠 궁리만 하더니 이제 아주 ㅈ된거에요

2013년 8월 7일, 필리스와 연장계약에 합의했다는 여러 기자들의 보도가 나왔다. CBS 존 헤이먼의 트윗에 의하면 2년 2700만불 규모이고 FOX 스포츠 켄 로젠탈은 3년차 옵션도 달려있다고 전했다. 부상으로 시즌 반토막만 뛰면서 웬만한 1500만불짜리 선수들이 풀시즌을 뛴 공헌도라 할 수 있는 3승 이상의 WAR를 기록했던 어틀리(이는 달리 말하면 건강하기만 하면 5승 6승에 달하는 WAR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지만 건강은 둘째치고 많은 나이는 어쩔 수 없던지라 양측이 적당한 선에서 타협을 본 듯 하다. 보스턴 레드삭스더스틴 페드로이아가 7월 말에 맺은 장기계약이 평균 연봉으로 볼 때 연간 1400만불 내외임을 감안하면 이 정도 계약은 어틀리가 그간 겪어온 무릎 건염보다 더 큰 장기부상을 당하지 않는 한 구단에게 전혀 해가 될 것이 없다. 이로서 필리스 프랜차이즈의 한 시대를 장식한 어틀리와 지미 롤린스의 내야에서의 찰떡궁합을 앞으로도 계속 볼 수 있게 되었다. 뉴욕 양키스현찰맨그저 웁니다

2014년에도 필리스를 하드캐리하고 있다. 라이언 하워드야 가망이 없고 도모닉 브라운시망했으며 지미 롤린스카를로스 루이즈도 수비력이 중요한 포지션임을 감안하면 준수한 활약이지만 타격스탯 자체는 그리 높지 않은 반면, 어틀리는 장타력이 다소 하락한 것을 정교한 타격으로 메꾸며 3할 타격을 이어가며 5할에 못미치는 승률의 필리스를 지탱하고 있다. 팬들은 그런 어틀리를 5월 말 현재 올스타전 팬투표 1위로 올려놓으며 어틀리의 활약을 높게 평가하는 중. 하지만 이내 시즌 후반으로 올수록 어틀리도 나이 때문인지 체력이 방전되며 부진에 빠졌고, .270 .339 .407 11홈런 78타점의 그냥저냥 팀을 떠받치는 역할만 수행한 시즌이 되었다. 근래 들어 부상에 시달리다가 나이까지 먹으면서 155경기를 뛰었다는 것 자체는 분명 의미가 있으나, 결국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필리스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아쉬운 뒷맛을 남겼다. 그리고 2014년 12월 들어 지미 롤린스마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로의 트레이드가 발표되며 어틀리 역시도 커리어가 저물어감을 암시한다.

2015년 시즌 초반에는 타율이 국번없는 전화번호를 찍으며 수직하강하던 추신수가 메이저리그 전체 타율 뒤에서 1등이었는데, 반등하고 나서부터는 어틀리가 5월 29일 현재까지 내셔널리그 타율 꼴찌이다.바로 위가 한때 영혼의 파트너 그분 메이저리그 전체에서는 뒤에서 4위. 그럼에도 꾸준히 3번 타순에 나오고 있는데, 전성기가 지나고 나서부터 병살타가 조금씩 늘고 있는 추세라 맥커터 역할에 충실하다. 장타력은 이미 반토막난지 오래이지만, 타율이 아직도 2할 밑이라는 게 흠. 하지만 5월 마지막 2주 동안은 멀티 히트 게임도 늘어났고, .314/.386/.451이었기 때문에 어틀리도 반등을 노려보고 있는 상황이다. 허나 6월 14일 성적이 .184 .262 .291 .553로 볼넷 20개에 삼진 29개로 볼삼비율은 안 나쁘나 홈런은 달랑 4개에 25타점이다.

결국 8월 접어들면서 웨이버 공시가 됐는데, 하위 켄드릭의 부상으로 인해 주전 2루수 공백이 생긴 다저스가 마이너리거 유망주 2명을 주는 대가로 데려오면서 8월 19일 다저스로 오게 된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팀을 옮겨서 롤린스와 키스톤 콤비를 재결성.

2015년 8월 21일 드디어 휴스턴 애스트로스 원정에서 지명타자로 출전하며 다저스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뜬금없이 마이크 파이어스가 노히트를 작렬하며 묻혔다(...)

