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키

Vasuki

1 인도 신화에 등장하는 나가 왕 중 하나

유해교반(乳海攪拌)에서 신들의 지배권이 아직 확립되지 않았을 때, 신들과 아수라들은 불사의 영약인 암리타를 얻기 위해 우유의 바다를 휘젓는 일에 협력했다. 이때 천 년 간 우유의 바다를 저을 거대한 만다라 산을 묶을 밧줄 역할을 맡은 거대한 뱀.[1]

2 유희왕의 카드

레프티레스 바스키 항목을 참고.

3 네이버 웹툰 쿠베라의 등장인물

아난타족 나스티카수라. 종족속성은 地, 원천속성은 火. 성별에 따라 순위가 오락가락하는데 남성형일 때에는 종족 내 2인자, 여성형일 때에는 마나스빈보다 약해져 3인자가 된다.[2] 얼굴과 머리의 선은 인간화가 불가능한데 정수리에서부터 여덟 방향으로 죽 그어져있다. 이름의 유래는 1.

왼쪽 그림은 바스키의 여성형, 오른쪽 끝은 남성형. 아난타가 죽기 전까진 계속 남성형으로 살아왔었지만, 아난타가 죽은 후 강한 순서대로 자신에게 왕위가 계승되려고 하자 마나스빈에게 왕의 자리를 주기 위해 일부러 여성형이 되며 물러났다. 다만 2대 왕이 마나스빈으로 결정되었으니 바스키는 이젠 남성형으로 돌아와도 되는데도 불구하고 어찌된 일인지 계속 여성형을 유지하고 있다. 인간형일 때의 신장과 체중은 20대 초반의 여성형 기준으로는 182cm, 63kg이다.

살아온 시간만큼이나 무수한 연애담을 가지고 있는 사가라와 가장 오래 로맨스를 꽃피운 나스티카. 자신은 사가라를 사가라가 자신을 버리는 순간까지, 아니 그 뒤로도 쭉 변함없이 사랑해 왔지만 사가라는 바스키의 강력한 힘 때문에 연인 관계를 유지했을 뿐이지 그를 차 버리기 오래 전부터 마음은 콩밭에 가있었던 모양.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사가라를 너무도 사랑했기에 사가라가 자신에게 "꼴 보기 싫다"라는 말과 함께 차버리고, 수라와 신 사이의 싸움이 있을 때 전투 중에 쓰러져 타크사카의 보살핌에 의해 겨우 기운을 되찾은 자신을 두고 '종족의 배신자'라고 헐뜯을 때[3]조차 사랑했던 모양이다.

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건 이제 그냥 슬픈 짝사랑 아난타가 죽었을 때 권력에 대한 욕심 때문에 왕의 자리에 오를 수라인 자신에게 돌아갈지, 현재 자신이 사랑하고 있는 마나스빈 곁에 계속 남을지 갈등하는 사가라의 고민을 일부러 자신의 성별을 여성형으로 바꾸어 종족의 3인자, 즉 현존하는 종족 내 2인자가 되어 마나스빈을 왕위에 앉힘으로서 친히 해결해 준다.

바스키의 사랑은 여기에서 더 나아가 실종된 마나스빈이 죽은 것으로 간주되어 새 왕을 뽑을 때 예전부터 쭉 이어져오던 권력 욕심에 자신이 현존하는 1인자가 아님에도 왕위에 오른 사가라를 다른 나스티카수라들이 설득하다 못해 원래 왕 후보인 바스키가 머무르고 있는 타크사카의 둥지까지 찾아와 "사가라같은 약체 나스티카를 왕으로 둘 순 없어. 심지어 편법으로 왕이 되었다고! 사가라를 죽여버리고 네가 왕이 되면 되잖아."라고 회유할 때에도 안색 한 번 변하지 않고 "잠이나 자야겠다"며 둥지 주인인 타크사카를 내세워 모두 쫓아버린다. 어떻게 해서건 간에 사가라를 왕위에서 끌어내려야 하기는 하겠는데 정작 원래 왕이 되어야 할 바스키가 사가라에 대한 연정 때문에 사가라를 내버려두고 있기 때문에 다른 나스티카급 수라들은 사가라를 왕으로 대하지 않아도 감히 사가라를 건드릴 수 없는 상황. 사가라를 잘못 건드렸다가는 바스키가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바스키는 지금까지도 사가라가 알아주지 않아도 사가라의 충실한 방패막이 되어 타크사카의 둥지를 피난처 삼아 묵묵히 사랑의 고난 다른 아난타족 나스티카들의 설득을 견뎌내고 있는 중인 것 같다(...).

