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k Anthony Welsh Ⅲ는 미 공군참모총장을 역임한 미국의 군인이다. 1953년 1월 26일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태생으로, 1976년 미국공군사관학교 졸업생이며, F-16, A-10, T-37, TG-7A를 조종한 조종장교 출신이다. 주요 보직으로 공군사관학교 생도대장, 공군청장 자문역, 통합군 전략사령부 등의 여러 지휘보직과 참모보직을 거쳤으며 독특한 이력으로 CIA에서 일하기도 했다. 2010년 12월 대장 진급과 함께 공군유럽사령부 사령관으로 임명되었으며 2012년 8월 미 공군의 최선임인 공군참모총장에 올랐다.
대령 시절 주한미군에 속하는 제7공군의 군산기지 제8전투비행단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본인이 F-16과 A-10을 조종했지만 현대전에서는 F-22 같은 공중지배전투기나 F-35 같은 다목적 전투기 같은 스텔스 항공기들의 위상이 올라가며 상대적으로 중요성이 떨어질 것임에 주목하여 이들 기종의 퇴역을 주도하고 있다. 다만 A-10에 대해서는 굉장히 진통이 심한 편인데, 공군의 장교단 내에서 A-10 문제로 하도 갑론을박이 벌어지다보니 리더십 꼴이 말이 아니라고 비판을 받기도 했다. 심지어는 2015년 4월에 전투사령부 부사령관 제임스 포스트 소장이 부하들에게 의회에서 A-10 퇴역 드립을 치다니 반역이 따로없다는 공군참모총장을 겨냥한 돌직구성 발언을 했다가 보직해임 조치를 당하기도 했다. 이런 A-10 논란으로 인해 마틴 뎀프시 합참의장의 후임자 인선 과정에서 유력후보로 점쳐지면서도 안될거야 아마라는 비관론이 상당했고, 그 비관적 전망은 조지프 던퍼드 해병대사령관의 내정이 발표되며 현실화되었다. 이렇게 공사 출신 첫 합참의장의 꿈은 또 미래로 연기되었다
여담으로 이 항목은 미국공군사관학교 출신 장교 중 최초로 작성된 항목이다. 합참의장도 배출하지 못할 정도로 역사가 짧다보니 영원히 고통받는 공사...공군참모총장도 역대 21명 중에 웨스트포인트가 10명이고 공사는 5명에 불과하다. 이제야 학군(4명)을 넘었다.[1]
공군참모총장 이/취임식 당시의 예복이 이전까지 쉽게 볼 수 없었던 예복이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실 이는 공군참모총장과 공군주임원사만 입을 수 있는 특수한 형태의 예복(Air Force command staff uniforms)인데, 호불호가 조금 갈리는지라 참모총장들도 웬만하면 잘 안 입어서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2016년 7월 1일 공군참모차장인 데이비드 골드파인 대장에게 공군참모총장 자리를 이임하고 전역하였다.