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TYPE-MOON/세계관에서 언급되는 상성. 절대적인 법칙 같은 건 아니고 상징적인 내용에 가깝다.
말그대로 인간은 괴물(魔)을 이기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내용. 사실 당연한 게 인간의 신체스펙은 동물들의 발가락의 때만도 못할 정도로 약해빠졌다. 그런 인간이 아무런 기술, 마술도 없이 애초에 동물들을 아득히 능가하는 괴물과 맞짱을 뜰 수 있을리가 만무한 것.
『저는 죽였습니다. 죽일수록 바뀌어갔습니다. 저의 이름이 강대해질수록, 도전해 오는 인간의 수는 증가해 갔습니다. 인간과 마(魔)와 영웅은 순환하는 세력입니다. 인간은 마에게는 이길 수 없습니다. 몇 천의 군인을 보내더라도, 인간인 이상 괴물에게는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 저는 그 법칙으로 지켜져, 보다 괴물로서의 속성을 강하게 해 갔습니다.』인간과 악마와 영웅의 먹이사슬. 인간은 마에 이기지 못하고, 마는 영웅에게 쓰러지고, 영웅은 인간에게 숙청된다. 그 법칙에 지켜져, 괴물로 화한 메두사는 끝없이 인간의 무리를 살육하고 그 때마다 성장해, 돌고 돌아, 한 사람의 영웅에게 희생물로서 바쳐졌다
- Fate/hollow ataraxia
『주인님께선, 영웅과 인간과 괴물의 먹고 먹히는 관계, 알고 계세요』세 생물이 먹고 먹히는 도식은 알고 있지만, 그 구성원은 처음 듣는다. 원래는 뱀 · 두꺼비 · 민달팽이로, 뱀은 개구리를 먹고, 개구리는 민달팽이를 먹으며, 민달팽이는 뱀을 먹는다. 그런, 세 진영에 의한 견제 상태를 가리킨다.
『인간은 괴물에게 이기지 못한다. 괴물은 영웅에게 이기지 못한다. 그리고 영웅은, 인간에게 승리하지 못한다. ……라니, 삼천포로 빠져버렸네요. 아무튼 간에 저는 백병전에 맞지 않다고요』
- Fate/EXTRA
팬들 가운데 몇몇은 이 내용이 절대조건이라고 아는 사람들도 많은 편이지만, 공식적으로 타입문에서 이 설정이 '절대조건'이라고 언급된 적은 없다.[1] 어디까지나 단순한 상성. 인간이라고해도 여러가지 도구나 기술, 마술, 이능의 힘을 사용해 괴물을 이기는 경우도 많다. 서술상의 표현을 절대불변조건이라고 받아들이지 말자.
거기다 양쪽 모두 전문을 읽어보면 인간과 영웅을 별개로 취급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실 현실에서 인과관계를 따져본다면 한 인간이 지대한 공을 세운 후에 영웅으로 칭송받는 거지만, 각종 전설, 설화속 같은 창작물에서는 창작자에 의해 이미 영웅은 만들어져 있고 그 뒤에 영웅의 공적을 풀어내게 된다. 인간과 영웅을 별개로 취급하는건 이런 의미에서 인듯 하다.
사실 이런 상성 관계가 작중에서 여러번 언급되어도 언제나 작품의 키를 쥐고있는건 무력해 보이는 인간쪽이다. "인류는 모두 강하다." 라는 그의 좌우명 대로 작품 전반적으로 인간 찬가를 부르고 있다. 이 성향이 가장 잘 들어나는건 EXTRA 시리즈. 특히 CCC가 이러한 명제를 정면으로 부정한다.
Fate/strange Fake에 나오길, 같은 보구를 지니고 같은 역량을 가져도 인간은 사도에게 이기기 매우 힘들지만 영령은 사도를 이길 수 있다. 이는 인류사를 부정하는 사도의 특징 때문에 일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인간이 사용하는 보구는 사도에게 대미지를 입히지 못하기 때문. 이 상성도 어찌보면 이 항목에 부합된다. 작중에서는 어새신과 대등하게 싸우던 쿨란 카라틴이 사도 제스터 카르투레에게는 압도당한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사도가 '인간이 사용하는 보구'에 압도적인 우위라는 말일 뿐, 대행자 한자 세르반테스가 단신으로 제스터를 압도하는 것에서 볼 수 있듯이 인간이라는 종 전체에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2 괴물을 이긴 인간 목록
- 결정적으로 상대방이 알아서 자폭했긴 하지만, 이는 소쥬로가 죽일 생각이 없었기 때문. 당사자인 루 베오울프는 "죽이려했다면 죽었다"고 확신하며 전의를 상실했다.
- 붉은 달의 브륜스터드랑 쌈질하다가 흡혈당해서 현재는 사도.
