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드 아마디네자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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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6년 10월 28일 ~

이란의 전직 대통령. 원 발음대로 읽자면 '마흐무드 아흐마디네자드'

이란내에서 대표적인 보수강경파 인물로 알려진 인물로서 1979년 이란 이슬람 혁명때 미국 대사관 점거계획에 참여하면서 꽤나 이름을 날렸고 이후로 특수부대원 사령관으로 일하기도 했으며, 1990년대에 아르데빌 시장으로 역임하다가 2003년에 테헤란 시장에 당선되면서 유능한 시장이라는 평판을 얻었고 임기도중에 시장직을 사퇴하고 대통령 선거에 나섰는데 위험한 모험이라고 평가받았지만 2005년 8월 3일 대통령 선거에서 예상을 뒤엎고 결선에 진출하였고 개혁파와 온건보수파가 지지한 후보인 라프산자니 후보가 맞붙었지만 예측을 완전히 뒤엎고 라프산자니 후보를 제치고 당선되었는데 이것이 이변이라고 표현될 정도인건 당초 1차 투표에서 개혁파와 온건보수파 후보를 합해서 60%에 달하는 득표율을 기록했기 때문이었고 두번째로는 마무드 아마디네자드의 성향이 극우파였기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란의 직선제 대통령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비성직자 출신인 대통령이다. 사실 당대에는 강경파라는 이미지도 있고 테헤란 시장에 재직했을때 강경보수적인 행보를 보였던걸로 인해서 우려가 많았지만 테헤란 시장때는 그런대로 일은 잘하면서 청빈한 정치인으로 알려져서 이미지가 괜찮았고 그래서 당시 실업문제와 빈곤 해결을 들고나오면서 농촌지역과 빈민층의 지지를 얻어 당선되었다. 물론 이는 부분적으로는 하이네이하고 상당히 친했기때문에 개혁파 후보라면 받는 장애물이 그에게 적용되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했다.

그리고 초기 몇년간은 유가가 급상승하면서 제법 승승장구하는 듯 싶다가 2008년 금융위기의 여파로 점차 꾸그라들었고, 개혁정책의 후퇴와 보수적인 통제정책의 강화로 젊은층들로부터 많은 반감을 샀는데 이 와중에 2009년 6월에 대통령 선거에서 전 총리였던 미르 호세인 무사비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어 재선했다 하지만. 당시 부정선거 의혹이 크게 일어나(사실 아무리 농촌지역에서의 지지율이 높다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당시 젊은층들의 불만이 상당했던데다가 득표율이 예측치보다 너무 높게나왔고, 그래서 대충 하미네이하고 적당히 쇼부봐서 조작한것이라는 얘기가 많았다.)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당시 이란의 학생 한명이 시위도중에 경찰의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 때문에 시위의 규모는 더욱 확산... 그런데 이 여학생의 나이는 27세 가량. 그러나 2010년대에 유가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알리 하미네이와 관계가 틀어졌고 결국 2012년 총선에서 아마디네자드 세력은 하메네이 지지 세력에 크게 밀렸으며 경제재제로 인해 시골에서의 지지율도 급감하면서 초라하게 은퇴했다.

여하간 집권시에는 핵개발권리는 이란의 주권이라면서 미국과 잦은 대립과 마찰을 겪었다. 반미주의자, 반이스라엘 주의자로 물의를 빚은 인물이기도 하며, 국내적으로도 언론과 사회통제로 개혁파와 잦은 마찰을 빚었다. 서방세계에서 로버트 무가베, 김정일과 더불어 최악의 독재자 중 한명으로 손꼽힌다. 근데 단 무가베나 김정일은 막장완벽 독재자이지만, 아마디자네드는 사정이 많이 다르다. 이란 이슬람공화국의 대통령은 직선제 선출직이지만, 그 위에 이맘(imam) 호메이니의 후계자인 알리 하메네이(카메네이)가 떡 버티고 있다. 아마디네자드는 하메네이 꼭두각시인 셈(…). 사실 아미디네자드가 이렇게 깽판을 치는 것은 일부러 이란의 최고 수뇌부인 종교 지도자에 대한 비판을 자신이 일부러 맞을려는 몸부림이라는 설이 있다. 한마디로 의도적인 광역 어그로를 끌고 있다는 설이 지배적이다. 자신이 실제로는 종교 지도자의 순한 양이라는 것을 인지시키면 자연스럽게 국민들이 이란의 종교지도자들을 비판하겠지만 만약에 자신이 국제적으로 민폐도 끼치고 깽판을 부리면서 마치 자신이 이란의 지도자인양 행세하면 국민들은 아마디네자드를 욕하는 선에서 끝나며 이때쯤 하메네이가 아마디네자드에게 자제하라는 소리 한번 정도 해주면 국민들은 오오 하메네이 오오... 이러고 종교지도자들의 권력은 더욱 확고해진다. 물론 1기 집권때는 가능성이 적은게 아무리 그렇다해도 이란이 대통령과 국회의원을 선거로 뽑는 국가인 만큼 나름대로 인기관리를 해야하는 처지이기는 했으며, 시골에서는 나름대로 지지기반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물론 2기 집권때는 얄짤없지만 하메네이가 2013년에 치뤄진 대선에서 마무드 아마네자드의 편이였던 사람들을 갈아치우며 결국은 사실상 정치적인 힘을 잃어버린 상황이다. 결국 반대파인 하산 로우하니가 하메네이의 낙점을 받아 신임 대통령으로 취임했고, 그 후 아마디네자드는 정치적인 힘을 잃고 은퇴 상태다.

SNLThe Lonely Island에서 마룬5의 애덤 리바인 피처링의 Iran so far #게이드립을 치기도 했다.. 닮, 닮았다!

아이러니하게도 유대인 혈통이라는 소문이 있다. 자세한 건 알 수 없으나, 과거 이란이 아랍권과 다른 것을 강조해서인지 유대인에게 좀 더 관대한 편이었기에 많은 유대인(및 아르메니아인)이 살긴 했다. 그의 반미 강경보수적인 태도는 이 혈통이 아니라는 걸 강조하기 위해서라나.

의외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는데 미국 기자가 만약 당신 딸이 유대인과 결혼하겠다고 유대인 사위를 데려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라고 묻자 그가 유대인이라는 사실보다는 그의 인품을 확인하겠다는 정상적인 답변을 하기도 했다. 방송용 립서비스 아닐까? 어차피 이란은 이스라엘을 증오하는 것이지 유대인에 대해선 조금 애매한 포지션이다. 호메이니는 "우리는 유대인을 증오하지 않는다. 다만 시오니스트라는, 유대인의 탈을 쓴 가짜 유대인들을 증오한다."라고 말한 바가 있으며 아마디네자드도 이란계 유대인 지도자들과 여러번 회동하기도 했다. 이란 내부에도 수만명에 달하는 유대인들이 살고 있다.

카다피에 묻혀서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 양반도 상당한 기행을 저질렀다. 언젠가 유엔에서 히틀러를 찬양하면서 홀로코스트는 거짓이라는 연설을 했다가 완전히 뒤집어 놓은 사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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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저 키가 매우 작기로 유명하다. 대략 5피트(152cm)로, 키가 작기로 유명한 다른 나라 정상들(니콜라 사르코지 - 165cm,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 163cm 등)과 비교해도 한참 작다. 위 사진에서 옆에 있는 사람은 키가 189cm에 달한다고 알려진 시리아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