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erican Football Conference | |||
◀ 북부지구 소속 구단 ▶ | |||
볼티모어 레이븐스 (Baltimore Ravens) | 신시내티 벵골스 (Cincinnati Bengals) | ||
클리블랜드 브라운스 (Cleveland Browns) | 피츠버그 스틸러스 (Pittsburgh Steelers) |
200px | |
공식 엠블럼 | 얼터네이트 엠블럼 |
클리블랜드 브라운스 | |
Cleveland Browns | |
창단 | 1946년(AAFC 팀으로 창단) |
NFL 가입 | 1950년(AAFC의 해체로) 1999년(리그 확장으로 재가입, 곡절은 아래 항목 참조) |
연고지 |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 |
구단 연고지 변천 | 클리블랜드(1946~) |
구단명 변천 | 클리블랜드 브라운스(1946~1995, 1999~) |
홈 구장 | 클리블랜드 뮤니시펄 스타디움(1946~1995) 퍼스트에너지 스타디움[1](1999~) |
구단주 | 지미 하슬럼(Jimmy Haslam) |
사장 | 알렉 샤이너(Alec Scheiner) |
단장 | 레이 파머(Ray Farmer) |
감독 | 휴 잭슨(Hue Jackson) |
약칭 | CLE |
홈페이지 | |
우승: 8회 | |
AAFC(4회)[2] | 1946, 1947, 1948, 1949 |
NFL(4회) | 1950, 1954, 1955, 1964 |
슈퍼볼 우승 (0회) | - |
컨퍼런스 우승: 11회 | |
NFL American(4회) | 1950, 1951, 1952 |
NFL Eastern(7회) | 1953, 1954, 1955, 1957, 1964, 1965, 1968, 1969 |
디비전 우승: 13회 | |
AAFC Western(4회) | 1946, 1947, 1948, 1949 |
NFL Century(3회) | 1967, 1968, 1969 |
AFC Central(6회) | 1971, 1980, 1985, 1986, 1987, 1989 |
플레이오프 진출: 28회 | |
AAFC(4회) | 1946, 1947, 1948, 1949 |
NFL(24회) | 1950, 1951, 1952, 1953, 1954, 1955, 1957, 1958, 1964, 1965, 1967, 1968, 1969, 1971, 1972, 1980, 1982, 1985, 1986, 1987, 1988, 1989, 1994, 2002 |
많아 보이지만 실속은 별로 없다. 2002년의 플레이오프 진출 하나 빼고 다 옛 브라운스 성적이다. 명불허전 슬픔만드는 공장
NFL의 미식축구팀. AFC 북부지구 소속. 연고지는 클리블랜드. 리그에서 가장 불쌍한 프랜차이즈 중 하나. 클리블랜드 팀들이 다 그렇지, 뭐.[3]
안녕하신가 브라운스 구단? 시즌 티켓 소유주인 마이크 포크라고 해.오늘 휴스턴에서 정말 기가 막힌 경기를 하더만?
참으로 이 경기장 잘~ 지었네! 이 동네에 정말 큰 기여를 하고 있어!
이 도시의 멋진 광경을 제대로 막아버리면서 주민들에게 돌려주는 건 도대체 뭐야?
한 시즌마다 10번의 쓰레기 같은 경기가 일어나고, 심지어 그 중 두 경기는 프리시즌인데도 돈을 내야 해! 아, 그리고 X같은 케니 체스니 콘서트 한 개가 덤으로 딸려 오지?
그거 알아? 한 팀이 이렇게 꾸준히 쓰레기인 거, 어쩌다가 우연찮게라도 제대로 된 시즌 하나 갖는 것보다 수학적으로 확률이 낮다고!
확률이 정말 기가 찰 정도라고!
오늘 패커스랑 차저스랑 경기하는 거 봤어? 마치 다른 종목을 하는 것 같더라고!
이걸 이해해야 돼. 우린 이 팀이 정말 잘 하는 것조차도 바라지 않아. 단지 눈이 썩지 않으면서 볼 수 있는 수준 정도면 된다고. 우리 기대치가 얼마나 낮은지 알기나 해?
브라운스가 슈퍼볼을 우승하는 것 따윈 기대하지도 않아! 단지 고등학교 3부리그 미식축구부보다는 나은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고!
그리고 알아. 삶에서 미식축구보다 중요한 건 아주 많아. 우린 그런 것들을 잠시 잊고 기분이 좋아지기 위해 경기를 보러 온다고.
하지만 우리는 돈은 돈대로 내면서 기분은 매번 잡친 채로 돌아가지.
(정적)
너희는 슬픔을 제조하는 공장이야!
(씁쓸하게) 일요일에 보자고.
브라운스 팬들의 입장을 대변한 "슬픔의 공장"[4](Factory of Sadness) 영상. 심지어 "슬픔의 공장" 부분은 짤방화되어 브라운스 팬을 놀릴 때마다 사용된다. 안습.
목차
1 상세
1946년 AAFC에서 클리블랜드 브라운스라는 팀으로 창단했다. 1945년 팀 이름 공모에서 당시에 오하이오주 체육인사로 유명했던 팀의 원년 감독이었던 폴 브라운(Paul Brown)의 이름을 딴 브라운스로 이름을 정했다.
브라운스는 리그 참가 당시부터 강팀이었다. 폴 브라운의 지도력이 출중했으며 쿼터백 오토 그레이엄과 뛰어난 수비를 앞세워서 AAFC를 정복했고 1950년 NFL에 가입하자마자 기존의 강팀들을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1958년까지 7번의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2번의 우승을 거두는등 NFL을 대표하는 강팀으로 자리매김 했다. 쿼터백 오토 그레이엄이 물러난 이후에는 우승후보의 위치에서 약간 내려왔지만 1957년 NFL 역사상 최고의 러닝백 레전드중 하나인 짐 브라운이 입단하면서 짐 브라운 중심의 강력한 러싱공격으로 다시 도약해 1964년 볼티모어 콜츠를 꺾고 우승을 거두었다. 짐 브라운이 1965년 29세의 다소 이른 나이에 은퇴하긴 했지만 르로이 켈리라는 스타 러닝백이 다시 등장해 70년대까지 강호로 등장하나 했는데...
