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마드 드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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マグマード・ドラグーン / Magmard Dragoon, Magma Dragoon(북미판)

록맨 X4의 8보스 일람
웹 스파이더스사이버 쿠자커스톰 푸쿠로울마그마드 드라군
제트 스팅렌스플릿 머쉬룸슬래쉬 비스트레오프로스트 키바토도스

전투 시 대사

목숨 걸고 싸우는 것이야말로 의미가 있다!
힘이야말로 전부다!
오늘이야말로 널 이긴다!

록맨 X4의 초기 8보스 중 하나. 상상의 동물인 레드 드래곤을 모티브로 한 보스로 성우는 나가사코 타카시.

원래는 이레귤러 헌터 제14 백병전 부대의 대장이었다.

상층부의 신뢰도 두터웠으며 실력도 상당히 인정받고 있었다. 하지만 엑스제로를 무도가로서 상대해보고 싶어했으며 이 욕망을 이용한 시그마의 꼬드김에 넘어갔다. 그래서 라이프 게이지 아래의 엠블럼도 시그마 마크이다.[1] 그런데 이놈이 엑스와 제로에게 건네주는 무기가 시그마 본인을 포함한 수많은 보스를 썰어버리는 데 큰 공헌을 한다는 것을 생각해 볼 때,[2] 시그마가 이놈을 꼬드긴 것은 큰 실수였는지도 모른다….(...)

사실, 인트로 스테이지의 스카이 라군을 낙하시켜서 엄청난 인명피해를 일으킨 장본인. 문제는 현장에 있던걸 엑스와 제로에게 발각당했는데, 자기 임무가 아님에도 현장에 있든 마그마드를 본 엑스와 제로가 의아해했지만 이 당시에는 말 그대로 스카이 라군이 붕괴되는 중이라 사태가 긴박해 다들 정신이 없던때라 적당히 얼버무리고 넘어갔지만 해당 사건이 있었던 이후에 바로 헌터 부대에서 탈주하고 화산 지대에서 농성을 했다. 이러한 스토리적 보정인건지 역대 록맨 X 시리즈를 통틀어 유일하게 다른 보스들하고는 다르게 사망하기 직전에 엑스와 제로하고 대화를 나누면서 시그마와의 잘못된 계약과 자신의 어리석음을 사죄하면서 사망한다.[3] 록맨 X 시리즈 보스들 중 엑스와 제로와의 접점이 가장 가까운 보스.

엑스로 깰 경우 라이징 파이어를 준다. 위로 불을 발사하는 기술이며 차지샷은 승룡권과 비슷하게 공중으로 상승하는 기술. 그냥 승룡권 시그마 1차전에서 차지샷을 잘 맞출 경우 반피 이상을 깍을 수 있다. 닿아서 맞는게 문제지
제로로 깰 경우 용염인을 배운다. 화염검으로 상승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 자체가 위력도 강하고 판정도 좋은데다 약점으로 찌를 수 있는 보스도 많아서[4] 제일 먼저 선택해서 라이드 아머를 타고(...) 깨부셔주면 뒤가 편하다.[5]

약점은 엑스의 경우는 더블 사이클론. 제로의 경우는 뇌신격
단, 제로의 뇌신격의 경우 데미지만 많이 들어갈 뿐, 특별히 피격모션은 없다.
뇌신격 자체의 딜레이가 상당하니 세이버 1격 후 뇌신격을 쓰거나 필살기를 사용할 때 제로난무를 쓰기 싫다면 실컷 써주자.

록맨 시리즈에 몇 없는 제대로 된 인간형 외형 + 무투가 로봇[6]인데 그 스타일이 파동권 계열 기술(서서 사용, 앉아 사용, 초필로 사용), 승룡권 계열 기술, 천마공인각 계열 기술을 사용하는 등 격투게임에 나가도 될 것 같은 기술 배리에이션의 보스다. 실제로 파동권 계열 기술을 쓸 땐 '하도켄', 승룡권 계열 기술을 쓸 땐 '소류켄'이라고 외친다. 그 외에도 목에 염주가 달려 있고 배에 天이 새겨져 있는 등 완벽한 고우키의 패러디. 디자이너가 직접 공인한 사실이다.



