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사람이 탑승한 2호차의 모습. 위에 있는 사람 크기로 무식한 크기를 체감해볼 수 있다.
러시아 쿠빈카 전차박물관에 전시중인 실물 마우스.
목차
1 제원
초중전차 마우스 Panzerkampfwagen VIII Maus | |
운용국 | 독일 |
구분 | 초중전차 |
생산년도 | 1944 |
생산 수 | 2대 |
기본 제원 | |
중량 | 만재 : 200 t 기준 : 180 t |
전장 | 10.2 m |
전폭 | 3.71 m |
전고 | 3.63 m |
승무원 | 6명 |
장갑 제원 | |
포방패 | 250 mm |
포탑 전면 | 240 mm |
포탑 측면 및 후면 차제 정면 상부 | 220 mm |
포방패 후면 | 210 mm |
차체 전면 하부 | 200 mm |
차체 측면 및 후면 | 190 mm |
2중 방호 면적을 포함한 장갑 최대 | 460 mm |
무장 제원 | |
주포 | 12.8 cm KwK 44 gun L/55 |
동축 부포 | 7.5 cm KwK 44 gun L/36.5 |
기관총 | 7.92 mm MG34 |
기관 제원 | |
엔진(가솔린) | MB509 V12 DB603 Derivative (V1) : 1080 hp |
엔진(디젤) | MB517 V12 (V2) : 895 kW |
항속거리 | 도로 : 160 km 야지 : 62 km |
속도 | 13 km/h |
연료 | 내부연료탱크 : 2,700 ℓ 외부연료탱크 : 3,000 ℓ |
2 개요
마우스 개발은 네 가지 기본형을 만드는 데에서 끝났지만, 이것은 무조건 세계 최고, 세계 최고의 무기만을 추구하는 독일 제3제국의 특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일례가 됐다. 하지만 T-34를 봐도 알 수 있듯이, 중요한 것은 크기가 아니다.- 크롬웰 프로덕션, 2차대전사 '독일 전차의 완성 - 타이거' 편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에 의해 개발되었던 초중전차. 정식 명칭은 Panzerkampfwagen Maus(마우스 전차)로, 정식으로 제식명이 붙은것에서 알 수 있듯이 계획상으로는 양산될 예정이었다. Panzerkampfwagen VIII, 8호 전차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져있으나 이 제식명은 전후의 창작으로 실제로 사용된 기록이 전혀 없다.
현재까지 인류가 개발한 가장 무거운 전차이자 초중전차 하면 바로 떠오르는 대명사 격인 전차다. 여러 의미로 시대를 초월한 물건이어서, 이 녀석이 개발되어 투입되던 2차 세계대전 당시는 물론 2016년 현재까지 이 전차의 미친 중량을 초월하기는커녕 근접한 물건도 전혀 없다. 거기에다 현대전에서의 주력 전차의 역할, 전술 교리, 수지타산성을 고려하면 이 녀석의 중량 기록이 깨질 일은 당분간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 유명세 덕분에 세계 최초이자 최후의 초중전차라는 타이틀이 많이 따라다니나, 사실 영국의 TOG, 미국의 T28 등 단순한 크기상으로는 맞먹는 거대한 전차들은 외외로 많았던 편이었다. 그러나 100톤대를 넘어가는 정신나간 무게를 찍은 전차는 거의 없었으며 150톤 이상으로 간 전차도 물론 없었다. 참고로 코레일의 8500호대 전기기관차가 132톤이란 걸 생각해보면 이건 우리나라에서 굴러다니는 웬만한 기관차보다도 무겁다! 초중전차의 정의를 150톤 이상의 전차로 잡는다면 타이틀대로 역사상 '유일'의 초중전차인 셈. 잠깐? 독일이 이런 비슷한 짓을 이전에도 하지 않았었나?
그 위엄 넘치는 명성답게도 당대의 전차중 시제품이라도 나온 놈들 중엔 가장 구경이 크고 무거운 전차포를 장비한 물건이다. 주포는 당시 위력으로는 최강의 대전차포인 128mm 대전차포를 주포로 삼았고, 그 옆에는 부포로 그 당시의 평균적인 전차의 주포로 사용되는 75mm포를 포탑 동축 부포로 장비했다.
200톤에 육박하는 미친 중량답게 장갑 또한 무식하게 두꺼워서, 포방패등을 합산해서 2중으로 방어되는 곳을 따지면 460mm, 단일장갑만 따져도 240mm에다가 측면도 200mm 장갑이라는 괴물이었다. 참고로 무식한 중장갑으로 유명한 티거 2의 전면 장갑이 150mm였다. 측면 장갑이 중전차의 전면 장갑보다 더하다는 뜻. 일반 전차는 약한 장갑으로만 방호되는 포탑 천장도 M4 셔먼의 전면장갑과 동일한 두께인 60mm 장갑을 자랑했으며, 차체 후면이나 차체 바닥까지 장갑을 두껍게 발랐다.