NFL과 AFL이 통합하고 양대 리그 체제가 완성되면서부터 팀의 안습한 시기가 시작된다. 레전드 짐 브라운이 29세라는 이른 나이에 은퇴한 전철을 밟는 것처럼 르로이 켈리 역시 1973년 31세의 나이에 일찍 은퇴했고 그와 동시에 70년대의 팀 피츠버그 스틸러스가 같은 지구에서 튀어나와서 지구를 압도하면서 힘이 밀리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시작된 팀의 암흑기는 1984년 마티 쇼튼하이머가 헤드코치로 등장할때까지 이어졌다. 이후 팀은 쿼터백 버니 코사를 드래프트 1순위로 지명하면서 그를 중심으로 힘을 키워나갔고 스틸러스를 밀어내고 플레이오프에 나갔지만, 슈퍼볼을 눈앞에 둔 컨퍼런스 챔피언십 게임에서 번번이 좌절했다. 브라운스를 가로막은 팀은 존 엘웨이가 이끄는 덴버 브롱코스로 브라운스는 80년대 중후반 AFC 챔피언십 게임에서 무려 세번이나 브롱코스를 만났고, 그 세번 다 좌절했다. 그렇게 슈퍼볼 진출 문턱에서 덴버에게 무너지면서 AFC의 콩라인으로 80년대를 마감한 브라운스는 그렇게 버니 코사의 시대가 끝나고, 후에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전설을 시작하는 빌 벨리칙을 헤드코치로 앉힌뒤 팀을 재정비하는데 갑작스런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떨어진다.
2 야반도주 : 볼티모어로의 연고지 이전
클리블랜드는 문서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탄광도시다보니 경제구조 변화때문에 성장동력을 잃고 가라앉는 중이었다. 때문에 시 재정은 점차 DTD해가고 있었으며 때문에 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NFL 브라운스 3팀의 프로팀이 있기에는 너무나 가난한 도시가 되었다. 1961년 브라운스를 매입해 구단주가 된 사업가 아트 모델은 노후화된데다 야구팀 인디언스와 공용으로 쓰던 원래 구장 클리블랜드 뮤니시펄 스타디움 대신 새로운 구장을 지어서 독립해서 수익을 늘리길 원했지만 클리블랜드 시의 선택은 반대로 인디언스를 위한 야구 전용 구장 건립.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당시로서는 최신식 야구 전용구장인 제이콥스 필드를 짓고 팀 전력을 강화하면서 인기몰이를 하자[5] 브라운스도 풋볼 전용의 새구장을 지어달라고 클리블랜드 시에 조르기 시작했다. 그러나 경제적으로 내리막으로 접어든 클리블랜드시 측은 재정난을 이유로 브라운스의 요구에 미적지근하게 대응했고 브라운스 구단주 아트 모델은 클리블랜드에 미래가 없다고 판단하게 된다. 여기에 클리블랜드는 스타디움 지어줄 돈은 없다면서 로큰롤 명예의 전당(Rock'n Roll Hall of Fame)은 거창하게 짓는 병크짓을 한 것이 결정타가 됐다. 클리블랜드 시의 앞뒤가 안 맞는 처사를 본 아트 모델은 이전만 해주면 수년 내에 최신식 미식축구 전용구장을 지어준다고 비밀리에 약속한 볼티모어로, 극히 일부의 관계자 빼면 지역주민들은 커녕 구단 수뇌부들조차 모르게 도망갔다. 한마디로 NFL판 북패. 하지만 볼티모어는 원조 NFL판 북패 콜츠에게 야반도주를 당한 아픈 역사가 있다. 그리고 팀 이름이 볼티모어 브라운스가 됐으면 이 팀의 항목에 이렇게 쓸 거리가 많아지지는 않았을 거다.
여담으로 아트 모델은 2012년 타계했는데 타계 기사에 달린 233개의 댓글중 42%가 아트 모델에 대해 공격적인 댓글을 달았고 심지어는 "지옥에나 떨어져라"라는 고인모독 수준의 댓글도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19%는 모델이 한 일에 대해 여전히 용서하지 않겠다, 잊지 않았다라는 식의 댓글들, 그나마 33%가 고인 모독을 하지 않은 댓글들이고 그중 겨우 6%만이 그를 용서한다는 댓글들이었다고 한다.기사(영어)
3 브라운스 재건
아트 모델의 야반도주에 클리블랜드 지역 주민들은 강력히 반발했다. 적반하장. 연고지 이전이 발표되자 클리블랜드 시측은 브라운스의 명칭을 둘러싼 소송을 제기했다. 그 재판 결과 브라운스라는 명칭 및 팀의 역사에 대한 소유권을 클리블랜드시 측이 가지고 NFL에서 1999년이 지나기 전에 팀창단 혹은 기존 구단의 연고지 이전의 형태로 무조건 클리블랜드에게 새로운 NFL 프랜차이즈를 부여하는 조건으로 아트 모델은 구단 조직과 선수단만 볼티모어로 이전하여 신생팀으로서 창단하는 것을 합의하였다. 아트 모델 입장에서는 이미 클리블랜드와 정 뗀거 그냥 쿨하게 인연을 끊는 걸로 합의한 셈. 그래서 아트 모델의 팀은 신생팀 볼티모어 레이븐스로서 새출발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클리블랜드 브라운스가 역사속으로 사라지는 것을 막기 위해 지역 유지들과 주민, 팬들이 결집해서 우리끼리 돈 모아서 브라운스를 되살리자라는 여론이 조성되고, 구장 지어달라고 징징대다가 볼티모어로 튄 아트 모델에게 보란 듯이 풋볼 전용구장 건축을 위한 증세 안을 투표를 통해서 통과시켰다. 마침내 1999년 풋볼 전용 신축구장 완공과 더불어 NFL의 약속대로 클리블랜드 브라운스를 부활시켜서 31번째 팀으로 재참가하게 됐다. 또한 재창단한 클리블랜드 브라운스가 과거의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의 역사를 계승하는 것으로 인정받았다. 여기에는 슈퍼볼 시대 이전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의 우승회수 등도 포함된다. 하지만 브라운스 자체가 슈퍼볼 우승, 아니 슈퍼볼 진출조차 한 번도 못 해봤다는 건 함정. 비록 슈퍼볼 시대 이후로는 영광의 시절보다 안습의 역사가 긴 편이었지만 AFL-NFL 통합 이전의 우승기록도 가지고 있고, 어쨌든 그 기록들 전부 현재의 브라운스의 기록으로 카운트 된다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클리블랜드 시민들이 그러한 역사도 수용하여 브라운스 프랜차이즈의 전통을 지키려고 했다는 게 중요하다. 이것은 프랜차이즈를 승계시키는 하나의 모델이 되었고, 2014년 NBA의 샬럿 호네츠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가 이를 채택하기도 했다. 물론 이쪽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가 팀의 정체성을 재건하는 과정에서 1988년에 창단한 샬럿 호네츠의 역사를 2003년에 창단한 샬럿 밥캐츠에 이관한 것이라 조금 다르기는 하다. 그 뒤를 NBA 시애틀 슈퍼소닉스[6]나 메이저 리그 몬트리올 엑스포스[7]가 뒤따르게 될 가능성이 크다.
