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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렙타일의 몸을 숙주로 이용해 부활한 모습. 인간 형태의 이전 모습은 불명. 원래 시간대에서의 성우는 나이절 케이시.(Nigel Casey)용왕의 심장

모탈 컴뱃: 디셉션, 모탈 컴뱃: 아마게돈

Onaga / Onaga, The Dragon King

모탈 컴뱃의 등장인물. 성향은 악.

용왕(龍王)으로 태초부터 아웃월드에 존재해왔다고 전해지며 샤오 칸이 군림하기 전까지 아웃월드를 지배한 전대 황제였다. 라이덴과의 싸움에서 패배해 아웃월드에 떨어진 샤오칸을 받아주었으나 그의 자리가 탐난 샤오칸의 흑마술을 넣은 독주를 마시고 죽게 된다. 하지만 그의 혼은 다마시[1]라며 고대신을 사칭해 슈진코에게 모탈컴뱃 챔피언을 대가로 자기를 부활시킬 카미도구[2]를 찾게 한다.

슈진코에게 만나는 전사들의 능력을 쉽게 습득하는 능력을 주고 그의 인생을 낚는데 성공해 결국 부활하게 된다. 그는 자기를 부활시킨 슈진코를 살해하려 했으나 실패하고 자신의 군대를 부활시키기 위해 아웃월드로 향한다.

서로 싸우고 있던 라이덴, 섕쑹, 콴치를 만나 3인의 협공을 받게되나 카미도구의 보호를 받고 있어 그들의 공격은 소용이 없었고 콴치가 가지고 있던 신녹의 아뮬렛까지 손에 넣게 된다.

덤으로 섕쑹과 콴치가 죽인 리우 캉의 동료들을 부하로 부리게 되나 슈진코와 나이트울프의 활약에 의해 네더렐름에 봉인 된다.

이후 신녹에게 봉인이 풀리게 되고 동맹을 맺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으나 정중하게 거절. 신녹의 부하인 콴치와 섕쑹의 중계로 황당하게도 원수인 샤오칸과 연합하게 된다. 다만 화해한 것은 절대 아니고,[3] 블레이즈를 잡고 힘을 얻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 일시적으로 연합한 것. 오나가는 내 목적은 저 반역자를 죽이는 것이라며 거절하지만, 콴치의 설득과 샤오칸의 선택[4]에 잠시동안 동맹관계를 맺게 된다. 그러나 결국 샤오칸이 마지막 승리자가 되었다.

모탈컴뱃 시리즈 사상 최악의 보스로 불린다. 다운도 없고 경직도 없으며 계속 띄우기와 잡기로 압박을 해오기 때문. 한번 띄우기 걸리면 공중에서 맞다가 게임 끝나게 된다. 굳이 모탈컴뱃 시리즈가 아니더라도 대전격투게임에서 다운도 안되고 띄우기도 안되는 보스라면 그냥 사기라고 불릴만하다. 플레이해본 사람의 소감에 의하면 아자젤이 그냥 커피면 이녀석은 TOP라는듯. 아마게돈에서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나왔을때도 성능은 말그대로 개캐.

다만 버그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리우 캉에겐 두배의 데미지를 입는다.

사실 이런 압도적인 스펙은 카미도구 때문으로 링 외곽에 있는 카미도구에 부딫혀서 부수면 오나가에 경직이 생기고 능력이 약화된다.

오나가 군림 시절에는 제국이 상당히 안정된 상태였다는 말과 질서계와 동맹의 관계였다는걸 감안하면 국정 운영 능력은 샤오칸보다 뛰어났던듯하다. 샤오칸이 정면 승부를 피하고 독살이라는 암수를 쓴걸 보면 샤오칸보다 강력한듯. 다만 샤오칸을 직접 만나도 어쩌지 못하는 것을 보면 힘의 우열만큼은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보는게 맞을 것이다.[5] 오나가가 죽은동안 샤오칸이 더 강해졌을 수도 있고. 어쨌든 자신과 아무런 원한이 없는 슈진코를 평생 이용해먹고 나중엔 죽이려했던 걸 보면 인격적으론 샤오칸보다 별로 나은 것 같지 않다. 애초에 샤오칸이 다른 차원계들을 상대로 정복전을 벌인 것이 이 양반의 확장주의 사상에 영감을 얻은 것이니...