2.1 설정상 가능한 목록
- 일본도를 들고 자기암시를 사용한 시키는 직사의 마안 없이도 마(魔)에 대적할 수 있다고 한다.
3 다른 작품에서
다른 작품에도 비슷하거나 반대되는 의미의 서술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으나, 여기서 말하는 인간과 영웅을 어떤 관점으로 해석하느냐에 따라 이를 긍정하는지 부정하는지 갈리니 섣부른 판단은 금물.
헬싱에는 정반대의 의미를 지닌 명대사가 있다. "괴물을 죽이는 것은 언제나 인간이다." 하지만 이 말은 아카드가 3화에서 자신을 습격한 특수부대에게 말한 "개는 날 죽일 수 없다."라는 말로 미루어보아 '개'는 '의지가 없이 오직 명령만 따르는 생명체'이며, '인간'은 '의지가 있는 생명체', 즉 철학적인 관점에서 보는 인간이자 이 항목으로 치면 '영웅'을 의미하기에 "괴물을 죽이는 것은 언제나 인간이다."라는 명대사는 위의 상성 관계를 긍정하는 발언이라고 볼 수 있다. 덧붙이자면 오직 인간만이 괴물을 죽일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인간은 스스로의 쾌감과 즐거움이 아닌, 의무감으로 투쟁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작중에 나오는 안데르센도 인간이라고 보기에는 좀 괴리감이 있지만 엘레나의 성정으로 스스로 인간성을 포기하기 전까지 명백히 자기의 의지를 가지고 아카드랑 맞서 싸웠다. 게다가 괴물의 길을 걷게 되는 세라스도 흡혈귀로서의 자신을 받아들이면서도 인간성을 버리지 않고 의무감으로 싸웠기 때문에 오직 전쟁의 쾌감을 느끼려고 싸우는 밀레니엄 괴물들을 죽일 수 있었다.
죠죠의 기묘한 모험에 나오는 인간 찬가도 반대의 예라고 할 수 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디아블로 시리즈에서는 오히려 반대로 인간, 정확히는 네팔렘이 최강의 종족이다. 이는 인간의 기원이 천사와 악마의 혼혈이기 때문이다. 왜 혼혈이 천사와 악마를 능가할 가능성이 있냐면 디아블로 시리즈의 세계를 창조한 존재인 아누가 선과 악을 동시에 지닌 존재였기 때문이다. 천사와 악마는 아누가 자신의 내면에서 분리해낸 악인 타타메트와 싸우다가 공멸하면서 생겼다. 아누의 육체는 천상이 되고 미덕은 천사가 되었으며, 타타메트의 육체는 불타는 지옥과 악마가 되었다. 즉, 인간은 창조주인 아누의 태초에 지녔던 모습과 가깝기 때문에 평소에는 약하지만 수련 또는 어떠한 계기를 통해 모든 것을 능가할 가능성이 생기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디아블로 3의 이스카투는 스스로가 공포의 상급 악마면서 "네팔렘, 네놈 따윈 두렵지 않다. 이 영원의 세계에서 죽음만이 널 기다린다."라고 주인공에게 뭔가 입장이 뒤바뀐 말을 한다.[3]
마블 코믹스의 세계관에서는 인간이 외우주의 신들에 의한 유전자 실험대상이었으며, 그로 인하여 모든 인간은 초월적인 능력을 각성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호모 사피엔스 슈페리어나 인휴먼스 등. 그리고 맨몸으로 헐크 때려잡는 타노스도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의 친척뻘인 '호모 사피엔스 이터널즈'에 해당한다. 특히 호모 사피엔스 슈페리어로 진화한 인간들중 오메가 레벨 뮤턴트라고 불리는 이들도 있는데, 이들중에는 머나먼 미래에 우주신들의 자리를 대체하거나 그들과 동등한 존재로 취급될 법한 강자들도 있다.
캄피오네!의 세계관에서는 초월종으로 신화의 신이 따르지 않는 신으로 현현하면서 신화에선 선한 신이라도 악신이 되며 인간이 얼마나 죽든 아무래도 좋은 존재가 되며 신과 싸워서 살해에 성공한 인간이 그 시점에서 판도라 로 인해 초월종이 되어 캄피오네라고 불리게되며 죽인 신의 권능을 찬탈하여 쓸 수 있게 된다. 그 뒤에도 신을 죽인만큼 권능을 빼앗아 자기 것으로 할 수 있는데 권능을 뺏을 수 있는 쪽이 레어다.
본래, 신을 이기기는 커녕 그 앞에 서서 살 수 있다는 것만으로 기적이지만 그걸 한참 뛰어 넘은 운과 신을 이길 정도의 승부욕이 강한 사람들이 캄피오네가 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