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티카

Nastika

수라의 계급
나스티카라크샤사우파니마라

1 개요

네이버 웹툰 쿠베라의 주요 용어 중 하나.

우주의 시작부터 아스티카들과 같이 부모 없이 태어난 최초의 생명체로 수라의 최상위 계급이자 최초의 수라, 그리고 모든 수라들의 시초이다. 어원은 인도에서 베다의 권위를 인정하지 아니하는 학자를 이르는 '나스티카(Nāstika)'.

2 특징

나스티카들은 이름의 힘에 의해 기본적으로 이상의 힘을 지닌다. 7명의 초대왕 중 1명인 간다르바(전성기 ver)는 겨우 단 혼자서 오선급 자연신, 7명 전원과 싸워도 오히려 가볍게 갖고 놀 정도라 하니 실로 무지막지한 역량차.[1] 하지만 나스티카가 반드시 아스티카보다 강한게 아니다 잘못퍼진 루머다. 나스티카도 나스티카 나름이고 나스티카 중에선 오선급 신보다 약한 나스티카도 있다. 현재까지 알 수 있는것으로는 왕이 되기에는 상당한 모자란 나스티카인 사가라가 아스티카중 최강인 아그니보다 수라도에서 더 강하다는 것만 나왔다. 작가의 댓글 답변과 단행본 4권의 설정을 보면 오선급신은 대체로 최하위 레벨의 나스티카급이라 한다. 상성과 지형에 따라 오선급 신이 자신보다 강한 나스티카급 수라를 이기기도 하는 모양이다. [2]

다만 여기까지는 좋은데 모든 나스티카들은 신과는 달리 생물로서의 육체를 지니고 있는 탓에 신과는 달리 부활이 불가능하며 사후세계(지옥 등)라도 있는 인간들과는 달리 수라들은 죽으면 이름의 힘과 함께 완전히 소멸한다.[3] 여러모로 신과 대비되는 존재인지라 이들을 '악신'으로 보는 학자도 존재한다.

...그리고 이 관점은 어느 정도는 사실이다. 창세 직후 시초신 비슈누는 최초의 생명체들에게 특별한 힘을 가진 이름을 붙여주었다. 그리고 생명체들은 받은 이름에 따라 '매우 강한 힘을 지녔지만 한 번 죽으면 그걸로 끝인 자'와 '그보단 약한 힘을 지녔지만 끝없이 부활하는 자'로 나뉘었다. 전자는 나스티카로 불리며 수라의 시초가 되었고 후자는 아스티카라 불리며 자연신이 되었다. 이후 아스티카들은 생성신이 생기면서 자연신과 생성신으로 나뉘게 되었고 아스티카라는 말은 사어가 되었다. 그리고 인간들에 의해 해당 사실이 이단으로 규정되면서 사실상 잊힌 진실이 된 것.

나스티카급 수라들은 처음 태어났을 때의 상태 그대로 살아가며 성장이나 노화를 일체 겪지 않는다. 근력, 민첩성, 육체의 강도&내구력, 재생력, 기력총량, 초월수치 등 모든 능력치도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 상태. 아스티카들과는 나이가 같거나 혹은 그 이상으로 많은 관계로 연륜을 바탕으로 하는 통찰이 일체 통하지 않는다. 식사를 통해 기력을 회복하는 라크샤사급 수라[4]나 그 이하의 급의 수라들과는 달리 인간형으로 지내면 저절로 기력을 회복한다. 즉, 식사나 수면이 필수가 아니다.

외전소설에서 셰스가 살면서 보아온 바에 의하면 온건한 나스티카라 해도 철저하게 자신이 우위인 입장에서 상대방을 아래로 보는 것이 자연스럽게 몸에 배어 있다고 한다. 온건한 나스티카에 비해 널리고 널린 제멋대로인 나스티카는 아예 말할 것도 없고.

나스티카의 자식들의 성별은 특이하게 부모 나스티카가 남성형과 여성형으로 지낸 시간에 영향을 받아서 정해진다. 따라서 부모가 둘 다 나스티카인 라크샤사는 부모 둘 다에 영향을 받아 그 확률에 따라 성별이 결정되겠지만 부모 한쪽만이 나스티카인 수라나 하프는 그 한쪽 나스티카의 영향만을 받아 성별이 결정된다. 예를 들어 만약 그 한쪽 나스티카가 아버지이고 자신의 생애를 100% 남성형으로만 지냈다면 그 자식의 성별은 100% 남자다.

대변동 이후에는 나스티카급 수라는 차원의 제약에 걸려서 인간계 내에서는 완전수라화가 불가능해지고(단, 부분수라화 정도는 가능하다.) 인간형일 때도 모든 능력치가 상당히 심하게 약화되는데다, '만월의 문(Full Moon Gate)'을 사용할 수 없게 되는 등의 여러가지 제약이 생겼다. 이 때문에 나스티카급 수라라도 1:1 상황이라면 보통은 이길 수 있었던 들을 인간계에서는 최대한 조심해야 하고,[5] 나스티카급 수라 입장에선 수라도 내에선 별 거 아닌 라크샤샤 4단계급 수라들을 인간계에서는 이기기 어려워진다. 예를 들어 나스티카급 수라들 중에서도 중상위 레벨인 사가라는 인간계에서 자신이 데려온 라크샤사 3~4단계급 수라 하나조차도 이기기 어렵지만, 간다르바는 모든 능력치가 전성기 때에 비해 상당히 심하게 약해져 있는데다 인간계 내에 있다는 제약, 여러 초월기들이 타라카에 의해 봉인되었다는 제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라크샤사 4단계급 수라 2명이 한꺼번에 덤벼야 이길 수 있다고 한다.

