슛(농구)

(레이업 슛에서 넘어옴)

1 개요

농구에서 골대에 넣기 위해 공을 던지는 동작을 말하며, 농구 역사의 초기부터 다양한 기술이 만들어져 활용되어 오고 있다.

2 점프 슛 계열

2.1 투 핸드 슛

양 손으로 공을 잡고 앞으로 밀어내듯이 공에 회전을 주며 던지는 기술. 남녀를 막론하고 농구역사 초기부터 기본기로 쓰였던 기술이다. 원핸드 슛보다 힘을 덜 들이고도 슛을 더 멀리 던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슛동작이 길어질 수 밖에 없고 원핸드 슛에 비해서 낮은 위치에서 공을 던지게 되다보니 상대에게 막히기 쉽다는 단점도 있다. 또한 양손을 사용해야 하는 만큼 충분한 연습이 없다면 정교하게 슛을 성공시키기는 원핸드 슛보다도 어렵다.[1]

원핸드 슛이 남자 농구의 대세가 된 이후론 여자농구에서만 주로 쓰이고 있으나, 아마추어 남자 농구 동호인 중에선 간혹 투 핸드 슛을 쓰는 사람이 있고, 남자 프로 선수 중에도 NBA의 숀 매리언 같은 변태는 투 핸드 슛을 쓴다.[2]

룰 상으로 문제가 되는 슛 폼이 아니니 간혹 원핸드가 너무 힘들어 손목에 무리가 가거나 체력이 달린다면 투 핸드 슛도 시도해보도록 하자.

2.2 원 핸드 슛 (One-handed Jump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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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명한 마이클 조던의 슛.[3]

남자 농구의 가장 기본적인 슛 방식이다. 레이업과 다르게 골대에서 떨어진 위치에서 던지는 것이 목적으로 하체를 이용해 무릎에서부터 힘을 끌어올린 뒤 점프해 던지는 손에 공을 얹어 날려보낸다. 이렇게 점프가 보통 동반되는 경우가 많기에 남자 농구에서 원 핸드 슛이 기본이 된 이후로는 점프 슛이라 보통 부르며, 그래서 영어로는 점퍼라고 더 많이 쓴다. 한데 원 핸드 슛을 쓰면서 아예 점프를 하지 않는 선수들도 특히 장신 선수들 중에 간혹 존재한다.

점프가 정점에 다다르기 직전에 공을 쏘는 게 일반적으로, 보통 동네농구에서 나오는 것처럼 점프와 동시에 공을 던지는 것이 절대 아니다.[4] 물론 수비자 상황에 따라 공중에서 릴리즈 타이밍을 조절할 수 있으나 이 경우 연습이 없을 경우 상당히 어색한 슛이 나올 수 있으며 성공확률도 떨어지게 된다.

날아가는 공에 힘을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던지는 팔의 팔꿈치를 최대한 붙이며 반대팔 역시 잘 모아서 던진다. 여기서 나온 그 유명한 금언이 왼손은 거들 뿐. 손가락 끝으로 스핀을 넣어주면[5] 림에 맞고도 위에서 다시 튀다가 골이 되는 확률이 늘어난다. 또한 각을 어느정도 높게 던져주는 것이 낮게 던지는 것 보다 성공확률이 높아진다. 너무 높게 던지다가는 에어볼이 나겠지만.이름난 슈터들도 웬만한 경우엔 각도를 높게 준 슈팅을 자주 구사한다.

농구 역사 초기에만 해도 슛을 쏠 때 점프를 한다는 건 금기나 마찬가지였으나, NCAA에서 안젤로 뤼세티가 원 핸드 점프 슛으로 상대팀을 초토화시키면서 원 핸드 점프 슛의 장점이 널리 알려졌고, 그 뒤로 남자 농구에선 점프 슛이 기본이 되었다.
프로 레벨에서 원핸드 점프슛을 대중화시킨 개척자는 "Jumping Joe"란 별명으로 유명한 Joe Fulks였다. NBA의 전신인 BAA에서부터 활동한 펄크스는 4,50년대 최고의 득점기계였으며, 그가 1949년에 득점한 63점은 10년 뒤 엘진 베일러가 그의 기록을 갱신하기 전까지 한 경기 NBA 최다 득점 기록이기도 했다. 그가 점프슛으로 워낙 유명한지라 펄크스가 점프슛을 만들어냈다는 설이 널리 알려져있기도 한데, 엄밀히 말하면 그는 이 기술을 대중화시킨 거지 만들어낸 건 아니다.

