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 벨르네피아


웹툰 트럼프(웹툰)의 등장 인물.

파일:2DN18kQ.jpg이름란 벨르네피아 에이델린[1]
(Ran Bellenepia Eidellin)
별명미스터 펭귄
직급여하단 제1본부 소속 경찰
생일10월 10일 천칭자리
나이217세(1부) -> 221세(2부)
신장180cm
체중59kg
혈액형AB형
머리색적발
눈색적안 노란눈 약간 그라데이션
마나시니즈(꿈)
성격성격파탄자(...)예민

1 인물 소개

"사연이 있어 그렇게 행동할수밖에 없었다고 한들 죄를 저지른 시점부터는 개자식,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카신노리의 200년지기 친구로, 어릴 때부터 좋아했던 세니카와의 사이에서 아들인 히아센을 얻지만 세니카는 사망, 죽은 아내를 살려내기 위해 '죽었다가 살아난 사람'[2]을 찾아다닌다. 그러던 중 모종의 이유로 인해 지명수배자가 되어 경찰들에게 쫓기고 있는 신세가 되고, 어린 아들인 히아센과는 함께 다닐 수가 없게 되어 친구인 카신에게 맡겨 놓고 도피 생활중. 현상금은 무려 21억. 고유마나는 꿈을 설계하는 루시드드리머이자 꿈을 현실화하는 시니즈로, 평균 9단위를 웃도는 고위험군 마나 소유자이다.

현재 쫓기고 있는 몸이기 때문에 미스터 펭귄이라는 가짜 신분으로 활동하고 있다. 1부에서는 정체를 감춘 채 웨네리타나에서 술집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이 때 앞머리로 눈을 가리고 검은 옷을 입고다니는 그를 보고 손님들이 지어준 별명이 '미스터 펭귄'이었다. 그리고 텐에게 정체를 들킨 후, 모종의 거래를 통해 여하단에 입단하여 경찰이 된다.

2 성격

선천적인 만사 과민 체질탓에 몸이 약하고 신경질적이다. 말도 입에서 나오는대로 마구 뱉어대는지, 독설을 구사하는 능력이 상당하다.[3] 카신의 설명에 따르면 생활에 지장은 주지 않을 정도의 인격 장애가 약간 있어서 사회성이나 소통 능력이 떨어지고, 대신 다른 뇌 기능이 발달한 케이스라고. 카신은 란을 성격파탄자, 사차원등으로 지칭하기도 하는데, 그의 회상에 따르면 란은 다른사람의 말에 집중을 못하고, 시도때도 없이 아무에게나 시비를 걸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머리끄댕이부터 잡아버리는(...) 여하튼 여러 사람 골고루 피곤하게 하는 성격이었던 듯.

하지만 세니카에게는 세상 누구보다 다정한 남자. 어린 시절에는 세니카의 건강이 악화되자 카신을 죽여버리겠다며 진심으로 위험한 공격을 서슴없이 저지르고, 현재는 세니카를 되살리기 위한 실낱같은 가능성을 붙잡기 위해 아들도 친구도 버린 채 위험한 길을 택했다. 그리고 세니카에 대한 애정이 히아센에게 그대로 이어지는 듯, 히아센을 매우 애지중지하는 모습을 보인다. 히아센의 회상에 따르면 겨드랑이가 찢어질까봐 안아 올리는 것조차 겁냈을 정도라고. 누가 이 사람이 살인범이란걸 믿을까 그리고 히아센이 기억을 지운 현재에도 어김없이 전전긍긍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자기편이라 여기는 사람들을 대할때는 의외로 진중하고 사려깊은 모습을 보인다. 세나에게 민감한 과거 이야기를 꺼내길 주저하는 모습이나, 프시히로부터 알아낸 세나의 보호자에 대한 이야기를 텐에게 감추는 등. 다만 이는 란 본래 성격이라기보단 그의 더러운 성격을 잠재우려 했던 세니카의 교육의 효과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란은 '와이프가 예전에 ~라고 했다'는 식의 표현을 자주 사용하곤 하는데, 세니카에 대한 헌신적인 애정이 란의 사회생활에 있어서 일종의 제어장치의 역할을 하는 듯하다. 교육의 중요성

3 특징

빨간색 머리, 노란색과 주황색이 섞인 눈동자에 눈이 옆으로 째진 날카로운 인상이다. 카신의 회상에서 어릴 때의 란은 새침한 여자아이 같은 외모에 책읽는 것을 좋아하는 다소 폭력적인 면이 있는 아이였다고 한다. 상당히 마른 체격에 세니카, 히아센과 마찬가지로 움직이는 더듬이 머리를 가지고 있다. 머리 색깔은 빨간색이지만 정체를 감추기 위해 검정색 곱슬머리로 변장해서 생활하고 있다. 그래서 원래 모습일 때보다 히아센과 더 닮아보인다는게 함정 다만 머리 변형의 지속시간은 기껏해야 24시간이고, 중간에 계속 신경을 쓰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다른 일을 하기가 힘들다고... 란이 마법을 쓸 때마다 머리가 원래대로 돌아오는 이유인듯. 신의 세계에는 염색약이 없는듯..... 가발도 없는듯....

등장인물 대부분이 그렇듯이, 란의 특징 중 하나는 잘생겼다.는 것. 란이 등장하는 날에는 란의 외모를 찬양하는 댓글들이 줄을 잇는다. 란의 수배지가 화보다, 잘생겨서 거액의 현상금이 붙었을 것이다, 저 외모에 저 능력에 머리까지 좋으면 사기 아니냐, 체포하라고 준 수배지가 화보 등등등... 2부 9화에서 란과 싸우던 지기는 그 와중에 "당신 꽤 내 취향이라 가까이서 한 번 보고 싶었는데"라고 말하기도. 그리고 엄청난 동안인 듯. 26살인 건우가 본인쪽이 형인 것 같다고 착각할 정도니 말 다했다.200살 넘은 후로 안 셌어 죄송합니다 안 깝칠게요

사회성이 떨어지는 대신 다른 뇌기능이 많이 발달했다. 열한 살의 나이에 순환반사마법의 원리[4]와 공격마나가 아닌 본인의 마나는 자신에게 해를 입히지 않는다는 마나의 법칙을 이용하여 카신의 마나를 억제할 달팽이를 만들어내는 아이디어를 생각해 낼 정도. 특히 기억력이 매우 좋아서 한번 본건 절대로 잊지 않는다고 한다. 카신의 말에 따르면 학창시절에 공부로 좀 날렸다고.[5] 기억력 뿐만 아니라 추리 능력도 좋아서 여하단에 들어간 후 경찰로서 꽤 일을 잘 하고 있는 듯하다. 여하단 내에서 대형 루키로 정평이 난 듯.