지금은 사라진 마성마법은 인간들이 신성마법을 사용할 때 신의 초월기를 빌리는 것처럼 나스티카의 초월기를 빌려서 사용하는 것이었다. 자세한 건 마성마법을 참조.

아스티카들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나스티카들을 모두 죽일려고 혈안이 되어 있다. 애당초 기본적으로 힘의 격차부터가 워낙에 크기 때문에 그 어떤 비열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들을 죽이려 드는 아스티카를 나스티카도 당연히 매우 싫어한다. 아까 말한대로 역량차부터가 워낙 크다보니 강한 나스티카들은 아스티카를 조금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 듯 하다. 특히 반대 속성의 나스티카들의 왕과 오선급 신은 사이가 안 좋다고 한다. 예외로 아그니간다르바는 그럭저럭 친분이 있었지만, 이 경우엔 애초에 아그니가 일반적인 신과는 달리 정정당당한 싸움을 즐겼다는 점을 감안해야 할 것이다.

어마어마한 역량차에도 불구하고, 아스티카들은 아무리 죽어도 계속 부활하는 반면 나스티카는 죽으면 그것으로 끝이니만큼 결과적으로 우주의 시작 이후 상당한 시간이 지난 현재 시점에서 신들의 수는 거의 줄지 않았지만 나스티카의 수는 꽤 줄어 있다. 다만 에 의해서가 아니라 종족 간의 항쟁에서 소멸한 나스티카도 많을 것이다. 외전소설 에필로그에 언급되는 바로는 아주 사소한 시비나 말다툼이 붙는 것 만으로도 나스티카가 죽어나가기까지 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라니 원. 어쨌든 두 집단의 특성 상 시간이 지날 수록 힘의 균형은 아스티카 쪽에 유리하게 변할 수밖에 없는데, 나스티카의 숫자나 수라 종족간의 균형이 우주의 존속과 깊숙히 연관된 문제라는 것은 아이러니. 이래저래 이 두 종족간의 전쟁은 쿠베라 세계관의 큰 떡밥이다.

2부 159화에서 사가라에 의해 나스티카에게도 사후세계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사가라의 말에 의하면 나스티카들은 보통의 사후세계에 수용하는 것 자체가 도저히 불가능해서, 아예 다른 생물과는 따로 특별한 사후세계에 격리된다고 하며, 아그니를 포함한 오선급 신들만이 알고있던 사실이다. 여기서 나스티카의 영혼과 이름이 분리된 뒤 영혼은 사라지고 이름과 거기에 담긴 힘만이 남는 듯. 즉 이 공간에서 나스티카의 이름을 꺼내오더라도 이미 그 이름을 가지고있던 나스티카의 자아는 소멸되었고 단지 그 나스티카가 가지고 있었던 힘만이 소환된다는 말.

3 작중에서 언급되거나 등장한 나스티카급 수라 목록

각 종족의 왕은 강조표시

  1. 간다르바족의 초대 왕 간다르바 曰 "…… 신이 두려워? 난 전혀 두렵지 않아. 내가 아는 신은 두 종류뿐이거든. 상대하는 것조차 귀찮은 대부분의 떨거지들, 그리고 그나마 조금 재미있는 녀석들. 하지만 그 어떤 신도 내게는 두려움을 주지 못하지. 재미로 놀아주면서 두려워한다는 건 말이 안되잖아."
  2. 바루나가 1대1로 브리트라족 나스티카를 잡은 적도 있다고 하고 초월기 중 질서를 어지럽히는 자에게 사용가능한 천벌이나 인간을 죽인 숫자만큼 데미지가 들어가는 낙원의 불꽃등 초월기의 발동조건이나 데미지에 따라 변수가 많다.
  3. 다만 여기엔 떡밥이 있다. 2부 68화에서 아그니간다르바를 설득하는 와중에 왜 나스티카가 죽으면 사후세계도 없이 소멸하는지에 대해 말하려다가 말았다. 즉, 단순히 나스티카의 이름을 부여받았다는 이유 외에도 모종의 이유가 있다는 것.
  4. 단 라크샤사 5단계급 수라는 나스티카급 수라와 마찬가지로 아무것도 먹지 않아도 기력이 자동대로 회복되기 때문에 유일하게 예외.
  5. 물론 대변동 이후엔 들에게도 제약이 걸리긴 했다만 신이 받는 페널티는 본인의 권능이 아니라 소환사의 수명과 기력에 따른 것이라서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하다.
  6. 유타가 타라카에게 "여왕의 자리도, 막강한 힘도, 가루다도, 아들도, 모두 여신 칼리의 기억입니다."라고 말했고, 칼리가 혼돈의 종족의 이름의 힘을 가지고 비슈누를 떠났다는 걸 고려하면 칼리가 타라카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