한국의 경우 전설적인 슈터 중 한 명인 신동파가 일찍 점프슛을 받아들인 후 마스터해 국제 대회에서 경이적인 득점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여자 농구 선수들 중에서도 간혹 원 핸드 슛을 구사하는 선수들이 있다. 해외 선수들의 경우 신체조건이 남자선수 못지 않다보니 3점슛 라인에서도 원 핸드 슛을 사용하기도 하며, 국내 여자프로농구의 경우에도 2점 슛 정도는 원핸드슛을 종종 사용하곤 한다.

2.2.1 뱅크 슛 (Bank Shot)

슛 형태 자체는 보통의 원 핸드 점프슛과 같으나, 골대를 직접 노리는 게 아니라 백보드를 향해 쏜 후 백보드에 튕겨 골대에 들어가게 하는 슛. 골대를 직접 노리는 슛과는 공이 날아가는 방향과 각도가 다르고 이를 통해 상대의 블록을 피하는 슛이다. 주로 골대의 좌우 45도 방향에서 쏘는 일이 많다.

제대로 쓰려면 어느 거리에서 골대 어디를 맞추어야 슛이 들어가는지 익히기 위해 더욱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50~60년대 NBA 리그를 제패했던 보스턴 셀틱스 왕조의 슈팅가드 샘 존스(Sam Jones)[6]가 뱅크슛의 달인으로 유명했고 2000년대 들어서는 팀 던컨이 전가의 보도처럼 사용하는 것으로 명성이 높다. 한국에선 김현준이 농구대잔치 시절 뱅크 슛의 대가로 유명했다.

초보자들끼리 게임을 하는 경우 간혹 백보드 맞춰서 들어가는 뱅크샷을 까는 경우가 있지만 럭키샷도 3번 이상 들어가면 실력이다. 섬세함이나 감각이 부족해 뱅크샷이 자주 나오는 경우가 많은 선수들은 자신감을 가지자.

2.2.2 풀업 점퍼 (Pull-up Jumper)

풀업 점퍼, 혹은 풀업 점프슛이라고 한다.

기본적으로 원 핸드 점프슛과 동일하지만 제자리에서 쏘는 게 아니라 공을 가지고 드리블을 하며 움직이다 쏘는 형태. 움직이면서 쏘는 만큼 정확성이 떨어지게 되지만 그런 만큼 수비수의 방해를 제치고 슛을 쏠 수 있다. 특히 다른 동료들의 도움을 제대로 못 받는 상태에서 슛을 쏘려면 풀업 점퍼가 필요하게 된다.

1:1 공격에서 가장 유용한 기술 중 하나. 왼쪽 혹은 오른쪽으로 움직이다 쏘는 식부터 뒤로 스텝을 밟으며 쏘는 식까지 움직이면서 쏜다는 형식 안에서 구현되는 양상은 다양하며, NBA에서 에이스라 불리는 선수들 중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풀업 점퍼를 전부 구사할 수 있는 선수는 드물다. 그리고 우수한 운동능력과 하체 안정성, 내구력이 없다면 풀업 점퍼 막 쓰다가 무릎 나갈 가능성도 매우 높다.

과거 한국 농구에서 이름난 슈터들은 풀업 점퍼를 잘 구사했으나, 2000년대 이후로는 풀업 점퍼를 정확히 제대로 구사할 수 있는 선수가 별로 없다. 풀업 점퍼를 쓴다는 것은 전술적으로 공격할 때 자기가 자유롭게 슛을 던질 수 있다는 일종의 그린 라이트인데, 한국 농구가 갈수록 용병 위주의 패싱게임만 하게 되면서 국내 선수들의 풀업 점퍼를 허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2.2.3 페이드어웨이 (Fadeaway Jumper)

폴어웨이 점프슛(Fallaway Jumpshot)이라고도 한다. 점프 슛인데 비스듬하게 뒤쪽으로 점프해 수비를 피하면서 쏘는 점프슛. 뒤로 점프하면서 수비수를 피할 뿐 아니라 공의 포물선도 보통 점프슛보다 높은 궤도를 그리기에 수비수 입장에선 막기가 난감해진다.