이쯤 되면 짝사랑을 넘어 맹목적인 사랑이라 보아도 좋을 듯 한데, 왕위에 오른 왕의 힘의 일부가 + 형식으로 종족 전체에 더해지는 형식을 볼 때 강하지 못한 사가라가 왕이 됨은 분명히 종족의 큰 손실이자 그것을 넘어 종족 전체을 위험에 빠트리는 짓이기 때문이다. 때마침 운 좋게 적대관계에 있는 종족인 가루다족의 왕인 가루다가 가사상태에 빠져서 오히려 가루다족이 약해졌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더라면 종족 전체가 대위기에 빠질 뻔 했다. 잘만 했다면 가루다족의 위기를 틈타 전쟁을 벌여 거꾸로 가루다족을 위기에 빠트릴 수도 있었을 텐데 이제는 아무래도 무리이지 싶다. 대체 콩깍지가 몇 겹이나 씌인 거야?

비교적 가까운 이들이 부르는 애칭으로는 '희야(Huia)'[4]라는 이름이 있는데 알려진 바에 의하면 현재 이 이름은 리아가라와 친구인 타크사카 이렇게 둘이 부르고 있다. 또한 바스키와 사가라의 딸로 추측되는 리아가라는 사가라의 마음을 얻어 사가라의 최측근이 되어 늘 옆에 붙어다니면서 사가라를 돕고 있는 중이다. 거기에다 이 딸마저 사가라님은 무조건 옳다며 명령이라면 지옥불에도 뛰어들 기세니... 정말 가슴 절절한 사랑이지 않은가

그나마 다행인 것은 사가라도 바스키가 어느 정도 자신을 위해주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듯하다는 것. 수라도에 있는 아난타족은 내 편이 아니니 신들에게 죽어도 상관없다고 독백한 적이 있는데, 그 중에서 바스키에게만은 유일하게 미안한 마음이 들며 타크사카와 같이 있을 테니 신들이 쳐들어와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다.[5]

status
인간형(여성형 ver)



地火
육탄전■■■■■■■■■■■■■■■■■■■■[6]
재생속도■■■■■■■■■■■■■■■■■■■■
마법/초월기■■■■■■■■■■■■■■■■■■■■[7]

여담이지만 수라형이 대단히 거대한 모양이다. 그 타크사카에게 "덩치도 만한 게 스킬빨" 이라는말을 할 정도니(...). 하지만 그놈의 사기적인 초월기 덕분에 타크사카는 인간형에서도 수라형에서도 바스키보다 더 강하다. [8] 참고로 the finite의 묘사에 따르면 타크사카의 수라형은 날개를 접고 지상에 발을 디디고 있는데도 몸의 대부분이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을 정도로 크다. [9]

the finite 에필로그에서 수라형에 대한 묘사가 드러났는데 '목에서 꼬리까지 갈기털이 나있고 뿔과 갑주로 무장된 머리가 아홉이고 어쩌면 용에 더 가까운 거대한 뱀' 의 모습이다.[10] 바스키의 고유초월기인 '지옥의 아홉 뱀(Nine Snakes of Hell)'은 어쩌면 자신의 모습을 본뜬 것일지도 모른다.