하지만 허약한 체질 덕에 몸 쓰는 일은 영 꽝이다. 여하단에 들어온 이후에도 추리하는 것 외에는 사건 현장에 파견나가서 직접 일을 한 적은 없는 모양. 하지만 마법을 쓰지 못한다는 건 대외적인 명분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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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상은 흔히 보지 못하는 무시무시한 마법을 사용한다. 란의 마법을 본 지기는 뭐 이런 징그러운 마법이 다 있냐며 당황하고, 이 장면을 목격한 보원성의 아이는 사람의 기분을 마나화한 것 같았다고 평한다. 어린 시절 카신도 처음 란의 마법을 보고는 직감적으로 '닿으면 죽는다'라고 생각할 정도. 마법이 워낙 특이하기 때문에 신분을 숨기기 위해 일부러 마법을 못 쓰는 척 하는 듯. 참고로 왼쪽눈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가리고 다닌다. 마법을 쓸때마다 왼쪽 눈에 위의 무시무시한 마나가 몰리곤 한다.

프시히에 의하면 뭔가 후유장애를 가지고 있는 듯. 세니카의 보호자로 보낸 어린 시절에 뭔가 좋지 않은 일이 있었던 듯 하다. 겉보기에는 그냥 인격 장애 정도로 보이지만 그 속은 아무도 알 수 없다고 한다. 혼란스러울 땐 종이비행기를 잔뜩 접는 버릇이 있는데, 이는 란의 더러운 성격(!)을 잠재우기 위한 세니카의 처방이라고.

고유 말풍선은 머리색과 같은 빨간색 바탕에 흰색 글씨.

4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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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번째 보관함' 챕터에서 과거 이야기가 공개되었다. 200여년 전 열두살의 히아센과 판박이 외모였던 어린 란은 13명의 아이들과 함께 살며 몸이 약한 세니카의 보호자 역할을 했다. 하지만 남은 사람은 란과 세니카 뿐이고 나머지 아이들은 사망한 듯.[6] 그 후 프시히의 시설에 와서 노리, 세니카와 함께 살게 된다.

어느 날 '대기'라는 고유마나를 가진 카신이 시설에 새로 들어오게 되고, 절대성이 미지수인 카신의 마나의 영향으로 인해 마나에 면역력이 없던 세니카의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기 시작한다. 란은 카신을 내보내라고 하지만 프시히는 카신을 시설에 받는 것을 거부하면 아이들에게 사형이 선고된다면서, 면역제가 개발되기 전까지 1년만 기다릴 것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1년간이나 세니카의 존재를 숨기기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한 란은, 우연히 노리가 주워온 달팽이를 보고 카신의 마나를 흡수하는 면역제를 만들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자신이 만든 달팽이의 성능을 시험하기 위해 카신에게 싸움을 걸어 마나 사용을 유도하지만, 란이 원체 허약체질인 탓에 굳이 마나를 쓸 필요도 없이 카신에게 완전히 당한다. 결국 달팽이는 미완성 상태....엎친 데 덮친 격으로 프시히가 자리를 비운 사이 카신이 세니카의 존재를 알아버린다. 카신이 세니카 옆에 있는 것을 목격한 란은 분노하여 전후 사정도 말하지 않은 채 카신에게 무차별 공격을 서슴없이 퍼붓고, 카신의 공격으로 인해 머리를 부딪치고 기절한다.

이후 카신과 싸운 일로 세니카에게 혼이 나지만 란은 여전히 세니카에 대한 걱정이 앞서고, 마침 찾아온 프시히에 의해 지난날 두 사람의 싸움이 심각한 문제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원래 고위험군 마나 소유자들에 대한 법은 과반수 이상으로 체결되지 않을 시 사형이 집행되도록 되어 있는데, 란과 카신의 싸움으로 인해 카신의 고유마나에 대한 위험성이 제기되어 버린 것. 카신이 사형당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란은 충격에 휩싸이고, 자신이 죽는다는 사실을 모른 채 떠나는 카신을 보면서 카신이 사형선고를 받았다는 사실을 폭로해 버린다. 먼저 싸움을 건 사람은 자신이었으므로 죽이려면 카신이 아닌 나를 죽이라면서, 카신이 정말로 사람을 해칠만한 애로 보이는지 다시 한 번 검토해 달라고 여하단장에게 부탁한다.

란의 외침이 여하단장의 마음을 움직였는지, 그 이후에 카신의 사형은 없던 일이 되고 시설에 있던 네 명의 아이들은 비교적 자유로운 생활도 가능해진 듯 하다. 이후 카신, 노리와 함께 위끄벨리 국립교육원에 입학하여 평범한 생활을 했고, 란은 사회성과 맞바꾼뛰어난 머리 덕에 공부로 좀 날렸다고. 당시 유행하던 메모리박스에 셋이 싸우던 일과 세니카에 대한 기억을 넣어서, 앞으로 아프지도 싸우지도 말자는 약속을 하기로 한다. 하지만 메모리박스 오프너를 정하다가 또 싸운다 결국 카신의 제안대로 내용물은 카신과 노리가, 오프너는 란이 정하는 것으로 합의한다. 그렇게 정해진 보관함의 오프너는 바로 '세니카'였다는 것이 카신을 통해 밝혀졌다.