[1]
460mm라는 정신나간 최대 장갑수치로 칭송(?)받긴 하지만, 위의 사진에서 보이다시피 포방패와 포탑 장갑이 겹쳐 이중으로 방호되는 면적은 예상외로 얼마 되지 않는다. [2] 그러나 이중방호면적을 제하더라도 기본적인 장갑의 두께와 크기가 장난이 아닌지라, 공비 중량만도 188톤, 전투 중량은 무려 200톤에 달했다. 같은 독일의 칼 자주박격포가 중량 124톤으로 아무리봐도 이 자주박격포보다 76톤이나 더 나갈 것같진 않아보이지만, 이것이 그저 움직이는 포를 위해 기갑차량에 대포를 달고 그마저도 포 전체를 노출시킨 자주포와 방어력과 생존성을 위해 떡장갑을 바른 전차의 차이다.
덕분에 웬만한 차량용 엔진 따위로는 굴릴 재간이 나지 않아 잠수함(!)용 엔진을 개조한 1,200마력짜리 엔진을 실으려 했으나, 매일 얻어맞는 게 일상이던 대전 최후반기의 상황상 개발이 한없이 지체되자 타협을 봐서 항공기용 휘발유 엔진과 전기 모터를 결합한 1,080마력짜리 하이브리드 파워 팩을 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상'속도 20km/h의 초저속을 자랑했다. 그 미칠듯한 중량을 지탱하기 위해 무한궤도의 폭이 1m에 육박할 정도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접지압을 끝내 해결하진 못해서 기동 중 차체가 진흙탕에 빠져 포탑만 삐죽 튀어나온 사진도 있다.훌륭한 고정포대
3 상세
3.1 개발, 그리고 포기
독소전쟁 개시 직후인 1941년 11월, T-34, KV-1을 비롯한 소련의 강력한 전차[3]에 "헐, 무서운 전차" 한 히틀러가 "저런 중전차를 바를만한 크고 아름다운 전차가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라며 70톤급 초중전차 개발을 지시했다. 이게 바로 뢰베인데, (VK 70.01) 여기서 그치지않고 1942년에는 크루프, 포르쉐사에 100톤급 전차를 (VK 100.01) 설계하도록 지시하였다. 아직 45톤급(57톤까지 몸집이 불었지만) 티거도 안나왔을 때다.
경합의 결과만 놓고 말하면 포르쉐가 완승하여 1943년 크루프의 포탑에 포르쉐의 차체를 결합한 모델을 120여대를 양산하라는 지시가 떨어진다. 최종적으로 딱 2대 생산된 시제기임에도 시제기의 VK 형식번호[4]가 아니라 마우스라는 제식 전차의 이름을 받았던 건 이 전차가 양산될 예정이었기 때문. 흠좀무
첫 포르쉐 설계안은 42년 6월에 나왔다. 주포는 15 cm KwK L/40을 장비했고 전면 장갑은 120mm 였다. 근데 나치독일의 총통은 더 큰 전차를 원해서 120톤까지 중량을 늘릴것을 요구했다.
설계도 #3381, 1942년 6월 4일.
다음 설계도는 그 달 17일에 나왔다. 총중량은 140톤까지 늘어버렸고 7.5 cm KwK L/24를 사용하는 크고 아름다운 부포탑이 생겼다. 장갑은 150mm까지 늘었다.
덕국사지 3층 철탑
설계도 #3382, 1942년 6월 17일
근데 여기까지 만들고 나니까 협력업체들은 이 탱크가 그다지 맘에 들지 않았나보다. 크룹은 포탑을 다시 만들기 원했고, 포르셰는 서스펜션을 고치고 싶었다. 따라서 지금까지의 모든것은 폐기 처분되었고 모이셴(Mäuschen 작은쥐)어딜봐서 작은쥐??계획이 시작되었다. 새 크룹 터렛은 15 cm L/31 주포에다 7.5 cm L.24 동축포를 장비했다. 무게는 150톤까지 늘어서 새로운 900마력짜리 엔진이 장비되고 궤도도 4개로 늘었다. 이제부터 좀 오늘날의 마우스와 비슷해지기 시작한다.
Typ 205A, PzKpfw Mauschen, 1942년 10월 28일
그러나 너무나도 과한 오버 스펙을 요구한 것이 원인으로 개발은 한없이 지체되었다. 그 엄청난 덩치에 걸맞게 주포, 엔진, 현가장치, 조향장치, 차체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품을 기존의 것과 설계를 무시하고 새로 만들어야 했던 것이다. 호환성? 생산성? 그런 거 없다.
제작중인 마우스 포탑을 위에서 본 모습. 왼쪽 구석에 티거의 포탑과 크기를 비교해보자.
포탑이 납품되지 않아서 더미 포탑이 달린 1호차.