바스키와 타크사카는 거의 태초부터 같이 살았다. 용족의 감정이 없어진 직후에는 타크사카는 자신의 유일한 감정인 '분노'를 거의 조절할 수 없었다. 찾아온 동족들한테도 시끄럽다고 브레스를 뿜을 수준. 그러다가 자기 자신에게 화가 나서 계속 분노를 표출해서 모든 걸 부수다가 아난타족의 본거지까지 왔는데[11], 거기서 바스키가 '네가 분노하면 내가 막아 주겠다' 라는 식으로, 타크사카가 분노를 참을 수 있을 때까지 있기로 했다. 비록 수십억년 뒤에도 같이 있지만 각 종족의 2인자가 동거한다는 사실에 둘이 사귀는 거라는 오해가 퍼졌고, 용족의 여성형은 없어졌으니 바스키가 여자 역할일 것이다 라는 소문도 퍼졌다. 하지만 둘 다 남자라는 것을 확인하고 난 뒤엔 훨씬 더 엄청난 오해가 생겼다. 다행히 나중에 이유가 확인되었지만.

여자 조연으로는 유일하게, 작가가 가슴 크기를 밝히지 않는다. 밝히나마나거나 옷 때문에 알 수 없지만 외모나이만 보면 절대 크진 않은 두 주연과는 달리, 눈에 확 뜨이는데도(사가라가 보고 놀랐음) 그렇다. 임금 자리를 마나스빈한테 넘기려고 여성형으로 지낼 뿐 본성은 남자라서(옷도 남성형일 때와 같고, 남자말투를 씀) 그런 것 같다. 어른 남자 모습일 때는 타크사카가 20대 초반의 모습일 때와 덩치가 비슷하다니 키도 2미터를 넘겠고, 여성형조차 키가 180㎝를 넘는다.[12]

엮이는 커플링은 사가라(쿠베라). 남자 사가라&여자 바스키, 여자 사가라&남자 바스키로 각기 나뉜다(...).
  1. 유해교반의 자세한 이야기는 비슈누 항목 참조
  2. 이는 여성형일 때 본인이 가진 최강의 고유초월기를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
  3. 회상을 보면 아난타 족들이 아난타를 구하러 갔을 때의 싸움일 가능성이 크다. 사가라는 그때부터 친구인 타크사카의 둥지에 눌러사는 바스키를 아직도 종족의 배신자로서 인식하는 듯하다.
  4. 아무래도 바스키에서 키가 희쪽에 가깝게 발음되기때문에 희야라고 하는 걸로 추정. 바슥희
  5. 그 전에 "그나마 내 말에 귀기울여주는 놈 하나는 이미 군주를 버리고 도망친 적이 있는 놈이라 도무지 정이 가지 않고."라고 하기는 했지만... 힘내라 바스키
  6. 171 7986 9184=4 ^17^ 실제값<4 ^18^ =687 1947 6736
  7. 42 9496 7296=4 ^16^ 실제값<4 ^17^ =171 7986 9184
  8. 다만 그 초월기들은 진심으로 화가 나야만 쓸 수 있고 친구인 바스키에게 타크사카가 진심으로 화가 날 일은 별로 없기 때문에 이 둘 사이에서 강함을 논하는 것은 별로 쓸모 없다.
  9. 작가 Q&A에 따르면 수라형이 타크사카보다 더 큰 나스티카많다고 한다. 인간 기준으로는 어마어마한 크기인 타크사카의 수라형도 나스티카들 사이에서는 작은 축에 해당하는 모양(...).
  10. 인간형일 때 머리와 얼굴에 있는 줄의 정체가 이 나머지 머리 8개. 팔다리도 있는 것 같다. 팔다리를 드러내면 형태만 가지고는 용족과 구분이 안 될 것이라고. 리아가라가 뱀보다는 용에 가까운 모습을 하고 있는 것에 설명이 된다.
  11. 그 덕에 아난타족 나스티카급 수라 여럿이 죽을 뻔 했지만 바스키가 구해주었다.
  12. 몸만 따진다면 작중에 등장한 여캐들 중 최장신이다. 당사자조차 모른다는 타크사카 여성형도 어쩌면 이와 비슷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