NBA에선 60년대부터 선수들이 쓰다가 마이클 조던에 이르러 최고 수준으로 다듬어졌고, 한국에선 이충희가 전성시대에 국내 대회부터 국제 대회에서까지 페이드어웨이로 경이적인 득점력을 과시했다. 포스트업에 이은 페이드어웨이 점프슛은 (쓸 수만 있다면) 매우 강력한 공격 옵션이며 윌트 체임벌린, 하킴 올라주원, 패트릭 유잉, 칼 말론, 마이클 조던, 더크 노비츠키 등 특급 선수들의 주력 스킬이다. 마이클 조던의 2차 복귀 이후 주로 쓰던 득점 기술이 이것이었으며 이후로도 아무도 그의 수준까지 페이드어웨이를 구사하지 못했다.

일단 원 핸드 점프 슛의 한 갈래로 봐야 하나, 투 핸드 슛으로도 쓸 수 있으며, 한때 전희철도 종종 시도했다.

직접적인 블로킹을 피할 수 있어 굉장히 좋은 공격 옵션이나 가끔 착지 시에 넘어지거나 5m 정도 꼴사납게 뒷걸음질 치는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다. 착지 타이밍이나 착지 시 발목의 상태를 잘 확인하고 자신에게 맞는 타이밍과 자세를 찾도록 하자.

2.2.4 스텝 백(Stepback Jumper)

NBA 스텝백 장인 제임스 하든의 영상

대치상황에서 순간적으로 스텝을 뒤로 밟아 슛을 던지는 기술이다. 돌파 드리블 중에 사용하면 더욱 더 수비수는 타이밍을 읽기 힘들며, 스텝 백 특성상 뒤로 한번 물러나는 관성 때문에 대부분 페이드어웨이 슛으로 던지게 된다. 따라서 애초에 슛쏘는 타이밍을 놓쳐서 수비하는데, 게다가 페이드어웨이로 던지니 블락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기술이다.

영상에서 나오는 것처럼, 수비수의 위치에 따라 꼭 뒤로만 가는 것이 아니라 옆이나 대각선 방향으로 스텝을 밟는 방법도 있다.

스텝 백 후에 공을 잡지 않고 (슛 쏘는 줄 알고 뛰어오는 수비수를 제치는)돌파로 연계하는 방법도 있다.

2.2.5 조합

원핸드 점프슛의 여러 기술들은 각각의 형태로도 쓰이지만 슛에 일가견이 있는 선수일수록 이러한 기술들을 조합한 형태를 잘 구사한다. 예컨데 풀업 점퍼로 슛을 쏘면서 자세는 페이드어웨이고 공은 뱅크슛으로 들어간다거나 하는 식. 당연히 이러한 복합적인 슛 기술 사용을 잘 하면서 정확도가 높은 선수는 드무나, 일단 등장하면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한다. 또한 조던같이 이런 고난도 조합슛을 자주 이용하는 주제에 필드골 성공률이 5할을 넘는 괴물들은 막는게 거의 불가능하다고 여겨진다. 조던이 자주 이용한 조합은 풀업 페이더웨이 내지 턴어라운드 페이더웨이.

3 런닝 슛 계열

3.1 레이업 슛 (Lay-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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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의 숨겨진 관용어구 '놓고 온다!'

위 장면은 슬램덩크 북산 vs 상양전으로, 저 장면이 강백호의 공식전 첫 득점 성공 장면이다.

농구의 기본적인 슈팅 방법 중 하나.

이름 그대로 골대 위에 공을 올려놓고 오는 것이다. 골대 가까이에서 시도할 수 있으며 가장 쉽고 안정적인 슛(반대로 실패하면 가루가 되도록 까이는).