2015년 8월 28일 다저 스타디움에서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처음 뛴 경기에서 선취점을 올리는 3루타와 볼넷, 도루와 악송구를 틈탄 홈인 득점을 올리면서 커쇼의 승리를 도왔다. 3루타를 칠 때 영혼의 콤비 롤린스가 안타를 치고 나간 후 이어진거라 필리스 왕조 시절이 생각나게 만들었다.

8월 30일 경기에서는 좋지 않은 기록으로 이름을 올렸다. 2년 연속 노히터 마지막 타자 역대 세 번째 선수가 됐다. 2년 연속 노히터 마지막 타자는 테드 윌리엄스와 행크 아론 둘만 있었다. 31일 경기에서 선발 2루수이자 테이블 세터로 롤린스와 호흡을 맞췄으나 행운의 2루타를 빼고는 그리 활약하지 못하다가 14회말 안타로 끝내기 발판을 마련해 다저스가 승리.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주루플레이 중 뉴욕 메츠의 루벤 테하다에게 깊은 태클로 출장불가의 부상을 입혔다. 강정호가 같은 사유로 시즌 중 이탈한 바 있는데, 보수적인 MLB에서도 네이버후드플레이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조 토레는 애리조나 리그에서 태클제한규칙을 시범적으로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고, 가해자인 어틀리에게는 2경기 출장 정지 처분이 이루어졌다. 어틀리는 3차전에서 결장했으며, 팀은 대패했다. 경기 중 약간이라도 위협적인 상황이 나오면 시티필드의 메츠 팬들은 "어틀리 나와!!"를 외쳤고, 중계진도 이를 수 차례 언급.

시즌 종료 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1년 7M의 재계약을 맺었다. 클럽하우스 리더가 필요했으면서 동시에 호세 페라자가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되면서 키케 에르난데스와 글러브를 나란히 끼울 가능성이 높다. 키케 에르난데스를 2루수로 쓰면서 출전 경기 수를 조절하는 역할 정도로 보일 듯.[9]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처음엔 그저 스탑갭 정도로만 예상했던 것에 비해 시즌 초이긴 해도 대박. 시즌 초 다저스 타선의 첨병을 이끌면서 동시에 여러 차례의 호수비를 통해 다저스 수비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오죽하면 본인이 자청한 점도 있지만 하위 켄드릭이 좌익수 내지는 3루수 알바를 뛰어야 할 정도로 어틀리의 수비가 2016년 4월 현재 다저스 수비진에 큰 힘이 되고 있는 상황. 이대로만 쭉 해 주면 7M 값은 충분히 하고도 남을 것이니 앞으로가 중요할 것이다.

2016년 5월 27일부터 메츠 원정이 이어지면서 예상대로 메츠팬들에게 야유를 받았고, 경기를 내줬지만 싹쓸이 3루타를 치며 마무리 파밀리아를 무너트리더니만 다음 날 28일에는 선제 솔로 홈런을 쳤고, 이후 쐐기를 박는 만루 홈런을 쳤다. 게다가 이날 메츠의 선발 노아 신더가드가 3회초 던진 공이 어틀리의 등 뒤를 지나갔는데, 심판은 고의적이라고 판단해 바로 퇴장 명령을 내린지라 메츠팬들은 그저 이를 가는 하루가 됐다.[10]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메츠는 고의 빈볼을 던질 의사가 없다는 이야기에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얄밉게 대답하여 메츠팬들은 또 다시 이를 갈았다.

2016년 8월 16일 이적 후 처음으로 시티즌스 뱅크 파크 경기에 출전했다. 감격에 찬 장내 아나운서의 목소리와 함께 시작된 경기장이 떠나갈듯한 박수갈채와 환호성, 그리고 전성기를 함께한 동료들 중 유일하게 지금도 레드 핀스트라이프를 입고 있는 라이언 하워드의 모습이 인상적이다.필라델피아 필리스 페이스북 페이지 참조 그리고 이날 어틀리는 만루 홈런이 포함된 멀티 홈런 경기를 하였는데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선수에게 두차례나 홈런을 얻어맞았음에도 홈팬들은 어틀리에게 열렬한 박수를 보내주었고 어틀리는 두 차례의 커튼콜로 화답하였다. 특히 데뷔전 첫 안타가 만루홈런이었던 어틀리의 젊은 시절을 기억하는 많은 올드비들이 눈물을 짓기도...

