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 더치 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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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 더치 쉘 로고의 변천사. 까스활명수가 아니다

Royal Dutch Shell

1 개요

일명 가리비 회사. 로고는 가리비에서 따왔다.어째서 처음엔 바지락 엑슨모빌과 사이좋게 세계 2대 기업 자리를 나누어 가지고 있다. 2014년 현재 쉘의 매출액은 4500억 달러, 즉 450조원이다! 이 회사는 크고 아름다운 네덜란드영국 합작의 석유 메이저 회사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네덜란드의 로열 더치 페트롤륨, 즉 네덜란드 왕립 석유회사와 영국의 쉘 트랜스포트&트레이딩이 1907년에 합병하면서 생긴 회사다. 네덜란드 본사는 헤이그에 있다. 5만개 가량의 무지막지한 숫자의 주유소를 전세계에서 운영 중이다. 일본과 북미, 유럽 지역에 가보면 저 가리비 모양의 간판을 가진 주유소를 심심찮게 볼수있을 것이다.

연료뿐만 아니라 윤활유로도 세계구급 지위를 가지고 있으며, 전 세계 석유/가스 산출량의 3%를 채굴하고 있다. 때문인지 국내에선 쉘 주유소는 찾아볼수 없지만, 공단이나 조금 오래된 도심지를 지나다 보면 이 특유의 가리비 로고를 쉽게 볼수있다. 노랗고 빨간 로고가 화려해서 퀴퀴한 색이 대부분인 이런 지역에서 상당히 튄다. 명시성, 주목성, 주시성을 따진다면 상당히 잘 만든 로고이다. 로고 자체도 단순하고 강렬하기에 한번 본 사람들은 다시 보면 쉽게 잊지 않고 2번째로 볼때 바로 떠올리게 된다.

윤활유 브랜드로 미국의 펜조일과 퀘이커 스테이트를 합병했으며 현대자동차,[1] BMW[2] 페라리, 마세라티는 쉘의 윤활유를 추천 오일로 지정했다.

2 한국시장

한국에는 1960년 윤활유 시장에 뛰어들며 자회사인 한국쉘석유를 설립했다. 시장 점유율은 그리 높지 않은데 선박용 윤활유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이 회사는 매년 배당을 많이 하기로 유명(?)하다.

3 트리비아

한때 레고에서 이 회사랑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마을 시리즈의 주유소 계열 제품들을 출시하기도 했다. 라이센스 계약이 끝난 뒤에는 octan이라는 가상의 주유소 브랜드를 사용한다.

4 악덕기업

나이지리아 석유 채굴 관련으로 기업 이미지가 좋지 않다. 나쁜기업 명단 - 로열 더치 쉘

결국 2013년에 골드만삭스를 넘어서서 세계 최악의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원문후보시 번역문 주요 이유는 캐나다의 타르샌드 사업[3]을 주도하고 있으며, 알래스카 극지방 유전개발[4]을 하고 있는데 양쪽 모두 치명적인 환경오염을 피할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네덜란드 국내에서도 국가 이미지 하락을 우려하는 여론이 많았는지 최악의 기업으로 선정되기 1년 전인 2012년에는 헤이그 본사 앞에서 이런 시위가 벌어진 적도 있었다.(...)

송유관 파손문제나 극지방 유전개발 문제는 쉘의 문제라 할지라도 오일샌드 석유 추출을 하지 않으면 여전히 중동에 대한 석유 의존도가 높을 수 밖에 없고 유가가 현상보다 많이 오를 것이 자명하기 때문에[5] 무조건 나쁘다고 보기는 어려울 듯하다. 게다가 지구의 석유자원은 점차 고갈되고 있으므로 이러한 방식의 추출은 어쩔수없는 문제이기도 하다.

2013년 쉘이 후원하는 포뮬러 1의 벨기에 그랑프리에서 그린피스가 헬리콥터와 각종 배너 등을 동원해 쉘을 비판했다. 북극해 빙하가 쉘을 비롯한 정유사들이 북극해에서 기름을 퍼올리는 과정 때문에 녹아내리고 있는데, 레이스의 메인 스폰서로 참여해 이러한 행위들을 묻으려 한다는게 그 이유.
  1. 수출용 차량의 교환용 엔진오일모비스의 합성 엔진오일 MSO(쉘 OEM임), 일부 디퍼렌셜 오일 등. 초도충진용이나 국내에서의 일반적인 교환용 엔진오일은 SK나 GS, S-Oil OEM이고, 파워텍/위아 변속기의 미션오일은 모두 SK나 GS, 미창 OEM이다. i20 WRC에도 메인 스폰서인만큼 당연히 쉘의 윤활유가 사용된다.
  2. BP plc 산하의 캐스트롤의 제품을 사용했으나 2015년부터 쉘로 변경되었다.
  3. 오일샌드. 정확히는 타르샌드는 흙속에 묻혀있는 타르를 의미하는데, 이것은 일반 석유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50%에 이르고, 사용을 위해서는 물로 씻어야 하는데 일반 석유의 5배 분량의 물을 오염시킨다. 더구나 미국캐나다 사이의 송유관은 구멍이 뚫려서 줄줄 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 타르 유출사고로 소들이 떼죽음을 당하기도 했다. 자세한 것은 이 글을 참조.
  4. 본문을 읽어도 알수있지만, 이건 90% 확률로 기름이 유출되고, 이걸 막을 방법도 없다.
  5. 그냥 중동 정세가 약간 사납다고 몇달러씩 뛰는게 유가다. 석유 파동도 그랬다. 하물며 새로운 석유 자원으로 각광받는 오일샌드에 대한 석유 추출을 중지한다는 발표가 나오면 어떻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