농구의 슛 중 제일 먼저 배우는 기본 슛이다 보니 강백호는 풋내기 슛이라고 불렀다.[7]

한데 가장 기본 슛이면서 동시에 갖가지 테크닉이 겸비되는 슛이 레이업 슛이다. 일단 한 손이 아니라 양 손 모두로 레이업을 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수비를 좌우로 흔드는 강력한 무기가 되는데 양손으로 다 레이업을 넣을 수 있도록 익히는 것만 해도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 거기다 좌우 스텝 어느 쪽을 이용해서도 레이업으로 이어갈 수 있다면 그것도 강력한 공격 수단이 되나 이 역시 제대로 익히려면 전혀 쉽지가 않다.

농구와는 달리 야구에서 이걸 하면 큰일난다.

레이업에서 연계되는 고급 테크닉으로는 아래의 것들이 존재한다.

3.2 핑거롤 (Finger Roll)

통상의 레이업과 달리 손가락을 이용해 공에 강한 회전을 주면서 띄우는 기술. 일반 레이업보다 슛을 올려넣을 수 있는 범위가 넓으며, 이 때문에 상대의 블록을 피하기가 레이업보다 용이하다.

쓰기에 따라서 온갖 응용과 연계가 가능하며, 이 때문에 NBA에선 1960년대부터 스타급 선수들이 많이 애용했다. 윌트 체임벌린의 경우 골대 근처에서 살짝 몸을 돌리며 넣는 핑거롤을 애용했고, 줄리어스 어빙이나 핑거롤의 달인 조지 거빈은 핑거롤의 여러 응용 방법을 선보였으며, 마이클 조던 역시 한 핑거롤 했다.

3.3 스쿱샷 (Scoop Shot)


즈루 홀리데이와 토니 파커의 스쿱샷 대결.

아래에서 퍼올리듯 쏘는 레이업 기술. 슬램덩크에서 정우성이 후반에 쓰는 '개똥슛'이 이 스쿱샷에 가깝다. 상대가 막기 위해 점프하기도 전에 공이 올라가기에 수비를 피하기에 용이한 기술.

영상처럼 골대 근처에서 퍼올리는 식부터 슬램덩크의 정우성처럼 핑거롤의 기술을 섞어 골대 멀리에서 확 날리는 식까지 여러 형태가 있다. 일본에선 멀리서 날리는 스쿱샷을 따로 프로 레이업이라 칭하는 경우도 보인다.

3.4 플로터 (Flo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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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플로터 1인자 크리스 폴의 클러치 플로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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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어드롭(Tear Drop)이라고도 한다. 레이업처럼 뛰다가 슛을 쏘는 방식이지만 올라가면서 점프 슛과 비슷하게 오버핸드로 공을 띄워버리는(float)방식이다. 일반 레이업과 비교했을 때 슛이 올라가는 각도가 더 높고 슛 타이밍도 더 빨라서 장신 수비수가 앞에 있다 해도 블록하기가 상당히 힘든 슛 기술.

스쿱샷을 쓰는 선수가 플로터도 쓰면서 양 기술을 혼용하면 수비수 입장에선 더더욱 타이밍 맞추기가 힘들며, 이 때문에 스쿱샷과 함께 NBA에서 단신 드리블러들의 피니쉬로 아주 유용하고 강력한 필살기로 손꼽힌다. 크리스 폴, 데런 윌리엄스 등 NBA에서 톱클래스 가드면 득점스킬로 반드시 가지고 있는 기술. 종종 파우 가솔같은 유럽출신 장신 선수들도 플로터를 잘 쓰는데, 들어가기 시작하면 상대팀 수비에 애로사항이 꽃핀다.

농구 기술 중에선 최신급에 속하는 기술로, 한국에서는 과거 SBS 스타즈(現 안양 한국인삼공사 농구단)의 외국인 선수인 데니스 에드워즈가 이걸 구사해 유명했다. 그때만 해도 플로터라는 이름이 알려지지 않아서 언론에서도 막슛이라는 이름으로 불렀고, 에드워즈는 인터뷰때 나의 슈팅은 막슛이 아니라 플로터입니다.라고 정정요청을 했을 정도.[8] 그러나 에드워즈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언론은 입에 착 감기는 어감 때문인지, 진짜 모르는 건지 계속해서 막슛이란 용어를 남발했다.(...) 사실 플로터가 한국에서 대중적으로 알려진게 이로부터 몇년 뒤란 걸 생각하면 몰랐을 가능성이 높다. 에드워즈 시점에서 보면 기껏 고급 기술을 선보였더니 정작 팬들과 언론은 막슛이라고 부르면서 뽀록 취급하는 (실제로 에드워즈가 불편함을 표시한 것도 막슛의 어감을 알고 난 뒤였다) 황당한 상황이었을 것이다. 장신선수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선택이었으니까.