군부에서는 1942년에 시제차를 완성하길 요구했지만 포르쉐, 크루프, 알케트등 독일군 군수기업 3개사가 전부 총동원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완성된 프로토타입 1호차가 등장한 것은 1943년 11월이었던데다 그나마도 포탑 완성이 늦어져 같은 무게의 주물과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모의 포탑이 실렸다. 참고로 1호차에 모의 포탑을 탑재한 건 포탑이 완성이 안되었다든가 그런 게 아니라 단지 업체간의 알력으로 인해 포탑을 다 만들었으면서도 납품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정이 겹치고 겹쳐서 1호차는 결국 파기될때까지 모의 포탑을 유지했다.(…)
이렇게 한없이 지체되어 나온 완성품도 요구한 성능을 채우기 위해 기획할 당시 100톤급을 목표했던게 이것저것 붙이면서 2배에 가까운 둔중한 물건이 되었고, 그 덕에 운용하기에는 많은 애로사항이 꽃피어 결국 1944년 중순까지도 2대, (그나마 1대는 제대로 된 포탑도 없는 모의 포탑 탑재형이므로) 사실상 1대만 완성되는 단계에 머물렀다. 결국 변덕스런 히틀러가 1944년 중순, 초중전차에 흥미를 잃고 개발 중단을 지시함에 따라 정식으로 양산계획은 폐기됐긴 했지만 시제차량 2대는 계속 제작 및 유지하라고 했다. 당연히 그동안 이 녀석에게 퍼먹이느라 쏟아부은 돈이 너무 아까웠기 때문이다.
사실, 히틀러도 전혀 생각이 없던 건 아니어서 이 전차가 완성되면 대서양 방벽에서 이동하는 벙커로 사용하거나, 동부전선에서 몰려오는 소련의 T-34를 막아내는 이동식 대전차 진지로 사용하려고 했지만, 아무리 봐도 그렇게 사용하기에도 문제가 많았기 때문에 더 이상의 개발을 중단시킨 것이다.
3.2 후계자
...그러나 초중전차를 만들어내려는 독일군은 끝끝내 포기하지 않고 마우스의 개발에서 얻은 쓰라린 경험을 바탕으로 좀더 실용적인 표준형(…) 초중전차 'E-100'이라는 것을 기획했다. 이쪽의 제작 주체는 헨셸 사와 아들러 사. 포르쉐 따윈!
개발중이던 E-100의 차대.
전체적인 설계는 크루프에서 포르쉐와 초중전차 설계 경합을 벌이면서 제작한 이른바 '티거-마우스'를 기반으로 했으며, 포르쉐에서 마우스의 개선형 포탑으로 설계한 이른바 '마우스 2'(…) 포탑을 장갑만 줄여 그대로 쓰는 등 신설계를 줄여 개발비를 절감하고 호환성을 높이고, 마우스보다 6~70톤을 감량하는 처절한 다이어트를 걸쳐 중량은 120t(완비 140t)으로 하향 조정[5], 70톤급 구축전차인 야크트티거도 달고 있는 128mm라는 애매한 주포를 달고 있던 점을 개선하여 주포를 대구경화해 150mm 주포를 탑재하고, 엔진은 마우스 이상의 출력을 가진 1000마력 엔진을 채용하기로 하는 것으로 개발을 시작하였지만, 마우스가 개발되던 와중에도 좋지 않았던 전황은 이녀석이 개발중이던 대전 최후반기에 이르면 판도가 완전히 기울어 거의 끝장났을 정도로 독일의 상황이 심히 개판이었던데다, 마우스보다 중량수준을 그나마 현실적으로 낮췄음에도 여전히 정신나간 중량 덕분에 기술적 난제를 끝내 해결하지는 못해 이 또한 개발이 지연되고 지체되다가 1945년 독일이 패망할때까지 차체 일부만 완성되는 것에 그쳤다.
E-100을 비롯한 E 시리즈 계획은 독일의 방만한 전차 설계를 효율적이고 일관성 있게 통합하려고 한 계획이었다. 그러나 매우 어처구니없게도 마우스와 이녀석의 개발 간격은 고작 1년 정도로, 비슷한 컨셉의 비슷한 전차가 (약간의 시간차를 감안해도) 거의 동시기에 개발되고 있다(…)고 봐도 좋을 판이었다.[6] 사실상 E-100이 마우스의 옆그레이드 버전이란 것과 마우스가 양산 계획이 있던 전차란 점을 고려해보면 너무 많은 차체 종류를 쳐내기 위한 통합화 계획이 오히려 설계를 더 복잡하게 만들어버릴 판이었던 병크 중의 병크.
영국군에게 노획되고 촬영된 모습. 옆에 경 보병전차인 발렌타인 전차와 비교 시 얼마나 거대한지 알 수 있다.
남은 차체와 부품은 종전 후 미군이 노획, 있는 부품 모두를 포로가 된 기술진을 동원, 조립하여 쪼물딱거려 봤으나 곧 싫증이 나 내버렸고 그걸 영국군이 넙죽 주워가 영국으로 이송했는데 그 이후에는 행방이 묘연하며, 현재의 정설로는 별짓 다 해가면서 기껏 영국 본토로 옮겨다 이런저런 시험을 해 보긴 했는데 역시나 곧 싫증이 나버려 해체 폐기했다는 것으로 본다. 하기사 실용적 전차의 영역을 아득히 초월해버린 물건이니 주물럭거려봐야 뭐 나올 만한 게 있었겠는가...
