렙타일

1 사전적 의미

Reptile, 파충류의 영어 표기.

물론 이거 한 줄이 이 항목의 전부가 아니다.

2 모탈 컴뱃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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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tile(Real Name : Syzoth)

2.1 개요

모탈 컴뱃 (숨은 캐릭터)모탈 컴뱃 2
얼티밋 모탈 컴뱃 3모탈 컴뱃 4
모탈 컴뱃: 데들리 얼라이언스모탈 컴뱃: 아마게돈, 모탈 컴뱃 소림승

1992년 모탈 컴뱃 시리즈가 시작된 이래 24년을 오로지 앞만 보고 달려온 우리의 녹색 닌자.

모탈 컴뱃 시리즈의 등장인물. 출신 종족은 자테라(Zaterra)의 사우리언(Saurian).

이름은 파충류를 뜻하는 영어인 Reptile에서 따왔다.

대전액션게임 사상 최초의 숨겨진 캐릭터로 모탈 컴뱃에서 첫 등장했다. 섕쑹의 개인 보디가드로 그림자 속에 숨어서 그의 주인을 해치려는 모든 자들을 막는다. 사실 인간 모습은 변신한 형태이고 실제 모습은 파충류인간의 모습이다. 그의 인간으로의 모습은 수백만년 전에 이미 멸종된 줄로만 알았었던 파충류족 생물의 변신이라고 알려져 있다. 같은 파충인간 캐릭터로 카멜레온이라는 캐릭터가 있다.[1]

첫 등장 때는 일본의 스콜피온, 중국의 서브제로 등 '닌자계' 캐릭터들이 스프라이트를 우려먹었듯이 렙타일 역시 닌자계 스프라이트를 그대로 썼다. 녹색의 닌자 캐릭터였으며 . 서브제로스콜피온의 기술을 모두 사용하는 캐릭터였다. 얼리고, 땡기고, 슬라이딩에, 텔레포트까지![2]

2편에서부터는 레귤러 캐릭터로 등장, 파충류인간 고유의 기술을 사용하게 되었다. 유명한 기술로는 산성 가래침 뱉기가 있다.

참고로 PC판 2편에서는 대장간 스테이지에서 페이탈리티를 쓰면 화면시점이 올라가면서 스테이지 천장 위의 깨지는 그래픽이 보이는 버그가 있었다 카더라.

페이탈리티를 쓸 때만 진짜 얼굴이 나온다. 초기작과는 다르게 갈수록 퇴화해간다는 설정으로 인해 점점 파충류스러운 디자인으로 변모해갔는데, 팬들 사이에서 "렙타일 귀엽다"(…)는 반응이 많아서인지 최신작인 9편에선 정말 귀여워졌다. 비록 X에서는 제대로 파충류스러워졌지만.

렙타일을 포함한 사우리언 족의 고향 자테라가 아웃월드에 의해 합병되면서 사우리언 족은 아웃월드의 피정복민이 되었고, 멸망 직전의 사우리언 족을 살리기 위해 아웃월드의 최고 권력자인 샤오칸에게 협력하는 것이며 종족의 생존을 보장할 수 있는 인물이라면 누구에게라도 붙을 준비가 되어 있다.(전형적인 기회주의자) 이리저리 시다바리 역할을 하며 살다 디셉션에선 아웃월드의 초대 황제 오나가의 숙주가 되어버렸다. 살아있었을 땐 인간 모습이었던 오나가가(이때의 오나가의 모습은 모탈컴뱃5의 라이덴 엔딩에서 볼 수 있는데 용 모양의 장식이 새겨진 갑옷을 입은 남자였다.) 공룡인간 비슷한 외모로 디셉션에서 부활한 건 이 때문.