국내 선수 중에서는 이현민이 자주 시도하는 편. 키가 키인지라 대학시절 동료인 김민수를 상대로 연습했다고한다.

지금도 한국농구에서는 플로터를 선호하는 않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나 나이가 많은 농구 원로들은 플로터를 하지 못하게 했을 정도로 농구에 있어서는 한국이 후진국이라는 걸 보여주는 예시이다.

3.5 리버스 레이업

골대 반대 방향에서 쏘는 레이업 슛.

일반적인 레이업과는 슛을 하는 타이밍이나 공이 올라가는 각도가 다르며, 이 때문에 골대 근처에서 상대의 수비를 피하며 공을 올려놓을 때 쓰면 좋은 기술이다.

생각보다 감각과 자세가 중요하기에 섬세함이 떨어지는 선수들은 해도 잘 안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연습만이 살 길이다. 특히 블로킹을 피해 득점하는 상황이 자주 생기는 돌파형 선수에겐 필수적으로 필요한 기술.

3.6 더블 클러치 (Double Clu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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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전자는 코비 브라이언트.

레이업 중 블로킹을 피하기 위하여 공중에서 페이크를 넣거나 몸을 움츠린 후 다시 슛을 시도하는 동작. 기본적으로 체공시간이 상당히 길어야 하며, 그 와중에 팔동작을 할 수 있어야 하기에 어쩌면 덩크보다도 더 어려울 수 있는 기술.

기술의 후반 동작은 리버스 레이업이나 스쿱샷 형태를 띄며, 결국 저런 다양한 기술들이 바탕이 되어야 제대로 구사할 수가 있다. 능력이 되면 후반동작에서 덩크를 하는 더블 클러치 덩크를 구사하는 선수도 있다.#
시전자는 빈스 카터. 물론 그 분도 시전한 적이 있다.#

코비 브라이언트처럼 저런식으로 팔을 돌리는 것 뿐만 아니라 점프슛을 한번 접었다가 쏘거나, 공중에서 더블클러치를 하는 것이 아니라 스텝을 밟는 도중에 손을 바꾸는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기본적으로 슛 모션을 한번 취소하고 다른 슛모션으로 슛을 하는 것을 모두 더블 클러치라 말한다.

빠른 타이밍에 시도하는 더블 클러치라 해도 후반 동작을 노리고 블로킹을 시도하는 경우가 종종 생기니 여러가지 패턴을 몸에 익혀두는 것이 유리하다.

그리고 그 분은 한 번 더 페이크를 넣는데... #

농구와는 달리 축구에서 이걸 하면 큰일 난다

4 훅 슛 (Hook Shot)

빅맨의 필수 기술. 몸을 반쯤 돌려 골대를 옆으로 둔 상태에서 공을 든 손을 위로 쑥 뻗은 후 던져 넣는 슛.

골대를 등진 자세에서 연계해 쓰기가 좋고, 특히 수비수와 밀착되어 있는 상태에서 쏠 경우 던지는 타이밍이 빠른데다 던지는 포인트가 멀리 떨어져 있어서 상대 입장에선 예측해서 막기가 상당히 힘들다. 한 손으로, 그것도 거의 손목의 스냅에 의존해 공을 올려놓기에 골대 근처가 아니면 쓰기가 힘든 면도 있다. 이 때문에 미국과 유럽에서 골밑 공격을 주로 하는 선수들의 경우 거의 필수적으로 익히는 기술.

