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나스빈

Manas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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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을 벗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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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을 벗은 후

네이버 웹툰 쿠베라등장인물.

아난타족 나스티카수라로 종족내 3인자이자 2대 왕. 팔대용왕 중 마나산 용왕에서 차용한 듯 하다.

속성은 종족속성 地+원천속성 天. 인간형으로 있을 때에는 거의 얼굴에 오른쪽 눈구멍을 크게 뚫은 가면[1]을 쓰고 다니지만 이 가면은 일 뿐이고, 인간형일 때 남는 수라형은 몸 곳곳의 비늘(이를테면, 탈을 벗으면 얼굴의 비늘이 드러난다). 인간형일 때의 신장과 체중은 2m, 99kg(20대 초반의 남성형 기준)으로 인간형일 때 수라형이 남은 부분을 남들에게 보이기 싫어하는지, 탈뿐 아니라 긴 옷에 장갑까지 낀다[2].

사가라의 회상으로 본 성격을 보자면, 다른 수라들 처럼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는 않는다. 하지만 신들의 행동이 자신들과 별반 다를 바가 없는데도 그것을 "정의의 승리"라고 미화시키는 것을 곱게 여기지 않은 것을 보면 자신이 더럽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그것을 미화시키는 행위를 매우 싫어하는 것 같다. 아그니와 만났다면 간다르바와 비슷한 관계가 되었을까나?[3]

성별에 따라 순위가 마나스빈을 사이에 두고 왔다갔다 하는 바스키 때문에 2인자와 3인자 사이에서 사다리 타기를 했지만 바스키의 사가라를 위한 양보 덕아난타의 사후 종족 내의 현존하는 1인자로서 왕위에 오를 수 있었다.

바스키 이후로 사가라의 애인 노릇을 충실히 한 수라. 그 사랑권력 욕심이 많은 사가라를 생각해 아난타가 죽은 후 2인자인 바스키가 왕위에 오를 것을 예상해 "나 대신 바스키가 아직 네게 미련이 있을 때 돌아가라" 는 말을 해줄 정도. 이에 사가라는 "나는 그가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짐작할 수 없다" 라고 말했지만 사가라를 위해 왕위를 포기하는 바스키의 사랑도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다(...). 사가라는 자신이 몰라서 그렇지 자신을 정말 '죽도록' 사랑한 수라 둘 사이에 끼여 산 복에 겨운 수라인 셈.[4]

유전 속성과 사가라, 리아가라와 같은 '가라' 자 돌림과 색(?) 때문에 독자들은 주로 핀가라를 사가라와 마나스빈 사이의 자식이라고 추정한다.

대변동 이후 마나스빈이 수라도에서 몇몇 왕들을 만나 어떤 협상을 벌이다 실종되자, 아난타족에서는 다른 나스티카가 왕 자리를 차지한다. 다만 그 왕이 본디 왕 자리에 앉을 나스티카가 아니어서…….
  1. 눈으로 드러나는 감정을 보여주려고 한쪽만 크게 뚫었다고 한다. 실제로 얼굴을 크게 그리면 오른쪽 눈을 어떻게 뜨고 있는지 보여준다.
  2. 나스티카들 중에선 인간형일 때 일부러 수라형을 더 남기는 이들이 더 많다는 걸 생각해보면, 마나스빈이 별난 쪽이다.
  3. 아마 아난타의 죽음이 이런 성격을 가지게 된 원인일 지도 모른다.
  4. 그것도 종족 내에서 2, 3인자들로만 골라서 본격적인 연애담을 펼쳤다. 1인자와의 연애담은 끝끝내 이루어지지 못했지만. 혹시 알아? 이쪽도 사가라한테 마음 있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