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로손(株式会社ローソン, LAWSON)은 일본의 편의점 프랜차이즈 기업이다. 1975년에 토요나카 시에 첫 점포를 열어 현재 일본에서 세븐일레븐에 이어 점포수 2위를 달리고 있다.
2 역사
로손의 시초 자체는 미국 오하이오 주에서 J. J. Lawson이라는 사람이 직접 생산한 우유를 팔기 위해 1939년에 자신의 이름을 따 만든 우유 판매점 체인이다.[1] 그러다 1959년에 당시 콘솔리데이트 푸드(Consolidated Foods)사가 매장을 인수해서 운영하다 1985년부터 '데이어리 마트'(Dairy Mart)라는 다른 회사에 넘겨버린다. 이 때부터 17년간 운영하는 도중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직원들이 요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파업을 하고, 성인 잡지 판매를 반대하는 단체의 보이콧을 받는 등 논란이 계속됐다. 그러다 2002년에 데이어리 마트 매장이 전부 'Circle K' 매장으로 바뀌었고, 그 결과 현재 미국에는 로손이라는 브랜드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 일본에서는 1974년 콘솔리데이트 푸드와 다이에(ダイエー)[2]가 제휴해서 미국과는 별도의 법인이 있다.
3 종류
로손 점포의 대표적인 종류는 다음과 같다.
- 로손 :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푸른색 간판이 달려있는 일반적인 점포.
- 로손 스토어 100 : 신선 식품도 취급하며 다이소 성격을 띠는 점포. 물론 가격이 100엔(세금 포함 108엔)이 아닌 상품도 있다.
- 내추럴 로손 : 여성 소비자를 타겟으로 한 브랜드로 저칼로리 도시락, 유기농 식품 등을 취급하고 있고, 심지어 많은 곳에서는 갓 구운 빵도 판다![3]
4 국내 진출
로손은 대한민국에도 진출한 바 있다. 샤니 계열의 태인유통이 미국 데어리 마트와 기술제휴를 맺고 1989년 7월 광화문에 1호점을 오픈하여 200여개 매장을 운영하였다.[4] 한국 진출 당시에는 박중훈이 모델로 나온 CF까지 제작되어 TV에서 가끔 심심찮게 틀어준 적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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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광화문 1호점의 모습. 현재의 로고와는 많이 다르다.
하지만 1995년 2월 코오롱그룹에 인수되었고, 이후 1999년 12월에는 다시 롯데그룹에 인수되어 2000년 1월 1일부터 세븐일레븐으로 간판을 바꿔달았다.
한국 내에서는 고작 10년 약간 넘게 채우고 철수한 셈이지만 이래저래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일단 주인이 바뀐 것도 그렇지만 미국 데어리 마트와 일본 로손간에 한국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알력 다툼이 치열했다. 당시에는 로손 브랜드 자체가 데어리 마트 소유였기 때문에 한국 로손의 제휴 파트너는 데어리 마트였으나, 일본 로손이 이것저것 트집을 잡아가며[5] 코오롱을 상대로 로손 상표권 무효소송을 제기하는가 하면[6] 코오롱이 등록하지 않은 로손 판매 물품을 일일이 찾아서 일본 로손 명의로 상표권 등록을 하기까지 했다. 이 문제로 데어리 마트와 일본 로손간의 뜬금없는 법정 다툼이 꽤나 점입가경이었으나 코오롱이 한국 로손을 롯데에 팔아넘기는 바람에 결국 둘 다 닭 쫓던 개 신세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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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아직도 로손 이름으로 영업하는 곳이 있긴 하다. 물론 출처에서 보면 알겠지만 일본 로손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고 스펠링이 미묘하게 다르다. 다만, 로고 자체는 과거 한국 로손이 쓰던 것과 유사한걸보면 아마 세븐일레븐으로의 전환을 거부하고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개인 편의점인 듯. [7] 심지어 영문표기는 비슷하나 로숀으로 한글표기한 곳도 있었는데 바이더웨이가 되었다.
5 기타 이야기
- 일본우편과 땔래야 땔 수 없는 관계이다. 몇몇 우체국 [8]의 건물내에 로손이 있다던가 전 점포 반드시 우체통이 설치되어있다던가, 취급하는 일본우편의 상품이 다른편의점에 비해 다양하다던가[9], 다른 편의점은 택배서비스를 야마토 운수와 제휴했는데 미니스톱과 로손만 일본우편과 제휴하는 등 정말로 밀접한 관계이다.