4 DTD
하지만, 이런 클리블랜드팬들의 열정에도 불구하고 브라운스는 그 이후의 결과가 참담하다.
1999년 재가입이후 드래프트 전체 1번으로 선택한 팀 카우치 그 카우치는 아니다. 는 먹튀로 전락하면서 2002년 퇴출됐고, 그 이후로 단 한번도 믿을만한 주전 쿼터백을 키워내지 못했다. 그 결과 브라운스는 2002년 단 한번외에는 지금까지 플레이오프 근처도 가지 못하고 있다. 2007년 10승 6패를 하고도 승자승에서 밀려 테네시 타이탄스에게 와일드카드를 빼앗기는 불운을 겪은 시즌 포함. 재창단 12년동안 단 2시즌만 5할 이상의 승률을 달성했고 줄곧 5할 이하의 바닥권에서 노는 팀이 되었다.
반면 아트 모델의 구단은 볼티모어 레이븐스로 옷을 갈아입은 뒤 기존 브라운스 선수 출신 GM 아지 뉴섬의 운영아래 드래프트에서 좋은 선수들을 뽑아내고 팀을 지도해 강팀으로 올라섰다. 레이븐스는 이전 5년만인 2001년 뉴욕 자이언츠를 꺾고 당당하게 슈퍼볼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클리블랜드 시민들의 가슴에 또 대못을 박았다. 그리고 지금까지 볼티모어 레이븐스는 꾸준하게 AFC의 강팀으로 군림하고 있으며 2012년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를 꺾고 또한번의 슈퍼볼 우승을 차지해 클리블랜드 브라운스 팬들이 뒷목을 잡게 만들고 있다[8].
현재까지 슈퍼볼에 진출하지 못한 팀들로 잭슨빌 재규어스, 휴스턴 텍산스, 그리고 디트로이트 라이언스와 함께 이름이 올라있다. 이들 중 유일하게 슈퍼볼을 꿈에서나 진출할 수 있는 팀으로 꼽히고 있다.[9] 2002년 시즌 이후 한 번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적이 없다보니 포스트시즌도 옛말이 되었고 지구 팀들의 승점셔틀로 전락하다시피한 상황에서 연고지 재정능력에 팀을 구성하는 프런트의 능력까지 고려해 본다면 그야말로 현실에서는 절대로 가망없는 팀으로 까지 몰락할 가능성이 높은 게 그저 안습[10]. 가능성이 아니라 현실
5 연도별 시즌 리뷰(2013년 이후)
5.1 2013 시즌
여전히 답이 없는 한해를 보내고 있는 중이다. 지난 드래프트에서 거의 뻘짓 수준으로 지명한 쿼터백 브랜든 위든이 여전히 시궁창급 패스를 던져댔으며, 그 결과 고작 8주차에 쿼터백만 3명을 갈아치우는 막장을 선보였다. 더욱 가관인 것은 애드리안 피터슨 이후로 최고의 러닝백 유망주로 손꼽히는 프로 2년차 트렌트 리차드슨을 시즌 도중에 2014년 1라운드 픽을 받고 그냥 콜츠에 팔아버린 것.[11] 이 남좋은 일만 해주는 행보에 콜츠의 같은 지구 소속팀들이 이를 갈고 있는 상황.[12] 결국 이팀의 주전 러닝백은 브롱코스에서 방출된 이후 놀고 있던 프로 11년차 노장 윌리스 맥개히가 맡게 되었다.
리차드슨을 갈아치운 2주차 이후 3연승을 기록하며 뭇 팬들의 놀라움을 불러일으켰지만 변함없이 DTD를 시전하며 다시 4연패, 결국 8주차 까지 3승 5패를 기록 중이다. 이대로라면 아마 내년에도 쿼터백 수집에 나서야 할 듯. [13] 1주일간 뉴잉글랜드에서 온 쿼터백 브라이언 호이어가 맹활약을 떨쳤으나, 2주 후 십자인대 부상으로 빠지며 클리블랜드 팬들은 "역시 신은 클리블랜드를 싫어하는구나"라고 자조할 수 밖에 없었다. 아무리 신이라도 인디언스 홈구장도, 로큰롤 명예의 전당까지 지어준 작자들이 정작 자신들의 미식축구팀 새구장은 나몰라라고 한 괘씸죄 때문에라도 지게 할 것 같다.
결국 남은시즌 별다른 반등도 하지 못하고 4승 12패로 북부지구 꼴찌를 기록한다. 남은 것은 팀의 2년차 와이드 리시버 조쉬 고든의 리시빙야드 1위 등극뿐. 결국 헤드코치인 롭 처진스키를 1년도 안 돼서 해고하고 새 코치를 물색하게 됐는데 이 과정 조차 매끄럽지 못하게 진행됐다. 전술 했듯이 부진한 성적에는 경쟁력있는 팀 구성에 실패한 프런트 진의 책임이 엄연히 있음에도 모든 책임을 헤드코치에게 뒤집어 씌워 1년도 안 돼서 해고하는 행보로 선수들의 반발을 불렀고, 게다가 마찬가지로 헤드코치를 해임한 다른 팀들이 하나 둘씩 감독을 선임하고 다음 시즌 준비를 시작한 마당에 1월 말까지 적절한 후보를 찾아내지 못해서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 1월 말에 겨우겨우 헤드코치는 선임했지만 프런트진의 무능함을 다시한번 드러낸 해프닝이었으며 2014년 시즌 전망도 역시 그렇게 밝아보이지는 않는다.
5.2 2014 시즌
하지만 돌아온건 물수능 스케줄의 참사
2014년 신인지명에서 버팔로 빌스의 2015년 1라운드 픽을 트레이드로 획득하고, "조니 풋볼" 조니 맨지엘 등의 신인들을 뽑으며 왠일로 클리블랜드에도 봄이 오는 듯 싶었지만 바로 그 날, 2013년에 리시빙 야드 1위를 기록한 혜성처럼 등장한 브라운스의 스타 와이드 리시버 조쉬 고든이 본인의 5번째 마약성분 검사 탈락으로 인해 2014시즌을 통째로 출장정지당할 것으로 추측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단 1년간[14] 출장정지라는 말도 안 되는 판결이 내려졌지만, 시즌 중에 NFL과 선수협이 약물 규정을 수정할 거라는 소식이 나오면서 처벌이 완화될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그리고 결국, 출장정지가 10게임으로 줄어서 12주째부터 출전할 수 있다는 소식이 떴다! 바로 며칠 전에 우승후보라고 꼽히던 뉴올리언스를 꺾은지라 여러모로 시즌 2주차는 클리블랜드에게 기쁜 한 주가 되었다.
