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덜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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アンジェリーナ・ダレス /Angelina Durless

마담 레드는 걸걸한 누님 타입으로, 남자 같다고 할까, 시원시원한 성격입니다. 하지만 소녀 같은 사랑을 가슴에 품기도 하고, 여성 특유의 고민으로 고뇌하는 등, 내면에는 복잡한 감정이 소용돌이칩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이 만화에서 유일하게 리얼한 캐릭터라 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 토보소 야나

흑집사의 등장인물. 성우는 박로미.[1] 더빙판의 성우는 김성연. 영화판 배우는 유카(優香).

시엘 팬텀하이브이모. 시엘의 어머니 레이첼 팬텀하이브의 여동생이다. 직업은 왕립 런던 병원에 근무하는 외과의사. 진한 붉은 머리카락, 붉은 드레스 등, 전반적인 이미지 컬러가 빨강이라서 통칭 마담 레드.[2] 참고로 처녀 적엔 레이디 레드로 불렸다. 전 바네트 남작부인. 결혼했으나 남편과는 사별했다. 현재 런던의 바네트 저택에서 거주.

조카인 시엘을 매우 귀여워한다. 엘리자베스 미들포드에겐 "앤 아주머니(アン おばさま, 6화 참고)"라고 불린다. 시엘도 어릴 적엔 이 호칭을 썼는데, 본인은 "누님이라고 불러!!"라며 불을 뿜었다.[3]

엄청나게 터프하고 붙임성 좋고, 외모까지 따라주기 때문에 사교계에서 인기가 높다. 하지만 너무 털털해서 시모네타 개그를 할 경우, 모자이크처리된다.

덧붙이자면 이 분의 성추행[4]타나카씨의 MSG 레모네이드, 그렐 서트클리프BL 망상과 더불어, 세바스찬 미카엘리스에게 데미지를 입힐 수 있는 진귀한 기술.

집사로 그렐 서트클리프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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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서 발생한 잭 더 리퍼 사건의 진범.

어린 시절에는 아버지를 닮은 붉은 머리카락을 싫어했지만, 빈센트 팬텀하이브에게 리코리스 빛깔의 붉은 머리카락이 예쁘다고 칭찬 받은 후 외모에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그를 좋아하게 된 듯 보이나 결국 빈센트 팬텀하이브는 언니 레이첼과 결혼, 다시 붉은 머리카락이 싫어져버렸다. 하지만 언니도 좋아하기 때문에 미워하진 않았다. 덧붙이자면 어릴 적엔 양 갈래 땋은 머리. 상당히 귀엽다. 빨간머리 앤

이후 사교계에서 배필을 만나 결혼하고 행복한 삶을 찾은 듯 했지만[5] 마차사고로 남편은 즉사하고, 내장파열로 인해 당시 임신 중이었던 안젤리나는 태아채로 자궁을 적출하는 비극을 겪게 된다. 게다가 사랑하는 빈센트와 언니마저 화재로 사망, 조카인 시엘은 몇 개월 후 발견되어 안도했지만, 자신이 사랑하던 형부와 언니는 돌아오지 않자 시엘에게 애증과 같은 감정을 품게 된다.

의사로서 살아가던 그녀는 자신에겐 없는, 그리고 앞으로도 가질 수 없는 것(아기)을 함부로 지워버리는 매춘부들을 증오, 자신의 병원에서 진찰받았던 매춘부들을 살해하게 되는 데, 그러던 도중 붉은 사신과 만나게 된다.

결국 조카인 시엘에게 범행현장을 들키게 된 그녀는 "너 따윈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어!"라는 쌓인 감정이 담긴 독설을 내뱉으며 나이프로 찌르려 했지만, 자신이 사랑했던 형부와 언니를 떠올리는 바람에 결국 찌르지 못하고 나이프를 떨구고 말았다. 직후, 그 모습에 '실망'한 그렐의 데스사이드에 찔려서 사망. 범행사실에 대해서는 전혀 알려지지 않은 채 고요히 잠들었다. 시엘은 그녀의 장례식을 붉은 드레스와 장미로 화려하게 장식하며, 불쌍한 이모를 보냈다.

강렬한 매력을 뿜은 개그 캐릭터였던 데다가, 주인공의 친척이고 초반부터 비중이 꽤 커서 레귤러 캐릭터일 것이라고 생각할 만한 요인이 많았기 때문에 그녀의 사망에 대해 안타까워한 팬들이 많았다고 한다. 슬슬 회상 씬 등장 횟수가 2권까지의 등장횟수를 넘어간다

이후 단행본 7권에서 시엘의 회상 중에 등장, 어릴 때 심한 소아 천식으로 고생한 시엘의 주치의를 맡은 것 같다.

OVA 시엘 인 원더랜드에서도 등장. 맡은 역할은 붉은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퀸 오브 하트.[6] 앨리스인 시엘을 사형시키려고 했으나 세바스찬이 그를 구출하면서 그를 떠나보냈고, 이때는 여왕 코스튬에서 원래 코스튬으로 돌아간다.

영화판에는 와카츠키 하나에(若槻 華恵)라는 이름으로 등장. 겐포우 키요하루(시엘)의 이모이며, 팬텀 사에서 키요하루와 함께 공동경영자를 맡고 있다. 그리고 사건의 진범이기도 하다.
  1. 박로미 씨도 엄청나게 터프한 성격. 그야말로 살아있는 연기를 보여줬다.
  2. Madam Red, マダム・レッド.
  3. 여담으로 사실 영어권에서 '안젤리나'라는 이름의 애칭은 '앤'보다는 '앤지(Angie)'다. 뭐 일본 만화니 아무래도 상관없을지도?
  4. 첫 등장 시 세바스찬의 엉덩이를 만졌다(...). 찰지구나
  5. 빈센트를 잊지 못한다고 고백했지만, '그래도 괜찮다'고 말해준 대인배였다.
  6. 퀸 오브 하트의 대사인 '목을 쳐라!'를 외칠 땐 '이거 한번 꼭 해보고 싶었단 말이지.'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