어쩐지 그래서 로손 택배가 싸더라니[10] - 지브리 미술관에 가는 한국인이라면 예약한 티켓을 끊기 위해 무조건 로손에 방문한다. 미술관의 예약 티켓 발매는 로손이 독점하고 있으며, 혹시 티켓을 미처 발급받지 못했다면 근처에 로손 매장이 있으니 그 곳을 방문하자. 모든 로손 매장에는 'Loppi'라는 기계가 있는데 여기서 지브리 미술관은 물론 도쿄 디즈니랜드와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의 티켓 발매, 로손에서 한정 판매하는 게임 소프트 같은 상품 예약 등도 할 수 있다.
- 로손은 오타쿠 편의점 체인으로 유명하다. 케이온!#이나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등 콜라보 행사를 자주 여는 편이며, 스폰서로도 종종 참여한다. 만일 작중에 로손과 관련된 것이 있었다면 100%다.
- 이 회사의 캐릭터를 보컬로이드화 한 것이 바로 아키코로이드짱.
- 한때 신세기 에반게리온에 등장하는 제3신동경시의 배경이 된 하코네의 점포를 꾸며 잠시 '제 3 신동경시점'이라는 이름으로 영업했으나 방문객이 폭주해 주변 주민에 피해를 끼칠 수 있다는 우려로 당초 예정보다 앞당겨 이벤트를 중지하기도 했다. 사진
- 진삼국무쌍 6의 경우 로손에 예약하면 로손 점원복 왕원희 DLC를 예약특전으로 사용 가능했으며, 아이돌 마스터의 아키즈키 리츠코를 명예점장으로 취임시켰던 역사도 있다. 리츠코의 평상복이 세로줄무늬인데 로손 점원복과 닮았다는 이유였다, 이게 인연이 되서 시리즈가 이어지면서 모바마스의 시부야 린, 그리마스의 에밀리 스튜어트등도 로손 콜라보 카드가 나오기도 했다. 2016년 2월에는 함대 컬렉션의 아가노급 및 카토리, 카시마 굿즈를 증정하는 콜라보레이션 이벤트를 진행하였다.
- 여름색 기적이라는 작품에서 대놓고 로고가 등장하는데, 이는 공식 스폰서에 들어가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 용사가 되지 못한 나는 마지못해 취직을 결심했습니다에서는 대놓고 로손의 이름이 나오거나 점원복까지 쓸데없이 훌륭하게 재현되어있다.
- 죠죠의 기묘한 모험의 4부에선 OWSON으로 등장한다. 편의점과 메밀국수집, 약국 사이에 소녀의 유령과 만날 수 있는 길이 있다. 4부 컨셉 광고에선 이 앞을 중심으로 광고가 진행된다.
6 바깥 고리
- ↑ 그래서 로고에 우유병이 들어가 있는 것.
- ↑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전신인 다이에 호크스의 그 다이에다.
- ↑ 주의 : 이 가게에서 폐기음식을 먹는건 꿈도 꾸지 말것. 내추럴 로손은 폐기처리된 식품들은 얄짤없이 일반쓰레기로 폐기처분되는데 만약 몰래 빼서 먹다가 들킬 경우 바로 해고된다. 이에 대한 정확한 이유는 불명.
- ↑ 윤대녕의 <은어 낚시 통신>에서 주인공이 로손에서 간단한 저녁거리를 사왔다는 내용이 있다. 작중 시점은 1993년 9월.
- ↑ 본사가 통상사용권 설정을 안한채 가맹점 모집을 한 것을 문제 삼았다.
- ↑ 사실 당시의 국내 상표법 상으로는 일본 로손의 논리도 합당했으나, 이를 악용할 소지도 있는데다 행정상의 낭비 우려도 있고 무엇보다 이로 인한 미국-일본간의 분쟁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서 결과는 일본 로손의 패소.
- ↑ 해당 점포는 충북대학교 중문에 위치해 있다. 크기가 작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둘러보다보면 파란 간판이 딱 보인다.
- ↑ 예를들어 시부야 우체국
- ↑ 레터백(요금 선납 봉투)도 판다!!
- ↑ 야마토는 시이즈와 무게 둘 다 보는데 비해 우체국은 물건의 사이즈로만 요금을 매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