5 플레이 스타일

전성기인 2000년대 시절의 평가는, 30개 정도의 홈런을 칠 수 있지만 정확도도 괜찮아서 타율도 3할대에 가까운 스타일. 시간이 지나면서 타격 스탯은 많이 까먹었지만, 선구안만큼은 나쁘지 않다. 삼진도 많고 볼넷도 많아서 출루율도 안정적으로 3할 후반대를 마크할 수 있다. 빌리 빈이 좋아할 스타일.[11] 게다가 2014년까지 통산 138도루/18도루자(88.4%)에서 알수 있듯 주루능력도 상당해서 출루하면 은근히 상대 투수에게 골칫거리가 된다.[12] 부상만 없다면 3-30-100, 3-4-5가 가능한 타격에 저평가 되었지만 나름 건실한 수비, 도루도 심심치 않게 높은 확률로 성공하(지만 도루에 목숨걸지 않)는, 전형적인 5툴 플레이어어 였었다. 선구안 못지 않게 3년 연속 몸에 맞는 공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잘 들이대고 절대 피하지 않는 타자라 상대팀의 짜증도 많이 유발했다.

전성기 시절엔 필리스에서 팀내 최고 타자로서 3번을 쳤으며, 4번 하풍기를 보호하는 장막의 역할도 담당했다. 2010년에 어틀리가 부상으로 주춤했던 것이 하워드의 부진에 영향을 주었다고 볼 수도 있다. 아니,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다. 어틀리가 다시 부상으로 골골대는 2011~12년 하워드는 굉장히 하락한 성적을 찍었고, 결국 필리스 전체 타선의 부진에 영향을 주었다.

하지만 2010년 이후로 2008~9년 즈음의 엉덩이 부상을 계기로 평균스탯을 지속적으로 까먹는 중.[13] 회복은 회복했지만 본격적으로 노쇠화가 왔는지 장타력이 급감했다. 자존심으로 꾸준히 턱걸이로 10개 이상 홈런을 때려주고 있으나, '30홈런 2루수 슬러거'라는 희소한 가치를 인정받았던 옛 영광은 저 멀리 사라졌다. 위압감이 다 사라져서 2013년부터는 아예 2번으로 전진배치 되기도 한다.

6 저평가의 대명사

세이버메트리션들이 가장 좋아했던 선수 중 하나.
동시에 현역 선수들 중 가장 저평가 받은 선수 중 하나.

수비시 상당히 성의없어 보이는 혹은 어색한 송구동작[14][15], 골드글러브 수상이 전무한 경력[16], 큰 경기에서 종종 보여준 실책 때문에 수비에서 저평가. 공격에선 눈에 확 들어오는 타점이 적은 편 이었다.[17]이라 40홈런 뻥뻥 날리면서 타점 먹어치우는 클린업 타자 라이언 하워드에 묻히고 선라이프 스타디움과 터너 필드에서 5년 연속 30홈런을 친 댄 어글라와 비교되며 저평가. 비슷한 연차 선수들보다 나이 많다고 저평가. 2011년 들어서는 부상과 노쇠화로 평범 이하의 선수가 되면서 반전될 여지도 없어졌다.

전성기에 쌓은 세이버메트릭스 수치들을 계산해보면 매우 흠좀무한데, 베이스볼 레퍼런스팬그래프나 모두 현역 타자 WAR 랭킹 TOP 10에서 빠지지 않는 선수다. 커리어를 까먹은 영 좋지 않은 2년을 포함한 통산 WAR가 50승이 넘는다. 2루수들 사이에서는 독보적이며 자신이 풀타임을 뛰기 시작한 2005년부터의 스플릿을 쪼개보면 이건뭐 A-Rod랑 자웅을 겨루는 수준(...) 야구에 만약이란 없지만, 풀타임 데뷔가 1~2년만 빨랐다면 하는 부질없는 상상이 나옴직한 스탯이다. 사실 2000년대 중후반(05~09)의 스탯만 봐도 클래식 스탯은 몰라도 WAR 하나는 쿠퍼스타운급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18] 수비 면에 있어서는 더욱 빛을 발하는데, 팬그래프에서 공개된 2002년부터 2012년까지의 UZR와 2003년부터의 DRS를 계산하면 UZR는 6위, DRS는 2위로 모두 100점에 육박한다.

그런데 이런 선수가 라이언 하워드지미 롤린스에게 MVP를 내줬고, 2루수 골드글러브를 한번도 못 받았다. 누적스탯도 떨어지고 2010년대 들어 하향세가 완연해서 쿠퍼스 타운은 어림도 없을 전망.