3.3 특징
시험주행 당시 마우스(...)[7]
SUPER HEAVY TANKBecause, fuck a bridge
일단 너무나도 육중한 중량으로 인해 다리를 지나가면 다리가 무너지고, 무른 땅을 지날 때도 잘못하다간 땅속으로 전차가 가라앉는가하면, 도로 측면에 건물이 있는 일반적인 포장도로를 지나가면 도로에 홈이 푹 파이면서 주변 건물의 유리창이 몽땅 깨지며, 차고가 높아 기존 터널 통과가 불가능했고 정 통과하고 싶으면 포탑을 떼내야했다. 다리가 무너지고~ 도로가 무너지고~ 주변이 황폐화되고~
그리고 뭐 짐작은 가겠지만, 연비가 심히 괴악했다. 기름을 톤단위로 처먹여도 겨우 수km를 간신히 기어가는 수준으로, 하루 굴리는데 연료를 대강 1.5톤정도 소모했으며 이건 물론 보조탱크 1,500리터 x2, 즉 보조탱크 용량 3,000리터를 포함해서 나온 수치. [9] 안그래도 코카서스 유전과 루마니아 유전 털려서 기름도 없는데 말이다. 덕분에 일단 카탈로그상 항속거리는 노상 180km 정도 였으나 부정지에서는 절반인 90km까지 떨어졌다. 한마디로 말해 기름을 뿌리면서 이동하는 셈이며, 그것도 유류 부족으로 하루 1.4km 정도를 테스트 주행하는데 그쳤다. 야! 신난다~.
이 괴악한 연비가 어느정도인고 하니 무러 1리터에 30미터라는 미친 연비였다...출처(39:10쯤) 카탈로그 스팩상의 속도인 13km/h(3.6m/s)로 계산하면 약 8.3초마다 1리터의 기름을 먹으면서 30미터를 전진하는 셈.디젤킬러 비교를 위해 6호 전차 티거의 경우를 보면, 전비중량 57t으로 마우스의 약 1/4보다 약간 무거운데 연비는 535L/100km이니 0.187km/l으로 여섯배가 약간 넘는다. 쉽게말해 마우스 한대 굴릴 기름으로 티거 여섯대를 굴릴 수 있다.
덤으로 크기에 비해 적재할 수 있는 탄약량이 적다. 주포인 128mm 용 탄약은 고작 32발에 불과하며, 오히려 부포인 75mm 포탄이 200발이라는 이상한 탑재량을 자랑하는데, 이는 하이브리드 엔진팩등의 시설로 인해 차체 내부의 공간이 의외로 좁다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 그래서 마우스가 실제로 전투에 돌입하면 IS-2같은 강력한 적의 중전차 같은 강력한 목표에만 주포를 사용하고, 나머지 전차나 장갑차등의 상대적으로 약한 표적에는 부포로 대응할 수 밖에 없다는 예상이 나왔는데, 해당 부포는 75mm긴 하지만 4호 전차의 초기형에 탑재된 75mm 단포신 포를 개량한 물건인지라 위력면에서는 4호 전차 후기형이 장착한 75mm 48구경 장포신 포보다 약하기 때문에 실제로 도움이 될 지는 의문시되던 상황이었다. 종합하자면 적 전차에게 포위당하면 주포의 탄약부족으로 인해 돌파하지 못하고 두들겨맞다가 그 자리에서 돈좌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유일한 장점은 잠수도하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너무나도 육중한 중량 덕분에 거의 모든 다리를 건널수 없기에 나온 궁여지책이라 안습하지만, 동력이 하이브리드 파워팩이라 잠수도하가 다른 차량보다는 수월했다고 한다. 물론 어디까지나 가능하다는거지 전후에 만들어졌긴 하지만 PT-76 같은것과 비교하면 아주 불편한데다 비효율적이기 짝이 없다.
잠수도하시에는 도하할 차량은 완전밀폐하고, 보조 차량은 안전한 곳에 정차한 다음, 전선을 연결해서 보조 차량이 엔진을 가동해서 나오는 전기를 도하 차량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단, 이러러면 마우스가 최소한 2대 있어야 가능하며, 그렇지 않으면 발전기를 근처까지 가지고 와야 한다.
3.4 실전과 전쟁 이후
개발되었다는 자료는 있으나, 실물은 2차대전 후 행방이 묘연하여 서방에서는 환상의 전차 소릴 들었으나, 냉전 이후 러시아의 쿠빈카 전차박물관[10]에 소장되어 있다는 사실이 공개되었다.
러시아측의 설명에 의하면 베를린 근교에서 프로토타입 1호차는 손상없이 소련군에게 노획되고, 프로토타입 2호차는 베를린 전투시 소련군과 교전을 위해 이동중 퍼져서 독일군의 손에 의해 자폭, 소련군이 노획한 뒤 그 포탑과 파편을 재생하여 함께 노획한 1호차의 더미 포탑을 떼내고 얹은 것이라고 한다.
