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의 2015년작 영화는 레전드(2015) 문서로.
Legend
1985년 미국 판타지 영화.
1 개요
에일리언,블레이드 러너, 블랙 레인,블랙 호크 다운, 프로메테우스, 글래디에이터로 유명한 리들리 스콧이 감독, 톰 크루즈가 20대 초반 이름없던 시절, 주연을 맡은 영화이다. 노예 12년을 비롯한 많은 영화를 제작한 아논 밀천이 제작, 빠삐용, 오멘 같은 많은 영화음악으로 유명한 제리 골드스미스, 더 씽, 딥 라이징, 토탈 리콜, 로보캅 시리즈 같은 많은 영화 특수분장에 참여한 롭 보틴 같은 이들이 제작에 참여했다.
2 줄거리
빛의 시대가 오자 지하세계로 숨어든 어둠의 대왕(이름부터 다크니스, 배우는 팀 커리)은 세상을 다시 손아귀에 넣기 위해 순수와 빛의 세계를 지키는 유니콘 한쌍을 죽이려고 한다. 그 유니콘의 존재를 알고 있는 잭(톰 크루즈)은 지상에서 가장 순수한 영혼을 지닌 숲속의 소년. 잭은 사랑하는 릴리 공주(미아 사라)가 유니콘을 보고 싶다고 하자 위험을 깨닫지 못하고 유니콘을 보여준다. 릴리가 유니콘에 접근하는 순간, 그녀를 뒤쫓던 악귀들이 독화살로 수컷 유니콘을 쓰러뜨리고 외뿔을 잘라 손에 넣는다. 그러자 온기를 잃은 세상에는 갑자기 눈보라가 휘몰아친다. 이에 릴리는 실수를 바로잡기로 결심하고 악귀들을 뒤쫓다가 납치당하고 만다. 한편, 잭은 유니콘이 쓰러진 뒤 자신의 반지를 가진 사람과 결혼하겠다면서 릴리가 강으로 던져버린 반지를 찾아 물속으로 뛰어들었다가 가까스로 빠져나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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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평가 및 트리비아
비주얼은 좋은데 줄거리는 그다지 좋지 않다는 평을 듣는다. 제작비는 3천만 달러가 든 데 비해 1550만 달러를 벌어들이는 데 그치면서 흥행에 실패했다.
확실히 CG가 아닌 영상으로 꽃가루가 휘날리고 따스한 햇살이 비치는 꽃밭이라든지, 숲을 배경으로 나오던 유니콘 2마리, 눈 덮인 숲속에서 나타난 요정 무리같이 비주얼 하나만 놓고 보면 매우 아름답다. 문제는 그게 장점이고 나머지는 허술하다는 것... 제작비를 영상미에만 투자한 게 아닌지 싶을 정도로 맥빠지는 줄거리에 등장인물도 너무 적다. 영상미와 함께 20대 초반 톰 크루즈의 얼굴을 볼만한 게 장점.(?) 톰 크루즈의 팬들에게는 라스트 사무라이와 함께 대표적인 노잼 영화로 꼽히기도 한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톰 크루즈는 리들리 스콧을 알게 되었고, 리들리는 톰의 연기력을 눈여겨보고 동생 토니 스콧의 영화에 주연으로 추천하게 된다. 이 영화는 대박을 내면서 톰 크루즈를 출세길로 인도했으니 톰 크루즈로서는 이 영화에 출연한 것이 일생 일대의 행운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극장 미개봉작이며, 1990년 초반에 KBS-2 토요명화에서 <잃어버린 전설>이란 제목으로 더빙 방영된 다음에야 VHS 비디오로 출시되었다. 방영 당시 톰 크루즈의 성우는 오세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