7 프랜차이즈 스타, 그리고 라이벌리

필리스의 2008년 월드시리즈 우승 퍼레이드 후 CBP에서 한 연설이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급으로 유명하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이 영상을 MLB.com에서 찾아보면 당연히 삐가 울린다.)
이 영상의 포인트는 어틀리 뒤의 릿지, 해멀스, 하워드, 워스
팀을 거의 대표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 스타지만 평소 성격도 조용조용하고, 은근히 목소리가 왱알앵알하면서 특이한지라(...) 뒤쪽에 있던 동료들도 놀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물며 다른 팀이나 야구팬들에게는 얼마나 충공깽이었을 지.

필리스가 내셔널리그의 강자로 부상한 이후 기존의 브레이브스나 메츠 선수들간 상호 디스가 터지면서 NL 동부의 라이벌리가 극에 달한 가운데 어틀리 역시 힘을 보탰다.(...) 그러다보니 지구 타팀 팬들은 이가 갈릴 지경.

8 기타 사항

  • 필리스와 양키스 현지 팬들 사이엔 종종 어틀리vs카노 떡밥으로 키배가 벌어지기도 했다. 실제 플레이스타일이나 양 팀에서의 위치, 팀에서의 롤 등을 생각하면 차이점이라고는 도루능력과 선구안(카노의 경우는 볼넷이 적지만 삼진도 적고, 어틀리는 삼진이 많지만 볼넷과 몸에 맞는 볼도 많은 케이스) 정도밖에 없다. 데뷔 초기부터 수비력에 대해 논쟁이 있었지만 꾸준한 발전으로 세이버메트리션들에게 인정받으며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의 수비력을 과시하고 있는 점도 매우 비슷한데, 로빈슨 카노의 커리어 시믈러리티를 비교해보면 어틀리와 가장 유사한 것으로 나타난다. 보스턴 레드삭스더스틴 페드로이아와도 자주 비교되고 있으며, 공격형 2루수를 뽑는 이들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댄 어글라와 자주 비교한다.
  •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옛 경기장 베테랑 스타디움(Veterans Stadium)에서 타석에 들어선 마지막 타자로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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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니퍼&체이스 어틀리 부부. 김형준 기자의 빅리거의 여인들 글에서는 참한 부부라는 호평을 받았다.(...)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부부가 모두 동물 보호에 대해 관심이 많다. 펜실베이니아 동물학대 방지 협회에 기부금을 내기도 한다.
  • 2014년 12월, 엘렌 쇼에 출연했다. 23세의 나이에 희귀성 말기(4기) 암에 걸리고 수술을 한 여성 필리건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깜짝 등장했는데, 2015년 시즌 티켓을 선사한다! [20] 영상
  •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현지 교민 마케팅 담당이자 2013년과 2014년 류현진의 통역을 맡은 걸로 잘 알려진 마틴 김은 그의 팬이다.
  1. 이 때문에 2002년에 롤렌이 트레이드로 나간 후를 맡을 3루수로 키워보려고 한 시즌 내내 3루수로 출전시켜봤지만 어틀리는 폭풍 실책을 범하며 다시 2루수로 돌아오고 말았다.
  2. 그런데 폴랑코는 2010년에 다시 돌아왔다. 물론 포지션은 3루수로 옮겨서.
  3. UZR에서 카노는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4. 특히 2차전 한미 전을 복기해 본다면 한국의 승리 뒤에는 공수 양면에서 어틀리의 보이지 않은 삽질이 있었다. 한미 전 6회말 무사 1루(주자 이병규)에서 이종범의 땅볼타구를 놓치면서 몸개그를 시전했다(...) 이 틈을 타 주자는 3루까지 진루했다. 또한 평범한 파울 팝플라이를 히 드랍 더 볼 하는 장면도 있었다
  5. 하지만 당시 마쓰이 히데키가 6할 3홈런을 치는 대활약에 필리스는 준우승.