여기에 리그 최악의 디비전인 AFC 남부지구, NFC 남부지구를 동시에 상대하는 꿀 스케줄빨에 힘입어 매경기 7점차(축구로 치면 1골차다.)내의 접전에서 꾸역꾸역 승리를 챙기면서 6승 3패로 11월 7일자로 지구 1위 등극에 성공했다! 브라운스 부활의 주역은 자니 만지엘 열풍에도 흔들리지 않으며 처음으로 시즌내내 건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주전 쿼터백 브라이언 호이어의 안정적인 게임 리딩과 벤 테이트, 아이재이아 크로웰이 이끄는 러싱공격의 안정감, 그리고 스타급은 없지만 꾸역꾸역 막아내고 있는 수비진이다. 여기에 시즌초 온갖 잡사건과 조롱에도 흔들리지 않는 마이크 페타인의 리더쉽까지 겹쳐 12년만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릴수 있게 된 상황.
11주차에 뜬금없이 휴스턴 텍산스에게 일격을 맞으며 지구 선두 자리를 내줬지만, 12주차에는 애틀랜타 감독 마이크 스미스의 이해불가능한 운영 미숙을 놓치지 않고 막판 역전에 성공해 7승 4패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여기까지만 해도 다른 디비전 같으면 충분히 플옵 사정권, 디비전에 따라서는 디비전 단독 선두도 가능한 성적이다. 실제로 디비전 선두인 신시내티 벵골스와는 반게임차에 불과하다. 이쯤 되면 그동안 꿈도 희망도 없었던 클리블랜드 팬들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대비해서 슬슬 암표 값을 알아보고, 와일드카드로 진출하는 경우를 대비해서 원정 비행기표와 숙박 플랜을 알아보는 등 플옵 직관계획을 세우며 행복한 설레발을 떨고, 또 그렇게 설레발을 떤다고 해도 다른 팀 팬들도 충분히 이해를 해줄만 하건만... 현실은 하필 소속 디비전인 AFC 북부지구는 역대 최고의 개꿀 대진이 걸린게 문제. 선두와는 반게임 차이지만 지구내 다른 라이벌 팀인 볼티모어와 피츠버그도 12주차 종료 시점에서 전부 7승 4패를 기록하면서 지구내 모든 팀들이 반 게임 차 안에서 물고 물리는 헬게이트가 열렸다.
그나마 다른 지구들은 최소한 한 팀 이상의 호구 팀들이 존재하면서 승점자판기 역할을 해 주는 와중에 하필 2014시즌 들어와서 AFC 북부지구는 그런 것도 없다. NFL의 스케줄은 같은 디비전끼리 6경기, AFC 디비전,NFC 디비전 각각 4x2경기, 전년도 AFC 같은 순위팀 2경기로 총 16경기 구성인데, 2014-15시즌 AFC 북부지구의 대진은 AFC 남부,NFC 남부지구로 여기에 속한 8개팀중 승률 5할 넘기는 팀은 인디애나폴리스 콜츠 하나고, 여기 승점자판기라고 링크되어 있는 구단중 무려 4팀이 들어가 있는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정도면 01 물수능급이다 역대 최약의 개꿀대진이 걸려버려서, 그덕에 지구 전체가 변별력을 상실해 모든 팀이 고승률을 올리는 헬게이트가 열리고 말았다.
이 팀이 더 비극적인 건 그렇게 지구내 2위 그룹이 동률로 물고 물리는 와중에 타이브레이커 룰에 의해서 7승 4패를 하고도 지구 최하위로 추락해 있는 것이다. 지난 시즌의 애리조나 카디널스가 크라잉 하기도 미안할 정도. 지난 시즌의 NFC 서부지구 최하위인 세인트루이스 램스는 선전했다고는 해도 7승 9패의 루징시즌이었다. 더욱더 피꺼솟할 일은 브라운스가 상대하는 지구중 하니인 2014년 NFC 남부지구는 NFL 역사상 최악의 개막장 디비전화 되면서 4승 7패인 애틀랜타 팰컨스가 지구 선두라고 큰소리를 치고 있고 NFC 전체 최하위인 2승 9패의 탬파베이 버커니어스조차 플옵 진출 가능성이 남아있는 등 개꿀 스케줄의 수혜를 단단히 입고 있는 상황.
한마디로 클리블랜드 팬들이 그 승률을 찍고도 뒷목을 잡고 쓰러질 억울한 상황이 실시간으로 전개되고 있는 중이다. 이 팀이 괜히 안팀안이 아니고 홈구장이 괜히 슬픔을 제조하는 공장이 된 게 아니다.
그리고 이 상황에 낙심한건지, 버팔로와 인디애나폴리스에게 연패를 당하며 7승 6패로 전락, 당당히(...) 단독 꼴찌로 전락했다. 게다가 쿼터백 브라이언 호이어가 부진하면서 시즌 중반까지 잠잠했던 쿼터백 논란이 다시 일어났고, 버팔로 경기 후반에는 결국 맨지엘이 일시적으로 투입됐다. 페틴 감독은 버팔로에게 패배한 후 아직 호이어가 주전이라고 선언했지만, 호이어가 인디아나폴리스와의 경기에서도 패스 성공률이 50% 미만에 인터셉션 2개를 던지면서 호이어의 입지는 이제 좁아질대로 좁아졌다. 그러니까 클리블랜드 사람들은 브라운스 경기를 멀리하고 르브론을 보러 가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15주차부터 조니 맨지엘이 스타팅 쿼터백으로 올라가게 되었다. 지난 해 하이즈만 트로피를 수상한 대학 최고의 쿼터백이었으며 그런데 이 사람도 하이즈만 트로피를 수상한 1라운드 지명 쿼터백이기도 했다. 하이즈만 트로피가 NFL에서의 성공을 보장하는 건 아니다. 그동안 서서히 기울어가는 브라운스의 성적에도 불구하고 코칭스탭이 벤치에만 앉혀놓는 바람에 논쟁의 중심이 되었던 맨지엘인지라 데뷔 첫 선발경기를 앞두고 일주일 내내 화제를 몰고 다녔다.