샤오칸도 죽고 신녹도 빈사인 만큼 언젠가 나오게 될 모탈 컴뱃 X의 후속작에 보스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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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양반은 9편에서 라이덴의 예지에 나왔다: 후속작 스토리에 조만간 나온다는 뜻. 이번에는 누구의 육체를 숙주로 부활할까? 일단 렙타일은 대체시간대에서 오나가와 엮일만한 설정이 없다. 제국주의적이고 합일 덕후인 양반인지라 에데니아와 더불어 '우주의 보석'이라는 어스렐름을 합병대상으로 밖에 보지 않는데, 그런 이들과 동맹을 맺으려 하는 코탈 칸을 절대 달가워하지 않을 것이나 일단 코탈 칸의 삽질로 아웃월드-어스렐름 동맹은 파기됐다.[6]

현재로써 가장 유력한 숙주 후보는 원 빙 빙의 후보 카오스렐름의 사제 해빅(스콜피온의 영혼, 캐시 케이지의 초록 에너지등 강자의 능력들을 노리고 있다.), 아웃월드 내전 당시 원 빙의 피가 깃든 아웃월드 신도구로 자해를 하여 강화한 코탈 칸, 라이덴에 대한 복수심에 사로잡혀 차원계 침공계획을 꾸미고 있는 신흥 네더렐름 군주 리우 캉, 사우리언 종족의 육체를 빌린다면 아직 언급되지 않은 C-카멜레온, 데들리 얼라이언스에서 나올려다 탈락한 티아마트라는 사우리언족 전사[7]등이 있다. 타 차원계에 훨씬 배타적으로 변한 흑화한 번개신 라이덴도 있다.

아울러 원래 시간대에서는 타냐와 엮였었다. 대체 시간대에서도 둘이 엮이게 될 확률이 농후하다.[8]

후속작에서 오나가가 나오게 되면 그의 심장을 둘러싸고 여러 일들이 벌어지게 될 듯: 오나가의 심장은 망자들을 부활 시켜 사역할 수 있고, 그의 휘하에 있는 '무적의 용왕군'을 부릴 수 있으며 그의 심장에 복속되면 죽지 않는 불사신이 된다.(정확히는 죽어도 다시 소생한다.) 모탈컴뱃 시리즈 설정상 죽은 사람을 살릴 수 있는게 최고위 신들인 고신만 가능하다는 걸 생각하면 굉장히 강력한 마력을 지닌 아이템이다. 분명히 각자의 이유로 이 심장에 눈독을 들이는 이들이 많을 터.

X의 최종보스 신녹이 보스로서의 위용과 포스를 영 보여주지 못하고 굴욕씬을 많이 찍어 실망한 유저들은 후속작에서 오나가의 재림을 바라고 있다. 보스전을 치룬다면 X의 신녹과 마찬가지로 각성 상태에서 한번 더 싸우게 될 것으로 예상하며 모탈 컴뱃 창세기를 유저가 직접 재현할 가능성이 높다. (신도구 단검에 의한 오체분시)

모탈 컴뱃 코믹스 36장에서 그의 존재가 첫 언급되었다. 데이건의 묘사에 따르면 수족이 잘려도 재생되는 능력 또한 보유한 듯.
  1. 騙し. 속임수라는 뜻의 일본어
  2. 神道具. 신의 도구라는 뜻의 일본어
  3. 아마겟돈의 오나가 엔딩은 블레이즈를 격파해 힘을 얻고 그 힘으로 샤오 칸을 타도하는 것이다. 그리고 섕쑹과 콴치를 시켜 지하감옥에서 샤오 칸을 영원히 고문하게 한다. 물론 블레이즈를 잡은 것은 샤오 칸이기에 비공식.
  4. 섕쑹은 만일 오나가가 보상을 얻게 되면 샤오 칸을 타도하는데 힘을 사용할 것이라며 말린다. 그러나 샤오칸은 기회를 잡는 자는 결국 자신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주저하지 않는다.
  5. 오나가의 가장 큰 목적은 샤오칸을 처벌하고 아웃월드 황제 자리를 되찾는 것이다. 아마겟돈에서 궁전에서 콴치와 섕쑹과 함께 샤오칸을 만나게 되는데, 옥좌에 앉은 반역자를 보고 이를 갈면서도 딱히 어쩌지는 못한다.
  6. 코탈 칸이 삽질을 한건 맞으나 어스렐름의 입장에서는 코탈 이외의 아웃월드 세력들이 어스렐름을 안 노린다는 보장이 없는데다가 아웃월드 제국은 적대해서 하나도 좋을게 없는 차원계다. 이 때문에 어스렐름의 입장에서는 코탈 칸이 미덥지 못해도 한번 더 기회를 줘보며, 코탈 칸은 자신의 삽질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를 하는 등 동맹 유지를 계속 지속할 필요가 있다.
  7. 애당초 티아마트의 기획 의도 자체가 오나가의 등장을 위한 복선이었으니(끝내 렙타일이 퇴화해간다는 설정으로 본 모습으로 돌아오긴 했지만).
  8. 타냐의 아케이드 엔딩에서 반란죄로 하옥된 타냐가 감방안에서 새로운 음모를 획책하는데, 오나가와 연관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