쿠빈카에 있는 물건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월드 오브 탱크의 북미 고증 담당자 치프틴이 찍은 취재 영상을 보자. 다만 안 그래도 자폭한 걸 재생한 것이고 러시아 사정상 관리도 엉망이라 녹슨 내부 모습을 보고 있자면 상당히 안습하다.
3.5 그리고 부활할 뻔
위 영상을 찍고 너무 불쌍해 보였는지 아니면 CEO인 빅터 키슬리가 마우스를 가장 좋아한다고 한 것 때문인지 몰라도 월드 오브 탱크로 유명한 워게이밍넷에서 쿠빈카에 자금 지원을 해서 복원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규모가 규모이니만큼 엄청난 비용과 시간이 들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걸 전폭 지원하겠다니 과연 고고학회사답다는 반응. 예상 되는 복원 비용은 약 2억원 정도라고. 저 덩치의 물건을 복원하는데 2억밖에 안 든다고? 하필이면 동시기에 경쟁 게임인 워썬더의 가이진이 3호 돌격포의 복원 지원을 발표했기에 경쟁사를 머니파워로 찍어누르는 것 아니냐는 반응도 있다(...).그리고 얼마 안가 두 회사간의 경쟁으로 쿠빈카 내의 모든 전차들이 복원되게 되는데.... 이제 미소녀랑 학원함만 구하면 된다.
그런데 이 발표가 있고 나서 이 계획은 취소되어 버렸다. 쿠빈카 박물관쪽에서 쿠빈카에는 복원할 만한 러시아 전차들과 유지보수가 필요한 전차가 잔뜩인데그 전차들은 실제로 굴러가던 물건들이잖아? 저건 굴려보지도 못했고 그냥 독일이 싫다고 말해 뭐하러 굳이 독일놈들 전차를 복원하냐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아쉽게도 괴물의 부활은 볼 수 없게 되었다.
3.6 전투력에 관한 논란
동맹국인 섬나라의 모 전함처럼 스펙상으로는 최강이었으나, 최후가 너무나도 허망했기 때문에 무겁기만 한 허당이었다는 취급을 많이 받는다. 그나마 야마토급 전함이야 무능한 운용으로 제대로 투입조차 못하다 망한거지, 야마토의 경우는 스펙 자체는 이런저런 말이 있긴 해도, 어쨌든 현실적인 수준에서 강한편에 속했기에, 적극적으로 운영했으면 뭐라도 성과가 있었을 가능성이라도 있었다. 그러나 마우스 전차의 경우 애초에 비현실적이면서도 비효율적인 스펙을 억지로 만들어낸지라 그 단점이 엄청난 관계로, 허당 취급 당해도 억울할 건 없다.
일단 180톤의 중량에서 나오는 정신나간 장갑은 당대에 실전배치된 어떤 기갑차량도 영거리 사격으로도 쉽사리 격파할 수 없을 정도로 두꺼웠으며, 야크트티거로 검증된 128mm 주포는 연합군의 주력 중형 전차인 T-34와 셔먼은 한방에 인수분해할 정도로 강력했다. 중량 때문에 포탑회전과 차체회전이 느리고 속도가 떨어져 기동성이 둔하다는 단점은 있었겠지만, 보조병력으로 그 약점을 보완하고 수비적 용도로 전차전에 활용하는 것에 한정한다면 45년 독소전 종전까지 '양산된' 전차로써는 상대할 방법이 없었을 것이다.[11]
그러나 문제는 주포와 동축 부포 외에는 아무런 무장이 없었다. 그 간단한 전면 기관총구가 없어서 판터 초기형이나 페르디난트가 당한 꼴을 보자. 그리고 75mm 부포는 동축포이기 때문에 주포와 같은 곳 밖에 쏘지 못한다. 가뜩이나 포탑 회전 속도와 기동성도 빈약한데 뒤에 적 탱크라도 붙으면 대응하기가 매우 힘들다.
게다가 이놈이 개발되어 명목상이라도 투입된 때가 대전의 최후반기였다는 점이다. 당시 독일은 이미 패퇴의 패퇴를 거듭하여 어제는 우리 땅, 오늘은 적군 땅(…)인 항복 직전의 상황이었고, 이놈의 옆구리를을 엄호해줄 아군 전력은 사실상 전무했다. 연합군은 빠방한 물량에서 나오는 공지합동 지원을 바탕으로 웬만한 차량은 뼈도 못추릴 정도의 압도적인 화력을 선사했다. 전차의 밥이어야 할 보병조차 예상치 못한 사각에서 떼로 달려들어 바주카를 뻥뻥 날려대는 상황인지라, 아무리 전차가 강력한들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었다. 만약 상대가 소련군이었다 하더라도 당해낼 수 없었을 것이다. 마우스의 성능을 보면 어디까지나 대전차에 강한 주포를 가지고 있다. 만약 32발 전부를 고폭으로 바꾼다면 대보병 비록 소련은 미국처럼 공군이 발달되어 있지 않지만 지상폭격기 IL-2와 203mm 곡사포, 카츄샤 다연장로켓에 우라돌격까지 합세한다면 버틸 수가 없다! 그리고 많이 생산되었기에 적에게 노획된 양도 상당히 있던 판처파우스트로 취약부위 장갑을 노리면 마우스도 관통당한다(...). 정말 보병한테 털릴 수도 있는셈.
