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신(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1 설명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의 용어.

카미죠 토우마의 사생팬들[1] 마술로서 급 위치에 이른 마술사의 경지를 말한다. 다른 작품에서처럼 마족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생물은 반드시 죽는다, 위에서 떨어뜨리면 사과는 아래로 떨어진다, 1+1=2…. 그런 세상의 당연하고도 바꿀 수 없는'룰' 자체를 파괴하고, 바꾸고, 만들어낼 수가 있다.
1+1은 3이 되고 밑에서 떨어뜨린 사과는 위로 떨어지고 죽은 생물이 반드시 되살아난다. 마술사들은 그 이름을 마신이라고 부른다.
마계의 신이 아니라, 마술을 갈고닦아 신의 영역에까지 도달한 마술사라는 뜻.
- 1권

일단은 전능한 존재. 오티누스의 경우에는 위상을 조절하여 본인이 원하는 결과를 이루어낸다. 다른 마신도 마찬가지. 세계라는 큰 개념 자체를 무에서 다시 만들 수 있는 존재.[2]
올레루스와 오티누스 등을 보자면 그 공격에 전조가 없으며 찰나에 수억 회의 보이지 않는 공격을 상대방에게 날리는 것이 가능한 모양이다. 또한 올레루스의 북유럽 왕좌가 마력을 다른 에너지로 변환한다는 언급과 실비아의 "보통의 마력으로 마신의 힘을 다룬다면 그것은 진짜 괴물"이라는 발언으로 볼 때 마력과는 다른 미지의 에너지를 사용하는 듯하다.[3]

설정 자체는 1권부터 있었으나 한번도 진짜 마신이 나온 적은 없고, 신약에 들어서면서 진짜 마신인 오티누스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어떻게 마신이 되느냐는 아직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방법은 마도서를 엄청나게 많이(일반적으로 10만 3천권) 읽어 통달하는 것이지만, 오티누스오딘처럼 목을 매달고 눈을 뽑아 미미르의 샘에 던졌다든가, 마신이 될 기회가 만 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라는 걸 보면 다른 방법도 있거나 여러 조건이 동시에 필요한 듯 하다. 현재 나온 마신들은 목 매단 신,즉신불,시해선,좀비,죽음의 여신인데 죽음의 경험과 관련이 클듯하다.[4] 더불어 대부분 녹안

신약 8권, 9권에서는 '인간은 신을 죽일 수 없다'는 법칙이라도 있는 양 나왔지만 전례[5]를 보면 그것이 얼마나 지속될지... 결국 나중에는 올레루스가 만든 요정화 술식이나, 러시아 성교의 비기인 7대 대죄 술식같이 인간이 신을 이길 수 없다면 신을 인간의 수준으로 끌어내리면 되잖아?같은 식으로 대항하는 술식도 나왔다.[6] 신약 10권에서 레이비니아 버드웨이가 오티누스를 살해할 수단을 찾을 땐 마신에 오르지 않았다는 것이, 마신을 죽이지 못한다는 것과 같은 의미는 아니다라고 할 정도. 아니나 다를까 신약 13권에선 마신들카미사토 카케루에게 추풍낙엽처럼 쓰러진다. 단 이 경우 마신들 본인이 스스로를 무한하게 분열한 상태에서 아레이스타에게 마신의 만전의 패러미티를 이용한 초약체술까지 맞아 위상조작조차 하게 못하게 되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신약 14권 시점에서 거의 모든 힘을 잃은 채로 카미조 토우마의 이해자로 지내는 오티누스를 제외한, 진정한 그렘린의 모든 마신들이 사라졌다.

2 마신이 확실한 자

2.1 오티누스

작중 최초로 등장한 마신. 북구 계열의 마술사다. 과거에 마신이었으나 세계를 변화시키다, 변화시키기 이전으로 되돌릴 수 없다는 것에 공포를 느끼고 마신의 힘을 버린다. 참고로 단순히 이름을 따 온 것이 아니라 오딘 바로 그 본인이다. 오티누스가 수많은 변화를 일으키면서 일종의 기록형태로 남아서 구전된 것이 금서목록 세계관 상에서의 북유럽 주신, 오딘의 이미지. 간단하게 말해서 오티누스가 행한 일부 행적이 잘못 기록되어 남아져 내려온 것이 오딘이다.

그러다 이후 다시 세계를 변화시킬 생각을 해서 마신의 자리를 되찾으려 하고, 올레루스와의 경쟁에서 승리해 다시 마신의 영역에 들어선다. 이 상태에서의 힘은 너무나 제어하기 힘들어 능력 발휘의 성공과 실패가 각각 50%라는 제약이 있었기에 마신의 힘을 제어하기 위한 영장인 주신의 창 궁그닐을 만들려고 한다.

자세한 행적은 오티누스 항목 참조.