그러나 제이 커틀러 항목을 읽어보면 알지만 쿼터백은 함부로 바꾸는 것이 아니며, 그 대체가 경험없는 신인이라면 더더욱 위험한 도박수이다. 맨지엘이 선발 쿼터백으로 지명을 받고 출전한 첫 경기인 신시내티 벵골스와의 경기에서 OME급 플레이를 선보이며 0 - 30으로 처절하게 박살났다. 이날 맨지엘은 대학시절 자신의 빠른 발로 얼마든지 농락할 수 있었던 NCAA 대학 팀들의 수비진과는 차원이 다른 NFL팀 벵골스의 수비진에게 수없이 많은 색을 당하고[15], 벵골스 수비진은 색이나 인터셉션, 혹은 맨지엘이 패스실패를 할때마다 맨지엘 특유의 셀레브레이션인 머니 사인까지 해가며 조롱했다. 심지어 그렇게 조롱하다 언스포츠맨 라이크 컨덕트(Unsportsman-like Conduct, 스포츠맨답지 못한 행동) 판정을 받고 15야드 페널티를 먹어도 벵골스 수비진은 페널티를 먹은 동료를 비난하기는 커녕 걱정도 하지않는 모습까지 보였다. 게다가 신시내티 러닝백 제레미 힐은 터치다운 후 클리블랜드의 홈 응원마당인 독 파운드(Dawg Pound)로 뛰어들어가는 도발행위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16], 클리블랜드는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5주 전 신시내티에게 선사했던 굴욕을 제대로 돌려받으며 결국 포스트시즌의 꿈은 물건너가버렸다. 그리고 퍼스트 에너지 스타디움은 올해도 슬픔을 제조하고 말았다.
16주차에 샌디에고가 워싱턴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수학적으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없어졌다. 이에 낙심한듯, 브라운스는 같은 주 캐롤라이나 팬서스와 경기서 또 패배했다. 게다가 맨지엘은 스크램블 플레이를 한답시고 깝치다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서 나가떨어졌다(...) 결국 DTD만 보여주며 시즌을 마무리할 기세. 그 와중에 정신 못차리고 주전 쿼터백으로 낙점받은 맨지엘이 신인 주제에 시즌 마지막 경기 전전날 밤샘파티를 하고서는 다음날 경기 전날 팀미팅에 불참하고, 햄스트링 치료 스케줄에도 안 나오면서[17] 구단으로부터 벌금의 징계를 먹었다. 더구나 이 파티에는 또 한명의 1라운드 픽인 저스틴 길버트가 포함되어 있었으며, 이들을 바른 길로 이끌어야 할 베테랑 조쉬 고든조차 그 파티에 참석했다가 다음날 팀 미팅을 빼먹고 징계를 받았다. 이로써 형편없는 기량에 전혀 관리가 안 되는 선수단에 구단주의 분노가 하늘을 찔렀으며 구단주가 강한 어조로 "스스로를 존중할 줄 모르는 무책임한 선수들에게 관용은 없다"고 비판하면서 구단 내의 선수관리가 개판이라는 게 만천하에 공개되었다. 그와는 별개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지구 라이벌이자 철천지 원수이자 패륜구단인 볼티모어 레이븐스에게 10대 20으로 승리를 조공하면서 시즌을 5연패로 마무리함과 동시에 볼티모어가 와일드 카드 막차로 플레이오프 진출하는데 기여했다. 지구 내 다른 라이벌들이 물수능 스케줄 덕을 톡톡히 보면서 모두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가운데 혼자만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는 바람에 클리블랜드 팬들은 또한번 뒷목을 잡게됐다. You are a factory of sadness!
5.3 2015 시즌
우선 제대로 망했어요.
오프시즌에는 여러 가지 변화가 있었다. 우선 오펜스 코치였던 카일 섀너핸이 조니 맨지엘 기용에 반발한 후 탬파베이로 떠났다. 주전 쿼터백이었던 브라이언 호이어는 휴스턴으로 떠났고, 고든이 빠진 상태에서 패싱게임에서 제일 큰 무기로 활약한 타이트엔드 조던 카메론은 마이애미로 떠났다. 넘버1 코너백 조 헤이든의 반대편에서 괜찮은 활약을 했던 버스터 스크린은 뉴욕 제츠로 떠났고, 디펜시브 엔드 자발 시어드는 영원한 승자 뉴잉글랜드와 계약했다. 전부 다 떠났다.
반대로 들어온 쪽은 그저 그런 편인데, 카메론의 반대방향으로 리시버 브라이언 하트라인이 마이애미에서 왔으며, 쿼터백으로는 탬파베이에서 FA계약을 받았지만 죽을 쓰며 잘린 조쉬 맥카운이 들어왔다. 36세의 쿼터백, 그것도 2년 전 6경기동안 반짝했던 쿼터백에게 3년 계약을 제시하여, 클리블랜드는 대책이 없는 구단이라는 점만 드러니면서 다시 리그의 비웃음 거리가 되었다.
게다가 중요한 건 FA계약과는 전혀 상관없는 두 가지 사건이 벌어졌다는 점이다. 먼저, 모두의 기대를 받았던 맨지엘은 시즌 종료 후 알콜 중독 치료 클리닉에 들어갔다. 맨지엘은 어렸을 때부터 알콜과 밀접한 관계(...)를 가졌던 전적이 있으며, 맨지엘의 아버지는 고3때 "술을 입에 안 대면 스포츠카 하나 줌"이라고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18] 2014시즌 중에도 이런저런 소리가 들리더니, 결국 재활 클리닉에 들어간 것. 이를 보는 시각은 분분한데, 혹자는 그래도 지금이라도 정신차리고 치료를 찾는게 낫다라고 하는 반면, 반대측은 이게 진짜 원해서 간 것이 아니라 대충 들어가서 이미지 회복만을 노린 PR 작업 아니냐라고 주장한다. 시즌 끝나고 보니 후자가 맞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리고 2013년 센세이션을 일으켰지만 2014년 출장정지로 인해 5경기밖에 출전 못한 리시버 조쉬 고든이 다시 알콜 테스트에 적발되며, 이번엔 얄짤없이 시즌 하나를 통으로 날려먹게 되었다. 단, 고든은 장문의 글을 통해 만취한 것이 아니라, 2014 시즌이 끝날 때까지만 금주를 하면 된다는 식으로 규정이 자신에게 설명됐다며 시즌이 끝난 후 기습 테스트에 걸렸다고 말했다. 어찌되었건 오프시즌도 다사다난한 클리블랜드.