그런데 어찌된 건지 아마겟돈에선 오나가와 별개의 캐릭터로 존재하게 되었다.
모탈컴뱃 아마게돈의 렙타일 엔딩을 보면 어떤 파충류족 여성이 한명 언급되는데, 어쩌면 오래 전에 멸종되었다고 여겨진 렙타일 종족의 여왕일 수도 있다고 한다. 이로서 사우리언 족의 사회는 모계사회라는 것이 밝혀졌으며, 언젠가 이 여성은 렙타일의 오랜 염원인 종족 부활에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프로듀서 에드 분이 언급한 적이 있다.[3]

모탈 컴뱃: 데들리 얼라이언스 기준으로 유파는 홍가권, 해권(蟹拳, 상형권법의 일종). 무기는 키레하시.

영화판 모탈 컴뱃 1편에서는 석상에 흡수되어 리우 캉과 싸우는데, 해외에서도 인트로의 나지막한 "렙타일" 에 지렸다는 사람들이 많다. 나름 괜찮은 B급 액션영화인 1편의 전투 중에서도 손꼽히는 전투 중 하나. 후술한 곡 "Control"이 이때의 음악이다.

2.2 모탈 컴뱃(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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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는 마즈 팀.

스토리모드에서는 바라카와 함께 전투력 측정기 신세. 쟈니 케이지의 첫 상대가 되지만 패배하고, 비 한의 죽음에 대해서 알기 위해 섕쑹을 찾아온 스모크섕쑹[4]과 같이 상대하나 패배하고, 자신의 형을 죽인 스콜피온에게 도전하기 위해 콜로세움으로 간 콰이 량샤오칸의 명령으로 싸우게 되나 패배하고, 아웃월드 측이 어스렐름을 침략할 때 스트라이커와 싸우게 되나 또 다시 패배한다.

게임 상 성능은 스피드형. 스텝과 이동속도가 느리긴 하지만 렙타일의 이동은 막혀도 틈 없고 데미지도 강한데다가 이동속도도 광속인 엘보대시 하나면 충분하다. 게다가 엘보대시는 중단, 슬라이딩은 하단이라 중거리에서도 2지선다가 가능한 특이한 성능을 보유. 원거리에서도 맞으면 뜨는 느린 포스볼, 빠른 포스볼, 앉으면 피해지고 맞아도 뜨진 않지만 탄속이 아음속 인 포이즌 스핏으로 장풍싸움에서도 우위를 점한다. 단점이라면 위기탈출용 기술이 인첸트 스킬밖에 없다는 것.

베이발리티를 당하면 알에서 깨자마자 산성 가래침을 뱉는다.(웩!) X-레이는 Tricky Lizard.

게임에서 제공된 클래식 코스튬은 MK1 코스튬과 PS Vita에서만 제공되는 MK2 코스튬과 UMK3 코스튬이 있다. 아쉽게도 극장판 코스튬은 없다.

2.3 모탈 컴뱃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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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전(본편으로부터 5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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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편

성우는 서브제로를 맡았던 스티브 블룸이다. [5]
바리에이션은 기만(deceptive), 유독(noxious), 민첩(nimble). X-레이는 Reptilian Dysfunction.
X-레이 시전은 상대방의 턱을 잡아 비틀어 턱뼈를 부숴버리고, 두눈을 찌르고 마지막은 얼굴을 잡아 바닥에 찍어버린다.
페이탈리티는 산을 내뱉어 얼굴 가죽을 녹여버리고(이는 모탈컴뱃4에서 보여준 렙타일 페이탈리티와 똑같다), 이후 뼈가 드러난 머리를 양 손을 이용해 이등분 한다.
두번째 페이탈리티는 발밑에 산을 뱉어서 상대를 가라앉게 한 다음, 상대의 머리만 빼먹는다.

타케다와 대결 시 타케다에게 냄새난다고 핀잔듣는다. (...)