2.2 진짜 그렘린

신약 9권에서 오티누스가 세계를 변동시키는 동안에도, 오티누스와 카미조가 세계의 끝이라고 생각한 칠흑같은 세계의 너머에 도사리고 있던 마술사들. 신약 10권 끝부분에서 처음 나온다. 오티누스는 이들의 존재를 눈치채지도 못했고, 그녀조차 칠흑같은 세계는 부수지 못했다고 한다. 오티누스를 위에서 내려다보는 눈높이라는 등, 이들의 말에는 오티누스보다도 우위에 있는 듯한 여유가 느껴진다. 이들에 대해 자세한 것은 그렘린 항목 참조.

3 마신에 근접한 자

3.1 아레이스타

지금은 학원도시의 총괄이사장이지만, 활동기이던 20세기에는 세계 최고의 마술사라 불리던 자이다.

22권에서는 부상을 입었다고는 하나 우방의 피암마를 압도적으로 쓰러뜨리고, 세피로트의 상부영역, 즉 신의 영역에 도달해 이 세계의 숫자로는 헤아릴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이 드러난다.

신약 10권에서는 오티누스조차 전혀 몰랐던 진짜 그렘린이 있는 곳을 찾아내고, 오티누스조차 부수지 못한 검은 세계를 힘으로 부숴버리며 실존 세계로 끌어낸다.[7]

작중에서 여러번 '인간'이라는 표현이 이상할 정도로 강조되는데, 진 그렘린의 말에 의하면 본인이 원했다면 진작에 그도 마신이 되어서 그렘린의 일원이 될 수 있는 것을 스스로 거부하고, 그들과는 다른 것을 지배하기 위해 "인간"으로 스스로를 고정시켜 두고 있다고 한다. 오티누스 때문에 마신이 못 돼서 그 아래에 머물러있는 올레루스와는 참으로 대조적.(...) 아무튼 아레이스타가 올레루스처럼 인간과 마신 사이에 아슬아슬하게 있다면[8] 대강 그와 비슷한 수준이다. 마신이 될 수 있었을 텐데도 마술을 버리고 지난 반세기 이상 과학에 몰두한 결과물이 어느정도인지가 중요할 것이다. 다시는 과학을 무시하지 마라 말이 과학이지 어마금에서 나오는 초능력이 마법과 뭐가 크게 다른지는 모르겠지만(...) 하여간 어마금에서 과학쪽은 마술 쪽보다 은근히 스케일이 작게 느껴지는 감이 있는데, 아레이스타가 준비한 과학의 힘이 무엇인지가 나온다면 다르게 될 지도 모른다. [9]

어쨋든 아레이스타도 일단은 '인간'이므로, 아레이스타에게 요정화나 7대 대죄 술식같은 마신 대항용 수단이 없다면 신약 8, 9권에서 지겨울 정도로 나온 '인간은 신을 이길 수 없다'는 말에 따르면 아레이스타가 오티누스보다 힘의 우위에 있다는 말은 아니다. 그러나 아레이스타가 만들어준 무기 외에는 전투력이 전무한 노우칸에게 좀비가 죽고, 진그렘린의 마신들이 아레이스타에 의해 약화되고, 승정이 안티 아츠 어태치먼트에 죽은 것을 보면 마신 대항용 수단은 확실히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단 이 경우 아레이스타에 의해 약화되기 전에 진그렘린이 스스로 자신들을 무한하게 분할하였고, 아레이스타가 진그렘린의 패러미티를 훔쳤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실제로 아레이스타는 진그렘린으로부터 패러미티를 훔쳐내기 이전에는 진그렘린과 붙자마자 그냥 순살 당했으며, 오티누스의 수많은 세계 파괴 행동에 그대로 당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완전한 마신과 힘으로 맞선다는 것은 어불성설

신약 10권에서 오티누스 이상의 마신들의 단체를 적으로 돌리고 단신으로 격돌할 정도라면 지금도 일반적인 인간의 범주는 아득히 뛰어넘었다. 궁니르가 없어서 힘의 제어가 안되던 오티누스라 해도 올레루스와 피암마가 협공해야 무승부를 이루는 것이 가능했다는 것을 생각하자.[10]

진 그렘린의 마신들과의 대화를 통해 마신이 될 수 있었음에도 일부러 자신에게 조작을 가해 마신이 되지 않았으며 그 결과 인간의 경계에 아슬아슬하게 서있는 포지션이 되었다고 한다. 마신이 되지 않은 이유중에는 메인 플랜이나 일기장의 눈물이 직접적인 연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3.2 올레루스

불완전한 마신.

과거 오티누스와 마신의 자리를 놓고 경쟁하다, 다친 아기 고양이를 구하기 위해 동물병원을 찾아가느라 기회를 놓쳤다.(...) 마신 후보였으나 만 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한 기회를 놓쳐서 지금은 어중간한 상태다.