그렇게 시즌 시작부터 주전 쿼터백과 팀 공격의 절반이었던 에이스 리시버를 잃어버린 댓가는 참혹하다. 저니맨 조쉬 맥카운은 조쉬 고든 없는 평균이하의 브라운스 오펜스를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고, 맨지엘이 주전으로 나오는 경기에도 그렇게 좋은 모습은 아니다. 다시 최하위로 떨어져 내년 시즌을 기약해야할 처지이다.
그나마 맨지엘이 작년의 답없는 모습보다는 진전된 모습을 보이며 약간의 희망이 생겼으나, 맨지엘이 주전으로 낙점된 다음 주,미국 연예계소식 전문 매체인 TMZ에 맨지엘이 텍사스에서 샴페인으로 병나발을 부는 영상이 뜨면서 얄짤없이 백업도 아닌 백업의 백업으로 강등당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맨지엘이 미국 프로스포츠 중에서 제일 업무와 영향력이 큰 포지션인 쿼터백을 수행해나갈 정신상태가 되는지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었다. 클리블랜드 입장에서는 정신못차리는 스타에게 따끔한 처벌을 줘 정신 좀 차리게 하려는 생각이었겠지만, 얄궂게도 그 다음 주에 맥카운이 어깨뼈 골절을 당하며 시즌아웃되고 백업 오스틴 데이비스가 정말 눈이 썩는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여차저차 다시 주전이 되었다.
12주차 경기 때는 전국으로 중계되는 먼데이 나잇 풋볼 경기로 철천지 원수 볼티모어 레이븐스를 맞아 홈경기를 치렀다. 웬일로 27대 27로 맞선 4쿼터 종료 3초를 남기고 51야드 필드골을 시도 했다. 거리가 좀 길지만 조금만 집중하면 끝내기 필드골로 경기를 이길 수 있는 상황이고 설령 실패한다고 해도 연장전으로 들어가는 밑져야 본전인 상황이었다. 여기서 어이없게도 브라운스의 키커 트래비스 쿤이 찬 공은 볼티모어의 스페셜 팀에게 블로킹을 당하고 말았다. 하지만 공을 세이브하거나 볼티모어의 스페셜 팀을 막기만 했어도 여전히 연장전은 갈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공은 볼티모어의 윌 힐의 손에 들어갔고 공을 잡은 힐이 그대로 엔드존으로 달려가는데 클리블랜드의 스페셜 팀의 그 누구도 그 질주를 저지하지 못했다. 이렇게 경기는 NFL 사상 초유의 끝내기 필드골 블록으로 허무하게 끝나고, 그렇게 브라운스는 얼마 해주지도 않는 전국 중계에서 전 미국의 풋볼팬들의 웃음거리가 되고 말았다. 그리고 어이가 안드로메다를 넘어가 퀘이사가 있는 곳까지 날아갈 개막장 플레이에 분노한 클리블랜드의 팬 중에서는 현장에서 바로 입고 있던 유니폼을 찢어 갈기는 사람까지 나올 정도였다. 그리고 이렇게 2015년에도 퍼스트 에너지 스타디움은 또 슬픔을 제조하고 말았다. 이들은 결국 올해에도 이번 시즌 최초로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되는 굴욕을 맛봐야 했다. [19]
그대로 반등없이, 3승 13패를 거두면서 시즌을 마무리했고, 테네시 타이탄스에 이은 2번째 드래프트 픽을 받게 되었다. 그렇게 못하고도 1픽도 못 따먹었다. 그저 클리블랜드의 2015시즌은 언제나 꾸준한 태클 조 토마스와, 타이트앤드 게리 버니드리지 두 선수 만이 팀을 먹여살렸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듯. 그나마 버니드리지와 3년 연장계약을 체결한 것이 위안이라면 위안. 1라운더들(저스틴 길버트, 대니 쉘턴, 카메런 얼빙) 등이 부상에서 복귀해서 제 역할을 해주거나 반등하지 않으면 클리블랜드는 2016년에도 슬픔을 계속해서 제조해야 할 위치에 있을지도 모른다.
결국, 브라운스는 마이크 페틴 헤드코치를 경질하고 레이 파머 GM을 비롯한 팀 프런트도 갈아치운뒤, MLB 세이버매트리션으로 유명한 피터 브랜드 폴 디포데스타[20] 前 LA 다저스 단장을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디포데스타의 권한이 단장보다도 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아예 브라운스가 판을 엎을 초강수를 두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
그리고 맨지엘이 또다시 사고를 치고 말았다. 팀의 시즌 마지막날 게임 전날, 라스베이거스의 유명호텔 중 하나인 플레닛할리우드 호텔에서 맨지엘이 목격된 것. 뇌진탕으로 인해 멘지엘이 경기에 출장할 예정은 아니었지만 뇌진탕으로 부상 당한 선수가 라스베가스 카지노 호텔에서 목격되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상당히 큰 비난이 뒤따랐다. 여기에 다음 날 뇌진탕 부상으로 인한 자신의 상태를 팀 메디컬에 보고해야 하나 구단에 어떠한 연락도 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맨지엘이 더 이상 브라운스 유니폼을 입을 일은 없을 듯 하며, 전체 2픽을 가지고 있는 브라운스는 쿼터백을 지명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팀으로 전망되고 있다. 쿼터백 No.1 드래프티인 팩스턴 린치의 부진이 심상치 않아서 그렇지. 그래서 그런지 팀에 복귀할 예정이지만 역시 알콜 중독 전력이 있는 조쉬 고든을 대체할 와이드 리시버인 미시시피 대학교의 라퀀 트레드웰(Laquon Treadwell),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의 수비라인맨(Defensive End) 조이 보사(Joey Bosa), 원래는 드래프트 No.2 쿼터백으로 간주되었지만, 린치를 제치고 있는 UC 버클리의 재러드 고프(Jared Goff)등이 유력한 2픽 후보로 현재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팀은 또 무명학교에서 양민학살을 하던 칼슨 웬츠를 뽑으려 하고 있다(...)
문제만 일으키는 맨지엘 본인도 자기 상황을 잘 알고 있는지 트레이드를 요구하고 있다. 자기 고향과 제일 가까운 지역 팀을 원하는중. 근데 지 고향에서 가까운 동네가 댈러스 카우보이스, 휴스턴 텍산스인데 여기서 주전자리 차지하기 쉽다고 생각하나(.....) 일단 댈러스는 제리 존스 영감이 안 부를 듯. 혹시 자기한테 밀린 브라이언 호이어에게 쿼터백을 맡기고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텍산스 정도면 만만하다고 생각했나...그러다가 왓 형에게 혼나봐야지.
