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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의 차량 | ||
차급 | 생산 차량 | 단종 차량 |
준중형 SUV | 디스커버리 스포츠, 레인지로버 이보크 | 프리랜더 |
중형 SUV | 디스커버리, 레인지로버 스포츠 | - |
대형 SUV | 레인지로버 | - |
오프로더 | - | 디펜더 |
목차
1 개요
랜드로버 디스커버리는 1989년 영국의 랜드로버에서 출시한 중형 SUV이다. 레인지로버에 비해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출시되었다. 차의 크기나 성능은 레인지로버와 별 차이가 없다. 다만 호화로움이 없을 뿐이다. 가죽 재질과 내장재가 레인지로버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다거나 편의장비가 레인지로버보단 적은데, 아마 레인지로버와의 클래스 차이를 두기 위함인 듯 하다. 일례로 들어보자면 레인지로버는 뒷좌석에 암레스트가 있고 6:4 비율로 접히는 시트에 5인승이지만, 디스커버리는 뒷좌석 암레스트가 없고 대신 뒷좌석 시트를 2:2:2로 3분할로 접는 구조다. 그냥 뒷좌석 가운데를 폴딩시켜서 암레스트같이 만드는 수밖에... [1] 디펜더가 수입되지 않는 대한민국에서 랜드로버로 오프로드를 타 보고 싶으면 사실 디스커버리 외에는 선택의 여지도 별로 없다. 3세대부터 뒷문의 스페어 타이어 커버가 사라졌다. 뒷문은 해치 게이트가 아닌 갤로퍼(파제로)처럼 여닫는 방식이었다가, 3세대부터 레인지로버같은 클램 쉘 타입(QM5에 달린 그것)의 해치 게이트로 바꿨다. 또한 디스커버리 4 연식변경형부터 재규어같은 원형 자동변속기 레버가 장착된다. 때문에 팁트로닉스 레버는 조항타의 좌우에 위치. [2]
2 모델별 설명
2.1 1세대 (1989~1998)
1989년 영국에서 처음 출시된 디스커버리 1은 프리미엄 모델이었던 레인지로버의 섀시와 구동렬을 기반으로 만들었지만, 동급의 차량을 훨씬 저렴하게 판매했던 일본 자동차 제조사에 맞서기 위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었다. 엔진은 2.5 ℓ 200Tdi, V8 3.5 ℓ Rover의 두 가지 옵션으로 출시되었다.
처음 디스커버리 1이 출시되었을 때는 3도어 형태의 버전만 존재했고, 이듬해인 1990년 현재의 5도어 버전이 출시되었다. 이 두 버전 모두 5인승 기본 좌석에 트렁크에 2개의 보조 좌석을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었다. 그리고 디스커버리의 실내 디자인은 출시 당시에 엄청난 호평을 받으며 1989년 브리티시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 1992년에는 200Tdi 모델에 자동변속기 옵션이 추가되었고, 베이지 색상과 라이트 블루 색상의 인테리어와 더불어 다양한 외장 도색의 선택이 가능해졌다.
여담으로 당시 랜드로버의 모회사였던 로버 그룹의 제휴 업체인 혼다에서 이 차를 "혼다 크로스로드(Crossroad)"라는 이름으로 판매한 적이 있다. 디스커버리에 대놓고 혼다 마크를 붙여서 판매했다. 영문 위키피디아에 V8 3.9리터 가솔린 엔진만 언급되어 있는 것으로 볼 때, 혼다에서 극히 드물게 V8 차량을 판매한 셈이다. 그게 혼다 엔진이 아니어서 그렇지....
1994년에 디스커버리 1에 대한 대대적인 업데이트가 진행되었다. 200Tdi 엔진과 3.5 ℓ V8 엔진이 2.5 ℓ 300TDi 4기통 엔진과 3.9 ℓ Rover V8 엔진으로 교체되었고, 헤드라이트의 사이즈가 조금 더 커졌으며 후미등이 범퍼쪽에 추가되었다.
2.2 2세대 (1998~2004)
1998년 가을 랜드로버는 기존의 1세대를 기반으로 새로운 모델인 디스커버리 2를 출시했다. 당시 회사는 720가지(...)의 변경 사항이 있었다고 발표했다. 2.5리터 Td5 디젤 엔진이 추가 되었는데, 이 엔진은 디펜더에 장착된 디젤 엔진과 같은 엔진이었다. 전자식으로 엔진이 조절되어 전작의 엔진보다 더 부드러워졌고, 더 많은 토크를 얻을 수 있었다. 서스펜션 등 많은 기능들이 새로워졌고, HDC(Hill Descent Control)와 같은 오프로드 기능도 추가되었다. 여담으로 HDC는 오프로드 지형에서 운전자가 브레이크 조작이 필요 없이 내리막을 갈 수 있게 해주는 장치이다.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후기형은 당시 레인지로버의 패밀리룩을 적용함과 동시에 새로워진 헤드라이트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실내 인테리어 또한 그에 맞게 소폭 수정되었다.