이번 스토리 모드에서도 챕터가 없이 나오며 플레이 가능 캐릭터들에게 두들겨 맞는 야라레로 나온다. 안습... 그래도 이번에도 살아남는다. 챕터 6 드보라 장에서는 밀레나가 샤오칸의 후계자가 아니고 썡쑹의 고기 구덩이에 만든 녀석이라고 폭로하고 자기가 똑똑히 보았다고 한다. 그리고 챕터 7 타케다 타카하시 장에서는 투명화 능력을 이용해 타케다를 공격할려다가 텔레파시 능력으로 위치를 간파한 타케다에게 역관광당한다. 그리고 챕터 11 잭키 브릭슨 장에서는 투명화 능력을 사용해 잭키를 향해 산성 공격을 하다가 타케다가 대신 공격했다. 그리고 후에는 잭키한테 관광당했다...여담으로 렙타일의 본명이 사이조스(Syzoth)라고 밝혔졌다. [6]

아케이드 레더 엔딩에서는 어스렐름의 과학 연구소를 습격했다가 거기에서 사우리언 족의 동포들과 재회하게 되고 여왕을 옹립하여 오랜 방랑 끝에 종족과 함께 어스렐름으로 귀향하게 된다.

2.3.1 그의 미래는?

모탈 컴뱃 X에서는 살아남기는 했지만 선역이 아닌 그냥 강력한 군주에게 빌붙은 기회주의자의 모습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후속작에서 어떤 계기를 통해 정신차려 이기적인 기회주의자 모습을 탈피한다면 모를까(스콜피온이 복수귀 이미지를 탈피한 것처럼) 이미지나 행보로 보아 선역이 되기는 막막해 보인다. 그래도 선역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아주 없지는 않은 것이 잭키 브릭스의 아케이드 엔딩에 의하면 렙타일의 아케이드 엔딩에서 급습한 어스렐름의 과학기술단지에서 코탈 칸으로부터 훔쳐낸 크리스탈 해골에 대해 연구하는 내용이다. 이 두 엔딩이 절충된다면 잘하면 렙타일이 어스렐름측으로 전향할 수도 있다. 게다가 라이덴이 더 이상 어스렐름의 수호에 수단방법 안가릴 만큼 흑화되었기 때문에 라이덴이나 렙타일에게는 천재일우의 기회일수도? 당연히 신중한 온건 성향에 지도자를 골라 섬기는 K-카멜레온은 흑화된 라이덴을 불신하여 코탈 칸을 찾아가 그에게 렙타일은 비록 사우리언 족 재건에 대한 생각은 가상하나, 성격은 케이노와 다를 바 없으니 그를 무겁게 신용하지 말라고 충고하는 건 물론이요, 이념 상충으로 렙타일과 큰 갈등을 야기할 수 있다.

2.4 피해자? 가해자?

멸종 위기에 처한 자신의 종족을 구하려 하는 다급한 마음까지는 이해하겠는데, 문제는 렙타일이 그걸 이루기 위해 타종족들의 희생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는다는 것. 개념파 동료인 카멜레온들이 꾸지람과 함께 렙타일의 성격을 하나부터 열까지 뜯어고치려는 이유도 이 때문.

밝혀진 얼티밋 모탈 컴뱃 3 정설에서는 샤오칸의 침공이 실패한 후 에데니아와 어스렐름 해방되어 승리한 어스렐름 전사들에게 잡혀 에데니아로 송환되어 제노사이드 참가라는 죄목 아래 전범 재판을 받았는데, 재판을 받으면서 "그게 뭐?", "왜 나에게 뭐라고 하지? 너네가 약한데도 투항하지 않고 고집부려서 도륙당한 거잖아. 나에게 뭐라고 하지 마라고. 내 종족 먼저 살려줘. 그럼 뉘우칠게. 그럴 능력 없어? 그럼 닥쳐." 식의, 카멜레온들이 있었으면 못했을 희대의 파렴치한 태도로 어그로를 잔~뜩 끌어줬다. 정말 미쳤다고 볼 수 밖에 없는 것이, 신델, 키타나, 제이드가 참석해 있는 재판소는 당연히 난리가 났고, 이런 조롱과 모욕을 들은 신델, 키타나, 제이드는 부르르~~