또한 기갑병기 주제에 이동 능력은 사실상 전무했던 것도 문제. 연비야 뭐 말할것도 없다. 그나마 전황이 교착되었거나 괜찮았다면 모르겠는데, 상술했듯 전선은 하루가 다르게 몇십km씩 쭉쭉 밀려가는데 이 녀석은 속도도 거북이같아서 그 후퇴속도를 전혀 따라갈 수 없었다. 첫 실전을 이동 중 자폭으로 마감한 이유 역시 이 때문. 게다가 그 속도라도 꾸준히 정상적으로 굴러가면 모르겠는데, 가뜩이나 연비도 최악인데 그마저 연료도 없는데다 어마어마한 중량 덕분에 현가장치와 무한궤도는 박살나는 게 일이었다. 게다가 정상적으로 가동하는 상황에서도 애초에 그 무지막지한 무게 덕분에 지형이 조금만 물러도 제대로 움직이기 힘들었던 것을 감안하면 기동병기로서의 가치는 없는 것이나 다를 바 없다. 방어적 용도로는 강력할 수 있겠지만 독일이 프랑스의 마지노선에 대해 잘 보여줬듯, 마우스가 버티고 있어봐야 움직이지 못한다면 공격자 입장에서는 그냥 우회해버리면 되는 것이다. 상술한 상황과 함께 생각해보면 방기라는 결론이 자연스럽게 도출되는 것.
결론은, 계획 자체도 어딘가 어긋나있었고, 때와 장소를 한참 잘못 탔다.
4 기타
참고로 마우스의 뜻은 쥐. 5호 전차의 이름이 표범, 6호 전차의 이름이 호랑이, 6호 전차 B형의 이름이 벵골 호랑이[12], 7호 전차의 이름이 사자(이쪽은 제식화되지는 못했지만)인 것을 생각해 보면 뭔가 아이러니컬하다. 너같은 쥐가 세상에 어딨어
어떻게 보면 넌센스같은 이름이지만, 사실 이 전차의 이름에 관한 비화가 있다. 처음 개발할 때, 마우스 계획으로 발전되기 전 계획에서는 VK100.01 마무트, 즉 매머드였는데, 이런 이름 때문에 적국에 초중전차를 개발한다는 사실이 들킬까봐 일부러 쥐라는 이름을 붙인 것. 즉, 자기들 딴엔 이게 결전병기인줄 알았다는거다
측면을 잘보면 낫과 망치가 그려져 있다. 이는 소련국이 노획한 후에 그려진 것이 아니라 만약 연합군측 첩보원에게 마우스가 발견된다면 '우리가 만든거 아니라능! 소련군이 만든거 노획한 거라능!'이라는 되도 않는 심리전을 하려고 그런 것이다.잘 보면 낫과 망치도 엉터리로 그린게, 그리기 싫은거 억지로 그린거 같다
Landkreuzer P. 1000 Ratte
Landkreuzer P. 1500 Monster[13]
본격 슈팅게임 보스 현실화
마우스를 비롯한 괴상망측한 전차들의 개발을 총괄한 육군병기국 제6과(Heereswaffenamt Amtsgruppe)는 마우스조차 쌈싸먹을, 무려 1,000t급에다가 샤른호르스트급 전함용 11인치(280mm) 3연장 포탑을 장착하는 초거대전차인 육상전함 Landkreuzer P. 1000 Ratte를 추진하기도 한, 역사가 인증한 희대의 변태집단이었으며, 위의 계획을 감안하면 적절한 명칭(마우스는 조그만 생쥐, 라테는 커다란 집쥐이다. 호랑이를 밟아죽이는 쥐)이기도 하다. 덧붙여 이들은 구스타프 열차포의 자주포 버전이나 마찬가지인 Landkreuzer P. 1500 Monster또한 구상했다. 이젠 더 이상 숨기고 자시고 할 것도 없다는건지 아예 대놓고 이름이 괴물이다.(...)
하지만 결국 독일인들의 크고 아름다운 것(...) 사랑은 전후에도 죽지 않아서 몬스터보다 훨씬 더 거대한 전장 220 m 전고 96 m에 달하는 세계 최대의 괴물 굴착기 배거 288을 만들어 독일의 기술력이 어디 안간다는걸 증명하고 말았다.
여담으로 일본 육군조병창에서 마우스 전차보다 더 큰 100식 전차 시제품이 만들어졌는데 주행부터 실패했다.