보스 자체도 X4에서 꽤 강한 편인데 스테이지 양 옆에는 마그마까지 깔려있어 잘못 떨어지면 한 방에 사망하지만, 실제 난이도는 그렇게 어렵진 않다. 라이드 아머를 타고 그대로 보스전에 돌입할 수 있기 때문. 역대 록맨 X 시리즈 중 이렇게 파격적인 조건으로 싸울 수 있는 보스는 X7까지는 이놈이 유일했다.[7]
그러다보니 첫 번째로 상대하는 경우도 자주 있는 보스. 특히 제로의 경우 애시당초 약점이 없는 특성상 라이드 아머 빨로 때려잡으면 되고, 라이프 업도 특정한 무기를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한번 오면 다시 올 일이 없는 만큼 첫 번째로 선호되는 보스이다. 비슷하게 약점이 없어서 첫 번째 보스로 선호되는 웹 스파이더스의 경우는 라이프 업을 얻으려면 용염인이 필요하다는 사실에 있어서도 이 녀석이 첫 번째 보스로 꼽히는 이유.

엑스의 경우 약점이 없는 녀석이 웹 스파이더스 밖에 없기 때문에[8] 주로 이녀석을 첫 번째로 공략하는 편이지만, 약점 찌르기 순서로 보스를 공략할 경우 커넬과의 1차전이 있기 전에 프로스트 키바토도스의 무기인 프로스트 타워를 사용할 수 없다.[9] 때문에 이러한 점에서 첫 번째로도 주로 선택되는 보스.

그렇지만 라이드 아머 없이 싸우기엔 버거운 상대. 제로의 경우엔 약점이 없으므로 더 버겁다.[10]

X4를 하드하게 즐겨보고 싶다면 그냥 맨 처음 선택해서 라이드 아머 없이 가면 된다. 파동승룡의 위력을 뼛속까지 느껴볼 수 있다. 물론, 패턴에 조금만 익숙해지면 별 거 없는 보스다. 적당히 때리다가 불을 뿜을 때 뒤로 가서 버튼을 난타하다 보면 죽어있다. 넌 이미 죽어 있다

X5 튜토리얼에서도 다시 출연하는 등 꽤 인기가 많다. 여기선 목소리가 좀 바뀌었다. 그런데 의외로 약화되어 있다.(...)

그리고 점프할 때마다 조용히해! 라는 몬데그린이 있다(....). 본래 뜻은 그냥 "으리야!"(점프시), "치엣!"(다이브 킥 시전시)이다. 둘 다 별 다른 뜻은 없는 기합.

공략 패턴은 라이드 아머로 닥돌하고 패거나 공격을 할 때 피하면서 찔끔찔끔 때리다가 화면의 끝으로 가서 화염을 토할 때 뒤에서 신나게 갈겨주면 된다. 다만 보스재생실에서 붙을 때는 자신의 실력과 서브 탱크만 믿고 가야 한다(...). 그래서 첫 번째로 상대한 다음에 다음 보스전에서 라이프 1개 지불한 뒤(=죽은 뒤)에 다시 진행하는 것도 하나의 팁이다. 하지만 더블 사이클론을 사용하면 어떨까? 더블 사이클론을 맞은 뒤에는 반드시 점프해서 어디론가로 가는데 대쉬로 따라잡고 더블 사이클론을 써주면 떠올랐다가 반대편으로 도망가고 또 떠오르는 짓만 반복하는 드라군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건 엑스로 할 때의 이야기고 제로는 정말로 자신의 실력과 서브 탱크만 믿어야 한다. 제로의 경우는 드라군의 약점에 해당하는 필살기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봐야 화염을 뿜을 때 뒤로 돌아가서 제로난무및 점프 공격을 날리면 순살이겠지만(...).

만약 어떠한 꼼수도 쓰지 않고 정공법으로 붙어서 잡아보고 싶다면 우선 보스의 패턴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필수이다. 파동승룡을 아무렇게나 난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정해진 패턴이 있으니 이를 명심하고 미리 대비해야 한다. 마치 격투 게임에서 연속기를 쓰듯이 몇몇 패턴은 무조건 정해진 순서대로 나오게 되어 있다.