에필로그에서는 보관함을 닫기 전 카신과 노리를 방에서 내쫓고는, 몰래 "고마워"라고 적은 쪽지를 넣고 쑥쓰러운 미소를 지으며 보관함을 닫는다.

그 이후의 이야기는 구체적으로 나오진 않았으나, 200년 넘게 카신, 노리와의 남다른 친분은 계속 유지된다. "천재"챕터에서 성인이 된 세 사람의 사진이 등장한 적 있는데 셋 다 얼굴에 우스꽝스러운 낙서(혹은 화장)을 하고 찍은 사진이었다. 비제가 '세 사람의 관계가 워낙 유명했다'고 이야기하는데, 사적인 친분관계가 알려질정도면 란 역시 꽤 유명인사였던듯. 카신, 노리와 마찬가지로 명예의 트럼프 소속이었으며, 부여받은 세 번재 칭호는 에이델린.[7] 그리고 세니카와 결혼을 하여 아들인 히아센을 낳는다. 하지만 모종의 이유[8]로 세니카가 사망하고 나서 이전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행보를 걷게 된 듯 하다. 히아센과 함께 자취를 감추었다가, 히아센이 9살이 되던 해에 다짜고짜 아이를 카신에게 맡긴 후 본격적으로 '죽었다가 살아난 사람'을 찾아다닌다.

"천재" 챕터에서 비제가 조사한 내용을 통해 세니카 사후의 행적이 언급된다. 사회적으로 꽤 높은 지위에 있던 그가 12년 전 돌연 종적을 감추게 되고[9], 3년 전에 [10]에 금지마법 서적 경매장에서 행적이 포착된다. 아마 금기시된 마법을 연구하고 있었던 것 같다고. 창조주의 서재에서 8권의 책을 빼돌리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60여가지의 금지 마법을 수집하면서, 상상도 할 수 없는 극악무도한 짓을 저지르고 다녔다고 한다. 항간에는 란이 자신의 아내마저 연구를 위해 희생시켰다[11]고 소문이 퍼져 있는 듯.

사실 란이 세니카를 위해서는 뭐든 할 인물이라는 것이 너무 자명했기 때문에 란이 범죄를 저질렀다는 사실은 독자들 사이에서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곤 하였다. 하지만 2부 31화에서 란에게 현상금이 붙게 된 배경이 밝혀지며 반전이 일어난다. 2부 시점에서 7년 전 란은 카신에게 히아센을 맡기고나서 죽었다 살아난 사람을 찾아다니던 중 습격을 받는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그 이후 란에게 살인죄 명목으로 현상금 10억이 붙게 되었다. 란의 말에 의하면 본인이 직접 살인을 저지른 일은 멜리데이 사건 때 여하단 경찰을 몰살했던 날 뿐이라고. 즉, 그 외의 다른 살인 행각들은 그저 누군가의 계략에 의해 죄를 뒤집어쓰게 된 것. 또한 그가 말하는 뉘앙스로 보아 창조주의 책을 빼돌리고 금기 마법을 수집했다는 죄목 역시 누명인 듯하다.

5 작중 행적

5.1 1# 멜리의 다이어리

정체를 감추고 웨네리타나에서 술집을 운영하며 '미스터 펭귄'으로 생활하고 있던 중, 멜리의 다이어리를 이용하여 자신을 찾아온 히아센과 재회한다.그리고 3년만에 만난 아들에게 머리채를 잡힌다. 함께 살자는 히아센의 말에 '연구를 하고 있어서 곤란하다'고 말하지만 히아센은 계속 보채고, 란은 약간 마음이 흔들리는 듯 했으나 갑자기 경찰들이 들이닥친다. 대장이 란에게 크라토(속박 마법)을 시전하여 꼼짝없이 잡힐 위기에 놓이지만 히아센이 다이어리를 이용해 대장에게 크라토를 걸어 가까스로 풀려난다. 크라토에서 빠져나온 란은 곧바로 히아센을 기절시킨 후에 현장에 있던 경찰 전원을 사살한다. [12] 그리고 기절한 히아센을 다시 카신의 집으로 데리고 와서는, 카신에게 히아센과의 부자의 연을 끊고 싶다고 말해서 멱살을 잡힌다. 아무래도 히아센이 자신과 엮이면 위험해진다고 생각한 듯.

5.2 3# 천재

2월 29일의 사건 이후 반 년 넘게 잠수를 탔던 란이 다시 등장한다. 그새 현상금이 21억으로 뛰었다(...) 멜리데이 사건의 혐의를 벗고 다시 술집 주인 미스터펭귄으로 지내던 어느 날, 한 경찰이 보냈다는 우편물을 받게 된다. 제이는 멜리데이 사건의 혐의가 풀린 후 사과문을 돌리는 것이라고 이야기했지만 편지봉투 안에는 '미스터 펭귄'으로 지내고 있는 란의 사진과 함께 머리가 빨간색 펜으로 칠해진 히아센의 사진이 들어 있었다.

한편 여성 혹은 어린아이를 대상으로 벌인 연쇄 살인사건이 뉴스를 뒤흔드는 시기에, 란의 가게로 한 남자가 찾아와 제이를 해치려 한다. 하지만 때마침 들어온 란에게 저지당하고 그가 휘두른 칼이 란의 왼쪽 눈을 스치는데, 이에 열받은 란은 "여기 사장 미친놈이라는 소문도 못 들었나"라며 그를 제압한다. 알고보니 수상한 남자는 한참 떠들썩하던 연쇄 살인사건의 범인인 '검은 우비'였다. 검은 우비는 꼭 해야 할 일이 있다고 말하지만 란은 "사연이 있어 그렇게 행동할수밖에 없었다고 한들 죄를 저지른 시점부터는 개자식,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라며 냉정하게 말한다.누구한테 하는 말인지... 하지만 란 본인 역시 경찰과 엮이는게 좋지 않은 상황이기에 제이의 제안대로 서로 간섭하지 않기로 합의한다.