5 대중매체에서의 마우스
- 걸즈 앤 판처 11화 후반부에서 쿠로모리미네 여학원의 전차로 등장. 픽션적 허용으로 보정치가 붙여졌음에도 극복할 수 없는 태생적인 한계인 느려터진 기동성과 그나마의 장점인 압도적인 화력과 장갑을 그나마 살릴 수 있는 시가지에 척후및 정찰 담당의 3호 전차와 함께 별동부대로 배치되었다. 초중전차라는 명성에 걸맞게 일격에 샤르 B1 bis, 3호 돌격포를 격파시키고 오아라이에게 일방적으로 공격당하면서도 차근차근 압박해오는등 그런데로 선전하지만, 시야를 보조해야할 3호 전차가 혼자 깝죽거리다 허무하게 격파당하면서 호위 전차가 단 1대만 더 있었더라도 절대로 불가능했을 오아라이의
쥐 잡기신묘한 술수에 의해 격파되었다. 그러나 마우스 단 한 량에 의해 오아라이의 주력 대미지 딜러인 헤처, 3호 돌격포와 한대라도 아까운 중전차인 샤르 B1 bis까지 총합 3량이 탈락해버린 만큼, 그런데로 활약은 했다고 볼 수 있다.
- 월드 오브 탱크에서는 독일 포르쉐 중전차 트리의 10티어 중전차로 등장한다. 월드 오브 탱크/독일 테크 트리/중전차 참고. 프로토타입인 모이셴도 추가될 예정이었지만 취소.
- 가이진 엔터테인먼트의 워썬더에서 2015년 2월 25일 1.47버전 업데이트를 기준으로 독일 중전차라인 5티어에 마우스가 등장하였다. 게임 특성상 월탱보다 훨씬 더 먼 거리에서 교전이 벌어지기 때문에 장갑 효율이 극대화된다. 접근을 허용하면 IS-4M이, 쿠르스크 등의 초장거리 교전이 벌어지는 오픈 맵에서는 마우스가 유리한 편.
하지만 지금은HEAT탄 전성시대자나? 안될거야 아마T-62의 등장으로 날탄도 생겼다
- 스트라이커즈 1945에서 육상전함 "DORAMASCHER"가 보스로 존재하는 독일 스테이지에 등장한다. 중앙 2쌍의 열차가 출현하고 양옆을 보면 갈색의 묵직해보이는 갈색 탱크가 우직하게 아랫 방향으로만 열심히 포격해대는데 이것이 마우스이다. 여담으로 스테이지 시작 시 잘 보면 3호 돌격포, 엘레판트, 야크트티거 등 다른 독일 기갑차량들도 보인다.
전쟁중에 분명 연합군에게 신나게 얻어 터졌을텐데 재생이라도 한 건가?
- 워스토리에서 독일군 캐시 유닛으로 등장한다. 초중전차란 명성답게 뒤에 있는 보병을 보호할 수 있다.
- 대체역사 게임인 터닝 포인트 : 폴 오브 리버티에서 독일군이 운용한다. 다름 아니라 점령지의 미국인 레지스탕스들을 박살내기 위해서 마우스를 끌고온다.
- 워프론트 : 터닝 포인트에서는 독일 진영의 최종 전차로 나오는데 기존의 128미리 포를 버리고 더 길쭉한 장포신(...)으로 무장하고 양산된다.
한 유튜버[14]가 레고로 1:15 스케일 모델을 만들었다. 자력 주행과 포탑 회전, 주포 상하각 조절, 피봇 턴, 주포 발사(!)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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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기 (1914~1945) | 냉전기 (1945~1991) | 현대전 (1991~) |
- ↑ 참고로 왼쪽을 보면 마우스의 포탑이 하나 더 있다.
납품은 안 됐다E-100의 포탑도 같은 포탑을 쓰는데 그곳으로 보내졌는지는 의문, 중앙의 마우스 포탑의 위에는 티거의 포탑이 얹혀져 있고 두 마우스 포탑 사이에는 티거의 포탑 측후면부분이 얹혀져 있다 - ↑ 가끔 포방패가 큰 전차들은 포방패와 포탑 전면장갑이 겹치는 것으로 오해받곤 하는데, 포방패가 크면 포장착 구멍도 크기 마련이라 외외로 이중방호면적이 적다. 포신이 가동할 시 포탑 내부가 포화에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약간 겹치도록 설계하는 부분도 있을 수 있으나 이는 극히 일부분으로, 사진의 마우스 포탑위의 티거의 포탑을 보면 티거 역시 포방패와 전면장갑이 전혀 겹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 흔히 우라돌격과 물량, 조잡함이 이미지인 소련과, 소수정예의 전차 강국 독일의 이미지를 흔히 생각하는 사람들이 놀라는 사실이지만, 사실 T-34가 배치될 때만 하더라도 3호 전차와 4호 전차로 대표되는 독일 전차의 기계적 성능은 T-34에 크게 못미쳤다. 1호 전차나 2호 전차같은 경우 체코군(…)의 LT-35/LT-38보다 현저히 질이 떨어졌을 정도. 게다가 당시에는 이미 퇴물급 장비였음에도 현역이었다. 물론 소련군 전차는 주포와 장갑같은 주력 장비 이외엔 투자가 모자라서, 독일군 전차들이 전부 갖추고 있는 무전기 등의 보조 장비, 승무원의 주거 편의성 등 세세한 면에서는 그 질이 크게 떨어졌다. 또한 굴리고 있는 상층부가 무능함의 극치였던 데다, 실제로 장비를 굴리는 운용인원 또한 비숙련병이 대부분이라 기계적 스펙의 잇점을 전혀 살리지 못하고 숙련된 독일 전차병들의 합동전에 털려나갔다. 게다가 슬슬 숙련병이 생기고 단점도 개량해나갈 쯤 독일에서 괴물이 나타났으니...
