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가솔

멤피스 그리즐리스 No. 33
마크 가솔(Marc Gasol Sáez)
생년월일1985년 1월 29일
216cm (7 ft 1 in)
체중120kg (265 lb)
포지션센터
드래프트2007년 드래프트 2라운드 48순위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에 지명
소속팀멤피스 그리즐리스 (2008~현재)
등번호33번
수상내역All-NBA First Team 1회 (2015)
All-NBA Second Team 1회 (2013)
NBA Defensive Player of the Year (2013)
NBA All-Rookie Second Team (2009)
NBA All-Defensive Second Team (2013)
NBA All-star 2회 (2012,2015)
Spanish League MVP (2008)
2013년 NBA 올해의 수비수상
타이슨 챈들러마크 가솔조아킴 노아

1 소개

스페인 출신 NBA의 농구선수. 2001년에 데뷔한 파우 가솔의 남동생이다. 형이 한창 날아다닐 때 막 NBA에 입성했으며 파우의 기량이 쇠퇴하기 시작할 때 전성기를 맞이했다.

2 커리어

2.1 NBA 입성 이전

파우 가솔이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입단했을 때 가솔의 가족들은 멤피스로 이주했고,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마크 가솔은 멤피스에서 농구를 했다. 형을 닮아서 재능은 충분했지만 문제는 미국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해 몸관리가 영 아니였다는 점. 그때 별명이 '빅 부리또' 였는데 이유는 밑에 사진을 보면 안다.


뚱땡이 고딩이었던 맠가솔.누..누구세요? 신현필

저런 몸으로도 고등학생때는 좋은 기록을 냈지만 이때까지는 유망주 취급은 받지 못했기 때문에 미국 대학에 진학해 NCAA에서 뛰지는 않았고 스페인으로 돌아가 ACB리그의 FC 바르셀로나에 입단한다.축구 했다는거 아니다 바르셀로나에서 벤치나 덥히던 신세였던 마크 가솔에게 찾아온 기회가 2006년 일본에서 열린 FIBA 세계선수권대회. 스페인 대표팀에 꼽사리로 들어갔지만 주전멤버들이 부상당하자 쏠쏠한 활약을 하면서부터 달라진다.

마크 가솔은 출전시간을 많이 받을수 없었던 바르셀로나를 떠나 지로나 클럽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기 시작, 체력단련과 감량에 힘쓰면서 기량이 상승한다. 2007년에 NBA 드래프트에 참가신청을 내고 2라운드에서 LA 레이커스에게 지명되지만 바로 NBA로 향하는 대신 스페인리그에서 더 뛰기로 한 가솔은 2008년에 ACB리그 MVP를 수상한다.

2.2 멤피스 그리즐리스

2008년 2월, 레이커스는 거의 사기극으로 회자되는 트레이드로 멤피스에서 파우를 데려온다.[1][2] 이때 마크는 세트메뉴 중 하나로 멤피스로 가게 되면서 형의 뒤를 이어 멤피스 그리즐리스에서 커리어를 시작한다. 루키시즌에 평균 11.9 득점 7.4 리바운드에 53.0%의 필드골성공률을 기록하며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에이스인 파우가 빠진 뒤 리빌딩을 시작한 멤피스의 주축 중 하나가 된다.

2009년에는 GMC 트리오(루디 게이, O.J. 메이요, 마이크 콘리)와 가솔이 있던 멤피스에 파워포워드 잭 랜돌프가 합류한다. 그때까지 랜돌프는 이기적인 플레이와 미성숙한 자세로 문제아로 낙인찍혀 있던 선수였고, 모범생인 마크와는 여러모로 대조적인 면이 많았기 때문에 제대로 맞출 수 있겠느냐는 우려가 많았지만 랜돌프는 멤피스에 와서 철이 든건지 악동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정착에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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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리그에서 손꼽히는 골밑 듀오로 자리잡는 가솔과 랜돌프.

파우 트레이드 당시에는 그냥 파우의 동생인 조각일 뿐이었던 마크 가솔은 준수한 센터로 성장하고, 멤피스는 2011년부터 플레이오프에 복귀한다. 랜돌프가 부상당했던 2012년에는 올스타에 뽑히기도 하고 멤피스가 마이크 콘리, 토니 알렌, 테이션 프린스 등 수비에 능한 선수들을 모아 리그 최고의 수비팀으로 컨셉을 잡은 12-13 시즌에는 멤피스 수비진의 중심으로서 올해의 수비수상을 차지한다.[3] 이 시즌 멤피스는 LA 클리퍼스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꺾으며 프랜차이즈 사상 처음으로 컨퍼런스 파이널까지 진출했지만 끝판왕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막지는 못하며 탈락했다.

13-14 시즌 초반인 11월 22일 스퍼스전에서 내측측부인대 부상을 입었다. 수술은 하지 않고 회복을 기다렸다 1월 14일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전에서 복귀했다. 14-15시즌에는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 올스타전 선발로 나서는 데 성공, 형인 파우와 동-서 대표로 만나기도 했다. 이어서 NBA 퍼스트팀에 뽑히기까지 하면서[4] 5년 $110M로 크게 재계약을 체결했으나 이듬해에는 작년보다 못한 모습을 보이다 2016년 2월 발 골절을 당하며 시즌 아웃되었다.