5.4 2016 시즌
프리시즌 결국 문제아 맨지엘을 방출해버렸다. 그런데 프리 에이전시에서 데려온 건 워싱턴 레드스킨스의 또다른 문제아 RG III.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번 픽으로 쿼터백을 지명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드래프트 전에 필라델피아 이글스에게 전체 2번 픽을 트레이드하면서 많은 드래프트 픽을 받아오는데 성공했다. [21] 1라운드에서는 베일러 대학교의 리시버 코리 콜먼을 뽑았고 3라운드에서 가지고 있던 픽 세장 중 가장 낮은 순위의 픽으로 쿼터백을 뽑았다. 그러나 올해 FA시장에서 워낙 많은 선수를 잃은 반면 전력 보강은 제대로 되지 못한 관계로 드래프트 및 FA시장 영입 결과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가는 그닥 좋지는 않은듯.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RG III는 문제아의 명성이 어디 가지 않는 듯 개막전부터 어깨뼈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으면서 부상자 명단행. 최소 전치 8주라고 한다. 그리고 문제아의 빈 자리를 또다른 문제아로 커버하겠다는 브라운스의 구상은 개막전부터 어긋나면서 이번 시즌도 암울한 분위기에서 출발하게 되었다. 개막전의 상대는 하필이면 자신들이 2번 픽을 트레이드 한 필라델피아 이글스. 브라운스로부터 받아온 2번 픽으로 뽑은 신인 쿼터백 칼슨 웬츠는 278야드 패스에 2개의 터치다운으로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해서 브라운스 팬들의 속을 더더욱 쓰리게 만들었다. 그리고 개막 4주차까지 한 경기도 못이기면서 0승4패. 시즌 전 전문가들의 예상을 한치도 벗어나지 않는 행보를 보이면서 일찌감치 2016시즌 0승클럽의 최후의 멤버로 남았다. 올해도 예외없이 슬픔 제조에 들어가는 중. 그런 건 좀 벗어나라고. 오늘도 졌다 게다가 톰 브래디의 귀환에서 아주 그냥 눈이 썩는 플레이 남발로 인히여 33대 11로 본인들의 홈에서 복귀식을 화려하게 열여주었다.....이쯤되면 그냥 캐벌리어스경기나 인디언스를 보는게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뭐 당연한 말이다. 캐벌리어스는 멋진 역전승을 거두며 54년만에 첫 우승컵을 클리블랜드에게 안겨주었고 인디언스도 이제 월드시리즈만 남았으니까.
게다가 현재의 브라운스는 대학교팀하고도 붙으면 지겠다는 굴욕 아닌 굴욕을 당했다.
개막 8주차까지 부진과 부상을 이유로 쿼터백만 7명을 갈아치운 개막장을 선보이고 있다. 8주차 신시네티 뱅갈스와의 경기에선 선발 쿼터백이 부상당하자 캔자스시티 칩스에서 주워온 시범경기 중간에 방출된 루키 쿼터백을 땜빵으로 내세우는 안습의 절정을 선보였는데 이 선수 역시 인터셉트 2방을 날려주며 기대에 벗어나지 않는 훌륭한(?) 활약을 남기며 완패했다. 여기에 토탈 579야드를 내준 종이장 수비진은 덤. 더군다나 9주차 홈경기엔 2016년 월드시리즈 4차전 경기랑 같은 날자에 열리게 되어 자칫 경기장이 텅텅비는 수모까지 당할 수 있다!
6 홈구장
퍼스트에너지 스타디움 항목 참고
7 기타
- 99년 재창단 이후로도 팀이 쭉 내리막에, 스타급 선수가 등장하지도 못하여서 클리블랜드 브라운스는 다시 예전의 가난한 팀 신세로 돌아갔다. 그래서 오죽하면 팀내 저지 판매랭킹에 클리블랜드가 낳은 마지막 전국구 스타 농구선수의 등번호와 이름의 박힌 저지가 5위권 안에 드는 것.
그 소원은 조니 맨지엘 덕분에 저지판매랭킹이 1위에 여러번 오르는걸로 이루어졌다(...)
- 2012년 선발 쿼터백으로 1라운드 22순위로 지명한 브랜던 위든이라는 선수를 지명했는데, 이 선수는 원래 2002년 뉴욕 양키스의 2라운드 지명을 받았던 투수 출신의 야구선수였다. 그리고 2003년 케빈 브라운 트레이드때 LA 다저스로 향했는데 그후 부상을 당해 여러 팀을 전전하다 야구를 관두고 풋볼로 전업해 오클라호마 주립대학교에 입학해 쿼터백으로 뛰면서 28세의 나이에 1라운드 지명을 받아 브라운스에 입단했다. 선수의 입장에서는 나름대로 인간승리의 순간이지만, 구단의 장기적인 플랜에까지 포함되기엔 워낙 나이가 많은 관계로 풋볼 팬들한테 저런 삭을대로 삭은 노망주를 주전 쿼터백으로 쓴다고 1라운드로 뽑으니 10년 넘게 쿼터백을 제대로 못세운다는 비아냥을 들으면서 또 욕을 들어먹는 중. 그리고 위든은 1시즌 반 동안 제대로 병맛스러운 활약을 보이며 브라운즈 코치진과 프런트는 또 까였다.
- 이 팀을 배경으로 케빈 코스트너 주연의 <Draft Day>가 14년 4월 11일 개봉 예정에 있다. 케빈 코스트너가 브라운스 GM인 소니 위버 역을 맡아 전체 1번픽을 얻기 위해 분투하는 과정을 그린다[22]. 겉만 보면 영화 머니볼과 비슷해 보인다. 유튜브 트레일러의 댓글에는 현지 NFL팬들과 심지어는 브라운스 팬들도 자조적인 개드립들을 쏟아내고 있는 실정.[23]
- 이 드래프트 데이 영화에서 초반에 클리블랜드 연고팀들의 아픔과 그들의 우승을 하염없이 기다리는 팬들을 묘사하는 장면이 있는데 눈물없이는 볼 수가 없다.(...) 그리고 이 영화가 개봉한지 2년이 흘러, NBA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우승을 하면서 50년이 넘던 클리블랜드의 무관의 역사가 끝났다.
- ↑ 명명권 때문에 변경된 이름이다. 물론 대체로 클리블랜드 브라운스 스타디움이라는 본명으로 불린다.
- ↑ NFL은 AAFC 시절의 우승은 인정하지 않고 있다.
