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윌슨



제48회 슈퍼볼 우승 당시 모습

시애틀 시호크스 No.3
러셀 캐링턴 윌슨
(Russell Carrington Wilson)
생년월일1988년 11월 29일
국적미국
출신지오하이오신시내티
포지션쿼터백
신체조건180cm 93kg
출신대학노스 캐롤라이나 대학교(2007~2010)
위스콘신 대학교(2011)
프로입단2012년 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75순위
시애틀 시호크스 지명
소속팀시애틀 시호크스(2012~ )

1 개요

시호크스의 캡틴. 그리고 시호크스의 현재이자 미래.

NFL 시애틀 시호크스 소속의 주전 쿼터백. 캠 뉴튼와 함께 신흥 양대 듀얼스렛 쿼터백이며 로버트 그리핀 주니어콜린 캐퍼닉 이 프로무대에서 실패로 끝나가는 가운데 유일하게 리그 최고의 쿼터백 중 하나로 떠올라 슈퍼볼 우승까지 경험했다.

2 아마추어 시절

고교 시절 통산 6296야드 패스, 터치다운 패스 74회를 기록했으며 러싱 부문에서는 1766야드 전진, 터치다운 58회를 기록했다. 그리고 리치몬드 타임즈-디스패치에서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상에서 두 번이나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리고 미국의 스포츠 유명 잡지인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에서는 윌슨이 챔피언쉽 게임에서 승리할 당시의 활약상을 담기도 했다. 하지만 스카우트들과 Rivals.com에서의 평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2성급 쿼터백으로 평가는 그닥 좋지는 못했다.

2007년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교에 진학한 후 3년 간 8545야드 패스, 터치다운 패스 76회를 기록했으며 러싱에서는 1089야드 전진, 터치다운 17회로 전형적인 듀얼스렛 쿼터백의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윌슨은 미국의 스포츠 선수 지망생들이 대부분 그러하듯 미식축구 뿐만 아니라 농구야구를 병행하기도 했는데 2010년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드래프트에 참가하여 전체 140순위로 콜로라도 로키스에 지명을 받았었고 당해 여름에는 싱글 A 소속으로 잠시 뛰기도 했다. 지명 당시 포지션은 2루수. 그리고 2011년 스프링캠프에 초청받았는데 이 때문에 2011년 NFL 스카우팅 컴바인[1]에 초청받지 못하였다. 그리고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으로부터 방출당하며 풋볼 대신 야구에 전념할 줄 알았으나...

2011년 6월 27일, 뜬금없이 위스콘신 대학교에 입학했다! 개막전에서 51-17의 대승에 기여한 윌슨은 정규 시즌 말미에 가서는 코치 및 미디어로부터 퍼스트 팀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그리고 하이즈만 트로피에서 9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윌슨의 능력과는 별개로 그의 작은 체구가 문제가 되었다. 대부분의 쿼터백이 190cm가 넘는데 윌슨은 거기에 훨씬 못 미치는 180cm밖에 되지 않았으니... 윌슨의 실력으로는 충분히 상위권 픽을 노릴 수 있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윌슨의 작은 체구때문에 드래프트에서 저평가될 것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그리고 후자의 예상대로 3라운드 전체 75순위라는 낮은 순위에 픽이 되었고 시애틀 시호크스와 계약을 맺게 되었다.

3 커리어

시즌 시작 전에 시호크스의 맷 플린이 주전 쿼터백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윌슨이 시즌 개막부터 주전 쿼터백을 꿰찼다. 그리고 3118야드 패스, 터치다운 패스 26회, 489야드 전진, 터치다운 4회, 쿼터백 레이팅 100.0을 기록하는 등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쳐줬다. 이 활약에 힘입어 팀 역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으며 NFL의 올스타전인 프로볼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생애 첫, 그리고 창단 첫 슈퍼볼 우승 당시. 오른쪽은 피트 캐롤 감독.

그리고 2013년, 3357야드 패스, 터치다운 패스 26회를 기록했으며 쿼터백 레이팅에서 101.2를 기록했는데 슈퍼볼 시대에 들어서고 나서 데뷔 후 첫 2시즌을 쿼터백 레이팅을 100+를 기록한 선수가 윌슨이 최초라고 한다. 그리고 3년 만의 디비전 우승에 기여했으며 2005년 이후 8년 만의 슈퍼볼 진출에도 기여했으며 리전 오브 붐으로 대표되는 리그 최강의 수비력에 힘입어 43-8로 대승을 거두며 창단 이후 최초로 슈퍼볼 우승에 성공했다!

첫 슈퍼볼 우승의 기쁨을 뒤로하고 2014년에는 오펜스 라인의 붕괴와 리그 최강의 수비진 역시 파해법이 나와서 전체적으로 침체된 와중에 그동안 팀빨로 우승했다라는 평가를 받은 윌슨이 활약해주면서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의 불씨를 살려놨고 결국에는 UTU는 진리라는 것을 보여주듯, 2년 연속 지구 우승에 성공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캐롤라이나 팬서스를 상대로 무난히 승리를 거뒀고 그린베이 패커스와의 NFC 챔피언쉽에서는 윌슨이 막판에 2번의 롱패스를 성공시키며 슈퍼볼 2연패에 도전할 수 있게 되었다.

