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캐산)

캐산 시리즈의 히로인. 1973년 신조인간 캐산편에서는 아즈마 박사의 친한 친구였던 코우즈키 박사의 딸, 코우즈키 루나로 등장. 후반까지 캐산의 정체를 알고 있는 유일한 존재이자 그의 소꿉친구였다.

브라이킹 보스의 반란이후, 코우즈키 박사와 함게 숨어살면서 아버지가 MF건을 개발하는걸 도와줬으나, 운이 없게도 MF건이 완성된 날 안드로 군단이 쳐들어오는 바람에 아버지 혼자 무쌍을 펼치다가, 로봇에게 당해 아버지가 사망.

빼앗긴 MF건을 되찾기 위해 홀로 살아남아 안드로 군단의 성으로 침투했으나, 이내 포획당하고 우여곡절끝에 캐산에게 구출된다. 그리고 자신은 캐산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거라면서 MF건을 돌려주고 떠나려고 했지만, 떠나던 자신을 쫓아온 캐산을 보고 마음을 돌려 MF건을 돌려받고 캐산과 같이 싸우게 된다.

이후부터는 MF건으로 캐산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주기도 하지만 연약한 소녀인지라 가끔 위험에 빠지거나 인질로 잡기히도 한다.

미니스커트를 입고 있기 때문인지, 은근히 판치라를 많이 한다.

1993년 OVA판에서는 단신으로 노예가 된 사람들을 풀어주고 스스로 캐산인 척 행동했지만 로봇군단한테 걸려서 반나체 서비스를 보여줄 뻔...했지만 캐산이 구출해준다. 그 후로 캐산과 같이 동행하게 된다. 성우는 토마 유미/정미숙

2004년 실사극장판에의 배우는 아소 쿠미코. 테츠야(=캐산)과 결혼을 하지만 낭군이 전쟁터에서 사망당하는 비극을 겪기도. 뭐 나중에 테츠야가 되살아나지만. 막판에서야 신조인간과 세계의 진실을 알게 되고 캐산의 방호복을 뜯어 같이 동귀어진 한다.

캐산 Sins에서는 로봇제국에게 지배당하는 인류에게 「달이라 부르는 태양」이라고 불리며, 거의 세기말의 구세주 수준이 된다. 하지만 브라이킹 보스의 명령을 받은 캐산한테 살해당하는 바람에 Sins의 스토리는 그간의 설정과는 비교도 안되는 개막장 스토리가 되어버린다. 태어나는 생명의 원천이기도 한 그녀가 사망함으로써 이 세계는 인간로봇도 죽음의 길을 걸어가는 세계멸망의 길로 접어들었다.

진실을 알아내려고 하는 캐산한테 엄청난 트라우마를 안겨준 존재.

사실 6화 후반부에서 오지가 캐산이 언제든 재생할 수 있는 불사의 힘을 지닌 것도, 루나도 불사의 힘을 지닌 존재였고 그가 루나를 살해했기 때문에 그 힘이 캐산한테 옳긴 걸지도 모른다고 언급한 떡밥을 뿌렸다.
9화에서는 듣보잡 로봇한테서 루나가 살아있을지도 모른다는 또다른 떡밥을 안겨주었다.

그리하여 14화 막판에 등장!

20화에서는 완전히 재등장하지만 세계멸망 전에 비해 성격이 싹 변했다.
멸망해가는 자들은 불쾌하다고 자신이 언급했고 덕분에 제때 치료를 하지 않아 사망하는 난민들이 계속 생겨나는 바람에 캐산은 그녀의 변심에 실망하고 만다.

캐산이 떠난 후, 루나는 브라이킹 보스와 손을 잡아서 온세상에서 모든 죽음을 없애려고 한다.
그리고 마지막화에서 캐산이 루나를 죽였을 때, 피가 섞였기에 서로의 성격이 바뀐것[1]이 그 때문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참고로 Sins의 루나는 은발의 로리. 그간의 시리즈(실사극장판 제외)에서는 금발의 17~18세 전후의 청소년의 모습을 하고 있다는 걸 생각하면 정말로 파격적인 설정이다. 그리고 Sins에서의 성우야지마 아키코.
  1. 착하던 루나가 그렇게 되고, 살인기계인 캐산이 순해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