- ↑ 독일은 개발중인 전차의 시제기에 VK(중량).(숫자)라는 넘버링을 붙였다.
- ↑ 이랬음에도 장갑 두께는 여전히 정신나간 수준이어서 사이드 스커트(…)의 두께만 해도 셔먼 전차의 정면장갑과 맞먹었다.
- ↑ 마우스는 시제차 1호차가 1943년에 완성되었고, E 시리즈는 1942년 말부터 개발에 들어가서 1945년 E-100의 차대를 제작중이던 상태였다.
- ↑ 위 사진은 포탑이 미완성일때 시험주행으로 야지에서 굴렸는데 너무 무거워서 땅이 버티지를 못해 차체 전체가 들어간 것이다. 위 사진은 땅에 박힌 마우스를 빼기위해 삽질하는 장면.
- ↑ 마우스 아래에 휘어진 것처럼 보이는 것은 다리가 아니라 마우스 전용 수송용 철도 차량이다.
- ↑ 잘 이해가 안가는 사람들을 위해 다시 설명하자면 이건 기름먹는 하마로 유명한 현대 전차 M1 에이브람스 보다 더 먹는거다.
- ↑ 쿠빈카라는 동네는 모스크바 바로 왼쪽에 위치하므로. 모스크바 방문시 쿠빈카 박물관을 보러가자. 그리고 이 박물관엔 마우스 뿐만 아니라 오만 가지의 전차들이 전시되어 있으니 참고. 월드 오브 탱크에서나 볼수있었던 온갖 프로토타입과 레어탱크가 많다. 당장 스투러에밀과 페르디난트는 세계에 딱 한대 남아있는데 그게 쿠빈카에 있다!
엘레판트 한대가 미국에 있다는건 함정 - ↑ 다만 어차피 마우스도 실제 양산된 전차가 아니니 같은 프로토타입 수준의 병기를 끌고오면 연합군도 128mm를 500m의 근접거리에서 간단하게 튕겨내는 IS-3나 T-54, IS-4의 프로토타입이 마우스보다 훨신 완성도가 높은 상태로 독소전 당시에 존재했기 때문에 128/55를 사용하는 마우스로는 큰 한계가 있다. 고증적으로 APCR탄이 존재하는 88/71에 비해 128/55는 가장 관통력이 높은 탄이라 해봤자 APCBC 같은 탄 밖에 없어서 8871에 비해 근중거리 관통력은 잘쳐줘야 동등 일반적으로 그 이하에 불과했다. 월드 오브 탱크의 경우 이 문제로 야크트티거나 마우스가 너무나도 약해지자 128mm급 주포에 어마어마한 버프를 먹여서 당시에는 만들 수도 없었고 나치가 패망하여 만들어지지도 못했던 128mm APCR을 창작해서 넣어줬다. 반면 워썬더의 경우 이쪽 역시 포탄 관통력의 고증문제가 크게 존재하기는 하지만 일단은 128/55 APCBC가 88/71 APCR에 비해 수치상 관통력이 상당히 많이 떨어짐을 볼 수 있다. 뭐 일단 전후탄이 아닌 45년 46년 당시의 탄으로는 마우스를 막을 수 있는 저 전차들도 마우스의 전면을 관통 할 수가 없으므로 서로 못 뚫는 일이 발생한다.
나치가 망해서 후계차량이나 개량이 있을 수 없는 마우스에 비해 저 전차들은 냉전시기의 우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실제 혜택을 받았기 때문에 관통력이 400mm나 나오는 전후탄까지 실존하고 그런걸 넣고 쏴버리면 마우스의 포탑 정도는 아주 간단하게 관통되며 심지어는 그 튼튼하다는 전면 상부까지 그대로 뚫릴 가능성까지 생겨버린다. 그러니 45년,46년 상황에서 무승부 수준으로 상정하자 - ↑ 단어만 직역하면 왕 호랑이
- ↑ 이 그림은 창작으로 실제 설계도는 아니다. 잘 보면 오른쪽에 있는 비교용 티거 2의 모양이 조금 이상하다.
- ↑ 티거, 티거 2, K-2 흑표의 모델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