상대는 톰 브래디가 이끄는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다만 패츠가 AFC 챔피언쉽에서 임의적으로 공기압을 낮추는, 일명 '디플레이트 게이트'라는 논란에 휩싸이며 패츠 팬 이외의 대부분의 팬들이 시호크스의 정의구현 슈퍼볼 2연패를 바라고 있었다. 그러나 전년도의 노잼 원사이드 경기와는 달리 엎치락 뒤치락하는 명경기가 펼쳐졌다. 그리고 4쿼터에 2분 남짓한 상황에서 28-24로 시호크스가 뒤지고 있는 가운데, 저메인 커스의 신기에 가까운 저글링 리시브로 레드존에 무척 가까워졌고 정의구현슈퍼볼 2연패까지 1야드만 가면 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 상황에서 코치진들은 러싱이 아닌 패싱을 지시했고 이 패싱을 패츠의 신입 코너백인 말콤 버틀러가 인터셉트하며 슈퍼볼 2연패를 눈 앞에서 놓치고야 말았다. 당연히 시호크스 팬들은 물론이고 모든 풋볼 팬들에게도 엄청난 논란 거리를 낳게 되었다. 결국 슈퍼볼 49는 윌슨은 물론이고 시호크스의 모든 관계자들과 팬들에게 정말 아쉬웠을 경기로 남게 되었다.

3.1 2015 시즌

2015년 시즌 시작 전 4년 8760만 달러라는 금액으로 시호크스와 연장계약을 맺었다. 이는 애런 로저스 다음으로 가장 비싼 몸값인데 그래서 시즌이 시작되기 전 말이 많이 나왔었다.

하지만 그런 우려를 물리치고 윌슨은 시애틀 부동의 기둥이 되었다.

시즌 초반 오펜시브 라인이 부진할 때 발빠른 듀얼스렛 쿼터백의 진면목을 보여주며 어떻게든 포켓에서 살아남으려고 발버둥치며 슈퍼 플레이를 보여주는 것이 시애틀 공격의 유일한 희망이다. 그러나 시즌 중반을 넘어선 시점에서 오펜시브 라인이 정신을 차리고 리시버 더그 볼드윈과 타일러 로켓이 그야말로 폭발을 하자 역대급 성적을 보내고 있다. 12월 20일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와의 경기에서도 3번의 터치다운 패스를 기록하여 지난 5경기간 19 터치다운과 0 인터셉션을 기록, NFL 역사상 같은 기간동안 인터셉션 없이 가장 많은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킨 쿼터백이 되었다. 결국 시즌 초반 2-4로 암울했던 팀을 하드캐리시켜 기어코 플레이오프에 진출 시켰다. 비록 디비전은 애리조나 카디널스가 우승했지만, 카디널스는 물론이고 현재 NFC에서 무패행진중인 캐롤라이나 팬서스를 무너뜨릴 수 있는 가장 유력한 팀으로 러셀 윌슨이 이끄는 시호크스가 뽑힐 정도.

시즌 최종 성적 16경기 4024야드 패스, 터치다운 34회를 기록하며 지난 시즌보다 훨씬 좋은 성적을 기록했으며 무엇보다 쿼터백 레이팅이 110.1로 리그 1위를 차지하며 현존 최고의 쿼터백 중 하나로 우뚝 서게 되었다.
추가바람

3.2 2016 시즌

1주차에는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며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으나 경기중 오른쪽 발목을 다쳐 팬들을 걱정시켰다. 경기내내 조용한듯 하다가 4쿼터에 갑자기 폭발해 더그 볼드윈이랑 미친 콤비네이션을 보여줬다.

2주차에는 부상의 후유증때문인지 경기력이 좋지 못했고 그것이 그대로 팀의 공격력을 저하시키며 패배했다

3주차에는 부상에서 벗어나 또다시 자신의 실력을 보여줬다. 늘 그랬듯 볼드윈과의 콤비는 대단했으나, 이번 경기에서 지미 그라함과의 콤비네이션의 위력을 보여주며 시호크스의 공격력이 폭발할경우 어떻게 되는지를 이번 경기에서 보여줬다. 하지만 3쿼터에 왼쪽 무릎을 다치며 남은 경기는 후보 쿼터백 보이킨이 채웠다. 경기 보내달라고 팀닥터에게 항의했으나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팬들은 그 모습에 의욕은 좋지만 그냥 쉬게 하는 마음만 있었다

4 트리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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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온 샌더스, 보 잭슨, 드류 헨슨처럼 야구 병행에 꿈이 있는 모양이다. 윌슨이 2013년 룰5 드래프트에 참가하여 텍사스 레인저스에 지명을 받았는데 이게 꽤나 화젯거리를 모았다. 물론 레인저스 측은 당장 로스터에 윌슨을 집어넣기보다는 스프링 트레이닝 기간에 레인저스 선수들과 윌슨이 같이 운동할 기회를 제공해주고 윌슨의 리더십을 레인저스 산하 마이너리거들에게 함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으로 윌슨을 지명한 것. 윌슨은 2014년에 이어 2015년 텍사스의 스프링캠프에 초청받았으며 한 인터뷰에서 " 종목을 병행하는 꿈을 절대로 버리고 싶지 않다."며 솔직한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 이렇게 야구와 연이 있는 선수인 만큼 시구도 여러 번 했는데 그 중에는 2013년 6월에 진행한 시구 행사가 큰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시구에서 무려 98마일(!!!)을 기록한 것. 하지만 이거는 페이크고 시애틀 매리너스 측에서 준비한 장난질이벤트라고 한다. 실제 구속은 75마일이 나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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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FL을 대표하는 선행왕이기도 하다. 툭하면 윌슨의 SNS에는 선행에 관련된 사진과 글이 올라올 정도로 선행 활동에 열심인 선수이다. 오른쪽 맨 끝에 있는 그의 여친 Ciara도 윌슨과 함께 다니며 선행 활동을 하고 있다.
  1. 매년 2월에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의 홈구장인 루카스 오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일종의 쇼케이스로 드래프트에 참가할 300여명의 선수들을 초청하여 진행한다. 여기서 선수들은 신체검사 및 테스트를 진행하고 스카우트들은 컴바인에서 나온 기록들을 철저하게 데이터화하여 선수들을 분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