란은 검은 우비를 놓아주지만, 검은 우비가 가져 온 여자아이 사진을 보고는 다시 그를 찾아 나선다. 하지만 쏟아지는 폭우로 인해 발이 묶인 상황에서, 함께 비를 피하는 사람들 중에 검은 우비가 찾는 사진 속의 여자아이의 모습을 보고는 놀란다. 그 여자아이는 다름아닌 아리였고, 그녀의 교복이 히아센이 사진에서 입고 있던 교복과 같다는 것을 깨닫고는 패닉에 빠진다. 란은 아리에게 어서 도움을 줄 사람을 찾아가라며 호신용으로 쓸 칼까지 건네준다.

검은 우비를 배웅하러 갔다가 돌아온 제이에게 우비를 다시 찾아야 한다고 이야기를 하는 도중, 사라진 아이들을 찾고 있던 카신과 텐을 마주치게 된다. 히아센이 없어졌다는 카신의 말에 란은 놀라고, 때마침 비제가 전기를 이용해 만든 번개가 내리치면서 모두가 번개가 친 방향으로 달려간다.하지만 도착한 현장에는...

히아센이 정체불명의 검은 마나에 휩싸인 채 쓰러져 있었다. 모두가 우왕좌왕하며 어찌할 바를 모르는 와중에, 시니즈인 란은 히아센이 꿈을 꾸고 있다는 사실을 간파하고는 히아센의 등의 상처에 대담하게 손을 집어넣는다. 그 덕에 히아센의 몸에 흡수되었던 칼과 검은우비의 팔이 빠져나오고, 정신을 잃기 직전에 자신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는 히아센의 모습에 울컥한다. 란은 히아센이 찔린 그 칼이 자신이 아리에게 주었던 칼이라는 것과, 히아센을 해친 우비를 놓아준 사람이 바로 자신이라는 사실에 자괴감을 느낀다. 히아센을 데리고 떠나라는 카신의 충고를 듣던 중 갑자기 들이닥친 프시히로부터 히아센의 고유마나가 '나인'이며, 고위험군 마나 소유자로 사형을 당할지도 모른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된다. 다행히 프시히의 노력으로 히아센의 일은 무사히 넘어가게 되지만, 깨어난 히아센으로부터 "아빠에 대해 잊고 살겠다"는 말을 듣는다. 히아센의 말에 어떠한 대꾸도 없이 란은 그대로 사라지고, 히아센의 기억을 지우기로 한 날에도 나타나지 않는다.

대신 란은 텐을 찾아가서 자신에게 히아센의 인적사항이 담긴 사진을 보낸 까닭을 묻는다. 텐이 보낸 종이의 뒷면에는 "와이프의 죽음, 그 다음 타깃은?" 이라고 적혀 있던 것. 란은 텐이 자신의 목적을 알고 있다는 것과, 과거 세니카의 죽음이 살인일지도 모른다는 그의 이야기에 놀란다. 그리고는 히아센을 떠나면서까지 찾아야만 했던 그 실낱같은 가능성을 붙잡기 위해 텐이 제안한 게임을 수락하기로 결심한다.

5.3 4# MoxN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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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후, 여하단 소속 경찰인 '미스터 펭귄'으로 등장한다. 란에 대한 여하단 내의 평판은 대형 루키. 하지만 전형적인 약골 체질이라 몸 쓰는 일을 못하고 마법도 못 쓰고,[13] 추리 외에는 소질이 없는 평소 차분하고 얌전한 사람이라고...대체 누가? 21억 수배범이 경찰로 근무하는 기가 막힌 상황. 란 스스로도 어이가 없었는지 이런 허술한 집단은 처음본다며 자신을 수배하는 전단지를 들고는 "머저리들. 누구한테 뭘 시키는건지"라며 비웃는다. 텐의 말에 의하면 히아센과 연을 끊었을 뿐만 아니라 친구인 카신과 노리에게도 소재를 알리지 않고 남 몰래 여하단으로 들어온 듯.[14] 2월 29일, 자료실이 털린 사건을 조사하던 중 마룻바닥에서 의문의 출입구를 발견하게 되고 그 통로 끝에서 한쪽 팔이 잘린 채 목을 매고 죽어있는 어린 여자아이의 시신을 발견한다. 란은 이 사건이 내부자에 의한 타살사건이라고 주장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하지만 시신을 처음 발견할 당시 란이 바닥의 높이를 가늠하기 위해 떨어뜨렸던 단추가 사라지면서, 현장을 정리하러 온 범인이 자신의 것 혹은 공범의 것으로 착각하고 단추를 가져갔다는 사실을 추리해 낸다. 이로 인해 수사 범위가 대폭 줄어들게 되고, 범인일 지도 모르는 내부자를 견제하기 위해 소수 정예의 전담팀을 꾸리기로 한다. 살인자가 살인사건을 수사한다???

5.4 5# 단추는 인질이다

자료실을 조사하러 갔다가 누군가에 의해 문이 잠겨있는 것을 발견하고, 안에서 문을 열고 나오는 지기와 맞닥뜨린다. '옷을 갈아입었다'는 지기의 말과 달리 그녀의 스타킹의 올이 나간 것을 지적하지만, 곧바로 뒤에서 다가온 누군가에 의해 뒤통수를 저격당한다. 지기는 란을 죽이려고 하지만, 곧 정신을 차린 란은 단숨에 자신을 잡고 있던 공범을 제압한 후 지기에게 어마어마한 독설을 날리며 도발한다.[15] 지기는 자신의 고유마나인 물을 이용하여 란을 제압하려 하지만 란은 압도적인 마법을 발사하며 지기를 단숨에 이겨버린다.[16] 이 때 란이 외친 "빙어 새끼야"라는 말로 인해 전담팀에서의 지기의 이름은 빙어가 되어버렸다. 빙어는 펭귄의 좋은 먹잇감이죠

물 밖으로 나온 지기가 도망치자 란은 곧바로 추격하려 뒤쫓으며 문 앞에 있던 히아센을 밀친다. 그 바람에 히아센은 중심을 잃고 란의 팔을 붙잡으며 넘어지고, 그제서야 히아센의 얼굴을 확인한 란은 놀라서 몸이 굳어버린다. '아니야. 잘못 본 거다'라고 되뇌이며 란이 다시 뒤를 돌아보는 순간[17] 히아센은 지기가 만들어 놓은 물 웅덩이에 빠지고, 키리가 "히아센!" 하고 부르는 소리에 게임오버. 전담팀에 새로 들어온 신입이 하필 히아센이라는 사실을 알고 패닉에 빠진 란은, 텐의 멱살을 잡고 당장 내보내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한다. 하지만 당분간 참아보라는 텐의 말에 어쩔 수 없이 사무실로 돌아갔다가 히아센의 얼굴을 마주하고는 놀라서 경기를 일으키기도 하는 등 하루종일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멍한 상태로 시간을 보낸다.