  6.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하워드의 흥망성쇠는 앞으로 어틀리의 페이스와 비슷한 길을 걸을 것으로 보인다. 하풍기니 먹튀니 해도 이들은 프랜차이즈 사상 최고의 좌타 라인에 당당히 이름을 올릴 콤비기 때문에 벌써부터 먹튀라 단정짓기엔 뭐하다.
  7. 부상이 없다는 가정 하에 어틀리의 타격 수준을 고려할 때 2루수로서는 실버슬러거급이나 3루수나 외야수로서는 그만큼의 평가를 해주기 힘들다.
  8. 류현진의 통역이자 다저스 직원이기도 한 마틴 김이 어틀리의 열렬한 팬이라 경기 전 농담삼아 류현진에게 살살하라고 부탁했고, 류현진은 너무한 거 아니냐는 식으로 쳐다보았다고 한다. 그리고 경기 당일 어틀리에게 홈런 두 번을 맞은 후 경기가 끝난 뒤 장난을 담아 '좋아요? 좋아?'라는 식으로 원망스럽게 물었다고 한다.
  9. 실제로 필리스 시절에도 앞에 나서서 리더를 자처하는 건 오히려 롤린스보다는 어틀리였으니...
  10. 호세 바티스타는 트윗으로 눈치없게 어틀리를 극찬하여 메츠팬들의 어그로를 끌었다.
  11. 여담으로 배리 지토가 06년 중 트레이드 논의가 진행될 때 필라델피아행 가능성도 제기되었는데, 이놈의 콩단장마이클 본, 라이언 매드슨, 체이스 어틀리를 요구했고 에드 웨이드 당시 필리스 단장은 기겁을 하며 포기했다고 한다.
  12. 2009년 23도루/0실패 시즌도 있다.
  13. 2005년부터 홈런 수는 28-32-22-33-31-16-11-11-18-11이다. 16개부터 2010년이니 수직하락.
  14. 상당히 다이나믹한 수비동작을 보여주는 더스틴 페드로이아브랜든 필립스, 국내의 정근우 같은 선수들과 비교하면 잘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어틀리는 간단한 땅볼 타구를 잡으면 몸이 거의 움직이지 않고 팔 동작만을 가져가고 수비동작이 전체적으로 간결한 편이다.
  15. 또한 [YouTube]라든가 여러 웹사이트에 올라있는 어틀리의 경기 영상은 어틀리에 대해 분석하거나 스페셜 영상을 모아놓은 것을 보면 십중팔구 타격 매커니즘 등 타격에 치중한 분석이며, 수비에 대해 분석하거나 호수비 모음은 다른 화려한 수비를 자랑하는 2루수들에 비해 아주 적은 편으로, 이는 일반 팬들의 시각에서는 어틀리의 수비 퍼포먼스가 딱히 인상적이지가 않다는 결론이 나온다.
  16. 어틀리가 풀타임 2루수로 활동한 기간에 내셔널리그 2루 골드글러브는 올랜도 허드슨브랜든 필립스가 가져가버렸다.
  17. 2005년부터 비슷한 수의 출전 경기수나 타점을 기록한 선수들에 비해 유난히 높은 WAR를 기록하고 있다. 대략 알렉스 로드리게스 급이라 하면 적당한 편. 다만 어틀리 본인의 득점권 타율 자체가 클러치 히터와는 거리가 심한, 평소의 성적과 다를 바가 없어서 타점이 적은 것도 유념해야 한다. 애초에 세이버메트릭스 계열에선 타점을 (심하게 얘기하면) 무가치한 쓰레기 스탯으로 여기는 판이라. 다만 타점에 대한 논의를 벗어나더라도 득점권 성적이 좋지 않다는 것은 Leverage Index가 높은, 다시말해 게임의 승패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상황에 부진한 경우가 많았다는 말도 되기 때문에 WPA는 비슷한 WAR를 찍은 선수들에 비해 높진 않은 편.
  18. 같은 2003년 시즌에 데뷔해서 2004년 첫 풀타임 시즌을 보내고 어틀리보다 약 4살 정도 어린 미겔 카브레라의 경우, 통산 rWAR 48.1승, fWAR 48.4승으로 오히려 어틀리보다 살짝 뒤쳐진다. 미기의 경우 포지션이나 수비, 주루실력에선 어틀리와 비교도 안되지만 어린 나이와 꾸준한 실력, 그리고 트리플 크라운까지 달성한 MVP 강타자로서 500홈런-3000안타가 유력한 타자임을 감안하면 명예의 전당 가능성은 어틀리와 비교할 때 넘사벽이다.
  19. 선수 초창기 세인트루이스-필라델피아 시절 폴랑코는 전형적인 내야 유틸리티 선수였다. 하지만 선구안과 정교한 타격으로 주전기회가 늘어나자 2루수로 정착하게 됐다. 어틀리가 주전 2루수라 해도 폴랑코는 어느 포지션에 넣던지 간에 메이저리그 정상급의 수비를 보여준다.
  20. 정확히는 본인의 게스트로서 초청하는 조건. 어틀리 정도의 짬이 찬, 그것도 프랜차이즈 스타라면 가족 외에도 서너 명 정도 시즌 티켓 쯤은 말만 하면 그냥 VIP석으로 골라서 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