골대 바로 근처에서 장신 선수가 한 손으로 가볍게 올려놓는 훅슛의 경우 성공 확률도 아주 높고 이 때문에 파워포워드나 센터들 중에서 드물게 레이업이 서툰 선수들이 레이업 대신 컴팩트한 훅 슛으로 대체하는 경우도 간혹 있다. 한데 수비수와 밀착된 상황에서 훅슛을 정확히 넣는 건 다른 골밑 공격 기술들과의 연계가 필요해서 쉽지 않으며, 그 때문에 수비수와 몸을 맞대고 제대로 훅슛을 넣을 수 있다면 훌륭한 공격자원이 된다. NBA에서 시대를 풍미한 센터나 파워포워드들은 대부분 수비수와 몸을 맞댄 상태에서 훅슛을 정확히 넣을 수 있는 선수들이었다.

카림 압둘 자바는 이러한 훅슛을 더욱 자신에게 맞게 특화시켰는데, 한쪽 손의 스냅에 의존하는 통상적인 훅슛과는 달리 점프슛처럼 점프를 동반해 몸 전체의 힘을 쓰면서 공을 던지는 손을 크게 휘둘러 공을 던져 넣는 훅 슛을 던졌다. 이러한 슛은 보통의 훅슛보다 훨씬 더 멀리서도 쏠 수 있고 더 높은 위치에서 쏠 수 있어서 이미 키부터 7피트가 넘는 카림의 높이가 더해져 상대팀 입장에선 아예 뒤에서 블록하는게 아닌 이상 슈팅 시도 자체를 막는게 불가능하며, 날아가면 안 들어가기만 바랄 수밖에 없었다. 이 때문에 카림 압둘 자바의 슛은 보통 훅슛과는 구별되는 특징으로 따로 스카이 훅(Sky Hook)이란 명칭을 얻게 되었다.
카림 압둘 자바 이후 카림만큼의 위력을 보이지는 않아도 공을 던지는 팔 전체를 휘두르는 형태로 훅 슛을 구사하는 선수들은 종종 보이고 있다. 그 외 평소 자주 쓰는 손이 아닌 다른 쪽 방향의 손으로 구사하는 베이비 훅도 있다.

수비수와 맞댄 상태에서 훅 슛과 베이비 훅을 모두 완벽하게 구사할 수 있는 센터는 프로 레벨이건 길거리 레벨이건 모두 효용가치가 높다. 눈대중으로 손에서 링까지의 거리를 재고 손목의 힘을 조절하는 것이 포인트. 초반에는 무엇보다도 감각이 중요하므로 자주 연습하는 것이 좋다.

한국의 경우 주무기로 훅슛을 쓸 수 있을 정도로 제대로 구사하는 선수가 없다시피 하다가, 이창수가 어느 정도 완성된 훅슛을 보인 후 함지훈이 KBL에 입성한 뒤 이를 전수받아 훅슛의 위력을 사람들에게 보여줬다.

실제로 블로킹이 어려운 이유는...

5 덩크 슛 (Dunk)

농구의 꽃. 덩크 슛 참조.
  1. 골대 바로 밑에서 두손으로 골밑슛을 해보면 생각보다 힘들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 사실 숀 매리언은 폼이 이상해서 그렇지 실제로 원 핸드 슛을 사용한다!
  3. 사진은 96-97시즌 파이널 첫 경기에서 나왔던 버저비터.
  4. 다만 점퍼는 충분히 연습이 되어야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슛으로 절대 쉬운 기술은 아니다. 익숙하지 못하다면 그냥 본인 편한대로 점프와 동시에 슛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5. 보통 기본적으로 스핀이 들어간 채로 날아가긴 한다. 안 들어가면 슛 쏘는 법을 고쳐야 한다. 그건 슛이 아니고 그냥 던지는 거다.
  6. NBA 통산 우승 횟수 2위(10회)를 자랑하는 선수다. 1위(11회)는 당연히 팀 동료였던 빌 러셀.
  7. 원본에서는 화려한 덩크와 비교해서 서민들이나 하는 시시한 슛이라고 서민 슛이라고 불렀다. 일종의 초월번역.
  8. 이 당시 KBL에는 플로터란 이름은 커녕 아예 개념이 없었다. 그래서 에드워즈가 한국에 왔을때 당시 감독인 김인건 감독이 슛폼을 정석 교정하려는 시도도 했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조기퇴출당할거라는 예상도 있었다. 그러나 저 폼으로 매경기 30점넘게 올리니까 모두다 데꿀멍.. 저 플로터 하나만으로 국내 뉴스에 나올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