사건 자료를 가지러 간 히아센이 영 돌아올 기미가 보이지 않자 기숙사 방으로 찾으러 가지만, 란의 눈 앞에 펼쳐진 기숙사 방의 풍경은(...) 아빠 왔다 히아센이 덮고 있던 담요가 떨어져 있고 피 흘린 흔적까지 남아있는 것을 본 란은 히아센을 찾으러 나가고, 복도 한 구석에서 투명우산을 쓰고 숨어있던 지기를 발견하고는 "애 상태에 따라 네 시신의 상태가 결정될 것"이라며 섬뜩한 표정으로 으름장을 놓는다. 히아센을 찾으러 지하 8층 계단으로 내려가지만 지기의 방해공작으로 인해 계단이 물에 잠기게 된다. 수갑이 채워진 채 빠져나가지 못하는 히아센을 발견하고는 시니즈인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서 열쇠를 만들고는 가까스로 히아센을 데리고 빠져나온다. 이 때 능력을 쓰는 중 머리에 걸었던 마법이 풀리면서 란의 빨간색 머리가 일순간 감시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하였다.

히아센의 건강에 문제가 없다는 의사의 말에 안도하다가, 네가 정신 놓는 바람에 사고가 터졌다며 텐에게 등짝을 두드려맞는다. 이후 히아센이 공범을 본 것 같다고 말하자, 란은 그 놀라운 추리력으로 '완력이 센 신중한 성격의 남자'와 '어린아이'가 공범으로 더 있을 것이라고 단번에 추측해낸다. 히아센의 제안대로 공범인 건우의 도움을 받기로 하고 전담팀과 함께 보안실을 찾아간다. 히아센이 건우 앞에서 무서워하는 모습을 보이자 본분을 망각한 아들 바보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히아센이 "안 가면 안돼요? 미스터 펭귄" 이라고 말하며 붙잡자 "안 가도 돼"라고 대답했다가 텐한테 미친놈이라는 소리를 듣고 뒷목 잡혀 끌려나간다. 또한 문 밖에서 건우와 히아센의 대화를 엿듣는 중 "히아센이 겁에 질려있어. 구해줘야해" 라고 말하며 어김없이 팔불출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히아센의 등장으로 인해 하루종일 갈피를 못잡고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을 보이는 중에 텐으로부터 걱정이 된다면 멍청히 있지 말고 움직이라는 충고를 듣는다. 이후 자수한 건우의 도움으로 지기를 잡기 위해 히아센이 빙어낚시(?) 작전을 세운다. 전담팀이 물 밖에서 낚싯대를 늘어뜨리고 있는 동안 혼자 물속으로 들어간 란은, 도망치려는 지기의 뒷목을 잡고는 히아센의 계획대로 미끼를 물라고 협박한다. 아들의 낚시를 위해 빙어를 낚싯바늘에 꿰어주는 아버지 지기에게 열쇠를 찾도록 하는데, 열쇠를 찾자 그걸 삼키라고말한다. 지기는 자신은 빙어가 아니라 사람이라고 기겁하면서 그 꼬마도 원하지 않을거라고 말하고, 그제서야 란은 히아센의 빙어 낚시가 입으로 낚는 것을 의미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18] 지기의 등 뒤에 낚싯바늘을 매단다. 그의 행동은 지기에게 엄청난 공포심을 선사하였고, 겁에 질린 지기가 제발로 전담팀에게 가서는 '펭귄에게 잡혀 죽기전에 제발 법대로 처리해달라'고 애원하면서 빙어낚시 작전은 무사히(?) 종료된다.

이후 지기는 수감실에 감금되고 란은 건우와 함께 보안실에서 지기를 감시한다. 그리고 수감실에 침입한 휘령을 발견하고 건우와 함께 수감실로 가서는, 살해당한 지기의 시신을 발견하고 휘령의 공격을 정통으로 받는다. 건우와의 협공을 시도하지만 건우가 부상을 입자 머리의 마법을 풀고 정체를 드러낸 후 휘령을 일격에 죽인다(...)[19] 깨어난 후 건우에게 히아센을 구해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 표한다.

5.5 6# 3년 전 약속과 TEN : 왜곡된 기억

휘령과의 싸움에서 생긴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뒤늦게 진료를 받고는[20] 몸을 함부로 굴린다고 타박을 듣는다. 으로부터 단장이 자신을 의심하기 시작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이전의 계약대로 텐이 풀 수 없는 난제를 푸는 데에 도움을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그 첫 번째 난제는 다름아닌 세나의 오빠를 찾는 일. 과거 텐과의 계약 당시 세나의 오빠에 대한 정보를 들은 란은, 세나의 오빠 이름이 '텐' 이라는 사실에 놀란다.

2부 26화에서는 여하단의 다른 단원들엑스트라들 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텐과 세나가 싸운 사건이 화두로 떠오른다. 재하가 텐과 세나의 관계를 말해달라고 다그치자 짜증이 나선, 세나의 오빠만 찾으면 둘이 바로 상견례하고 결혼할 거라고 말하며 떨궈버린다. 그리고 자신을 찾아온 세나가 텐의 상태를 묻는 것을 보고는 텐을 좋아하냐고 대놓고 묻는다. 하지만 마침 둘의 대화를 듣던 텐이 나타나서 세나가 란을 좋아하는 것으로 오해하자 속으로 '바보'라고 생각한다.