인간에게는 효과가 없는 요정화 술식을 맞고 힘을 잃어버린 걸 보면 확실히 인간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마신도 아니다. 물론 불완전하다 해도 엄청나게 강하다. 마신이 되다만 존재인만큼 힘의 총량에 있어서는 오티누스에게 미치지 못한다고 하지만 대신에 무한한 가능성에 의해서 마신이 짊어지는 제약도 없기 때문에 궁그닐이 없어 힘의 제어가 불안정한 오티누스와 어느 정도 대적이 가능할 정도다.

3.3 레이비니아 버드웨이

인덱스의 10만 3천권의 보조를 받으며 간이 1회용 소형 궁그닐을 써서 일시적이지만 의사 마신이 된다. 어느 하나만 없어도 이 상태는 깨지는 듯 하다. 10만 3천권은 있으나 마술을 쓸 수 없는 인덱스와, 마술을 쓸 수 있으나 10만 3천권이 없는 버드웨이의 합작.

하지만 오티누스에 의하면 마신이 된 것은 아니다. 금서목록의 지식이 있어도 짧은 시간 안에 마신이 되는 것은 무리니까. 오티누스와 카미조의 머릿속에 있는 오티누스의 파괴에 대한 '이미지', 금서목록의 서포트로 얻은 '지혜'를 통해, 단 1번 뿐이지만 오티누스의 세계멸망급 파괴를 재현하는 일이 가능해졌다. 인간의 손으로는 마신을 죽일 수 없지만, 마신의 현상을 모방하면 인간도 마신을 죽일 수 있으리라는 것이다.

즉 요약하자면 마신의 파괴력에 한정지어 단 한번 준할 수 있다.
  1. 오티누스는 수천억의 지옥 고문 끝에 토우마가 자신의 이해자임을 깨닫고 자신의 승리를 포기했으며 진정한 그렘린의 마신들은 자신들의 칼집, 부적, 채점자로 쓰기 위해 토우마를 노렸다.
  2. 작중 병행세계가 무한하게 있지는 않다, 마신은 무한한 세계를 만든다는 표현을 사용하는 바 이들이 가리키는 세계는 금서목록 세계관 그 자체이며, 이는 무한에 가까운 병행우주를 포함한 세게관이라 할 수 있다. 자세한 바는 위상을 참조
  3. 작중에서도 '마신으로서의 힘', '그를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힘' 따위의 표현이 사용된다.
  4. 다만 키메라가 약간 불확실
  5. 가령 '십자교를 믿는 인간은 같은 십자교의 천사에게는 거역할 수 없다'고 한 주제에 십자교도인 칸자키가 신도 술식으로 가브리엘에게 저항했고, 십자교도에 십자교의 술식을 사용하는 인간인 우방의 피암마가브리엘을 이길 수 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가브리엘은 신이 아니다;; 따리서 오티누스와 가브리엘을 비교할 수는 없다. 게다가 그때 당시의 가브리엘은 완전한 모습도 아니였다
  6. 다만 이런 우회법은 대개 엄청나게 난이도가 높은, 인간 입장에서는 최고 수준의 술식이다. 그리고 요정화 술식은 오티누스가 오히려 강화되며 올레루스와 피암마가 박살난 한참 뒤에야 힘을 잃었으며, 7대 대죄 술식은 신을 악마화하면 마신의 권위는 빼앗을 수 있지만 자칫하면 그 힘을 유지하면서 더욱 사악한 존재로 바꿀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즉 대항 수단은 있으나 그게 제대로 먹힐 가능성이 100%는 아니다.
  7. 그들과 면식이 있는듯한 묘사를 볼때 그들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몰랐던 오티누스와 다르게 아레이스타는 단순히 그들에 대해서 알고 있었기에 그들을 감지하고 찾은것일 수도 있다. 오티누스와 달리 아레이스타는 이들을 찾는다는 목적도 있었고.
  8. 일러스트레이터도 아레이스타를 "인외의 영역에 아슬아슬하게 머물러 있는 인간"이라고 표현한 적 있다.
  9. 과학 쪽에도 전투능력 자체는 먼치킨 급인 사람들이 있지만, 아무래도 세계의 운명 자체를 뒤틀거나 바로잡는 마술 쪽이 스케일은 더 크다. 과학 쪽에서 현재까지 아레이스타가 준비한 것들도 과학만의 독자적인 것이라기보다는 과학을 통해 마술과 비슷한 것을 구현하는 것인지라...
  10. 사실 어마금에서 계획이나 본의가 거의 밝혀지지 않은 것은 초월적 존재들 주에서도 아레이스타가 유일하므로 강력한 흑막 겸 최종보스 후보. 물론 최종보스가 세계관 최강자라는 보장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