- ↑ 미국 스포츠계에서 클리블랜드 시의 이명이 "Loser's City"라는 것만 봐도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추신수가 고군분투했었던 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도 그렇고, 자신의 재능을 사우스 비치로 가져간 해변의 아들이 데뷔했던 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도 마찬가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가장 최근 우승 기록이 무려 1948년 월드 시리즈 우승이었으니.. 이후 돌아온 해변의 아들이 이끄는 캐벌리어스가 2016년 NBA 파이널에서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우승, 52년만에 클리블랜드에 우승 트로피를 가져다 주긴 했다.
- ↑ 영어 위키백과에서 Factory of Sadness라 검색하면 클리블랜드 브라운스 스타디움 문서로 넘어간다.
안습 - ↑ 제이콥스 필드의 오픈과 인디언스의 상승세가 겹치면서 인디언스는 1995년부터 2001년까지 무려 455게임 연속 매진을 기록하게 된다. 이 기록은 후에 보스턴 레드삭스에 의해 깨지게 된다.
- ↑ 이쪽은 신생구단 창단이 아닌 구단 인수를 통해서라 역시 좀 다르기는 하다.
- ↑ 이쪽은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의 상황과 거의 일치한다. 다만, 1969년에 창단한 몬트리올 엑스포스가 2005년에 워싱턴 내셔널스가 됐는데, 내셔널스가 대승적인 차원에서 엑스포스의 역사를 넘겨줘야 가능하다. 그러나 그렇다 하더라도 '기록의 스포츠'인 야구의 특성상 연고지를 이전하더라도 역사의 연속성을 중시하기 때문에 이런 과정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
- ↑ 무엇보다 두 팀 모두 AFC 북부지구에 속해있는지라 어그로가 확실하다. 그리고 그때마다 볼티모어 레이븐스가 브라운스를 처절하게 발라내는 바람에 클리블랜드는 그저 후새드.
- ↑ 실제로 제50회 슈퍼볼이 끝나자마자 라스베가스의 유명 스포츠 도박회사들이 2016-2017시즌 슈퍼볼 우승 확률을 발표했는데 브라운스가 우승할 확률은 200대 1(즉 브라운스가 우승한다에 1달러를 걸고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나면 200달러를 준다는 얘기)로 발표되었다. 이는 우승후보로 거론된 시애틀 시호크스,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피츠버그 스틸러스 (각각 8대1)은 말할 것도 없고 우승할 확률이 두번째로 낮게 평가된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와도 넘사벽의 차이를 두는 낮은 확률이다. 참고로 샌프란시스코의 우승확률은 60대1로 발표가 되었다.
- ↑ 그저 막연한 자조적인 표현이라고 여기기엔 팀 자체가 실제로 지못미 + 안습 + 후새드라..여기에 신인 드래프트에서 보이는 모습도 "도대체 이길 마음이 있는 팀인가?"생각될 정도로 진지한 모습을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고
격동의 현대사를 갖고있는 어느 팀이 이 팀보다 먼저 우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카더라. - ↑ 갑작스럽게 이루어진 이 트레이드의 원인이 코치진과의 불화 때문이라는 소문도 있다.
- ↑ 하지만 리차드슨이 이적 후에도 미미한 활약을 선보이며 이 트레이드가 재조명될 가능성이 크다. 무엇보다도 현역 선수, 그것도 상대적으로 가치가 후달리는 포지션인 러닝백으로 1라운드 픽을 받아온 점은 상당히 크다.
- ↑ 그리고 2014년 드래프트에서 드디어 12년도 하인스만 트로피 수상자인 텍사스 A&M 대학교의 쿼터백 조니 맨지얼을 뽑았다! 바로 다음날 르브론 제임스가 맨지얼 마킹된 유니폼 입은 사진 등장.
하지만 이것이 더 큰 재앙의 시초가 될 줄은 이 때는 아무도 몰랐다. - ↑ 2014년 시즌이 아니라, 징계가 내려진 날짜로부터 1년이다. 즉 2015시즌 프리시즌까지 출장정지라는 소리.
- ↑ 이게 바로 아이실드 21의 주장과는 달리 아직도 NFL 레벨에서는 듀얼스렛 쿼터백이 시기상조인 이유이다. 프로스타일 쿼터백과 듀얼스렛 쿼터백과 관련된 논쟁은 쿼터백 항목 참조.
- ↑ 힐은 10주차 경기에서 클리블랜드가 신시내티를 망신시킨 직후에 복수를 다짐하며 "클리블랜드는 X도 아닌 팀이다"라고 발언했고, 이번 경기 전에는 터치다운을 한 후 독 파운드에 뛰어들겠다고 호언장담을 했었다. 그리고 그것은 현실이 되었다.
- ↑ 두 스케줄이 시간대가 겹치는데 맨지엘은 그 둘 중 최소 하나에는 참석해야할 의무가 있었다.
- ↑ 참고로 그 후 맨지엘은 술을 마셨다가 경찰에게 잡혔고, 아버지는 그대로 스포츠카를 팔고 똥차 하나를 맨지엘에게 줬다고 한다(...)
- ↑ 이번 시즌 NFL에서는 전반적으로 압도적인 강팀 한두 팀을 빼고는 진흙탕 싸움을 해온 지라, 13주차가 시작하기 전까지 모든 팀이 산술적으로는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남아 있었다.
- ↑ 그 영화 머니볼의 피터 브랜드의 모델이 된 사람 맞다.
- ↑ 클리블랜드가 2016년 1라운드 및 조건부 5라운드 픽을 주고, 대신 필라델피아에서 2016년 1라운드, 3라운드, 4라운드 픽, 2017년 1라운드, 2018년 2라운드 픽을 받게 되었다.
- ↑ 사실 이것은 엄청난 모험이나 다름없다. 전체 1번픽을 얻기위해서는 자신 팀의 유망주를 내주는 엄청난 출혈을 감수해야 하는데 이것은 팬들에겐 확실한 어그로에 헬게이트를 여는 것과 거의 다를 바 없다. 더구나 그렇게 내준 댓가로 뽑은 전체 1차지명이 트레이드로 내준 유망주보다 더 낫다는 보장도 없다. 한마디로 NFL Draft는 그야말로 '잘 되면 술 3잔, 못 되면 뺨 3대'라는 중매급 결과를 낳을 수 있기 때문에 온 신경이 쏠리는 것.
- ↑ 국내에선 이 영화를 보고 브라운스를 검색하고... 다른 의미로 감동받았다는 사람이 많다. 특히나 DTD를 매년 시전하는 몇몇 스포츠구단 팬들사이에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