이후 사무실에서 텐이 히아센의 목 뒷덜미를 잡고 괴롭히는 것을 보고는 살벌한 표정을 지으며 텐의 멱살을 잡는다. 그리고 세나의 일을 두고서 히아센과 함께 텐을 놀려대지만, 키리와 히아센이 나가자 곧 진지하게 세나 오빠를 찾는 일에 임한다. 그러던 중 세나의 엄마가 죽고 텐의 과거 팀원들이 전원 순직했던 사건이 16년 전 2월 4일, 즉 세니카가 죽기 하루 전날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세나가 연루되었던 사건에 대한 자료를 찾던 중 여하단 동료로부터 사건의 전말을 듣게 되고, 죽은 세나의 엄마가 세니카의 지인이었음을 알게된다. 그리고 해당 사건 자료를 찾는 일에 세나의 협력을 얻는다.그 과정에서 세나가 오빠를 기억하지 못하는 이유를 알게되고, 당시 수술 기록을 살펴보기 위해 마나협회에 찾아갔다가 프시히에게 뒷덜미를 잡힌다. 이후 프시히의 도움으로 세나의 진료기록을 확인하고, 그 대가로 자신이 여하단에서 일하게 된 이유와 과거 수배범이 된 이유에 대해 털어놓는다. 그리고 세나의 수술 당시 보호자가 의 풀네임과 동일한 '텐 베 루로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이에 대해서는 비밀로 한 채 텐에게 여하단 입단 전의 과거에 대해 묻는다.

텐을 수감실로 데려가 마법이 풀리는 효과가 있는 쇠창살을 만지게 하지만 얼굴의 문신을 푸는 데에 실패한다. 이를 통해 룰(rule)의 절대성을 결정하는 요인이 텐의 무의식일 것이라 추측하며, 텐 얼굴의 문신과 세나의 오빠에 대해 자신이 생각한 내용을 이야기한다. 그의 추리에 의하면 텐 얼굴의 문신은 세나의 오빠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으며, 그 무의식이 TEN의 규칙을 풀지도 어기지도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그 규칙으로 인해 텐은 세나의 오빠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없다는 것. 그러면서 세나의 오빠는 찾지 못했지만 3년 전 약속은 지켰다고 이야기하는데, 이는 과거 텐과 계약을 할 당시에 만약 텐 본인이 세나의 오빠일 경우에는 그 사실을 함구해달라고 부탁받았기 때문이다.

텐과 헤어지고 침울한 상태로 사무실로 돌아와서 히아센과 키리를 만난다. 히아센이 도중에 잠들어버리자 깨우지 말라고 하고는 자신의 겉옷을 덮어주고는 세니카를 생각한다. 다음 날 멀쩡한 얼굴로 출근한 텐을 보며 내심 안심하지만, 텐과 세나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잘 어울린다고 말하는 히아센과 키리의 말을 듣고는 못마땅한 듯 하나도 안 어울린다며 속으로 생각한다.

5.6 7# LA LUNE

히아센이 텐의 심부름 거리를 들고 가는걸 들어주지만, 텐은 그걸 히아센에게 돌려주고 히아센은 그길로 다른 곳으로 가버린다. 텐이 히아센에게 모질게 굴지만 본인은 어찌할 줄 모른다. 히아센이 맨날 밖에서 잔다고 하자 앞으로는 방에서 잘 거라고한다. 텐이 히아센을 쫓아내야한다고 하자 '내가 할 수 있을까... 떠올릴 자격도 없는 내가...'하고 독백한다. 히아센의 고유마나 구현을 돕기 위해 종이비행기를 꿈속에서 찾을 수 있게 넣어주지만, 고속으로 날아온 비행기에 볼부터 귀까지 찢어져 응급실에 갔다온다. 사격장에서 텐이 히아센에게 시비를 걸자 조용히 총을 장전하고 방탄복도 안 입은텐에게 총을 쏜다. 카신이 히아센을 면회온 날, 조퇴하고 기숙사에만 있던 듯하다.
[21]
다음날 텐이 카신을 뭐라고 하자 텐에게 카신을 욕하지 말라고 한다.

이후에 텐에게 16년 전 있었던 사건에 대해서 듣는데, 세니카에게 가야했던 죽음을 막는 약으로 인해 사건이 벌어졌다는 걸 알게 된다. 그리고 본인과 텐은 죽기 직전의 텐이 살아난 원인이 세니카에게 갈 죽음을 막는 약을 사용해서 살아난 것임을 추측했다.[22] 자신을 원망하지 않느냐는 텐의 말에, 의외로 란은 화를 내지 않고 설령 세니카에게 갔더라도 그녀는 텐을 살리는데 썼을 것이라며 크게 신경쓰지 않는 대인배적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죽음을 '되돌리는' 약이 아닌 '막는' 약임을 알고 원하는 약이 아니라 실망한다.

5.7 시즌2 후기

텐이 웨네리타나 관할 2본부장이 에프티치아 화재 사건을 맡는 바람에 덩달아 그 일을 맡게 될 지경이 되었다. 사실 화재 사건은 눈속임인 듯하고, 당일 생일이 10월 10일인 어린아이 13명이 실종됐다고 하는데 란과 세니카가 언급되는 걸 봐서는 둘의 과거와 관련이 있는 듯하다.