16-17 시즌부터 트렌드에 맞춰 3점 슛을 쏘기 시작했다. 10월 30일 워싱턴 위저즈전에서 연장으로 가는 동점 3점 슛을 기록하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3 플레이스타일

마크 가솔 2014-15 시즌 하이라이트.

포인트 센터

20득점 10리바운드 이상씩 찍어주던 MVP 후보 센터들이 난립하던 시대는 지났지만 2000년대 후반 이후 다시 좋은 활약을 해주는 센터들이 다시 많아졌으며, 마크 가솔은 이러한 준에이스급 센터들의 대표주자 중 하나다. 사이즈가 좋고 유연하며 기본기가 받쳐주는 뛰어난 골밑 득점원인 동시에 미들슛 역시 준수하며, 자유투는 12-13 시즌에 84.8%로 센터 중 최고급 성공률을 기록했다.

자기 자신의 득점력뿐만 아니라 패싱 센스도 훌륭해 멤피스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 거기에 수비력까지도 올해의 수비수상을 수상할 정도로 최상급인 골밑 디펜더이기도 하다. 다재다능하고 뛰어난 BQ를 자랑하는건 형인 파우와 꼭 닮은듯. 스피드가 빠른편은 아니지만 그가 백인인데다 7풋이 넘는걸 감안하면 두드러지는 약점이라 하기도 힘들다.

4 기타


수비왕을 탄 비결은 템빨이라 카더라

데릭 페이버스:이런 신발
  1. 마크가 NBA 최정상급 선수가 된 이후 모습만 봤다면 "괜찮은 딜 같은데 이게 사기인가?"할수도 있다. 그러나 당시 마크는 NBA에 데뷔하기도 전인 어린 유망주에 불과했으며 기대치도 별로 높지 않았다. 스페인에서 활약을 했다지만 NBA와 스페인 리그의 수준 차이를 생각하면 별 의미는 없는 수준. (형 파우나 리키 루비오, 안드레아 바그냐니 역시 어린 나이에 NBA에 입성했고 팀들 입장에서 도박에 가까웠지만 1라운드 높은 순위에 뽑혔다. 그만큼 마크의 기대치가 낮았다는 말) 트래이드 당시 마크는 2라운드에서 지명된 쩌리선수들 중 하나였으며, 레이커스는 쓸모없는 콰미 브라운, 순위가 높지도 않은 1라운드 지명권, 마크 가솔과 자바리스 크리텐튼(이쪽은 정말 쩌리선수;;;)같은 2라운드 출신 무명선수들만 주고 리그 내 손꼽히는 빅맨중 하나인 파우 가솔을 데려온 거다. 괜히 그렉 포포비치, 길버트 아레나스 등이 "사기다!!"하고 분노한게 아니다. 쩌리라고 생각한 마크가 훗날 파우에 비할만큼 커서 그렇지. 비유하자면 최고급 스포츠카를 사면서 그 대가로 잡동사니만 넘겼는데 그 중에 복권이 하나 있어서 이게 나중에 보니 당첨된 꼴. 그러나 그렇다고 해도 천원짜리 복권이 수억짜리 스츠카의 대가가 될수 없는 논리다. 트레이드 당시엔 누구도 마크가 이렇게 클 줄 몰랐으니 빼도박도 못하는 사기 트레이드가 맞다.
  2. 실제로 콰미 브라운 항목에도 있는 ESPN 코멘트도 그렇고 절대다수 전문가들은 당시 멤피스가 받은 선수 중 콰미 브라운 얘기만 거의 했다. 또한 스페인 리그 MVP라도 하면 대단해보이지만 이 중 수상자 목록을 보면 티아고 스플리터나 루이스 스콜라 정도로 NBA의 준척급 선수들이 제일 잘 된 케이스로, 나머지 선수들은 NBA에서 큰 족적을 남기지 못했다. 물론 90년대로 넘어가면 아비다스 사보니스란 거물이 있긴 하지만 당시 사보니스는 실력은 충분하지만 이념갈등 때문에 NBA 진출이 좌절된 케이스라 예외다. 2000년대 이후 유럽에서 떡잎이 보이는 어린 선수들은 주로 NBA로 바로 넘어가기 때문에 스페인 리그 MVP는 그렇게 수준이 높지 않고 NBA급 유망주들이 주로 차지한다. 물론 유럽 내에서는 최상위권 리그이다. 어찌됐건 마크는 트래이드 당시엔 그냥 평범한 NBA 유망주였단 소리.
  3. 그러나 NBA 디펜스 팀에는 세컨드 팀에 들어갔는데, 수비수상은 기자들의 투표로 선발하고 디펜스 팀은 감독들이 평가하기 때문.
  4. 퍼스트팀은 파우도 달성 못한 업적이라 "형보다 대단한거 아냐?"라고 착각할 수 있으나 2000년대 중반부터 경쟁력이 쭉 하락한 센터진과 파우가 경쟁했던, MVP 후보가 즐비한 포워드진은 경쟁력의 차원이 다르다. 당장 16시즌에 퍼스트팀에 오른건 올스타에조차 못 뽑힌,팀에서도 넘버 3인 디안드레 조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