  • 만약 보스가 상단 파동권을 먼저 쓴다면 반드시 그 후에는 하단 파동권을 쓰고 높이 점프한다.
  • 만약 하단 파동권을 먼저 쓴다면 반드시 그 후에는 상단 파동권을 쓰고 곧바로 100% 확률로 승룡권을 쓴다.
  • 낮은 점프로 대쉬한 직후에는 반드시 파이어볼을 쏴서 용암 기둥이 나오게 하며 보스는 무조건 승룡권을 2번 연속 사용한 후 반대쪽 끝으로 점프로 이동하여 슈퍼 파동권(입에서 불 뿜기)을 쓴다. 단, 첫 번째 승룡권을 쓴 직후 용암 위로 착지했다면 두 번째 승룡권은 생략한다.
  • 체력이 절반 이하로 줄어들면 마그마드 드래군의 패턴이 완전히 바뀐다. 위의 2연속 파동권과 낮은 대쉬 패턴은 더 이상 사용하지 않고 일종의 연속기가 나오는데 용암기둥 공격 - 킥 - 하단 파동권 - 킥 - 승룡권 순서로 가거나 파동권 3연발 - 슈퍼 파동권의 순서로 간다.
  • 운석 공격은 체력이 절반 이하가 되었을 때만 나오며 왼쪽 위의 벽에 붙어서 회피하는 것이 좋다.[11]

이 패턴에 대해서 확실히 알고 있다면 약점 무기 없이 노대미지 클리어도 분명히 가능하니 한 번 도전해 보자.

이후 작품인 프로젝트 크로스 존에서 엑스, 제로의 록맨 X4 무기로 등장한다.

  1. 록맨 X4에 나오는 보스들은 레플리포스 소속 5명, 시그마 직속 3명이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이 시그마 직속 3명(사이버 쿠자커, 마그마드 드라군, 스플릿 머쉬룸)은 8보스 중에서 비교적 어려운 편에 속한다. 물론, 처음 상대할 때만 그렇고 나중 가면 익숙해져서 어렵지 않지만.
  2. 시그마의 1차 형태는 오직 이 녀석이 주는 무기로만 쓰러뜨릴 수 있다.
  3. 다른 보스와의 대결 후, 대화 이벤트도 있지만 사망 시의 대화 이벤트는 마그마드 드라군이 최초다.
  4. 프로스트 키바토도스, 사이버 쿠자커, 시그마 1형태, 아이리스의 약점무장. 엑스의 경우에는 프로스트 키바토도스와 시그마 1형태가 끝이다. 그나마 프로스트 키바토도스의 경우도 8보스들 중 최약체 수준으로 약한 녀석이기 때문에 별로 의미가 없는 수준.
  5. 더군다나 제로는 엑스와는 달리 각 스테이지를 1번씩만 다녀와도 되는 이점이 있다.(X의 경우는 몸통 파츠를 얻기 위해, 암 파츠와 트윈 슬라이서를 얻고 다시 와야 된다.) 마그마드 드라군-웹 스파이더스의 스테이지를 진행하여 하트와 아이템을 먹으면 나머지는 알아서 먹어도 무방.
  6. 대부분의 경우 생긴게 인간형 비슷하다 싶으면 자기 손으로 싸우지 않고 다른 무기를 쓰고, 자기 손으로 싸운다 싶으면 인간형이 아니고, 그냥 인간형도 아니고 무기로 싸우는 경우도 대부분이다.
  7. 이후 X8의 뱀부 판데모니움도 라이드아머를 타고 싸울 수 있다. 그런데, 드라군은 적은 데미지와 무적시간이라도 있지, 판데모니움은 심히 안습이다. 거의 즉사킬이니...(...)
  8.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더블 슬래쉬로 약점 공격을 하기가 쉽지가 않고(거미줄을 때려야 한다.) 그조차도 2차전에서는 맞출 수 없다. 물론 안 써도 허접한 패턴 때문에 상대하기 쉬운 축에 속하지만.
  9. 약점만 찌르면 웹 스파이더스 -> 스플릿 머쉬룸 -> 사이버 쿠자커 -> 스톰 푸쿠로울 -> 커넬 -> 마그마드 드라군 -> 프로스트 키바토도스 -> 제트 스팅렌 -> 슬래쉬 비스트레오다. 보다시피 커넬전에서 프로스트 타워를 사용할 수 없다.
  10. 뇌신격이 4칸을 깎긴 하지만 약점 판정을 내지 않고 기술 자체의 딜레이도 길기 때문에 쓰다가 맞을 위험성이 높다.
  11. 여담이지만, 이 패턴을 참 볼일이 심히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