6 명대사[23]

  • 누굴 호구로 아나. 힘으로 안 되면 전략이라도 잘 짜야지 멍청한 것들아.
  • 별로 그런 생각 해본 적 없는데?
  • 마지막으로 고맙단 말은 하고 싶다. 찰나였지만 꿈같은 시간이라 경찰이 오기 전까지 잊고 있었거든. 애까지 위험해질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망각한 채 어리석은 결정을 내릴 뻔 했다. 현실은 그게 아닌데 말이야.
  • 세니카한테 치근덕대면 두개골을 절구에 빻아버릴 거야.
  • 못생긴 주제에 명령하지 마.
  • 부르르으히히히히히~~ 이~상해~ 아주 이~상하다고~
  • 빠담빠담 뭉그르으르흐흐흐흐흐... 흐흐.. 흐... 삼십 자로 웃기 힘든데... 흐흐흐흐......
  • 안구 어택.
  • ...치고 기어나오라고.
  • 니가 그 방에 갔다는 것 자체가 문제야. 다시는 세니카 주변에 얼씬거리지 마. 그땐 정말... 죽여 버리고 싶어질 것 같아.
  • 너희 죽여야 될 사람을 잘못 고른 거지? 니들 눈에는 정말 가 세상을 개박살을 낼 쓰레기로 보이냐고 이 X신들아!!
  • 내가 옆에서 지켜보면서..!! 신참이 마나를 쓰지 않도록 감시하면 돼..!! 무슨 일 생기면 내가 다 막으면 되잖아...어? 제발..!! 다시 한 번만 생각해줘...이렇게 부탁할게..!!
  • 여기 사장 미친 놈이라는 소문도 못 들었나?
  • 말해. 치근을 뇌에 처박아버리기 전에.
  • 남의 눈을 찔러놓고 천하태평이라니. 이제 일어나. 그 상태로 관속에 처넣어버리기 전에.
  • 네 눈에는 내가 선량한 시민 정도로 보이나?
  • 그만큼 쫓겼으면 현실을 받아들일 때도 됐잖아. 불쌍한 척 피해자 행세를 하려거든 다음 생에서나 해. 사연이 있어 그렇게 행동할수밖에 없었다고 한들 죄를 저지른 시점부터는 개자식,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이유가 있었다며 징징거려봤자 정당화 될 수 없다고

.

  • 창조주의 시간 정의에 따르면 과거란 머릿속에 존재하는 지난날의 잔영이며 미래란 앞으로 나아갈 길을 그리고 있는 지금의 나일 뿐, 시간을 돌이키거나 앞서가는 일은 절.대.로 불가능하니 후회를 남기지 않는 지금을 살아라. 내가 창조주에게 배운 건 그거 하나야.
  • 그 칼...내가 그 여자애한테 준 거야. 우비도 내가 살려줬어. 근데 히아센은 나 때문에 우비를 쫓아갔던 거래. 내가 좋대.
  • X신 비계새끼 모가지라고 달린 건 죄다 비틀어 버릴 테다.
  • 머저리들. 누구한테 뭘 시키는 건지.
  • 내가 말장난 하러 온 걸로 보이나? 빙빙 돌리지 말고 하고 싶은 말을 해. 덜 뚫린 그 입마저 찢어버리기 전에. 뇌까지 나불거리고 싶어지면 안 되잖아...응?
  • 방향키는 없다. 의지와 상관없이 몸이 먼저 움직일 뿐.
  • 현장 조사반에 확인해봐. 증거물 중 단추가 있었는지. 혹시 알아? 증거 인멸을 하러 왔던 범인이 지 단추인 줄 알고 주워가는 멍청한 짓을 했을지.
  • 그럴 필요없어 이미 내 눈은 너만 쫓는 레이더야!!! 너가 어디있어도 나는...
  • 눈으로 보고 머리로 이해하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는데 너의 죽음은 아직도 받아들여지지 않는구나.
  • 참고 살려니 진까 그지같아서. 뒤통수 터졌잖아, 개자식아. 죽이라니, 아줌마, 마법도 못 쓰는 사람 상대로 너무하잖아...약자에게 양심도 없이...응...? 이 미친 것아...
  • 역시 범인은 여하단원이었군. 비계 새끼 저녁상에 올릴 찬거리가 생겨 다행이다.
  • 펭귄과 마주쳤을 때 살아남는 방법. 싸움은 가급적 잘 보이는 곳에서 하세요. 날 만난 곳이 여하단이라는 사실에 감사하며 혹여 컨디션이 좋지 않아 힘조절에 실패하지 않기를 기도해라. 빙어 새끼야.
  • 어떻게 해야 좋을 지 모르겠다. 내가 내보낼 수나 있을까. 떠올릴 자격도 없는 내가...
  • 널 체포하는 건 히아센을 찾은 다음이지. 그러니 단원들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숨어있도록 해. 빌빌거리다가 붙잡히지 말고. 만에 하나 네가 말한 장소에 히아센이 없거나 그 애가 다쳤다면, 애 상태에 따라 "네 시신 상태"가 결정될 거다.
  • 지금부터 눈 뜨지 말고 딱 5초만 더 참는 거야. 할 수 있어. 괜찮아. 5초만 참는 거야.
  • 미안해. 1초만에 구해주지 못해서...
  • 히아센이 겁에 질려있어. 구해줘야해.
  • 좋아, 아줌마. 그대로 헤엄쳐. 고개 돌리지 말고 쭉. 지금 뒤돌면 감옥살이가 아니라 "지옥살이"를 하게 될 거야. 뒤돌지 말라 했어. 히아센이 던진 열쇠부터 찾아. 서둘러, 으깨버리기 전에 빨리. 넌 히아센의 계획대로 미끼를 물어야 해.
  • 너 살리려고 그런 거 아냐. 은인이니 뭐니 착각하지 마. 우리 와이프가 그러는데, 사과할 일이 있으면 꼭 미안하다고 말하고 고마운 일이 있으면 꼭 고맙다고 말하래. 난 얼굴이 띠꺼워서 말로 표현하지 않으면 모른다고. 히아센 일 고맙다고. 말 안했는데 네가 죽어버리면 안 되잖아. 고마워.
  • 아니... 틀림없이 네가 먼저 시작했을거야. 가 악당같이 생겼거든.
  • 무슨 들었을 때, 혹은 하려할 때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는말은 상대에게 실례가 될 수도 있다고 했어.
  • 날 닮으면 좋겠다고 했었지. 근데 세니카, 널 훨씬 많이 닮았어.
  • 고민이 되는 질문을 하는 상대는 그 질문을 하기 까지 그만큼 고민을 했다는 거겠지

7 평가

일반적인 평가는 잘생기고 세고 머리좋고 능력있고 적에게 가차없는 차가운 도시 남자 하지만 내 아들에게는 따뜻하겠지... 만화 중간중간에 오싹할 정도로 인격장애 설정이 드러나는 장면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단 주인공인데다가 아들을 위해 뭔가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뭘 해도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다. 전투 시의 섬뜩함과 다르게 평소에는 앉은 자리에서 종이비행기를 수십개씩 접는다거나, 와이프 말에 껌뻑 죽는다거나 하는 모에로운 요소들이 많기 때문에 란을 귀여워하는(!) 독자들도 꽤 다수.