2.3 3세대 (2004~2009)
2004년 4월 랜드로버는 디스커버리의 전통적인 면을 살린 채 조금 더 현대적인 디자인의 디스커버리 3를 출시했다. 랜드로버를 디스커버리 3의 차체는 IBF (Integrated Body Frame, 통합 차체 프레임) 형식으로 설계했다. 엔진룸과 실내 공간이 모노코크 구조로 설계되었고, 그 영향으로 기어박스와 서스펜션이 래더 프레임 섀시에 설계되었다. 랜드로버는 IBF 설계 방식이 모노코크 디자인과 래더 프레임의 두 가지 장점을 갖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방식은 차체를 더 무겁게 만들어 민첩성과 전반적인 성능을 떨어뜨린다는 반박 또한 존재한다. 또한 레인지로버에 포함된 FIS (Full Independant Suspension) 기능도 탑재되었다. 이는 차량의 차고를 에어백을 부풀림으로써 조정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오프로드에서는 차고를 올림으로서 향상된 오프로드 성능을 가져오고, 온로드에서는 차고를 내림으로서 더욱 편한 온로드 주행을 가능하도록 한다. 차도 깔창을 신는다
머스탱에 달렸던 213마력 V6 4.0리터 SOHC 가솔린 엔진과 2.7L 디젤 엔진 두 가지가 장착되었다.
2.4 4세대 (2009~현재)
https://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thumb/1/11/2011_Land_Rover_LR4_ | ||
초기형 북미사양 전면부 | 초기형 호주사양 후면부 | 4세대 초기형의 내부. 기어레버가 증거다. |
2009년 랜드로버는 디스커버리 3의 차체를 기반으로 후속작인 디스커버리 4를 출시했다. 전작과 똑같은 IBF 설계 방식을 이어갔고, 2010년식 레인지로버, 레인지로버 스포트와의 패밀리룩으로 전조등과 후미등의 디자인을 바꾸고, 전면 그릴 또한 새로 디자인하였다. 또한 옵션으로 데이타임 드라이빙 라이트또한 추가되었다. 외관 또한 많이 바뀌었지만, 주요 변경사항은 설계 방식과 안전성에 집중되었다. 엔진과 기어박스, 브레이크와 서스펜션이 대대적으로 계량되었다. 다만 A/S 기간 이후 서스펜션 유지비용은 각오하자. 막대한 중량에 서스펜션이 추후 퍼진다. 인테리어또한 럭셔리한 옵션이 많이 추가되었다. 새롭게 디자인된 계기판은 향상된 시안성을 보여줬고, 센터페시아 디자인 또한 랜드로버의 DNA 를 물려받아 조작이 간편하도록 단순화 되었다. 랜드로버의 인테리어는 항상 장갑을 낀 상태에서도 간편히 조작이 가능하도록 이라는 컨셉으로 개발된다고 한다. 또한 레인지로버에 탑재된 서라운드 카메라 시스템같은 전자식 편의기능이 옵션으로 들어갔다.
2013년에 F/L을 거친 후기형은 기어레버 모양이 변경되었으며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 위의 문구가 기존의 "LAND ROVER" 에서 "DISCOVERY" 오 변경되었다. 또한 후면의 DISCOVERY 4 문구 역시 숫자 4가 삭제된 그냥 디스커버리 문구만 부착된다.
영국에서는 이 차 역시 경찰차로도 쓰며 스카이폴에서 실바가 도주할때 사용하기도 하였다.
2.5 5세대 (2016~)
5세대 디스커버리는 2016년 10월에 공개될 예정이다. 지금보다 더 커진 사이즈와 새로운 디자인과 파워트레인, 최신식 안전 및 편의 장치를 넣고 출시한다고 한다. 그리고 프레임 타입 보디를 버린다고 한다.
랜드로버의 기함인 레인지로버가 같은 영국제 브랜드의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기본 가격만 2~3억 원[3]대로 더 럭셔리해질 예정이라, 현행 레인지로버의 자리를 5세대 디스커버리가 채운다고 한다. 고급 브랜드 킬러 벤틀리
파일:Discovery5.jpg
2016년 9월에 티저 이미지가 공개되었는데, 2014년에 공개한 디스커버리 비전 컨셉트의 디자인을 그대로 가져온 모습이다. 아직은 전면 사진만 공개된 상태이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디스커버리의 아이덴티티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는 등 아쉬워하는 분위기다.
3 경쟁 차량
- ↑ 정확히 말하자면 디스커버리는 1세대 때는 암레스트라곤 없는 통짜폴딩 벤치식 씨트였다가 2세대에는 레인지로버와 비슷한 암레스트 장착 6:4 접이식 뒷좌석이 되었다. 그러나 3세대부터는 또다시 뒷좌석 암레스트가 삭제되었고(...) 대신 뒷좌석 씨트를 2:2:2로 3분할로 접을 수 있게 되었다. 참고로 디스커버리 3세대 모델과 비슷한 시기에 제작된 볼보 XC90도 2:2:2로 3분할접이식 뒷좌석이다. 이때는 포드가 볼보와 랜드로버 모두를 계열사로 두고 있던 상황이라 그런 듯. 게다가 위아래로 열리는 뒷문인 클램 쉘 스타일도 같다. 1세대부터 지금까지도 뒷좌석이 암레스트가 있는 6:4 비율로 접히는 시트에 5인승으로 계속 컨셉을 유지해 온 레인지로버와는 상당히 대조된다.
- ↑ 은근히 걸리적거리며, 실수로 건드려서 팁트로닉스 모드로 진입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팁트로닉스를 쓰지 않는 운전자라도 팁트로닉스 모드를 해제하는 법은 반드시 알아둬야 한다.
- ↑ 지금도 레인지로버의 상위 트림은 최고 2억 8천만 원 까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