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슨모빌(Exxon Mobile Corporaton 혹은 ExxonMobil)은 미국의 세계구급 석유회사이다. 대한민국에서는 아는 사람이 많지 않지만, 경제나 주식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법한 회사다. 그도 그럴것이 현재 2014년 기준으로 시가총액 세계 3위인 회사이기 때문. 2011년부터 애플과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두고 계속 엎치락뒤치락하다가 2014년 9월 애플에 큰 차이로 밀려 버렸다.[1] 거기에 2014년 11월, 무섭게 치고 올라온 MS에게까지 밀려 3위로 내려갔다.
본래는 엑슨과 모빌이 다른 회사였는데 1999년 11월 30일 엑슨이 모빌을 835억 달러라는 거금을 주고 흡수합병, 석유업계에서 먼치킨이 되었으나 로열 더치 쉘이 열심히 추격 중이다. 본사는 미국 텍사스에 있다.
그러나 엑슨과 모빌 모두 석유왕 록펠러의 회사다! 본디 스탠더드 오일에서 출발하여 미국 내 모든 자회사를 통제, 이에 오하이오 정부에서 법률위반을 이유로 해산시키고 록펠러는 주 법령이 유리한 뉴저지로 이주한다. 그리고 이 뉴저지 스탠더드 오일이 다른 주 스탠더드 오일그룹의 지주회사로 자리잡았는데, 반독점법으로 인해 이마저도 해산된다. 이중 뉴저지 스탠더드 오일이 엑슨, 뉴욕 스탠더드 오일이 모빌로 바뀐다. 자세한 것은 위키백과 스탠더드 오일 항목 참조 참고로 캘리포니아가 기반인 큰 석유 기업인 셰브런(Chevron)도 캘리포니아 스탠더드 오일이 이름을 바꾼 것이다. 참고로 옛날 스탠더드 오일의 위상을 말해주자면 미국 석유 사업의 90%를 독점하던 회사였으며, 지금 세계구급 석유 기업이라고 불리는 BP나 로열 더치 쉘 등은 다 스탠더드 오일이 분리되면서 폭발적으로 성장한 기업이며, 분리된 스탠더드 오일 회사들을 주섬주섬 인수하면서 큰 기업이다.
따라서 엑슨과 모빌이 다시 합쳤을 때 반응은 충공깽이었다. 엑슨과 모빌 둘 다 석유 컨소시엄중 하나인 세븐 시스터즈에도 올라왔을 정도로 큰 회사였는데 그런 회사가 합병을 하니...[2] 게다가 엑슨이 아무래도 스탠더드 오일의 장남 비슷한 취급받고 있었으니[3] 스탠더드 오일을 분리시키느라고 엄청난 공을 들였는데 다시 만든다는 우려도 나왔다.[4]
한 때 시가총액 1위였고 2015년 현재는 2~3위권으로 구글, MS 등과 경합 중. 세계구급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자랑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1~3위를 왔다갔다 하는 수준이며, 매출에서 엑슨모빌과 대적할 만한 상대는 월마트나 로열 더치 쉘, BP 정도[5]에 불과하다.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그 영업이익 잘 낸다는 애플의 2배 이상(...)인 매년 300억 달러 정도를 내고 있다... 였으나 애플의 무시무시한 성장으로 현재는 애플이 순익에서 역전해서 애플이 엑슨 모빌의 시총 2배(흠좀무)가 되어 버렸다. 근데 이건 애플이 미칠듯이 성장한 거지 엑슨 모빌이 작은 게 아니다.[6]
1989년 알래스카에서 엑슨발데즈 원유 유출 사고를 일으키며 50억 달러(물적+징벌적) 이상의 손해배상을 명령받았다..
독일의 스포츠카 메이커 포르쉐와는 협력관계이며, 포르쉐 광고에서 모빌유를 권장한다고 나온다. 영국 맥라렌의 650S도 모빌유를 이용한다.
엑손 시절에는 호랑이를 마스코트로 썼다.- ↑ 2014년 9월 1일 기준 애플의 시가총액은 $6,100억, 엑슨모빌은 $4,200억
- ↑ 세븐 시스터즈에서도 하위 3위를 기록하던 캘리포니아 스탠더드 오일인 소칼과 텍사코, 그리고 걸프 오일이 합병하여 Chevron을 만들었다. 문제는 그렇게 했는데도 나머지 회사들보다 작았다.
- ↑ 아닌게 아니라 미국 전역 스탠더드 오일을 지휘하던 회사가 바로 뉴저지 스탠더드 오일이었고, 뉴저지 스탠더드 오일은 엑슨의 전신이다.
- ↑ 2000년대 들어서 미국이 과거에 반독점법을 어겨 해체시킨 회사들의 분리된 회사들이 서로 인수합병하면서 대기업 몇개로 합쳐지면서 과점시장이 새로운 문제로 떠올랐다. 가장 대표적인게 석유기업들과 통신회사들이다.
- ↑ 진짜 무서운 것은 이 중 월마트를 제외한 엑슨모빌과, 로열 더치 쉘, 그리고 BP는 모조리 석유 회사라는 것이다. 현대를 석유의 시대라고 부르는 것이 조금도 과장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 주는 좋은 예이다.
- ↑ 단 애플이 시가총액이 높다고 애플이 엑슨모빌보다 규모가 큰 회사인 것은 아니다. 시가총액이라는 것은 기업 가치라는 뜻이며, 기업 규모는 매출, 자산, 종업원 등을 고려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시가총액이 작다고 규모가 작은 회사인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전 세계 곡식 가격을 들었다놨다 하는 기업인 카길은 비공개 회사이므로 실질적인 시가 총액은 추산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