그러나 따지고 보면 현재 히아센의 불우함은 전적으로 란의 행적에 의한 것이란 점에서 비판은 피할 수 없다. 즉 아무리 주인공이어도 살인범은 살인범.... 물론 쾌락살인은 아니었으며, 란이 저질렀다고 알려진 범죄들이 실제로는 누명임이 드러나긴 하였다. 하지만 첫번째 에피소드에서 히아센의 정체를 안 경찰 전원을 죽인 것은 분명히 란이 살의를 갖고 저지른 일이었기에, 과거의 사정이 어찌되었든 현재 란이 살인자라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그리고 그로 인해 히아센이 살인자의 아들이라는 꼬리표가 붙은 채 정체를 숨기고 살아야 한다는 것 역시 더욱 명확해졌다.

성격에 대한 평가도 갈린다. 공감능력이 떨어지거나 폭력성이 있는 것은 원래 설정이니 제외하더라도, 히아센 일에 대한 태도가 지나치게 들쭉날쭉이다. 자기 때문에 히아센이 위험하다고 이 악물고 모질게 밀쳐내다가, 어느 순간 보면 무작정 옆에 끼고 보호하려 드는 팔불출이 되어 있다. 1부 때는 그래도 억지로 부자간의 정을 떼려는 듯 보였으나... 2부에 들어서는 태도 변화가 더 심해졌다. 히아센을 여하단에서 쫓아내라고 소리지른 지 몇 시간도 되지 않아, 키리나 건우가 뻔히 옆에 있는데도 개의치 않고 눈만 돌리면 히아센을 찾고 있다(...) [24] 캐붕이라기보다는 히아센에게 대처하는 란의 심리상태가 오락가락 하는 것 같은데 이대로라면 아들의 기억까지 지운 보람이 없어질뿐더러 의 목숨이 풍전등화에 놓이게 된다. 자중하자(...)
  1. 명예의 트럼프에 부여되는 칭호이나 수배범이 된 이후 박탈당한 것으로 보인다.
  2. 카신은 '체르타'라고 추측중
  3. 등장인물들 중 가장 입이 험하다. 히아센이나 텐의 막말과는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 '명대사'참조
  4. 다른 사람의 마나를 한 바퀴 돌려 그대로 반사시키는 마법
  5. 그리고 란의 순간기억능력은 히아센에게 유전되었다.부자 사기캐
  6. 란이 회상하는 장면에 10명의 아이들의 그림자가 있고 테두리에 검은 리본이 둘러져있다. 전부 죽었는데 한명은 소재를 알 수 없다
  7. 그러나 작중 시점에서는 이 이름으로 불리지 않는데 아마 모종의 이유로 박탈당한 것으로 보인다. 카신이 명예의 트럼프를 그만두고도 데미슬리드라는 이름을 유지했던 것으로 볼 때, 란이 에이델린이라는 이름을 박탈당한 계기는 단순히 명트를 나갔기 때문이 아니라 살인죄로 수배범이 되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8. 란은 계획적인 살인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9. 히아센이 태어나고 세니카가 죽었던 시기와 일치한다
  10. 란이 카신에게 히아센을 맡겼던 시기이다.
  11. 이 때 특이하게도 비제는 '죽은 아내'가 아닌 '실종된 아내'라고 지칭한다. 세니카의 죽음이 대외적으로는 알려져 있지 않은 듯하다.
  12. 경찰을 죽인 이유는 히아센의 존재를 알았기 때문이다. 주변 사람들을 아끼지만 그로 인해 더 무모한 짓도 서슴지 않고 해버리는 란의 성격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자, 다른 사건들과 달리 변명의 여지가 없는 란의 '죄'이다.경찰들은 무슨 죄 죄 있지 히아센의 존재를 안 죄
  13. 건우에 의하면 현장 투입 경력도 없고, 텐이 낙하산으로 꽂아주지 않았다면 입단도 불가능했을거라고 한다.
  14. 2부 5화에서 히아센이 들고있는 신문에 "21억 로또남 4년째 행방 묘연"이라는 기사가 실려 있다. 텐과의 계약 후 란 벨르네피아로서의 행적을 모두 끊은 듯하다
  15. 이 때 지기는 '미스터 펭귄은 평소 얌전하고 차분한 사람'라는 건우의 말을 떠올리며 반문한다. 대체...누가?
  16. 참고로 이 수중전은 작가가 2년 전부터 계획한 장면이라고 한다.
  17. 이 때 "잠깐만"이라며 히아센을 돌아보는 란의 애처로운 표정이 압권.
  18. 초반에도 언급했지만 란은 인격장애가 있다. 하지만 빙어를 진짜 물고기 취급할줄은 ㄷㄷ...
  19. 셋을 샐동안 도망쳐거나 죽거나 인데 반격했다고팔을 손으로 잡고 떼어낸다
  20. 기절해 있는 동안에는 본래 모습으로 돌아와 있었기 때문에 치료를 받을 수 없었다.
  21. 그런 란보고 텐은 "현명하네"라고 말한다. 히아의 아빠는 자신인데, 카신을 보고 아빠라고 부르는 히아를 보고 싶지 않았을지도.
  22. 체르타가 텐을 살리기 위해 세니카의 목숨을 포기했다. 해당 에피소드 에필로그에 나옴.
  23. 위에서도 여러 번 언급했지만, 남들과 차원이 다른 독설을 구사한다
  24. 게다가 히아센 일 고맙다고 말하려고 건우를 구했다고 하는데, 만난 지 하루밖에 안된 애를 위해 자기 정체를 드러냈다는건 충분히 의심살만한 행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