운이 참 좋다고 해야 할까? 그 난리를 초래했는데도 불구하고 사형은 모면했으나 대신 네더렐름으로 귀양살이 판정을 받았고,불지옥으로 귀양갔으니 진정한 의미로 Toasty! [7] 이건 렙타일이 모탈컴뱃4에서 신녹을 섬기게 되는 계기가 된다. 대체 시간대의 X에서는 코탈 칸을 섬기지만.

반쯤 비공식 처리됐지만, 모탈 컴뱃 9 아케이드 엔딩에서는 샤오칸을 때려잡아 사우리언 족을 향한 일차적 위협을 제거하고, 섕쑹을 협박해 자신의 복제병사들을 만들어 평소 자신들을 핍박하던 타카탄족을 몰살시킨다. [8] 물론 타카탄들이 아웃월드 내에서도 큰 재앙으로 간주될 정도로 악랄하고 사우리언 족이 약소종족이라는 걸 감안해도 그렇지, 1명도 남기지 않고 전부 죽였으니...[9] 이 때문에 모탈 컴뱃X에서는 사우리언 족을 구하기 위해서라도 악역이 아닌 선역으로 등장하기를 바랬지만 여기서도 여전히 기회주의자로 나왔다.
물론 그동안 선역으로 나온 적은 한 번도 없다. 비록 동족인 카멜레온들에게는 꼼짝 못하지만, 기회주의자이자 이기심을 버리지 않는 한 선역이 될 가능성은 없다.

2.5 기타

  • 모탈 컴뱃 영화에서 나온 테마곡이 일품이다. 곡명은 Control. 연예가중계 오프닝에서 쓰였다.
  • 모탈 컴뱃 인기 캐릭터 10위 설문 조사에서 9위를 차지했다.(꼴찌는 모면)
  • 스크릴렉스가 테마곡을 만들기도 했는데 역시나 명곡이다. 2분 20초부터 소름 개그콘서트의 코너인 스타일에서 쓰였다.
  1. 재미있는 것은, 이 카멜레온이란 캐릭터는 Khameleon과 Chameleon의 두가지가 존재한다. C멜레온은 남자, K멜레온은 여자. 또, 팬메이드로는 Qhameleon도 있는데 사이보그이다.
  2. 이름을 아직 안정해서 그런지 몰라도 렙타일이 아닌 스콜피온으로 나온다.
  3. 프로듀서/게임 메이커가 이렇게 말을 했으니 정식 설정이 되었으며 X의 아케이드 엔딩에서 그 꿈이 이루어졌다.
  4. 서브제로로 변신한 상태였다.
  5. 옆동네 닌자 만화에서도 뱀닌자 역을 맡았다는 점이 흥미롭다. 정작 목소리는 데하카. 물론 데하카 역시 같은 성우다.
  6. 라이덴:물러가라, 사이조스. 렙타일:넌 내 본명을 알고 있군! 라이덴:그리고 너의 패배의 길이 되겠지.
  7. 4편에서의 성우가 Toasty!로 유명한 작곡담당 댄 포든(Dan Forden). 이쪽은 데하카의 색채가 완전 빠진 음색이라는 평.
  8. X의 프리퀄 코믹스와 본편을 거치면서 타카탄족은 개체수도 많이 줄어들고 코탈 칸이 즉위하면서 위상이 내핵뚫고 네더렐름으로 향한 것으로 모자라 근위대장 바라카가 드보라에게 살해당해서 반은 공식이다.
  9. 재미있게도 바라카를 숙주로 해서 태어났다는 설정으로 X에서 게스트 참전한 에일리언엔딩에서는 제일 먼저 사우리언족이 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